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기 위해 오키나와로 간 세희(나혜미)는 차마 죽지 못하고 절벽 끝에서 발길을 돌린다. 해가 지고 배가 고파졌을 때 불이 켜진 집을 발견한 세희는 허기를 참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기 시작한다. 집주인인 하나(최정원)는 그런 세희를 발견하고 천천히 먹으라며 물을 건네준다. 하나는 세희에게 갈 곳이 없다면 여기서 머물러도 좋다고 허락한다. 식당을 겸하고 있는 하나의 집에서 세희는 밭에서 일하고 많지 않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내어주며 하나와 함께 살게 된다. 하나는 세희에게 자신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세희는 처음으로 삶의 여유를 느끼게 된다.
<카모메 식당>(2006),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2014),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를 혼합한 듯한 영화다. 하지만 <카모메 식당>의 유쾌함이나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의 고요함,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철학도 보이지 않는
<하나식당> 마음까지 채워주는 마법의 공간
-
영주(김향기)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동생 영인(탕준상)과 집안을 이끌어나가야 할 처지가 된다. 하지만 이제 겨우 10대인 영주가 넘어야 할 산은 높고 많다. 우선 친척들이 몰려와 부모의 장례 절차 등을 처리하느라 돈을 많이 썼으니 집을 처분해야겠다고 말한다. 영주는 이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영인이 격하게 반대하며 친척들을 내쫓는다. 하지만 곧 누나의 고충도 몰라준 채로 자꾸 엇나가기만 하던 영인이 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붙잡혀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영주>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두 남매가 여러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영화다. 영인은 대책 없이 막연한 불만을 토해내며 사고만 치고 다니며, 뒷수습을 해야 하는 영주는 영악하지 못해서 갈팡질팡이다. 설상가상으로 대출 사기까지 당한 영주가 택하는 방법은 어른들에 대한 막연한 분노, 그리고 누구에게든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절박함이 뒤엉킨 채로 부모의
<영주> 나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
수산시장에서 유통 일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동철(마동석). 인정에 약해 지인들 말만 믿고 사업에 투자했다 빚지는 일도 잦지만 주먹깨나 쓰던 과거는 청산한 지 오래다. 다 사랑하는 아내 지수(송지효)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수의 생일날 그녀가 납치된다. 납치범은 불법 대부업과 인신매매 등을 일삼는 기태(김성오). 인간의 위선적 행태를 비웃는 기태는 돈이 될 만한 여성을 납치해 납치의 대가로 가족들에게 돈을 던져주는 사이코다. 한편 동철은 경찰의 수사가 더디기만 하자 믿을 만한 동생 춘식(박지환)과 사람 하나는 끝내주게 찾아내는 흥신소 곰 사장(김민재)의 도움을 받아 직접 기태를 잡으러 간다.
<성난황소>는 아내를 납치한 악당을 직접 처치하는 남편의 이야기다. 영화가 공을 들이는 건 스토리가 아니라 마동석이라는 캐릭터와 마동석의 액션이다. <테이큰>이나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탄탄한 이야기로 관객을 매료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마동석의 캐릭터
<성난황소> 아내를 납치한 악당을 직접 처치하는 남편
-
어린 시절의 내가 지금의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면? <28세 미성년>은 다소 유치하지만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두명의 상대 주인공과 다른 시절의 내가 각각 로맨스를 펼치는 이야기다. 28살 량시아(니니)는 10년째 사귀고 있는 애인 마오(곽건화)로부터 청혼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오는 일에만 빠져 산다. 급기야 마오에게 새로운 여비서가 생기면서 량시아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어느 날 홈쇼핑 채널에서 마법 초콜릿을 파는 걸 보고 속는 셈치고 구매한 량시아는 초콜릿을 먹으면 5시간 동안 17살의 자신으로 정신이 돌아간다는 걸 알게 된다. 17살의 대책 없는 말괄량이 량시아는 갑갑하고 뻔해 보이는 28살 량시아의 일상을 헤집어놓는다. 그런데 28살의 량시아가 어쩔 수 없이 17살의 량시아로부터 도움을 청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영화는 28살의 량시아가 초콜릿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계속 던져주면서 지킬 앤드 하이드처럼 상충하는 28살 량시아와 17살 량시아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
<28세 미성년> 17살의 량시아와 28살의 량시아
-
-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탈출했다. 시리즈 전편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마법 세계와 비마법 세계의 공존을 깨려고 했던 사악한 마법사 그린델왈드는 뉴욕에서 활개를 치다가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와 미국 마법부 의회에 의해 붙잡힌 바 있다. 하지만 유럽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그가 탈출하고 만다. 이번 영화는 그린델왈드의 탈출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린델왈드의 탈출 목적은 프랑스 파리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 크레덴스(에즈라 밀러)를 포섭해 자신의 수하로 삼는 것. 영국으로 돌아왔던 뉴트는 덤블도어 교수(주드 로)로부터 자신은 나설 수 없으니 그린델왈드에 맞서달라는 지령을 받고 역시 파리로 향한다. 전편에 등장했던 뉴트의 친구들, 제이콥(댄 포글러)과 퀴니(앨리슨 수돌), 그리고 오러로 복귀한 티나(캐서린 워터스턴)도 각자의 이유로 파리로 향해 모두 만나게 된다. 전편의 캐릭터가 모두 이어 등장하며, 덤블도어와 내기니(수현) 등 뉴페이스가 추가된다는 점 외에 이번 영화에서 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그린델왈드가 탈출했다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뷰티풀 데이즈>는, 윤재호 감독이 탈북 여성의 목숨을 건 이주를 동행한 다큐멘터리 <마담B>(2016)와 한쌍을 이룬다. 브로커를 이용해 간신히 탈북에 성공했지만, 중국과 한국 땅에 발붙인 뒤에도 탈북민이자 여성으로서의 이중고를 겪는 이들의 역사가 매우 비밀스러운 한권의 일기장에 담겨 있다. 영화는 탈출과 밀입국이 생사를 건 사투이면서, 무엇보다도 무수한 이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고통스러운 수난기가 목적인 영화가 아니다. 사회적 비극이 만든 복잡한 가족사와 다중의 정체성, 그로부터 파생된 비련의 관계가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
조선족 대학생인 젠첸(장동윤)은 어린 시절 갑자기 집을 나간 엄마를 찾고 싶다. 병든 아버지(오광록)는 그런 젠첸에게 한국 주소가 적힌 엄마(이나영)의 사진을 건넨다. 젠첸의 눈에 비친 낯선 한국은, 네온
<뷰티풀 데이즈>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
-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였던 영주(전혜빈)는 제주 해녀들의 싱크로나이즈드 코치를 제안받고 제주도로 간다. 해녀들을 무시하는 듯한 영주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상군 해녀 옥자(문희경)는 행사에 비협조적이다. 영주는 옥자에게 싱크로나이즈드 연습을 두고 잠수 대결을 신청한다. 영주는 잠수 대결 도중 쓰러지고, 옥자는 영주를 구해준다. 그 후 영주와 화해한 옥자는 싱크로나이즈드 연습에 적극 협조하지만, 영주는 과거의 상처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술에 의존한다.
<워터 보이즈>(2001)처럼 싱크로나이즈드를 소재로 한 코미디로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2012), <눈꺼풀>(2016)의 오멸 감독 작품이다. 영화는 제주도와 해녀, 전통과 자연에 대한 향수 혹은 낭만주의를 배경에 두고 있다. 그리고 오멸 감독의 전작들처럼 이 작품에서도 죽음과 삶, 현세와 사후세계를 잇는 매개체로서의 무녀가 등장한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부각되지 않고, 영주의 상
<인어전설> 제주 해녀들의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
-
마담B는 37살이 되던 해 돈을 벌기 위해 북한에서 중국으로 밀입국한다. 처음에는 1년만 돈을 벌어 남편과 두 아들이 있는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브로커는 그녀를 미혼의 가난한 중국인 농부 진씨에게 팔아넘긴다. 1년만 돈을 벌고 도망칠 생각이었지만, 1년을 일한 뒤 번 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에 중국에 더 머무르게 되었고, 그렇게 10년이 흐른다. 그사이 마담B는 북한 여성들의 브로커가 되었고, 북한 여성을 노래방 도우미로 공급하는 일 등을 하며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낸다. 진씨는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이해해준다. 마담B는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한국으로 입국시키고, 자신도 한국으로 가서 한국인이 된 뒤 중국으로 돌아와 진씨와 정식으로 결혼하려 한다. 마담B는 중국에서 라오스를 거쳐 타이로 간 뒤 한국에 입국하는 데 성공한다.
윤재호 감독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2017)의 시나리오 구상을 위한 리서치 도중 제작
<마담 B>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녀
-
평범한 악사 로빈슨은 자신에게 빠진 공주와의 결혼을 강요당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로빈슨은 병사들에게 쫓겨다니다 말하는 앵무새 스피리돈과 함께 바다로 도망친다. 하지만 바이킹을 만나 바닷속으로 침몰한 로빈슨은 신비로운 바닷속 왕국으로 들어간다. 한편 평화롭던 바닷속 왕국은 마녀의 저주로 국왕 포세이돈이 긴 잠에 빠져 위기에 놓인 상태다. 로빈슨은 마녀에게 금방 붙잡히지만 인어 메리다는 육지에서 온 전설의 기사가 포세이돈의 저주를 풀 수 있다는 전설을 믿고 로빈슨을 구출한 뒤 도움을 청한다.
<로빈슨의 언더워터 어드벤처>는 러시아의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사드코>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러시아판 <신밧드의 모험>이라 불리는 <사드코>는 러시아 노브고로드 지방에 내려오는 해양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바닷속 왕국에 초대된 한 선원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뿌리 깊고 탄탄한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야기는
<로빈슨의 언더워터 어드벤처> 바닷속 왕국에 초대된 한 선원의 모험
-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된 스미노 요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영화와의 접점은 전혀 없고 원작 소설의 대사와 분위기 등을 거의 그대로 애니메이션화하는 데 주력했다. 소설책 표지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런드로의 그림을 오마주해 삽입했을 정도로 원작소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고 있는 작품이다. 교우관계가 좋지 못하고 매사에 자신감도 없는 하루키(다카스기 마히로)는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동급생 사쿠라(린)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다. 시한부 인생인 사쿠라의 투병 일기 ‘공병문고’를 알게 된 죄로 사쿠라의 버킷리스트에 동참하게 된 하루키는 억지로 끌려다니면서 사쿠라의 아픔을 이해하게 된다. 사쿠라와 하루키는 함께 여행을 떠나고 맛집 탐방을 하면서 사쿠라의 죽음을 준비하는 한편 서로에 대한 배려심도 키우게 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이상한 제목은 첫사랑이란 서툰 감정을 지닌 소년, 소녀의 연애담을 우리만의 방식대로 풀어보겠다는 어떤 세대의 선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내가 몰랐던 너, 네가 몰랐던 나
-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미 그의 일생을 다룬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가 존재하지만 <에스코바르>는 파블로의 내연녀이자 콜롬비아의 유명 방송인이었던 비르히니아 바예호의 회고록 <Loving Pablo, Hating Escobar>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영화 <에스코바르>는 철통 경호를 받으며 미국 땅에 발을 내디딘 비르히니아(페넬로페 크루즈)의 목소리를 통해 파블로 에스코바르(하비에르 바르뎀)가 쌓아올린 마약 왕국의 흥망성쇠와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20세기 말 콜롬비아의 정치사회적 풍경을 재현한다. 유명 방송인 비르히니아는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주최한 파티에서 그를 만나 내연 관계로 발전한다. 마약 사업으로 신흥부자가 된 파블로는 막대한 부를 넘어 세상의 존경을 받길 원했고, 지적인 유명인사 비르히니아는 그런 파블로의 열망을 충족시키
<에스코바르>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
-
남편의 경찰 은퇴 기념 파티. 평생 남편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산드라(이멜다 스탠턴)는 남편이 자신의 친구와 5년째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작정 집을 나온 산드라가 찾아간 곳은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 언니 비프(실리아 임리)의 집. 독신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언니 비프와 산드라는 너무 다른 자매다. 산드라는 곧 남편이 반성하고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 믿지만 산드라에게 날아온 건 이혼서류장이다. 괴로워하는 산드라에게 비프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댄스 수업을 권한다.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산드라는 댄스 수업에서 찰리(티모시 스폴) 등을 만나며 다친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송 포 유>(2012), <콰르텟>(2012),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2012) 등 황혼의 로맨스나 노년의 삶을 그린 영화들은 많이 있다. <해피 댄싱> 또한 언급한 영화들과 비슷한 선상에 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 고유
<해피 댄싱> “삶을 두려워 하는 건 문제가 있어, 산드라”
-
베를린에서 유학하던 경제학자 영민(이범수)은 친구 무혁(연우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내(박주미)와 두딸 혜원(이현정)과 규원(김보민)을 데리고 북한으로 월북한다. 살기 좋은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해주겠다는 납북 공작 책임자 김참사(박혁권)의 회유에 넘어갔기 때문. 하지만 영민 가족이 막상 북한에 들어가본 실상은 그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결국 첩보원 훈련을 억지로 받던 영민은 베를린 교민들을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독일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가족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혼자만 서독과 CIA측에 인계되고 나머지 가족은 북한 책임자들 손에 남게 된다. 영화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영민이 동독과 서독을 오가면서 각국 첩보원들의 뒤를 쫓으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큰 틀에서 첩보 스릴러란 장르적 특징은 가족을 잃은 아빠의 울분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만 기능한다. CIA를 비롯해 한국의 안기부, 북한의 통일전선부, 동독과 서독의 보안기관
<출국>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의 타겟이 된 남자
-
살아 있는 몬스터의 책을 쓰는 작가 스타인(잭 블랙)의 이야기가 돌아왔다. 실존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R. L. 스타인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일종의 페이크 전기영화 시리즈 중 2편이다. 전편인 <구스범스>가 다뤘던 스타인과 그의 가족이 얽힌 사건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핼러윈 시즌을 우울하게 보낼 게 뻔한 소니(제레미 레이 테일러)와 샘(칼릴 해리스)은 그들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허름한 폐가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책을 발견한다. 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형 슬래피(믹 윙거트)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온 소니와 샘은 슬래피와 함께 있을 때 자꾸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걸 목격한다. 결국 살아 움직이는 슬래피의 실체를 알게 된 소니는 누나 세라(매디슨 아이스먼)와 함께 그를 깊은 호숫가에 버리고 오지만, 슬래피는 살아나와 소니 가족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전편에서는 스타인 작가가 쓴 책 속의 몬스터가 세상 밖으로 튀어나오고 이를 수습하는 전개였지만, 이번에는 슬래피가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상상초월 몬스터 봉인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