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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린이 무용극 준비에 한창인 창덕궁. 또래와 섞이지 못하고 혼자 궁궐을 배회하던 현주리(김서영)는 바닥에 떨어진 명패 하나를 발견한다. 자격루를 탈출한 쥐신의 명패다. 하루 한번 시간을 알리는 일에 따분함을 느끼던 쥐신은 십이지신 사이를 뛰쳐나와 궁궐을 떠돌던 참이다. 현주리가 명패를 집어들자 창덕궁은 달빛궁궐의 별천지로 변한다. 현주리가 건드린 명패는 사실 시간을 움직이는 자격루의 열쇠다. 그 명패를 차지하려는 매화부인(이하늬)의 계략으로 현주리는 위험에 처한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판타지애니메이션이다. 서울의 향토 전설과 상상의 동물들을 캐릭터로 만들고, 자격루의 작동원리, 한복 짓는 과정을 만화적으로 묘사하는 등 교육적인 성격이 짙다. 그만큼 타깃층도 확실하다. 바늘, 골무, 궁녀, 버섯을 본뜬 조그만 캐릭터들과 중간중간 삽입된 뮤지컬 무대가 어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창덕궁 곳곳을 묘사하는 세심한 작화다. 궁궐회화, 건축, 복
달빛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달빛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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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의 엔딩에서 항해를 떠난 앨리스(미아 바시코프스카)가 해적의 추격을 뿌리치고 돌아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중국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앨리스는 런던에 오자마자 사업이 좌초되고 함선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한편 원더랜드에선 상심에 빠진 모자장수(조니 뎁)가 생기를 잃고 죽어간다. 나비가 된 압솔렘(앨런 릭맨. 이 영화는 앨런 릭맨이 목소리 출연한 유작이다)의 인도에 이끌려 원더랜드에 돌아간 앨리스는 실종된 모자장수 가족의 행방을 찾을 단서를 얻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마법의 도구 ‘크로노스피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왕위를 잃고 추방되었던 붉은 여왕(헬레나 본햄 카터) 또한 크로노스피어를 노리면서 상황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치닫는다.
팀 버튼이 하차한 뒤 속편의 연출은 <머펫 대소동>(2011)으로 판타지에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준 제임스 보빈에게 넘어갔다. &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한 앨리스의 시간여행 <거울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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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마을의 양들을 늑대로부터 지키는 ‘경비견’ 수업을 받고 있는 버디(루크 윌슨). 하지만 버디는 무술 수련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진 라디오를 줍게 되고, 라디오를 듣던 버디는 인기 록스타 앵거스(에디 이자드)의 노래와 인터뷰를 듣고 어릴 적부터 꿈꿔온 뮤지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아버지 캄파(J. K. 시먼스)를 남겨둔 채 도시로 나선 버디는 무작정 앵거스의 대저택으로 향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늑대들의 납치 대상이 된다. 과연 버디는 가수로 성공하고 구름 마을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을까?
<드림 쏭>은 <토이 스토리2>(1999), <서핑 업>(2007) 등을 연출했던 애시 브래넌 감독이 중국의 그래픽노블 <티베탄 록 도그>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영화다. <드림 쏭>의 특징은 전혀 다른 두 세계를 과감히 연결시킨 시도다. 영화 속 한쪽에는 장풍을 쏘는 개가 양들을
과연 버디는 꿈도 마을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드림 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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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배에 올랐지만 ‘약골’ 지도 제작 지망생 로빈슨 크루소(유리 로웬탈)에게 항해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선원들의 놀림에, 지독한 배멀미까지 어느 하나 견디기 쉬운 일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에 배가 침몰하고, 무인도에 떠밀려온 로빈슨은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홀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라면, 애니메이션 <로빈슨 크루소>는 원작의 시점을 살짝 바꾸어놓는다. 만약 우리가 무인도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라면?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방문자라면?
무인도에 살고 있던 호기심 많은 앵무새 튜즈데이(데이비드 하워드)는 무인도 밖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그런 튜즈데이에게 로빈슨은 신기하고 궁금한 관찰 대상이다.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던 물총새 키키도, 앞이 잘 보이지 않던 염소 스크러비도, 겁 많은 고슴도치 에피도 어눌하지만 마음씨 착한 로빈슨의 모습에 차츰 마음을
그 누구도 몰랐던 무인도 생존 비밀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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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들, 맨해튼, 재즈, 복고풍, 유대계 가족, 삼각관계, 불륜 등 우디 앨런의 전공 분야가 망라됐다. 영화는 1930년대 할리우드와 뉴욕을 오가며 펼쳐지는 우디 앨런 특유의 로맨틱 코미디다. 제목 ‘카페 소사이어티’는 고급 나이트클럽에 출입하는 상류층을 의미한다. 아름답고 우아한 여인들과 로맨틱한 성공한 남성들. 화려하게 반짝이는 상류층 생활이 꿈결인 양 흘러간다. 감독은 인물의 내면에 이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삶의 피상적 층위들을 훑어간다. 능청스럽고도 유려한 대사들을 따라 서사는 한없이 가볍게, 리드미컬하지만 예측 불가능하게 진행된다. 달인의 솜씨다.
뉴욕계 유대인 청년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는 성공을 꿈꾸며 할리우드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삼촌의 여비서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반한다. 바비는 순수하고 로맨틱한 열정으로 다가가지만 그녀에게는 사실 비밀이 있다. 할리우드의 실체에 환멸을 느낀 바비는 뉴욕으로 돌아가 맨해튼 나이트클럽 사업에 뛰어들고, 그곳을 상류층의 핫
대저택과 사교클럽, 재즈와 갱스터, 권태와 순수가 뒤섞인 매혹적인 로맨스 <카페 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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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작업을 위해 인도를 찾은 작곡가 앙투안(장 뒤자르댕). 프랑스 대사인 남편과 함께 인도에 온 안나(엘자 질버스테인). 대사관 만찬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둘은 서로에게 단번에 빠져든다. 며칠 후, 임신을 바라는 안나는 인도의 영적 지도자 아마를 만나러 가는 순례길에 오른다. 심각한 두통에 시달리던 앙투안도 여정에 동참한다. 둘은 여행의 끝에 서로에 대한 마음을 터놓는다.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인도의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로드무비다. 남자의 태도는 시종일관 너무 가볍고 여자는 너무 진지하다. 영화의 재미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가 함께하면서 빚어지는 코믹한 상황과 재치 넘치는 대사들에서 비롯된다. 영화 속에는 로맨스에 얽힌 다양한 사연이 담기는데 하나같이 낭만과 우연으로 점철된 것들이다. 그 사례들을 통해 감독은 ‘사랑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기를 찬양하지만 본능대로만 움직이는 인물들의 선택을 모두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남과 여
마법처럼 시작된 여행, 그곳에서 당신을 만났다 <사랑이 이끄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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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 사막의 작은 부족 마을. 디브(자시르 에이드 알휴타트)는 유일한 가족인 형 후세인을 아버지처럼 따르며 지낸다. 어느 날, 한 영국인 장교가 자신을 ‘로마인의 우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곳은 약탈과 무자비한 살육이 난무하는, 사막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손님을 거절하는 것은 형제애에 어긋나는 일이고 사람들이 봉기할 때는 정의의 오른팔이 되거라.” 위대한 전사였던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후세인은 외지인들을 이끌고 길을 떠난다. 디브는 이들을 몰래 따라나선다. 한때 순례자의 길로 불리던 우물 근처는 이미 강도와 군인들에게 점령당한 상태다.
‘디브’는 ‘늑대’라는 의미의 아랍어 단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영화는 디브라는 소년이 전쟁이 끝나지 않은 사막에서 늑대처럼 강인한 존재로 홀로 서는 과정을 그린다.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마션>(2015) 등에서 장엄한 풍광을 제공했던 와디럼 사막이 영화의 주된 무대다. 곳곳에 흩어진
전쟁이 끝나지 않은 그 곳에서 늑대가 되어가는 과정 <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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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이 생산 활동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먼 미래. 감정이 억제될 때 인류 사회는 완전 무결해진다. 감정을 느낀 인간은 약물 치료가 필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공동체에서 격리된다. 어느 날,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의 직장에서 동료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들 사고 현장에서 대체 노동력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와중에 사일러스는 미아(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날 이후 미아의 곁을 맴돌던 사일러스는 ‘감정 통제 오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에 매진하는 대신 미아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SF물로서 <이퀄스>의 상상력은 새로울 것이 없다. 전 지구적 차원의 전쟁 후, 오류와 결함을 제거하고 극도의 생산성을 위해 재조직된 사회가 <이퀄스>의 배경이다. 먼 미래, 미니멀한 공간은 감정을 교류하는 일의 가치를 부각하고, 두 주인공에게 온전히 포커스를 맞추는 설정으로 쓰인다. 시공간을 미래로 옮겨왔을 뿐 감독의
감정이 억제된 공간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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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인 여자는 “날 이렇게 만든 어떤 사건이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 시와 랩을 쓰는 남자는 “난 병 같은 거 없다”라며 약물을 거부하고 마리화나를 즐긴다. 평범하지 않은 남녀 카를라(케이티 홈스)와 마르코(루크 커비)가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곳도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정신병원이다. <사랑에 미치다>는 일반적으로 조울증이라고 알려진,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두 남녀의 ‘이상한’ 사랑을 좇아간다.
조울증에 빠진 특수한 상황의 남녀를 다루고 있지만 <사랑에 미치다>는 역경에 봉착한 두 남녀의 전통적인 멜로의 틀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자신들을 ‘저 먼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믿는 연인은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서로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병원과 부모의 만류에 부딪힌 연인은 결국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과연 이 사회는 둘의 사랑을 수용할 수 있을까? 실제 5년 동안 조울증을
위태로운 두 남녀의 '이상한' 사랑 <사랑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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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범죄조직의 계략에 의해 파트너가 죽는 걸 목격한 베테랑 경찰 베니(성룡)는 사건의 진상과 범죄조직 두목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매진한다. 그러던 중 파트너의 딸인 사만다(판빙빙)가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카지노에 잠입하던 중 위기에 처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선 카지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전문도박꾼 코너 와츠(조니 녹스빌)를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러시아에서 코너를 찾아낸 베니는 홍콩으로 돌아오기 위해 러시아, 몽골, 중국을 가로지르는 고생길의 대장정에 들어선다.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에서도 ‘현존 연기자 중 가장 많은 스턴트 연기를 한 사나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성룡의 열정은 계속된다. 21세기 들어서 전성기 때의 애크러배틱한 동작과 날렵함은 퇴색했지만 적재적소의 지형지물과 소품을 활용해 웃음을 자아내는 성룡식 액션 코미디의 전략은 이 영화에서도 여전하다.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성룡의 이전 영화들이 보여준 요소들이 한데 모여
다시 돌아온 '성룡'표 코믹액션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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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버스터즈>가 돌아왔다. 오리지널의 멤버들이 복귀하기로 계획되었던 3편의 제작은 2014년 해럴드 래미스가 세상을 떠나자 난항을 겪으며 무산되었지만, 속편에서 리부트로 방향을 잡은 <고스트버스터즈>의 연출은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과 <스파이>(2015)로 코미디 연출에 일가견을 보인 폴 페이그의 손으로 넘어왔다. <고스트버스터즈2>(1989)로 시리즈가 종결된 지 27년 만에 부활한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머러스한 주인공들이 팀워크를 이루어 초자연적 현상에 맞선다는 원작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시리즈를 새롭게 이어가기 위한 포석을 깔아두는 역할에 충실하다(원작의 감독 아이반 라이트먼은 제작자로 참여했다).
<고스트버스터즈>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바로 젠더 스와프(Gender Swap, 성별 교환)다. 심령 현상을 연구하다 대학에서 퇴출당한 멤버들의 이야기라는 플롯은 고스란히 유지되었지만 <
진짜배기 언니들이 떴다 <고스트버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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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에 참전했다 돌아온 기광(박근형)은 전쟁 트라우마와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가족과의 연마저 다 끊고 외로이 고물 버스를 운전하며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다. 그런데 무료한 그의 일상에 갑작스런 부고가 날아든다. 아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이다. 기광은 착잡한 마음으로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기광은 아들의 가까운 선배였다는 양돈(정진영)과 손녀 보람(고보결)을 처음 만난다. 기댈 곳 하나 없이 위태롭게 버티고 선 보람이 안쓰러운 기광은 보람을 돌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아들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고 느낀 기광은 홀로 자살 원인을 추적하던 중 고통스러운 진실과 마주한다.
한국판 <테이큰>(2002), 또는 <그랜 토리노>(2008)라 불러도 무방할 하드보일드 액션영화다. 고독한 투사로 변신한 박근형은 아무런 낙이 없는 노인의 건조한 삶, 손녀를 만나 하루하루 새로운 행복을 발견해가는 순수한 기쁨, 비정한 사회에 맞서 복수를 감행하는
혈육을 위한 거대한 이름 <그랜드 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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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자전적 소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가 동명의 영화로 옮겨졌다. 초로의 작가가 38살에 자살한 자신의 어머니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한다. 1945년 영국 통치하의 이스라엘로 거슬러 간다. 그곳은 반유대주의의 광풍이 거센 황량한 세계다. 문학을 사랑하는 여인 파니아(내털리 포트먼)는 아들 아모스(아미르 테슬러)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와 과거의 한때, 자신이 읽었던 책 속의 구절을 들려준다. 파니아 스스로 ‘언어 앞에서 약해진다’고 말할 만큼 그녀는 언어를, 문학을 사랑하지만 그 재능을 펼칠 수 없다. 유대인이라는 태생이 그녀의 일상을 위협하고 주눅들게 한다. 히브리어 문학 작가인 남편 아리에(길라드 카하나)는 그녀와 달리 책 출간으로 잠시 기뻐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파니아는 시대의 현실 앞에서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고 알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인다. 부부의 현실 인식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유대국가와 아랍국가를 건립하는
슬픔이 빚어낸 가장 아름다운 환상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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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종적을 감추고 살아온 전설의 톱모델 쥬랜더(벤 스틸러)와 헨젤(오언 윌슨)은 패션쇼 초청을 받고 로마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이 런웨이에서 받은 대우는 한물간 모델에 대한 조롱뿐. 한편 저스틴 비버 살해사건이 일어난다. 비버가 마지막으로 게시한 SNS의 ‘셀카’ 속 표정이 쥬랜더의 전매특허 표정과 닮아 있다는 이유로, 인터폴 글로벌 패션국의 요원 발렌티나(페넬로페 크루즈)는 쥬랜더를 소환해 수사에 나선다. 쥬랜더는 잃어버린 자신의 아들 데릭 주니어(사이러스 아놀드)를 찾아주는 대가로 그녀에게 협조한다. 그는 발렌티나의 도움으로 한 고아원에서 아들을 찾아내지만 고아원 원장은 쥬랜더의 아들을 납치해 사라진다. 그는 악당 무가투(윌 페럴)가 아들 납치의 배후라는 사실을 깨닫고, 헨젤, 발렌티나와 함께 아들이 희생당할 위기에 처한 파티장에 잠입한다.
2001년에 개봉한 <쥬랜더>의 후속편이다. 전편의 황당무계한 코미디는 계승했지만 재기발랄한 풍자와 참신한 유머는 사라지고
누구보다 아름답게 세상을 구한다! <쥬랜더 리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