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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부가 해체되면서 프로듀서인 니시무라 요시아키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주축으로 한 소속 애니메이터들이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을 새롭게 차렸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 <추억의 마니>(2014)를 연출했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공교롭게도 창립작인 <메리와 마녀의 꽃>을 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브리 시절의 연장선이면서 동시에 지브리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을 표방하게 된 셈이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와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메리는 빨간 머리에 주근깨까지 난 유별난 외모는 물론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자기 자신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고양이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던 메리는 그곳에서 이상한 꽃이 있는 숲을 발견하게 된다. ‘야간비행’이라 불리는 꽃의 진짜 정체를 모른 채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온 메리는 정해진 운명에 이끌리듯 마법
<메리와 마녀의 꽃> 봉인된 마법의 힘을 깨운 소녀, 마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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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여성 감독 일디코 에네디의 18년 만의 복귀작.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는 헝가리의 특별한 감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가축 도축 공장에서 관리자로 일하는 엔드레(게자 모르산이)와 고기의 등급을 매기는 신입사원 마리어(알렉상드라 보르벨리)에게는 믿을 수 없는 공통점이 있다. 밤새 같은 꿈을 꾼다는 것이다.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꿈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엔드레는 과거 경험한 마음의 상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마리어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다. 영혼의 소통을 넘어 육체의 교감을 원하는 두 사람의 바람은 번번이 좌절된다.
일디코 에네디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일견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두 남녀의 무미건조한 일상과 사슴 한쌍이 설원을 배회하는 서정적인 풍경이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기묘하고도 아름다우며 시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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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김은주)과 성락(서성광)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농인 부부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 소중하고 건강한 아들이 태어나지만 둘은 이내 고민에 빠진다. 당장 생활을 꾸리기도 힘든 처지에 아기를 제대로 돌보기 어려울 거라 판단한 두 사람은 아이를 잠시 시골에 있는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몇년 뒤 생활이 조금 나아지고 아이(이로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자 보현은 아들을 데리러 간다. 하지만 아이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모가 낯설고 어렵다. 아이가 자신을 거절하자 충격을 받은 보현은 괜히 친정어머니까지 미워진다. 하지만 보현이 마음을 수습할 틈도 없이 친정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보현과 아이는 한 가족이 되기 위한 조심스럽고도 어려운 첫발을 디딘다.
<아들에게 가는 길>은 코다(청각장애인 사이에 태어난 정상인 아이) 가정의 양육 문제를 다룬다. 듣고 말하지 못하는 부모와 정상인 아이 사이에는 단순한 소통의 어려움 이상의 장벽들이 산재해 있다. 영화는
<아들에게 가는 길> 소리 없는 진심을 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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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숲속 저택에 사는 넬(엘렌 페이지)과 에바(에반 레이첼 우드) 자매와 아버지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저녁을 보내고 있을 때 서부지역 정전사태를 알리는 긴급 속보가 흘러나온다. 속보가 끝나자마자 넬의 집에도 전기 공급이 끊기고 정전은 며칠째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모든 전파가 끊기고 마을에는 약탈자들이 들끓는 데다 사고로 아버지까지 사망하면서 넬과 에바는 고립무원의 상태로 저택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넬의 남자친구 일라이(맥스 밍겔라)가 찾아와 자매에게 전기가 나오는 동부지역으로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넬과 에바의 의견은 엇갈리고, 자매는 헤어짐의 갈림길에 선다.
회색이 아니라 녹색으로 이루어진 포스트 아포칼립스다. 넬과 에바는 불신과 공포 대신 자매애를 동력으로 삼아 회색 도시가 아닌 녹색 숲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이들이 대자연을 눈여겨 바라볼 때 어떤 경건함과 더불어 가장 소박하기에 아주 단단한 행복이 스며든다. 이 점에서 일반적인 포스트
<인투 더 포레스트> 가까운 미래, 전기에 지배당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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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찍은 사람은 미국인이지만 최초의 우주 유영에 성공한 나라는 소련이다. <스페이스 워커>는 최초의 우주 유영을 소재로, 그간 미국 중심으로 재현됐던 우주 배경 영화를 익숙하면서 다르게 만들었다. 1960년대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 중 어느 쪽이 우주산업을 선도하게 될지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다. 미국이 우주선 발사 일정을 앞당기자 그들이 우주산업을 선도하게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한 소련은 덩달아 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시험 발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보스호트 2호를 우주에 내보내기로 하고, 유능한 우주 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 중위(예브게니 미로노프) 그리고 파벨 벨랴에프 중령(콘스탄틴 카벤스키)이 선발된다. 1965년 3월 18일 11시30분(모스크바 시각 기준)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인류 첫 우주 유영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그의 우주복 안의 압력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에어록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고가 난다.
실화 자체가 극적이다. 드디어 위기
<스페이스 워커> 인류 최초 2인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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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려는 군인들 앞에 갑작스러운 지시가 떨어진다.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1년 더 연장 복무를 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새롭게 입대한 훈련병들까지 부대로 들어온다. 몽골에서 온 군대영화 <일급기밀>은 군대라는 폐쇄적인 집단 내에서 아래로만 향하는 폭력의 문제를 꼬집는다. 폭력과 억압은 군 당국에서 부대로, 간부에서 병사들로, 고참에서 신참으로 대물림된다. 철저한 서열 사회에서 개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가담하거나 묵과하는 쪽이 된다. 선임 병사 추돌(T. 알탄사가이)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군대 내 질서를 체화한 그는 후배들에게 불필요한 기합과 폭력을 강요하며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 한다. 동생과 함께 입대한 주인공 투부든(E.오드바야르)은 그에 맞서 폭력의 고리를 끊으려 하고,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은 무기를 탈취해 상부 전체와 맞설 계획을 세운다. 결국 부대는 현재 질서에 순응하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로 나뉘고, 이로 인해 부대
<일급기밀> 군대라는 집단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현실적으로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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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여우가 무대에 올라와 3막 구조의 연극을 소개해준다. 농장에 사는 동물들과 그 주변 숲속의 야생동물들이 저마다 주인공으로 오르는데 기본적으로 우화를 조금씩 비튼 형태에 쉬지 않고 익살을 떨어대는 모험담이다. 첫 번째 ‘황새와 아기보따리’에는 돼지, 오리, 토끼 트리오가 등장해 아기를 무사히 집으로 데리고 가는 여정을 펼친다. 택배를 보내거나 투석기로 던지려는 등 난감한 수법을 떠올리는가 하면 길을 알려주는 철새 무리를 어렵게 만난 순간에 재채기 한방으로 그들을 모두 날려버리는 식의 황당한 실수를 연발한다. 두번째 이야기 ‘빅 배드 폭스’에선 제목처럼 크고 사나운 여우가 되고 싶지만 정작 천성이 여린 여우가 나온다. 잡아먹으려고 훔쳐온 알에서 부화한 병아리들이 여우를 엄마처럼 따르면서 남몰래 가슴앓이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마지막 에피소드 ‘크리스마스를 지켜줘’는 산타 인형을 진짜로 착각한 오리와 토끼가 자신들이 산타를 죽였다고 믿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담았다. 소심하고 무능력한
<빅 배드 폭스> 평화로운 시골농장, 여우 일생 최대의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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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다루는 가까운 미래의 유럽은 대기업들의 주도로 거대한 도시 국가 형태로 운영된다. 방사능으로 인한 영하의 기온과 가뭄에 굶주리는 시대, 주인공 시리우스 베케르(올라 라파스)가 살고 있는 곳은 프로메테우스 기업의 지배를 받으며 빈부 격차에 따라 구역이 나뉜다. 특히 극빈층이 거주하는 ‘계단’ 공간과 그들이 유희를 즐기는 ‘일탈’ 공간이 영화의 특징적인 배경이다. 경찰인 시리우스는 어느 군인의 총격사건을 맡으면서 신종 마약을 발견하고, 이것이 프로메테우스 기업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에 친구들과 마약을 즐기던 딸 루가 얽히면서 시리우스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독자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건조한 태도로 맡은 임무에만 충실했던 경찰이 개인적인 사건을 계기로 각성한 뒤 부패한 조직에 맞선다는 설정은 분명 누아르 장르의 매력적인 출발일 것이다. “모든 것을 순응하거나” 혹은 “모든 것을 거부하는” 것만이 가능한 세계에 절망한 영웅은 점차 과묵한 분노를 키워 나간다. 그러나
<섹션제로-3구역> “모든 것을 순응하거나” 혹은 “모든 것을 거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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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자칭 타칭 세계 최고의 탐정이다. 이스탄불에서 사건을 해결한 그는 새 의뢰를 받고 런던으로 향한다. 지인의 배려로 초호화 열차 오리엔트 특급에 급하게 좌석을 마련한 에르큘 포와로는 잠깐의 휴식을 즐기려 하지만 폭설로 열차가 멈춰버린 밤, 승객 한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에르큘 포와로는 현장의 단서를 바탕으로 13명의 용의자를 한명씩 심문하기 시작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974년 시드니 루멧 감독에 의해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됐다. 당시에도 초호화 캐스팅과 단단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에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직접 에르큘 포와로 역까지 맡아 자신만의 해석을 선보인다. 에르큘 포와로는 셜록 홈스만큼 유명하고 매력적인 탐정이다. 셜록 홈스가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아난 것처럼 케네스 브래너의 포와로는 원작이나 시드니 루멧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폭설로 열차가 멈춰버린 밤, 승객 한명이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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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제임스 카메론은 바다, 특히 해저 세계에 매혹을 느꼈다. 그는 나이가 든 후로도 해저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나갔고 결국 자신의 오랜 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해저를 무대로 한 <어비스>(1989)나 <타이타닉>(1997) 같은 영화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빛나는 결과물의 일부분이다. 나아가 카메론은 본격적인 해저 탐사를 기획하기에 이른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알려진 ‘챌린저 딥’ 해구를 직접 탐험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를 위해 카메론은 2012년 3월 26일, 잠수정 “딥시 챌린저”에 홀로 몸을 싣고 심해 11km의 바닷속으로 모험을 떠난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딥씨 챌린지>(2014)는 카메론의 심해 탐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의 매력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하나는 그 자체로 눈을 즐겁게 하는 바닷속 세계다. 제임스 카메론은 안전한 잠수뿐 아니라 해저 세계를 생생하게 촬영
<딥씨 챌린지> 카메론의 심해 탐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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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공연을 준비 중인 어느 연극 무대, 다양한 나이 대의 남녀 배우들이 몸을 풀고 있다. 이 연극은 다비드와 사라의 조금은 특별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고 어느 섬의 작은 집, 중년의 다비드(마그누스 크레페르)와 사라(안 엘레오노라 예르겐센)가 미묘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지금은 서로 거리를 두는 것 같다. 다비드는 현재 집필 중인 연극 대본을 사라에게 보여주고, 사라는 이를 읽으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덧붙인다. 두 사람은 과거에 어떤 시간을 보냈던 것일까?
<올 더 뷰티>는 노르웨이의 오스네 보 그레이브로크 감독이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20대부터 50대에 걸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 멜로드라마는 한편의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이야기 전달의 주요 도구로 사용한다. 각 에피소드를 막(act)으로 나눈 것이나 시간대마다 다른 배우를 등장시키는 것도 독특하지만 무엇보다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의 현재와 연극 속에 그려
<올 더 뷰티> 20대부터 50대에 걸친 두 남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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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 낡은 아리연립맨션은 70대 노인이자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의 관할이다. 아침마다 세입자들에게 “월세 내놔”로 하루를 시작하는 덕수. 사람들은 그를 ‘심술궂은 영감탱이’라 손가락질하지만 덕수는 주변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지만 맨션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덕수의 안온했던 일상은 파괴된다. 죽은 희생자의 옛 동료라면서 나타난 형사 박평달(성동일)은, 사건이 30년 전 미제사건과 똑같은 유형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납치된 205호 세입자 지은(김혜인)을 함께 찾자고 덕수를 설득한다.
제피가루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원작으로, 영화는 미제사건을 추적하는 두 콤비의 활약을 그린다. 젊지도, 능숙하지도 않은 둘의 조합이 때로 코믹하게, 때로 훈훈하게 불러일으키는 케미스트리가 꽤 흥미롭다. 계단 추격전에서는 “염병, 힘들어죽겠어”라고 아픈 다리를 끌고 가고, 액션 신에서는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주는 대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필요형
<반드시 잡는다> 젊지도, 능숙하지도 않은 둘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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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을 한 킬러 프랭크(미셸 로드리게즈)가 자신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 <에이리언>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과거에 <48시간>(1982), <레드 히트>(1988) 등의 히트작을 발표했던 월터 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킬러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주인공 프랭크는 자기 인생에서 성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냉혈한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술과 오늘의 타깃 그리고 성공에 따른 두둑한 보수가 있을 뿐이다. 어느 날 프랭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찾아온 의뢰인에게 문을 열어준 뒤 기억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영화는 프랭크가 갑자기 눈을 떠보니 처참한 몰골을 한 채 여자로 변해 깨어난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본 적 없어 모든게 서툴기만 한 프랭크는 속옷 입는 것에서부터 신발 신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 프랭
<톰보이 리벤저>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킬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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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틸(크리스토퍼 요너)은 사랑하는 아내의 설득으로 다니엘(크리스토페르 베치)을 입양한다. 그러나 아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자 다니엘은 그의 골칫덩이가 된다. 그간 바쁜 생활로 아들을 돌보지 못했던 키에틸은 부모 노릇이 어렵기만 하다. 아내가 떠난 충격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추스르기에도 벅찬 키에틸은 작은 실수에도 다니엘을 호되게 꾸짖고, 키에틸의 이런 행동은 다니엘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니엘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우는 일이 잦아지고 그럴수록 아들에 대한 키에틸의 마음은 죄책감과 원망으로 얼룩진다. 결국 그는 생모를 찾는 것이 다니엘을 위한 길이라고 느낀다. 다니엘이 태어난 콜롬비아로 날아간 키에틸은 사실상 친모에게 아들을 넘기려는 계획을 숨기고, 입양을 주선한 이들을 만나 친모가 있는 곳을 알아내려 한다.
이런 그의 선택이 관객에게 비정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다니엘에게도 콜롬비아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의 가족들은 키에틸이 없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아내가 떠나고 아들과 둘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