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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더 악한 악이 충돌해 이루는 서스펜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비극적 사고 이래 긴 시간 동안 펼쳐지는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흡인력 있는 전개로 2011년 출간 이래 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빠른 호흡의 원작은 ‘영화 같은’ 긴장감을 형성했고, 그만큼 탐낼 만한 원작으로 회자됐다. 2015년 크랭크인 후 한참 만의 개봉인 데다 <마파도>(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추창민 감독이 각색을 맡아 궁금증도 컸던 작품이다.
영화 <7년의 밤>은 우발적 사고로 한 소녀를 살인하고 유기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살인범을 찾아나선 소녀의 아버지 오영제(장동건)의 쫓고 쫓기는 세월을 중심에 둔다.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에서 영화가 선택하고 주력하는 것은 결국 현수와 영제 두 남자이고, 이 선택이 각색의 큰 폭을 형성한다. 원작에서 그들의 악연을 설명해줄
<7년의 밤> 폭력이라는 명제 앞에서 그들이 가지는 각각의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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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독한 소녀들을 담았다. 오프닝의 내레이션부터 “희망을 갈망하며 저주를 받아들인다”는 결기에 가득 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언뜻 달콤하고 화사한 장르적 미덕을 전시하는 듯 보이지만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는 음침하고 섬뜩한 잔혹동화에 가깝다. 중학생 마도카를 필두로 모인 마법소녀들은 밤마다 사람들의 절망으로 피어나는 ‘나이트메어’를 처단하며 살아간다. 전학생 호무라는 지나치게 안온한 나날들에 의문을 느끼고, 곧이어 자신들이 마녀의 결계 속에 갇혀 있음을 눈치챈다. 마녀를 추적하던 중 자신만이 유일하게 마도카의 존재와 기억을 간직한 사람임을 깨달은 호무라가 그를 위해 세계를 반역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자신을 소멸시켜서라도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 이른 사춘기의 처절한 감수성을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한 영화다. 약속이 필요한 세계관과 특정 용어가 분명 낯설게 다가오지만, 시간과 기억의 테마를 사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수성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고독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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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승희(김수안)는 짝사랑하는 대니얼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다. 운동회의 2인3각 경기에 출전하는 대니얼과 여자친구를 이기기 위해 승부욕 제로인 짝꿍과 2인3각 연습에 매진한다. 승희의 아빠 철구(양지웅)는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해고당해, 동료들과 함께 복직 시위를 할지 말지 내적 갈등에 휩싸인다. 엄마 미순(이정비)은 쉼터에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하다가 쉼터의 젠틀한 이사장에게 마음을 뺏긴다.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승희의 삼촌 민석(최혁)은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가 PD에게 돈 떼인 열정페이의 희생양이다. 며느리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승희의 할아버지 순돌(박찬영)은 공짜 막걸리 그리고 ‘이 나라를 누가 지켰습니까’라는 인정의 한마디에 넘어가 ‘아버지 연합’의 회원이 된다. 서로의 일상에 무심했던 가족들은 철구의 복직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모두 모인다. 가족으로서가 아니라 해고 노동자, 진보단체 자원봉사자, 용역깡패, 어용단체 회원 등의 신분으로 마주한 이들은
<운동회> 청년, 중년, 노년 세대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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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왕카이)와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마크(왕대륙)는 밀수업을 하고 있다. 경찰이 된 차오(마천우)는 형 카이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하 사장(임설) 조직원인 진범(오월)은 카이와 마크, 둘에게 일본 야쿠자 조직에 마약을 밀매해달라고 제안한다.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 카이와 마크는 마약을 밀매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꼬리를 잡히고, 위기를 느낀 하 사장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차오에게 체포당한 카이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마크는 카이를 함정에 빠뜨린 하 사장 조직에 복수를 결심한다.
<영웅본색4>는 누아르영화 <영웅본색>(감독 오우삼, 1986)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한국에서는 <무적자>(감독 송해성, 2009)가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한 적 있다.-편집자). 사건은 현재에 맞게 각색되었고, 원작과 전혀 다른 범죄 스릴러다. 원작 개봉 당시 홍콩에 드리웠던 그
<영웅본색4> 세 남성의 우정과 형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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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미니특공대가 아니다. 처음 등장한 주인공들의 모습은 소형 동물임을 감안해도 작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어처 사이즈다. 리더인 다람쥐 볼트(엄상현)를 필두로 부엉이, 비버, 사막여우 등 이색적인 구성의 약체들만 모인 결과다. 보호자 수지의 집에 머무르며 도시 한복판을 주 무대로 삼는다는 점도 이들의 손바닥만 한 크기를 부각시킨다. 반면 이들은 인간의 슬픔과 불화를 매개로 지구의 불행 에너지를 끌어모으려는 외계 군단에 맞서 싸울 때 가히 기겁할 만한 변신을 보여준다. 축제 마스코트처럼 앙증맞던 모습에서 날렵한 체격과 최첨단 슈트를 빼입은 전대물 애니메이션의 전형적인 히어로로 탈바꿈 하는 것. 신기술 엑스디스크를 장착하면 강력한 맹수의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설정인데, 다람쥐 볼트에겐 호랑이가, 부엉이 새미(전태열)에겐 독수리가 매치되는 식이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변신 전후의 괴리가 상당하다는 점은 이 영화의 중요한 재미 중 하나다.
<미니특공대
<미니특공대X> 외계 군단에 맞선 전설의 히어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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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미소(이솜)는 아무리 궁핍하게 살아도 위스키, 담배 그리고 가난한 웹툰 작가 지망생인 남자친구 한솔(안재홍)만은 포기할 수가 없다. 그래서 담뱃값이 2천원 올랐을 때 월세로 살던 집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미소는 학창 시절 함께 밴드로 활동한 친구들을 찾아가 짧게나마 신세를 지고, 계란 한판과 집안일을 제공한다. 그가 만나는 친구들은 가장 뜨거웠던 청춘을 이미 지나보낸 이들의 다양한 얼굴이다. 링거를 맞아가면서까지 회사 일에 전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요리에 재능이 없는 친구는 시부모의 눈치를 보며 산다. 부자 남편을 만나 풍족하게 살며 자식이 살면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이라 말하는 친구도 있다.
<소공녀>는 비싼 등록금을 대느라 삶이 망가지거나 열정을 잃고 현실에 안주하는 인간 군상의 씁쓸한 풍경을 소재로 삼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시종 따스한 시선을 유지한다. 미소의 처지에서 구할 수 있는 방의 열악함을 미화 없이 보여주면서도 그녀가 타인과
<소공녀> ‘취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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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의 가족은 매년 여름 손님을 받는다. 엘리오의 아버지 펄먼 교수(마이클 스털버그)의 일을 돕는 보조 연구원은 6주 동안 이곳에 머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유로운 식사, 일광욕과 수영을 즐긴다. 올해 집을 찾은 24살 올리버(아미 해머)는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갖는 사람이다. 하지만 엘리오의 감정은 좀더 특별하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의식했고, 그 실체가 동성에게 품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군다. 하지만 엘리오가 자신의 진짜 속내를 내비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해 여름이 마치 엘리오의 첫사랑을 위해 존재했던 것 같다. 이탈리아의 뜨거운 햇살부터 수영 후 몸에 남은 물기까지, 모든 입자 하나하나가 엘리오의 요동치는 감정이나 올리버와의 성적 긴장감과 맞물린다. 그 결과 보다 과감하게 엘리오의 욕망을 묘사했던 원작 소설보다 직접적인 설명을 생략하며 상당한 여백을 남긴다. 깡마른 사지, 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서로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며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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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왔다. <더 미드와이프>는 중년의 여성 클레어(카트린 프로)가 35년 전 홀연히 집을 떠난 새엄마 베아트리체(카트린 드뇌브)의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무 예고 없이 불현듯 나타나 일상을 뒤흔드는 베아트리체의 존재가 클레어에겐 달가울 리 없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클레어가 산부인과 병원에서 조산사로 일하며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해 온 반면, 베아트리체는 술과 담배, 도박을 즐기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왔다. “우린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며 클레어는 베아트리체가 떠나주길 원하지만, 베아트리체는 클레어의 곁을 끊임없이 맴돈다.
<더 미드와이프>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동시에 이 영화는 인생의 특정한 시기에 접어든 두 여성이 삶의 방향을 확립하고 자신과는 다른 삶의 태도를 인정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찰나의 즐거움이 더 소중한 베아트리체와 다소 구식이더라도 무해한 풍요로움을
<더 미드와이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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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액션, 범죄 장르가 혼합된 영화로 롭 코언 감독의 장기를 살려 러닝타임 내내 ‘분노의 질주’가 이어진다. 역대 최강의 허리케인이 예고된 앨라배마 주, 모두가 떠난 텅 빈 도시에 미 연방 재무부 금고를 털기 위한 범죄조직이 들이닥친다. 이들이 몇주 전 미리 파쇄기를 해킹한 덕분에 금고에는 6억달러의 현금이 쌓인 상태. 기상학자인 윌(토니 켑벨)과 보안 요원인 케이시(매기 그레이스)는 약탈을 막기 위해 재난 속으로 몸을 던지고, 윌의 형 브리즈가 인질로 잡히면서 이들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진다. 당장 지난해 초대형 허리케인의 상륙으로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영화는 현실의 익숙한 공포와 블록버스터의 과시적인 스펙터클을 호기롭게 조화해낸다. 특히 대대적인 물량 공세가 곧 재미인 영화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총격, 폭발, 카체이싱에 허리케인의 횡포가 더해지면서 긴장이 지속된다. 위험에 처한 불특정 다수를 구해야 하는 재난물의 강박에서 자유로운 점 역시 집중력 있는
<허리케인 하이스트> 태풍의 눈을 이용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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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왔다. 다른 것을 몰라도 30년간 반찬가게를 해오며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던 애란(이주실)이 갑자기 레시피를 잊어버리고, 아들 규현(이종혁)에게 춘천까지 차로 데려다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고는 정작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자신이 이곳에 오고 싶었던 이유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바가지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힘겨울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한다. 그런 엄마에게 규현은 살갑지 않다. 교수가 되지 못하고, 교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학교 발전금 5천만원도 없는 가난한 시간강사인 그는 치매가 꽤 진행된 엄마의 집과 반찬가게를 팔면 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매정한 생각까지 한다. 하지만 모친의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규현이 춘천에 다시 들르면서 몰랐던 가족사가 드러나고, 엄마가 남긴 레시피 공책은 모자관계를 회복하는 매개체가 된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집밥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이기적이었던 아들이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스토리 자체가 신선하지는 않다. 하지만 엄마의 비
<엄마의 공책> 오직 가족만을 위한 세월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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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시골 웨스트버지니아, 로건 삼남매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큰형 지미(채닝 테이텀)는 다리가 불편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동생 클라이드(애덤 드라이버)는 바텐더인데 군에서 복무할 때 한손을 잃었다. 막내 멜리(라일리 코프)는 운전을 즐기고 미용실에서 일한다. 지미는 레이싱 시합 경기장에서 공사 인부로 일하다가 경기장 곳곳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지하 금고에 모이는 과정을 알게 되고, 동생 클라이드와 함께 그 돈을 손에 넣을 계획을 꾸민다. 두 형제는 감옥에 수감된 폭파 전문가 조뱅(대니얼 크레이그)을 탈옥시키고, 조 뱅의 동생까지 그들의 계획에 끌어들인다. 로건 형제와 조 뱅 형제들은 막내 여동생 멜리의 도움을 받아 레이싱 경기장에 잠입한다.
스티븐 스더버그 감독이 2001년 연출했던 <오션스 일레븐>이 분야별 범죄 전문가들이 모여 한탕을 벌이는 케이퍼 무비였다면 <로건 럭키>는 범죄 전문가는커녕 허술한 인간들이 모였고, 그러다
<로건 럭키> 인생역전을 노리는 짜릿한 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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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파리. 액트업 파리 활동가들은 에이즈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예방책을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한 정부와 제약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다. 회의장에 난입해 가짜 피를 투척하고 제약회사의 사무실에 침입해 구호를 외친다. 너희들은 살인자다!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어! 성소수자 단체에서 시작한 액트업은 에이즈 감염인 권리 보장 운동을 벌이는 행동주의 단체다. 액트업 파리의 신입회원 나톤(아르노 발로아)은 그곳에서 에이즈 환자 션(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을 만난다. 죽음을 예감하며 살아가기에 뜨겁고 치열한 션, 션에 대한 사랑으로 용감해질 수 있었던 나톤. 두 사람은 함께 춤추고 섹스하고 사랑한다.
영화의 제목인 ‘120BPM’은 1980~90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하우스 음악의 사운드 리듬을 말한다. <120BPM>에서 음악은 감각을 자극하는 장치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황홀하고 달콤한 비트. 비트 사이로 부유하는 먼지. 먼지와 바이러스로
<120BPM> 살아 있어, 이렇게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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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죽었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은 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윌러비 서장?”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에빙시의 외곽, 세개의 광고판에 적힌 문구가 마을을 뒤흔든다. 광고판을 설치한 이는 딸을 잃은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 딸을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이 잡히지 않자 그녀는 광고를 통해 경찰의 무능을 탓하며 재수사를 촉구한다. 밀드레드의 광고를 본 경찰서장 윌러비(우디 해럴슨)는 당혹스러운 한편 밀드레드의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인 그에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인종차별주의자이자 폭력을 일삼는 후배 경찰 딕슨(샘 록웰)은 경찰에 대한 밀드레드의 모욕을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하고, 마을 사람들은 보기 흉흉하다며 광고판을 철거할 것을 밀드레드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범인이 잡히는 그날까지, 밀드레드는 멈출 생각이 없다.
<쓰리 빌보드>는 “가만히 있으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사회에 가운뎃손가락
<쓰리 빌보드> 범인이 잡히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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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친절하고 잘생긴 유정 선배(박해진)의 차갑고 비열한 표정을 우연히 보게 된 홍설(오연서)은 처음엔 그의 실체를 의심하다가 조금씩 그의 본심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유정과 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의문의 남매 인호(박기웅)와 인하(유인영)가 끼어들어 홍설의 일상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홍설은 학과에서 진상으로 소문난 영곤(오종혁)을 위로했다가 영곤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한다. 벽돌로 사람을 폭행하고 사라지는 범죄자 빨간벽돌에 관한 흉흉한 소문이 대학가 주변 기숙사에 돌기 시작하면서 홍설과 친구들도 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순끼 작가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했던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영화로 옮겼다. 이미 한 차례 드라마화된 적 있는데 박해진, 문지윤 등 몇몇 배우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도 캐스팅되어 동일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첫사랑의 설렘과 미래에의 두려움이 뒤섞인 고민과 방황이 러브 스토리와 뒤섞인 채 로맨스와 서스펜
<치즈인더트랩> 고민과 방황이 러브 스토리와 뒤섞인 ‘로맨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