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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을 운영하는 아빠와 함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학생 긴(하기와라 리쿠)은 친구 나루미(오가와 사라)로부터 오랫동안 자신을 좋아했다는 고백을 듣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자기도 나루미를 좋아하는지 확실하지 않은 긴은 실은 누굴 좋아한다는 감정 자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다. 또한 긴과 나루미는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집안 사정이 있다. 긴은 어느 날 집으로 찾아온 아버지의 친구와 아버지가 뒤엉켜 있는 모습을 보고는 충격에 빠진다. 술집에서 일하는 나루미의 엄마는 그녀에게 공부를 때려치우고 술집이나 나가라는 폭언과 폭행을 퍼붓는다. 누군가를 그저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아끼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다스릴 줄 모르는 아이들의 상황은, 부모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상황과 겹친다. 영화는 긴과 나루미가 서로의 고통을 잠시 숨긴 채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쿄로 향하는 여정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잠깐의 일탈이 주는 쾌감이나 세상의 부
<열다섯의 순수> 열다섯 소년 소녀들의 지독한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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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최초의 축구경기가 열린다. <얼리맨>은 평화로운 석기마을 주민들과 청동기 왕국의 한판 대결을 다룬 클레이애니메이션이다. 용감하고 엉뚱한 소년 더그(에디 레드메인)는 절친 멧돼지 호그놉(닉 파크)과 함께 매일 신나는 모험을 즐긴다. 공룡과 함께 뛰놀며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던 석기마을에 어느 날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톰 히들스턴)이 쳐들어온다. 정복이란 개념도 모르던 석기마을 사람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지만 더그는 다르다. 마을을 되찾고 싶은 더그는 누스 총독에게 마을의 운명을 건 대결, 축구시합을 제안한다. 하지만 규칙도 의욕도 없는 석기마을 사람들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자 청동기 왕국의 구나(메이지 윌리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클레이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닉 파크 감독이 오랜만에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전작인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치킨런>(2000)과 비교하면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스케일이 커진 만큼
<얼리맨> 선사시대 최초의 축구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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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니메이션계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픽사와 드림웍스에 이어 이번엔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의 <미니언즈>를 연상시키는 ‘콩’ 캐릭터가 등장했다. 캐릭터를 노골적으로 모방하는 분위기는 우려되는 반면 탄탄한 자본과 함께 비약적인 기술 발전이 뚜렷하게 감지되는 점이 놀랍다. 무엇보다 <매직 빈>에서 절대마법을 수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슈퍼콩 빈(황창영)은 미니언즈의 존재를 금세 잊게 만들 만큼 잔망스러운 매력이 가득하다. 새싹 같은 귀와 오밀조밀한 눈 코 입, 콩보단 찹쌀떡에 가까운 질감이 마음을 녹인다.
절대마법을 수련하면 결국 미치거나 사라지게 된다는 흉흉한 선례들 앞에서 마지막 남은 수련생이 된 빈. 급기야 마을 촌장은 마법 수련에 금기령을 내리고, 빈은 콩 행성에서 쫓겨났던 블랙빈족이 마술 화로를 훔치는 순간에 휘말리면서 도둑으로 몰려 감옥까지 가게 된다. 중국 산천의 고즈넉하고 신비스러운 풍경, 전통음악 선율과 함께 콩들이 펼치는 무협 액션은 꽤 황당
<매직 빈> 보이지 않는 힘과 운명을 좇는 빈의 우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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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오 마르마이)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인 프랑스 부르고뉴로 돌아온다. 전세계를 여행하다가 아내를 만나 아들을 낳고 호주에 정착해 와이너리를 운영한 지 10년 만의 귀향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와이너리를 도맡아 운영하는 둘째 줄리엣(아나 지라르도)과 막내 제레미(프랑수아 시빌)는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장에게 무척 서운해한다. 10년 만에 만난 삼남매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인 부르고뉴 와이너리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로 한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매일 날씨를 유심히 관찰해야 하고, 포도를 따는 데 정성을 쏟아야 하며, 포도 맛이 어떤지 정확하게 가려내는 혀도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인간과 삶을 이해하는 것 또한 이처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가족은 장이 집을 나간 이유를, 장은 아버지가 장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보내지 않은 이유를, 장의 아내는 장이 빨리 호주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삼 남매에게 남겨진 아버지의 유산, 부르고뉴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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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마조리 에스티아노)와 클라라(이사벨 주아)는 인종부터 살아온 환경, 심지어 성격까지 모든 면에서 다르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온 백인 여성 아나는 덜컥 임신을 한다. 부모의 지원이 끊겨 독립을 시작한 그는 아기를 돌볼 보모를 찾고, 일자리가 간절한 흑인 간호사 클라라가 가정부 일까지 책임지기로 하며 그의 집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일상의 곳곳에서 갈등을 겪던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가며 가까워지고, 육체적 관계를 맺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아나와 관계를 맺었던 남자는 늑대인간이었고, 아나의 뱃속에 있던 태아는 자신의 어머니의 배를 찢고 세상에 나온다.
계급 문제로 시작해 여성간의 연대를 뭉클하게 녹여낸 전반부는 퀴어물에 가깝다. 반면 아나의 죽음 이후 이어지는 후반은 사춘기를 겪는 늑대소년 조엘(미구엘 로보)이 겪는 정체성 혼란과 그를 키우는 클라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다소 넘치는 한이 있더라도 다양한 담론을 다루고자 하는 감독의 야심이 돋보인다. 그 시
<굿 매너스> “그날 밤, 난 태어나지 말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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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다고 꼭 정직한 건 아니더라.” 만희(김민희)는 칸국제영화제 출장 기간 중 회사 대표 양혜(장미희)에게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잘린다. 오랫동안 함께 일을 했고, 일을 잘한다고 주변 평판도 좋았기 때문에 만희 자신도 이 상황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아마도 영화제에 초청받은 감독 완수(정진영)와 술을 먹고 하룻밤 생긴 일의 여파인 듯한데, 그 일을 신경 쓰지 말라는 양혜에게 완수는 “우리가 남녀로서의 관계를 정리해야 일 관계도 오래 갈 수 있다”고 전한다. 한편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다가 몇달 전 남자친구가 죽은 클레어(이자벨 위페르)는 이따금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 그는 우연히 만난 완수와 예술과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책방에 가고, 프랑스어 시를 읽어주기도 하며 가까워진다. 완수와 양혜, 클레어는 함께 식사를 하다가 클레어의 카메라에서 만희의 낯선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한다.
클레어는 사진이 우리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사진을 찍기
<클레어의 카메라> “순수하다고 꼭 정직한 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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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토드 헤인즈의 첫 가족영화. <휴고>(2011)의 원작 소설 <위고 카브레>를 집필한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더스트럭>은 각자의 집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는 소년, 소녀의 여정을 조명한다. 1927년의 소녀 로즈(밀리센트 시먼스)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무성영화 스타인 엄마(줄리언 무어)를 찾아 뉴욕으로 향한다. 1977년의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은 엄마(미셸 윌리엄스)가 차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한번도 보지 못한 아버지를 찾아 뉴욕으로 떠난다. 낯선 세계와 사람들 사이에서 방황하던 이들에겐 조력자도 생긴다. 로즈에겐 오빠 월터가, 벤에겐 새로운 친구 벤자민이 그런 존재다. 영화는 듣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소년, 소녀가 바라보는 세계를, 뉴욕을 그들의 시선을 담아 재구성한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서로 다른 시간 속을 활보하던 로즈와 벤이 같은 시공간에서 만나는 뭉클한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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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트럭>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토드 헤인즈의 첫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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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신노브 매코디 런드)은 남편 마커스(켄 베세가르트)와 저녁식사 도중 아버지의 부음을 접하고 아버지의 유산인 집을 처분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캐서린에게 엄마의 친구라며 찾아온 노파는 이 집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집을 정리하던 캐서린은 이모인 마리에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마리에가 7살 때 실종되어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캐서린은 집 주변을 배회하던 소녀 데이지(에바 스틴스트럽 쇼헤임)를 만나게 된다. 그 후 캐서린은 자신의 어머니가 마리에를 죽였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캐서린은 점점 더 마리에의 실종을 파헤치기 위해 집착하고, 의문의 소녀 데이지가 마리에의 유령은 아닐지 의심한다.
감독은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2007)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영화는 눈이 쌓인 겨울의 집을 배경으로 하며 캐서린과 데이지, 두 인물을 주축으로 전개된다. 캐서린
<실종: 비밀의 소녀> “네가 어디 있든지 반드시 찾아 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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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어린 발명가 레오는 곤경에 처한 친구 리사를 돕기 위해 피렌체에 사는 화가의 견습생이 되어 돈을 벌고자 한다. 피렌체로 간 레오는 시장에서 바다에 보물선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보물지도를 입수한다. 보물선을 찾기 위한 여정에 천문학에 밝은 꼬마 니콜로와 당차고 영리한 소녀 아그네스가 합류한다. 한편 해적 스카이도 보물을 노리고 레오의 뒤를 쫓는다.
아이들을 위한 모험애니메이션이다. 동료들을 만나고, 아이템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등 모험 장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애니메이션은 실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는 거의 관련이 없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아이디어를 구현한 발명품들이 큰 역할을 한다. 주인공 레오가 만든 원시적인 자동차, 행글라이더 등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한 꼬마 니콜로가 개기일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장면 등을 통해 교육적인 내용도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전국과학교사협회 추천작으로 선정된 영화이기도 하다. 심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재 발명왕 레오나르도와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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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키버키숲은 동물 친구들이 오순도순 모여사는 곳이다. 작은 생쥐 앤디(허성재)는 기타 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지만 먹이 찾는 데는 큰 관심이 없다. 생쥐 레미(박상우)는 팔자 좋은 앤디를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다람쥐 아저씨는 간밤에 도토리를 도둑 맞아 범인을 찾는 데 혈안이 됐다. 평화로운 숲속에서 작은 동물들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큰 동물 여우 마빈(조연우)이다. 마빈은 숲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앤디와 레미는 동물 모두 친구가 되는 규칙을 만들어 곰 아저씨를 찾아가 함께 상의한다. 곰 아저씨와 동물들은 숲속 회의를 열고 숲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한 의견을 모은다. 어느 날 아기곰 보보(방지원)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자 숲속 동물들은 보보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은 노르웨이 아동문학가 토르뵤른 에그네르가 쓴 동화 <인 더 포레스트 오브 허키버키>를 각색해 만든 스톱모션애니메이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 숲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곰 보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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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소설>은 어린 시절부터 작가를 꿈꿔온 순태(지현우)와 집권여당의 차기 시장 후보인 경석(오만석)이 제각기 거짓말에 능숙하다는 특징을 이용한다. 경석은 장인인 유력 정치인 염정길(김학철)로부터 비자금을 시골 별장에 숨겨놓으라는 심부름을 받는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소설가로 데뷔한 아내 지은(조은지)과 공공연히 각자의 연애를 지속 중인 그는 애인 지영(이은우)과 별장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관리인을 자처하는 수상쩍은 남자 순태를 만나 번번이 의심스러운 사고에 휘말린다. 적막한 호숫가 별장을 배경으로 택한 <살인 소설>은 얼핏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을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인물들은 예기치 않게 외딴 공간에 갇히고, 손님들은 때맞춰 도착하며, 시간은 24시간 남짓으로 한정되어 있다. 초겨울의 춥고 혼미한 새벽녘에 이르면 개인적 묘사의 기준을 넘어선 초현실적 소동극처럼 보이기도 한다. 액션과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많은 양의 대사가 이어지는 서스펜
<살인 소설> 부패 권력을 단죄하는 평범한 소시민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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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힌디어로 ‘레슬링 시합’이라는 뜻인 <당갈>은 2010년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인도의 여성 레슬러 기타와 바비타 자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전직 레슬러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어릴 적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이 좌절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지만 딸만 연달아 네명이 태어나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첫째딸 기타(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딸 바비타(산야 말호트라)의 재능을 발견한 그는 주변의 만류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레슬러를 목표로 딸들을 훈련시킨다.
<세 얼간이>(2009),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2014) 등 전작들에서도 소수자, 고정관념 타파 등을 주제로 삼았던 아미르 칸은 <당갈>에서도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영화는 실제 인도에서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도 여성 레슬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물론 <당갈>
<당갈> 인도의 여성 레슬러 기타와 바비타 자매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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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기동대(S.W.A.T)의 팀장 린(성룡)은 생화학 무기 분야의 최고 권위자 제임스 박사의 신변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에게는 중요한 수술을 앞둔 어린 딸이 있지만, 린은 임무를 위해 병원 앞에서 차를 돌린다. 제임스 박사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려던 린과 특수부대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암살자들의 기습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살아난 린은 암살자들의 리더인 안드레(칼란 멀베이)와 사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13년 후, 특수기동대를 그만둔 린은 호주 시드니에서 잡역부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대학생 딸 낸시(오우양나나)의 곁을 맴돌지만 어찌된 일인지 낸시는 린을 모르는 눈치다. 한편 호주의 유명 작가 릭 로저스가 <블리딩 스틸>이라는 SF소설을 출간한다. 죽은 사람에게 인공 심장을 이식해 엄청난 위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로 만든다는 소설의 내용을 듣고 잠적했던 안드레 일당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블리딩 스틸>은 SF적 세계관에 성룡
<블리딩 스틸> 거대 범죄 조직의 음모에 맞설 초특급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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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를 설명하는 배경음 중 하나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다. 1년에 2400번, 1주일에 44번, 하루에 9번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곳, 로스앤젤레스. 도넛 가게에 잠시 들른 은행 현금 수송 차량을 무장한 강도단이 탈취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치안을 책임지는 LASD 소속 빅 닉(제라드 버틀러)은 이번 사건이 단순 은행털이범의 소행이 아니라 메리멘(파블로 시레이버)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군인 출신의 메리멘은 몇몇 미해결 은행 강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로, 최근에 출소했다. 빅 닉은 은행 강도단의 드라이버 도니(오셔 잭슨 주니어)를 납치, 협박해 메리멘의 다음 계획을 알아내고, 메리멘은 빅 닉을 따돌리고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연방준비은행 LA 지점을 털 계획을 세운다.
<크리미널 스쿼드>는 하이스트 무비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 영화다. 장르의 식상함이 장르적 쾌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타락하고 무자비한 형사와 지능적이고 카리스마
<크리미널 스쿼드> 타락하고 무자비한 형사와 지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