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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역사의 아르데코풍 수영장, 이르욘카투
이 영화에서 몇번이나 시도되는 가장 기이한 인서트는 바로 사치에의 수영장신이다. 수영장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장엄한, 아르데코풍으로 꾸며진 이 독특한 곳은 바로 헬싱키의 명소 ‘이르욘카투’ (Yrjonkatu). 1928년에 오픈한 이래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특이하게도 여자와 남자가 수영할 수 있는 요일이 분리되어 있다. 그래서 일주일의 며칠은 마치 카모메 식당이 그랬던 것처럼 온전히 여자들만의 공간이 된다. 영화 초반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던 그 수영장은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빈 공간으로 변한다. 비어 있던 식당이 점점 사람들로 넘쳐나는 풍경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어쩌면 그 뜬금없는 수영장이라는 공간은 씩씩함과 친절함 속에 고이 숨겨둔 사치에의 외로움이 모여 유영하던 곳인지도 모르겠다.
공항에서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린 마사코의 짐은 몇주가 흘러도 도착하지 않고 그 유예된 시간은 마사코의 인생 그리고 혹은 또 다른 여자들의 인생
일본 인디영화 <카모메 식당>의 촬영지를 찾아 핀란드로 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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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건 ‘핀란드의 부엌을 향한 여행’이라는 부제를 붙여도 무방한 글일 것이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극장 문을 나왔을 때 들었던 처음 생각이, 나도 저런 부엌을 가지고 싶다, 였으니까. 용도도 크기도 다른 냉정한 냄비들과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생생한 컬러를 머금은 주전자와 커피잔들이 사이좋게 정렬된 선반, 어떤 재료든 마음껏 펼쳐놓고 자르고 손질하고 다듬을 수 있을 크고 튼튼한 조리대. 단순함의 미덕을 공간 속에 최대한 표현한 그 부엌은 다분히 실용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참 아름다웠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도 좋을, 혹 무슨 일이든 일어나도 괜찮을 그런 삶이 저곳에만 가면 펼쳐질 것 같은 막연한 상상.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어지는 두 번째 생각은 뻔했다. 아, 저런 부엌이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항구시장 카우파토리와 갈매기, 그리고 ‘갈매기 식당’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이름만으로도 아득한 이 미지의 도시에서 일본 여자 사치에는 간 큰 결심을 한다. 흔히 일
일본 인디영화 <카모메 식당>의 촬영지를 찾아 핀란드로 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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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부터 이 식당이 붐볐던 건 아니다. 핀란드에서 주먹밥집을 운영하는 일본 여자 3명의 심심한 이야기라니.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나니 달랐다. 2006년 일본, 단 2개관을 시작으로 100여개관으로 확장 개봉된 <카모메 식당>은 그해 일본 인디영화계의 최고 히트상품이 되었다. 중년의 일본 여인들은 앞 다투어 핀란드행 비행기표를 예매했고, 그 덕에 헬싱키는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난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해야 했으며, 영화가 촬영되었던 식당에서 “스고이!” 같은 일본어 감탄사를 듣는 것은 어색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된 이후 올해 8월2일 정식 개봉되기까지 <카모메 식당>에 대한 감상평은 여기저기 블로그로 퍼져나갔고 훈훈한 입소문은 불법 다운로드의 어두운 구렁텅이로 호기심 많은 영화 팬들을 밀어넣었다. 여성감독 오기가미 나오코가 차려낸 심심한 듯 중독성 강한 <카모메 식당>의
세계의 끝 또는 원더랜드의 부엌, <카모메 식당>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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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색, 계>가 이번에도 황금사자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한 건 아니었다. 이번에도 황금사자상을 탈 것 같냐고 어떤 기자가 공식기자회견장에서 물었을 때도 그는 그저 “나는 좋은 영화를 만든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을 뿐이다. 영화제 초반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2년 만에 같은 감독의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건 확실히 흔치 않은 일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또 베니스의 최고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우리는 애초부터 그가 상을 타거나 그러지 못하거나 상관없다고 생각했으며, 리안과의 이 단독 인터뷰는 이미 영화제 초반 9월1일 이루어졌다. 그를 만나러 데바 호텔에 간 날, 그는 막 서양 기자들의 라운드 테이블을 끝내고 조용한 걸음과 친절한 웃음을 띠고 <씨네21>쪽으로 넘어왔다. 시종일관 주의 깊게 귀를 세우고 세세한 대답을 들려주던 그는 “마지막 질문”이라며 칼같이 자르려는 영화사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질문 하나를 더 받고 싶으니 물어보라고 할 만
<색, 계>의 리안감독 단독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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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이라크로 떠난 아들을 찾아서
<엘라의 계곡에서> In the Valley of Elah
감독 폴 해기스 출연 토미 리 존스,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프랭코, 조시 브롤린 수입·배급 인터비스 개봉예정 2008년 2월
폴 해기스가 돌아온다. 주목받는 작가에서 <크래쉬>(2004)로 일약 오스카상 시상식의 영화감독으로 부상한 폴 해기스는 <엘라의 계곡에서>를 통해서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엘라의 계곡에서>는 현재의 이라크 전쟁을 향한 준엄한 충고다. 헌병 출신인 행크 디어필드(토미 리 존스)는 자신의 뒤를 이어 군에 지원해 이라크에 파병됐던 막내아들 마이크(조너선 터커)가 귀국 도중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에 행크는 이라크의 미군 기지로 달려가 아들의 행적을 수소문한다. 하지만 격무에 시달리는 현지 수사관은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다. 곧 팔다리가 잘려나간 아들 마이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사
[겨울영화] <엘라의 계곡에서> <파라노이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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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의 기묘한 인도 유랑기
<다즐링 주식회사> The Darjeeling Limited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오언 윌슨, 에이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워츠먼 수입·배급 20세기폭스국내개봉 2008년 1월24일
“우리는 자기 자신을 찾고, 형제애를 다지기 위해 여기 온 거야.” 사뭇 건실하고 엄숙한 기치 아래 세 형제가 인도행 기차에 오른다. 여행 일정표를 그때그때 손에 쥐어줄 조수와 프린터, 코팅 기계까지 들고 나선 완벽주의자 맏형 프랜시스(오언 윌슨), 아내가 임신하자 새삼스러운 회의에 빠져 이혼을 도모하는 둘째 피터(에이드리언 브로디), 국제전화로 헤어진 여자친구의 자동응답기를 도청하는 막내 잭(제이슨 슈워츠먼). 궤도를 벗어난 이들의 성정만큼이나 여행길은 순탄치 않다. 무심히 집어삼킨 인도산 진통제와 감기약이 몸속에 요란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가운데 열차는 방향을 잃고, 형제들은 11개의 루이비통 트렁크를 안은 채 알 수 없는 인도 땅 한가운데에 내던
[겨울영화] <다즐링 주식회사> <마이클 클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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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You Need Is LOVE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감독 줄리 태이머 출연 에반 레이첼 우드, 짐 스터지스 수입·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개봉예정 2008년 1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비틀스를 노래하는 뮤지컬영화다. 베트남전 시기를 배경으로 영국 리버풀의 청년과 미국 뉴욕 아가씨의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주인공 이름부터 루시(에반 레이첼 우드)와 주드(짐 스터지스). 1963년부터 1969년 사이 발표된 비틀스의 음악 34곡을 삽입한 이 뮤지컬영화는 화면 곳곳에 비틀스에 대한 기억을 심어놓고 있다고 한다. <Abby Road>의 커버 이미지가 촬영됐던 거리에서 주드는 연인 루시를 찾아 헤매고, 주인공이 반 토막낸 사과가 애플레코드(비틀스 소유 레코드사)의 로고를 만들어내며, 존 레넌이 평생 열광했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포스터가 영화에 오래도록 등장
[겨울영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아주르와 아스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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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사토시의 고전 휴먼드라마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Tokyo Godfathers
감독 곤 사토시 목소리 출연 에모리 도루, 오카모토 아야, 우메가키 요시아키 수입 (주)데이지엔터테인먼트 국내개봉 12월13일
이토록 미덥지 못한 조합이 또 있을까. 알코올중독자 긴(에모리 도루), 가출 소녀 미유키(오카모토 아야), 트랜스베스타이트(Transvestite: 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 하나(우메가치 요시아키). 골판지로 만든 집에서 살아가는 세 노숙자는 크리스마스에 쓰레기를 뒤지다 버려진 갓난아기를 발견한다. 아이를 하늘이 보내준 선물이라고 주장하는 하나의 고집으로 긴과 미유키는 마지못해 친부모를 찾는 여정에 동참하고, 꼬여가는 사건 속에서 외면해온 각자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3명의 무법자가 버려진 아이를 돌보게 된다는 존 포드의 48년작 <스리 갓파더>를 모태로 탄생한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은 <퍼펙트 블루> &l
[겨울영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마츠가네 난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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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을 찾아, 파리에서 도쿄로 순간이동!
<점퍼> Jumper
감독 더그 라이먼 목소리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제이미 벨, 레이첼 빌슨, 새뮤얼 잭슨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 개봉예정 12월
당신이 ‘점퍼’라면. 지구의 어디든 텔레포트(순간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대체 뭘 할 것인가. 조건이 하나 있다. 당신은 이성적인 사리사욕에 익숙한 성인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모진 학대를 겪고 있는 십대다. 스티븐 굴드의 SF소설 <점퍼>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어느 날 갑자기 깨닫게 된 사춘기 소년 데이비 라이스의 이야기였다. 그는 학대하는 아버지에게서 도망쳐나와 오랫동안 헤어진 엄마를 찾아나선다. 가히 소년 SF다운 모험담이다.
하지만 더그 라이먼 감독의 <점퍼>는 원작보다 훨씬 매끈한 성인 취향 할리우드 공산품에 가까운 인상이다. 더그 라이먼과 할리우드의 가장 잘 팔리는 두 작가(<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사이먼 킨버그와 <
[겨울영화] <점퍼> <아메리칸 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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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서사 베오울프, 21세기 갑옷을 입다
<베오울프> Beowulf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목소리 출연 레이 윈스턴, 안젤리나 졸리, 앤서니 홉킨스, 크리스핀 글로버 수입·배급 워너 국내개봉 11월15일
한겹, 금빛의 액체만을 두른 채 고혹적인 나신으로 나타난 안젤리나 졸리. 트레일러를 보고 숨죽였던 이라면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베오울프>는 100%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1분30여초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는 실사와의 차이를 판별하기 힘든 정교한 3D애니메이션이다.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폴라 익스프레스>를 기억한다면, 다시 한번 로버트 저메키스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에 쉽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나치게 섬세한 디테일에 반해 인물들의 눈에서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던 <폴라 익스프레스>의 치명적인 약점은 눈꺼풀 움직임까지 센서로 포착하는 EOG(Electrooculography)기술을 통해 보완됐고,
[겨울영화] <베오울프> <아임 낫 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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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과 조니 뎁이 부르는 핏빛 듀엣
<스위니 토드> Sweeney Todd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알란 릭맨, 사샤 바론 코언 수입·배급 워너 국내개봉 2008년 1월31일
“처음 공연을 보고 나서, 며칠 밤 연속으로 극장을 찾았다. 공포, 유머, 드라마, 모든 것들이 그 안에 있었다. 완벽했다.” <스위니 토드>가 처음으로 팀 버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10년 전이었다. 워너가 제작에 착수했으나 예산과 캐스팅 난조로 허공을 맴돌던 프로젝트는 그 사이 팀 버튼의 손을 떠나 샘 멘데스 연출, 러셀 크로 주연으로 추진됐다. 그리고 2006년. 팀 버튼의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가 예산 초과로 제작이 중단되고, 조니 뎁의 <샨트람>이 좌초되면서 <스위니 토드>는 졸지에 자유의 몸이 된 황금 콤비의 손아귀로 들어왔다. <가위손> <에드 우드> <슬리피 할로우> &l
[겨울영화] <스위니 토드> <헤어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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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가 부럽지 않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영화 개봉 기대작을 엄선하니 웬만한 여름 시즌 블록버스터 라인업보다도 눈부시다. 토드 헤인즈의 걸작 음악영화 <아임 낫 데어>, 팀 버튼-조니 뎁 콤비가 만드는 잔혹한 동화 <스위니 토드>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 구스 반 산트, 리들리 스콧, 로버트 저메키스, 더그 라이먼, 줄리 태이머, 폴 해기스, 토니 길로이, 미셸 오슬로, 야마시타 노부히로, 곤 사토시의 영화들이 모두 이 겨울에 개봉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찬바람에 옆구리가 좀 시리면 어떤가. 올 겨울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해외영화 기대작 14편.
[겨울영화] 올해 겨울은 따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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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액션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온갖 철학과 신화를 끌어들여 사이버스페이스를 설명하는 1999년작 <매트릭스>의 액션은 그 화법보다 장황하고 강렬했다. 근 십년 안에 이처럼 강력한 변화를 몰고 온 액션영화는 짐작건대 <매트릭스> 외에 전무할 것이다. 규모와 발상,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달랐던 <매트릭스>와 그로부터 설명할 수 있는 할리우드 액션물의 어떤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홍콩 액션
리안보다도 타란티노보다도 워쇼스키 형제가 먼저였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홍콩 쿵후영화의 오랜 팬이었다는 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원화평을 불러들였다. 스턴트와 대역에 익숙한 벽안의 배우들은 자그마한 고수에게 속성 코스로 무술을 사사받았고, 원화평 역시 와이어 액션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미국 내에서는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쿵후가 시리즈 전체의 액션을 아울렀다. 주로 즉흥적으로 액션을 안무하고 액션신의 연출은 무술감독에게 일임하는 홍콩식 시스템을 자신의
[액션영화 명장면] 액션 패러다임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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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폭파신도 일당백의 총격신도 소용없다. 갈수록 진화하는 특수장비로 찍어내고 CG로 보완한 카체이싱은 평준화됐고, 새로운 무술이 갑자기 생겨나 격투신의 신기원을 이루는 것도 요원해 보인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로 첫선을 보인, 할리우드 역사상 보기 드물게 사실적이고 근면한 첩보물로 기록될 본 시리즈의 액션 스타일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제이슨 본의 여정을 닮았다. 본이 첨단무기는커녕 제대로 된 권총도 없이 두발로 뛰어다니고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동안, 본 시리즈 세편의 촬영감독인 올리버 우드와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 역시 오직 영화 언어만으로 가능한 고유한 액션을 고민했다.
워털루역과 탕헤르의 시장에서 벌어지는 두번의 추격신. 총성도 없고, 자동차 충돌음도 없다. 몸과 몸이 맞부딪히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런데 관객은 숨을 죽인다. 우선 워털루역. 제이슨의 목표는 기자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다.
[액션영화 명장면] 영화 언어만으로 직조한 100%의 긴장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