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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우두머리 허락거쳐 파벨라 내부 촬영
위험천만한 파벨라 안에서의 촬영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은 <시티 오브 갓>의 제작진은, 도시의 타락을 뒤에서 조정한 부패경찰이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방법은 도시의 실제 권력자의 허가를 받는 것뿐이었다. 다행히도 감옥에 있던 갱단 우두머리는 허락의 뜻과 함께 “영화를 만들되, 할리우드영화 같은 방법은 안 된다. 제발 진짜를 만들어달라”는 메모를 전해왔고, 제작진은 그의 부하 몇명을 스탭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제작진이 점심을 먹는 와중에, “잠시 장비를 테스트해도 될까요?”라고 물은 뒤, 조용히 총격전을 벌이며 촬영장소를 섭외(!)할 정도로 정중했지만, 끝내 네개의 구역으로 나뉜 시티 오브 갓의 한 구역 우두머리에게만 촬영허가를 얻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나머지 촬영은 하이시티 등 두개의 파벨라에서 이루어졌다. 제작진과 갱단의 밀접한(?) 인연은 개봉까지 이어졌고, 영화의 시사회장에서 전설적인 마약상이 경찰에 체
<시티 오브 갓> 탄생비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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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최대의 빈민가. 신의 도시라는 의미가 일찍이 들어본 적 없는 역설로 다가오는 도시 ‘시티 오브 갓’. <신시티>는 차라리 장난이었다. 동정없는 아이들, 미래를 믿지 않는 아이들이 지배하는 이곳은 눈앞에 펼쳐진 지옥이다. 코흘리개부터 20살 가까운 청소년들까지, 온갖 종류의 총으로 무장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은 슈퍼마켓과 여관, 동네를 지나가는 배달트럭을 털고, 마약을 배달하고, 서로에게 총질하며 젊음을 관통한다. 제아무리 성실한 삶도 앞뒤 가리지 않는 폭력과 무질서 속에 꿈을 저당잡히는 가운데, 이들 모두는 맨살을 드러낸 힘의 논리를 일찌감치 생존의 법칙으로 받아들였다. 정말 소름끼치는 것은 만화적이고 영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했던 <신시티>를 능가하는 이 도시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영화 <시티 오브 갓>은 이처럼 모두가 외면하고 싶었던 브라질 슬럼의 탄생과 성장을 애증어린 시선으로 지켜본다. 그러나 전세계 대중과 평단의
<시티 오브 갓> 탄생비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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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월드> 참패로 경력이 끝나다
“저는 <워터월드>가 위대한 현대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식지 않았습니다. 그 영화가 좋았다며 열렬한 감상문을 보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 영화를 흥행수입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995년
코스트너는 에고와 야먕의 값을 비싸게 치렀다. 당시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였던 <워터월드>(1995)를 시작으로, 케빈 코스트너의 경력은 갑자기 끝이 났다. 그 자신이 “해양버전의 <블레이드 러너>”라고 대담하게 자신했던 영화는 흥행, 비평의 양면에서 재앙이었고,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으로 겨우 수지를 맞추었다. 현명한 배우라면 이쯤에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로 돌아가 총을 잡았어야 온당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워터월드>의 실패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미래를 배경으
케빈 코스트너 연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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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유행가처럼 누구도 부르지 않던 이름, 케빈 코스트너가 돌아왔다. 미국 개봉으로부터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케빈 코스트너의 <오픈 레인지>(이번호 55쪽 프리뷰 참조)는 광활한 풍광을 말보로 광고처럼 두르고서 선과 악의 대결을 담아내는 구식의 서부영화이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처럼 새로운 관객의 주목을 단호히 요하는 작가의 서부영화다. <워터월드>와 <포스트맨>으로 침몰했던 케빈 코스트너는 어떻게 다시 <늑대와 춤을>과 <와이어트 어프>의 세계로 돌아와 숨을 찾았을까. 스쳐지나간 마차를 좇는 수색자의 심정으로 훑어본 케빈 코스트너의 지난한 연대기.
초라한, 이 남자를 보라
“저는 목표가 옳다고 생각하는 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틴 컵>의 주인공은 결코 남에게 해를 끼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그가 잘못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본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설령 지더라
케빈 코스트너 연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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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호러영화 <아파트>(감독 안병기)는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엽기발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은 6년의 작업 끝에 마무리 손질만이 남은 상황이다. 용 전설을 소재로 삼은 판타지영화 <D-WAR>(감독 심형래·출연 제이슨 버) 또한 껍질을 깨고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극장가 메뉴를 풍성하게 해줄 작가주의 성향 또는 독립영화 출신 젊은 감독들의 영화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피터팬의 공식>(감독 조창호·출연 온주완, 김호정)과 <방문자>(감독 신동일·출연 김재록, 강지환)는 이미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됐으며, <양아치어조>의 후일담격인 조범구 감독의 <뚝방전설>이 그뒤를 잇는다. <삼거리 극장>(감독 전계수)은 뮤지컬과 괴담, 코미디 등을 뒤섞은 복합장르 영화를 지향하는 영화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2006 한국영화 기상도 [8] - 기타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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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의 성공 이후, 상처받고 비루한 삶의 작은 승리를 축복하는 이야기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독서실로 숨어든 싸움의 고수와 맞고다니는 소년의 우정을 담은 <싸움의 기술>(감독 신한솔·출연 백윤식, 재희)은 최근 촬영일정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뒤 남과 북의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을 그리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출연 차승원)과 희망없이 살던 남자가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게 소원인 소녀를 만나며 삶을 깨우쳐가는 이야기 <눈부신 날에>(감독 박광수·출연 박신양)는 가을바람 속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강아지와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의 사랑을 그리는 <내 사랑, 마음이>(감독 박은형), 교도소에서 출소한 아버지와 여자아이 마리, 그리고 주인공 남자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아버지와 마리와 나>(감독 이무영), 감옥에서 출소한 뒤 범죄세계의 유혹을 물
2006 한국영화 기상도 [7] -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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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라는 고난의 행군을 걷는 남자와 가족 이야기 <모두들, 괜찮아요?>(감독 남선호·출연 김유석, 김호정, 이순재)와 한 소도시의 대학 속에서 싹트는 우스꽝스런 음모와 질투를 다룬 블랙코미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감독 이하·출연 문소리, 지진희)은 촬영을 끝낸 뒤 후반작업에 돌입한 영화들. ‘작업’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남녀의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 <작업의 정석>(감독 오기환·출연 손예진, 송일국)과 9년째 대학을 다니는 바람둥이와 그를 ‘자빠뜨리는’ 여검사의 이야기 <구세주>(감독 김정우·출연 최성국, 신이)는 현장에서 내년 초 터뜨릴 웃음폭탄을 한창 제조 중이다. <대한독립만세>(감독 김경형),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별이 빛나는 밤에>(감독 김창래), <삼거리 박씨 미행기>(감독 김동욱), <어젯밤에 생긴 일>(감독 윤여창), <조폭마누라3
2006 한국영화 기상도 [6] -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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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갑부 청년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 유쾌한 멜로영화다. 고등학생 재경(현빈)은 갑부 할아버지의 10억원의 유산을 물려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진지한 인생의 목표 따위 뒷전으로 제쳐두고 사는 문제아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인간성 교육을 위해 산골에 처박힌 고등학교로 전학가 졸업장을 따오라고 한다. 교장에게 돈을 찔러줘도 먹히지 않는 시골 촌구석에서 재경은 생활력 강하고 순수한 소녀 은환(이연희)에게 점점 빠져든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주인공 재경은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재벌 2세로 태어나 사랑을 통해 성격 개조를 당함으로써 진정 완벽한 인간이 되는, 드라마에서 흔히 봐온 남자형 캐릭터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쓴 김은숙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현빈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작가로 일하는 수진은 노교수
2006 한국영화 기상도 [5] - 멜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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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사과>(감독 강이관·출연 문소리)는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남자와 사랑을 고백한 남자 사이에 서 있는 한 여성을 그리는 영화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의 삶을 쫓는 남자의 이야기 <8월의 일요일들>(감독 이진우·출연 양은용, 오정세)도 완성돼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됐다.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갈등을 그리는 <데이지>(감독 유위강· 출연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 강력반 형사와 명망가 며느리의 벼랑 끝 사랑 이야기 <로망스>(감독 문승욱·출연 조재현, 김지수), 대학 시절 친구로 지내다 10여년 뒤 다시 만난 남녀의 이야기 <사랑을 놓치다>(감독 추창민·출연 설경구, 송윤아), 바람난 아내를 가진 한 남자의 질투담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감독 김태식·출연 박광정, 정보석)는 촬영을 끝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건축학 개론>(감독
2006 한국영화 기상도 [4] - 멜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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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운영진을 배경으로 음모와 배신을 그리는 누아르 스타일 영화 <러브 하우스>(감독 김판수·출연 박상욱)는 LA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컴퓨터 전문가가 사업가의 꾐에 빠져 범죄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이야기 <모노폴리>(감독 이항배·출연 양동근, 김성수)는 현재 촬영 중이며, 세상의 ‘예의없는 것들’을 상대하는 한 농아 킬러의 이야기 <예의없는 것들>(감독 박철희·출연 신하균)과 통일 1년 뒤 일어난 쿠데타를 그리는 <9시뉴스>(감독 김두영·출연 최윤영, 김정욱)는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노름에 빠지면서 음모와 배신 속에 휘말리는 주인공을 그리는 <타짜>(감독 최동훈)와 진정한 고수가 되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두 청년의 이야기 <무림고수>(감독 임순례)는 시나리오를 다지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오는 것인
2006 한국영화 기상도 [3] - 액션·스릴러·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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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작의 제작비 규모도 올라가고 있다. 이젠 순제작비 기준으로 80억원은 넘어야 대작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괴물> <중천> <한반도>는 공히 100억원에 가까운 순제작비를 들이는 영화들이다. 세편 모두 단순히 규모와 스펙터클을 나열하기 위해 그 엄청난 돈을 쓰는 건 아니다. <괴물>은 CG로 만들어진 판타지를 통해 한국사회의 리얼리티를 드러내며, <중천>은 중국 로케이션과 다양한 미술작업으로 중간계라는 신비의 공간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게 하고, <한반도>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가상의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현재의 국제 질서와 한반도의 운명을 보여준다. 2006년의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은 선해외판매나 해외마케팅 요소를 영화 속에 포함시켜놓아 엄청난 리스크를 피해가려 노력하고 있다.
‘한강에서 괴물이 나온다. 그런데 봉준호 감독이 만든다.’ 이 두 문장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흥분케
2006 한국영화 기상도 [2] - 대작영화+문제적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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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와 우려 속에서 시작된 2005년 한국 영화계가 <웰컴 투 동막골>을 기점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12월의 <태풍> <야수> <청연> 등 대작을 남겨놓은 상태라 아직 속단하긴 힘들지만, 이렇게 한껏 추켜올라간 한국영화 상승세는 2006년에도 계속될 것인가?
일단 지금 준비 중인 영화들의 목록은 화려하다. 임권택,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박찬욱 등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모두 선보일 예정인데다가 강우석, 곽지균, 김상진, 김태균, 문승욱, 박광수, 송해성, 양윤호, 유하, 이준익, 임상수, 임순례, 장윤현, 한지승 등 중견 감독들의 신작이 관객을 맞이할 것이며 김대승, 류승완, 봉준호, 이감독(이재용), 장규성, 조근식, 장진, 최동훈 등 젊고 패기있는 감독들의 영화 또한 등장하니 기대를 해볼 만하다. 그리고 첫 작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려는 신인감독들과 전 작품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감독들까지 가세해 내년 한국영화
2006 한국영화 기상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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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가 명화를 만났을 때
<오로라 공주> B컷
“이런 장르를 굉장히 좋아한다. 악녀의 이미지를 생각했고, 한편으론 렘브란트,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의 명화를 생각했다. 한마디로 ‘악녀를 주인공으로 한 명화 컨셉’인 거다. 실제로 옛 명화의 모델 중에 악녀들이 많았다. 악녀와 명화가 어우러지는 느낌으로 찍은 건데, 좀 모호하다고 해서 B컷이 됐다.”
너무 예쁜 그녀와 너무 촌스런 그들
<나의 결혼원정기> B컷
“사실은 애먹었다. 영화 속에서도 수애만 예쁘게 나오고 유준상, 정재영은 촌놈으로 나오니까 포스터까지 그렇게 더 촌스럽고, 더 망가지는 이미지로 가는 걸 원치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첫 테스트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더니 다들 재미있어했다. 한낮 더위가 50도가 넘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힘들게 찍은 거지만, 그곳의 서민적인 모습과 잘 어우러진 것 같다.”
포스터 사진 작가 이전호 [3] -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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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광고이자, 또하나의 세계
성공 가도에 걸림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제작자, 감독의 뜻과 자신의 뜻이 일치하지 않아 물러서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전호에게 그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순수 사진이 아니라 광고 사진을 전공한 이전호는 영화포스터가 갖고 있는 천성의 제한적 기질을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한 듯싶다. “그래서 관객의 입장으로 많이 본다. 처음에는 작업자의 입장이 훨씬 컸지만, 이제는 내가 관객이라면 저 포스터를 보고, 저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 것인가를 많이 생각한다. 이 영화가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을 내가 했다면, 그걸 관객에게도 똑같이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 않을 거라면 순수 사진을 해야지 뭐 하러 이거 하나.” 천성적으로 광고를 넘어서지 못하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표현 세계이고, 영화를 둘러싼 또 하나의 의미 창출인 영화포스터에 대한 이전호 작가의 생각이다.
바꿔 말하면, 영화가 뛰어나야 영화포스터의 표현
포스터 사진 작가 이전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