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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한글을 만드는 과정에 불자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가설을 전제로 하는 영화. 세종(송강호)은 신하들 모르게 조선의 고유한 언어를 만들려 하지만 번번이 한계에 부딪힌다. 팔만대장경을 지키는 해인사 신미 스님(박해일)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된 세종은 소리문자에 해박한 신미 스님의 도움을 받아 훈민정음 창제 작업을 시작한다. 세종의 아내 소헌왕후(전미선)와 두 아들 수양(차래형), 안평대군(윤정일), 신미 스님의 제자 학조(탕준상), 학열(임성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세종과 신미 스님을 돕지만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창조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조선 왕조로 인해 집안이 멸망한 신미 스님의 과거는 유교 국가의 왕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세종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는다. <황산벌>(2003), <평양성>(2010), <사도>(2014) 등의 기획, 제작, 각본에 참여했던 조철현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인 <나랏말싸미>는 역사의 빈칸을
<나랏말싸미>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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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나라, 화이트 왕국. 공주 스노우 화이트(클로이 머레츠)의 계모이자 왕을 내쫓고 왕국을 장악한 여왕 레지나(지나 거손)는 마법의 빨간 구두를 통해 영원한 젊음과 절대적 아름다움을 얻으려 한다. 사라진 아빠를 찾을 단서를 찾으러 몰래 왕국에 들어선 스노우 화이트는 어쩌다 사과나무에 열린 마법 구두를 신고 아름답게 변신한다. 한편 동화의 나라 용맹한 일곱 왕자들은 저주를 받아 초록색의 난쟁이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키스만이 왕자들의 저주를 풀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곱 왕자들은 마법 구두를 신고 변신한 스노우 화이트/레드슈즈를 만난다. 레드슈즈가 자신들의 저주를 풀 희망이라 생각한 왕자들은 저마다 매력을 어필하며 레드슈즈를 돕는다. 그 과정에서 일곱 왕자의 리더 멀린(샘 클라플린)과 레드슈즈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클로이 머레츠, 샘 클라플린 등 목소리 출연 배우들만 보면 할리우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지만, <레드슈즈>는 엄연한 한국
<레드슈즈> 사과나무에 열린 마법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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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선언은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는가. 혹은 과거 선언을 어떻게 현재로 끌어올 것인가. 율리안 로제펠트 감독의 <매니페스토>는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공산주의, 상황주의, 도그마95 등 예술, 정치, 사상에 관한 선언을 인용해 내레이션과 대사를 만들고, 이를 1인13역으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이 잠시 머무는 13개의 세트 속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하나의 퍼포먼스 필름이자 그 자체로 상황주의적인 실천처럼 보인다. <매니페스토>는 애초에 설치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에피소드가 다중스크린에 영사되는 형태로 전시된 바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걸인, 중산층 가정의 어머니, 공장 노동자, 뉴스 앵커, 무용 디렉터, 로커, 교사 등을 연기한다. 그의 연기에 따라 선언의 말이 표출되는 방식 역시 달라진다. 뉴스 리포트, 수업, 추도사, 부르주아 식탁의 기도, 분노에 찬 읊조림 등으로 드러나며, 때로는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의 형태로 들려온다. 익숙한 영화적 상황 속에
<매니페스토> 과거의 선언은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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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TV시리즈 <샤이닝스타>가 스크린으로 펼쳐졌다. 아이돌 육성 학교인 샤이닝스타 스쿨에 다니는 헤라(정혜원)와 나라(이명호)는 세계 최고의 아이돌 스타 타이틀인 ‘루나퀸’을 거머쥐기 위해 오디션에 돌입한다. 헤라는 당장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능을 갖춘 데뷔반의 연습생이다. 헤라와 같은 반인 나라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열정 많은 연습생이다. 헤라가 자신이 속한 그룹 돌스에서 갑자기 탈퇴하고 나라가 속한 그룹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그룹인 ‘뉴 멜로디’가 결성된다. 그런데 실력이 우선이라고 믿는 이사장 칼리오페가 헤라에게 솔로로 루나퀸 결승 무대에 오르면 단독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헤라와 뉴 멜로디를 갈라놓으려고 한다.
<극장판 샤이닝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은 아이돌 연습생의 경쟁과 우정 그리고 성장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 만큼 <빛> <I’m Your Girl
<극장판 샤이닝스타: 새로운 루나퀸의 탄생!> 아이돌 연습생의 경쟁과 우정 그리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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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의 청년 파텔(다누쉬)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다. 우연히 얻게 된 이케아 카탈로그를 보며 부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던 파텔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남긴 편지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된다. 100유로짜리 위조지폐를 들고 파리로 떠난 파텔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이케아 매장이다. 그곳에서 파텔은 미국인 직원 마리(에린 모리아티)에게 첫눈에 반하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받아낸다. 마리와의 데이트를 꿈꾸며, 여비가 없어 이케아 매장의 옷장 안에서 잠이 든 파텔은 자신이 옷장째 트럭에 실려 국경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트럭에는 소말리아 난민들이 타고 있었다. 마리와의 재회를 꿈꾸며, 파텔은 런던, 바르셀로나, 로마, 트리폴리를 넘나드는 모험을 이어간다.
인도·프랑스 합작영화인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의 베스트셀러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을 원작으로 한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옷장에서 하룻밤 신세 좀 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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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 베르트랑(마티외 아말릭)은 말한다. ‘이 이야기는 별거 없다.’ 그가 이런 변명부터 앞세우는 것은 내세울 것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이다. 2년 동안 백수인 베르트랑은 세상에 무감각하고, 그게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어느 날, 딸의 보호자로 간 수영장에서 ‘남자 수중발레단 모집’ 전단이 그의 눈길을 끈다.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은 수중발레로 뭉친 8명의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다. 수영장 파산이 코앞인데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마퀴스(브누아 포엘부르드), 발표한 CD가 17개인데 히트곡은 전혀 없는 로커 시몽(장 위그 앙글라드), 이들과 다르다며 자신만만해하지만 실은 가족과 소원해진 채 스스로를 고립시켜온 로랑(기욤 카네) 등 상황은 다 다르지만 이들이 느끼는 심적 수위는 똑같아 보인다.
한때 ‘차세대 스타’라고 칭송받던 로커 시몽에게 딸은 “아빠는 데이비드 보위가 아니에요!”라고 현실을 일깨워준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렇게 부푼 젊은 날의 꿈에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수중발레로 뭉친 8명의 중년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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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어느 깊은 동굴. 낙석을 뚫고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하려던 탐사팀은 박쥐처럼 생긴 괴생명체 무리로부터 끔찍한 공격을 받는다. <사일런스>는 오로지 소리에만 반응하는 괴수 떼가 도시를 뒤덮고 난 이후의 재난 상황을 그리는 호러 스릴러다.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을 잃은 주인공 앨리(키어넌 시프카)와 그녀의 아버지 휴(스탠리 투치)를 중심으로 다섯 가족이 안전한 북쪽으로 대피하는 여정을 그린다. 영화는 갓난아이가 울자 지하철에서 쫓겨난 엄마나, 괴수가 가까이 다가오면 짖는 탓에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반려견 등을 차례로 묘사하면서 연민을 건드린다. 호평을 받았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를 떠올리지 않기가 어려운 영화다. 보이지 않는 힘을 감지하는 영민한 딸과 영웅 같은 아버지의 구도 역시 비슷하다. 감각에 제한을 둔 채 극한상황을 헤쳐나가는 설정은 흥미롭지만, 장면의 독창성과 스릴의 밀도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인간 대
<사일런스> 오로지 소리에만 반응하는 괴수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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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호러영화에 애정을 쏟은 다섯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영화. 밤거리를 헤매던 사람들이 텅 빈 극장에 들어선다. 스스로를 ‘죽음 수집가’라 칭하는 의문의 영사기사(미키 루크)를 통해 방문객들의 음울한 내면의 악몽이 스크린 속에 펼쳐진다. 알레한드로 브뤼게는 숲속 살인마가 등장하는 전통적인 슬래셔 무비를 그리며, <13일의 금요일>(1980)을 오마주한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를 통해 장르의 변주와 함께 새로운 리듬감을 형성하는 점이 흥미롭다. <그렘린>(1984)의 감독 조 단테가 연출한 <미라레>는 성형수술을 소재로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담아내는데, 스토리를 끌고 가는 힘이 다소 부족해 진부함을 남긴다. 종교적 위선에서부터 시작한 악령의 이야기를 다룬 <마시트>는 <고질라: 파이널 워즈>(2004)를 연출한 기타무라 류헤이의 작품이다. 다섯 에피소드 중 가장 핏빛이 낭자한 영화로, 오컬트와 슬래셔 장르를 뒤섞으려는
<나이트메어 시네마> 다섯 명의 낯선 사람, 다섯 개의 끔찍한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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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정두홍)은 머리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가는 전직 형사다. 마약 범죄사건을 수사하다가 범죄 조직 보스 정태화(정의갑)로부터 공격을 당해 생긴 상처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실수로 동료 형사를 잃었고,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한편 집념이 강하고 고집이 센 프리랜서 VJ 국현(류덕환)은 기만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기로 하고, 기만을 찾아가 설득한다. 기만은 자신의 머리에 칼날을 박은 정태화에 대한 복수를 기록한다는 조건으로 국현의 취재를 허락한다.
<난폭한 기록>은 기만이 세상을 떠난 동료 형사와 자신의 머리에 난 상처에 대해 복수하는 액션영화다. 두통을 완화해주는 주사약 없이는 가만히 서 있기조차 힘든 기만이 밀항을 시도하기 위해 서해안 흑산도에 숨은 악당 태화를 찾는 과정은 산 넘어 산이다. 볼펜, 참치캔 뚜껑, 고무장갑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을 무기 삼아 을지로 골목, ‘목 사장’의 물류 창고, 흑산도 성당, 바다
<난폭한 기록> 세상을 떠난 동료 형사와 자신의 머리에 난 상처에 대해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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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1994)은 <인어공주>(1989)로부터 시작된 디즈니 르네상스의 최정점을 장식한 걸작이었다.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와 <햄릿>의 현대적 변주이자, 성서 속 요셉과 모세 모티브를 활용한 원형적 신화였고, 이후 전세계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2019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라이온 킹>의 기본적 플롯은 원작과 거의 유사하다. 혈통을 이어받은 사자가 왕국을 다스리는 아프리카의 프라이드 랜드, 무파사(제임스 얼 존스)의 아들 심바(도널드 글로버)는 왕좌를 물려받기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탐욕스런 무파사의 동생 스카(치웨텔 에지오포)가 자신의 형제를 죽이고, 마치 그 원인이 심바에게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장해 그를 왕국에서 쫓아낸다. 이후 그가 품바와 티몬을 만나면서 “근심과 걱정은 잊고 살자는 인생 철학 ‘하쿠나 마타타’”를 접하며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고, 어른이 된 후 재회한 날라(비욘세
<라이온 킹>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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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1104, 날카로운 눈빛, 뛰어난 관찰력에 매너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탐정. 셜록 홈스보다 예리한 탐정, 바로 엉덩이 탐정(김은아)이다. 견공 경찰들조차 “엉덩이 탐정에게 선수를 뺏기다니!” 할 정도로 의뢰를 맡은 사건을 발빠르게 해결한다. 영화는 총 두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는 조상님이 남기신 편지를 해독해 달라고 찾아온 수상한 보라부인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 두 번째 에피소드는 마을에 오픈한 카레 가게에서 사라진 향신료 ‘알알살라’를 찾는 수사 과정이다.
사실 엉덩이 탐정의 필살기는 따로 있다. 천재적인 감으로 수사를 하다가도 범인이 도망가려고 하는 급박한 일이 발생하면, 엉덩이 탐정의 얼굴에서 지독한 ‘무언가’가 뿜어져 나온다. 얼굴색이 변화면서 시작되는 이 기상천외한 해결책이 타깃층인 어린이들에게 주는 감흥은 상당하다(물론 어른 관객에게도!). 원작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은 시리즈로 발간되어 누적 판매 부수 600만부를 돌파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셜록 홈스보다 예리한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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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에 대해서라면 백문이 불여일청(百聞不如一聽)이라 할 것이다. 20세기 중반의 유럽과 미국을 사로잡은 가장 성공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는 1977년에 세상을 떠난 마리아 칼라스가 사망하기 3년 전에 한 인터뷰와 남긴 편지와 미공개 회고록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편지글, 회고록 속 내용은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리아 칼라스가 공연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들, 언론 인터뷰, 공연 영상 등을, 무엇보다 칼라스의 노래를 실컷 볼 수 있다는 점이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를 보는 가장 큰 기쁨이다.
“전설이 뭐죠? 저는 그냥 평범한 인간인걸요. 인간이 아니었다면 노래도 더 잘했겠죠.” 마리아 칼라스는 ‘여성으로서의 행복’을 얻고자 했다. 그리스 선박왕이라고 불렸던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와의 9년에 이르는 연애 기간 동안 활동을 줄였고, 그가 정작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했을 때 배신감을 느꼈음
<마리아 칼리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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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자신의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죽은 여자의 대학 선배이자 그와 외도를 했다고 의심받는 준성(오민석). 그는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용의자와 피해자가 꽤 가까운 관계였다고 추측할 만한 문자메시지 기록이 남아 있고 피해자의 혈흔과 준성의 머리카락이 엉켜 있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수사는 일찍 종결된다.
남편이 절대 살인을 저질렀을 리 없다고 확신하는 다연(유선)은 영훈을 찾아가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나서줄 것을 간청한다. 수사 기록과 현장사진을 토대로 사적인 수사를 시작한 영훈은 준성이 범인일 수 없다는 나름의 증거를 발견하고, 다연과 한배를 타게 된다. 하지만 사라진 증거물을 영훈이 의도적으로 숨겨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사건 장소를 기웃거리는 수상한 남자를 납치해 영훈이 고문하는 현장을 다연이 목격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사건으로부터 6개월 후, 사건 발생 1개월 전, 사건 발생 2주 후 등
<진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의 위험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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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매칭 가능성을 백분율로 알려주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조(레아 세이두)는 연구소 동료 콜(이완 맥그리거)을 짝사랑하고 있다. 조는 콜과 자신의 커플 매칭 가능성을 계산해보지만 안타깝게도 컴퓨터는 0%라는 답을 내놓는다. 조는 결과에 낙담하지 않고 콜에게 고백하고, 이내 콜에게 믿을 수 없는 답변을 듣는다. “조, 사실 당신은 내가 만든 로봇이야.”
콜은 인간과 유사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 중인데 얼마 후 인간과 외양까지 똑같은 로봇 개발에 성공한다. 상대와 감정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남자 로봇에게는 애쉬라는 이름이 주어진다. 애쉬(테오 제임스)는 조에게 호감을 표현하지만 조는 자신이 애쉬와 같은 로봇이라는 사실이 혼란스럽다. 자신의 기억도 심어진 것에 불과하단 얘기를 듣고도 조는 콜에게 느끼는 이 감정만큼은 거짓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녀>의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가 목소리만 있었다면, <조>의 그녀는 육체가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조> “조, 사실 당신은 내가 만든 로봇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