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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계가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하반기의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화 또한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촛불을 든 셈이다. 6월19일 개봉하는 <강철중: 공공의 적1-1>을 시작으로 <크로싱>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놀이터인 여름 시즌에 맞승부를 펼친다. 이후에도 <홍당무> <신기전> <1724 기방난동사건> <모던보이> <고고 70> <아내가 결혼했다> <차우> <영화는 영화다> 등이 한국영화의 재기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차례로 극장에 나올 예정이다. 어찌됐거나 영화는 사람이 만드는 법. 하반기 개봉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영화인들을 만나 하반기 한국영화 대역전극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하반기 한국영화] 큰 놈, 센 놈, 별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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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5월23일 금요일 _ 이제는 실전이다!
오후 두시,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방화역에서 정 감독 일행과 만났다. 카메라를 비롯해 온갖 촬영 도구를 한 가득 짊어지고 온 이들은 지친 기색도 없다. 일행의 말대로 “감독님 집 밥”의 힘 때문일까? “소매치기 엄마에게 훈련받는 장면을 감독님 집에서 찍었는데, 밥을 두끼나 먹고 왔어요. 아침엔 해물탕 점심엔 불고기, 진짜 맛있던데요.” 오전에는 조원 모두가 골고루 돌아가며 촬영했다. 실전에서 직접 카메라를 잡아본 소감은? “처음엔 꼭 촬영이 아니라도 아무 거나 시키면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역시 카메라는 만져만 봐도 설레더라고요.” 성기혜씨가 말한다. 그 옆에서는 배우를 맡은 최성민씨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는 장면을 연습 중이다. 정병길 감독과의 인연으로 <우린 액션배우다>의 두 배우 신성일, 김경민이 소매치기로 우정출연했다. 눈빛마저 노련한 이들과 비교하자면 최성민씨는 아직 서툴다. “제가 지갑을 뺄 때까지 주
처음 영화만들기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현장 밀착취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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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5월19일 월요일 _ 독립영화와 친해지기
취재 한 시간 전,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 도착했다. 첫 출근날 첫 취재라니. J선배가 함께 있어주어 든든했지만, 한편으로는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독립영화 감독들과 함께 옴니버스영화 만들기’ 강좌가 시작되는 오후 일곱시, 센터 안은 조용했다. 고개를 숙인 채 안내문을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사람들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긴장감이 축적된 무거운 침묵이 강의실 공기를 타고 흘렀다.
제일 먼저 총대를 멘 사람은 이송희일 감독이다. 19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독립영화제작 워크숍의 첫 강사로 나선 그는 ‘독립영화의 과거와 내일’이란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인디영화 수준의 예산으로 촬영한 <디 워>는 독립영화일까요, 아닐까요? 스스로 독립영화인을 자처하는 김기덕 감독의 <숨>은요? 박찬욱 감독의 <박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처음 영화만들기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현장 밀착취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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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영화를 찍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요.”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열린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첫날, 어느 수강생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에 “기자가 된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던 한 취업준비생의 모습이 겹쳐진 건 우연이었을까요. 5월19일, 이들이 미디액트에 모였습니다. 영화를 만들겠다던 여학생은 카메라를 잡았고, 영화기자가 되고 싶다던 취업준비생은 펜을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일주일 동안 이들은 각자 단편영화를 만들고 기사를 쓰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제가 바로 그 취업준비생이었거든요. 신입기자 C, 기사로 화끈하게 신고합니다.
[독립영화제작 워크숍 따라잡기] 영화 찍고 싶어 환장했습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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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일반 DVD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음질을 갖춰 차세대 영상매체로 자리를 굳힌 블루레이 DVD의 실체를 밝히고 블루레이 시대의 의미를 알아본다. 아울러 블루레이로 만날 수 있는 추천 타이틀을 소개한다.
[블루레이 안내서] Open Your Eyes! 화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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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이 <아임 낫 데어> 재미있게 즐기는 법 ‘인물 참고 편’이라면 이 장은 ‘작품 참고편’이다. <리날도와 클라라>(1977), <하트 오브 파이어>(1987), <가장과 익명>(2003) 등 밥 딜런이 연출, 각본, 출연 등으로 참여한 극영화들이 있지만 <아임 낫 데어> 보기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밥 딜런 열성 팬에게만 추천한다. 극영화를 반드시 한편 보아야 한다면 <관계의 종말> 한편이면 무난하다.
다큐멘터리의 경우 D. A. 페니베이커가 밥 딜런의 1965년 영국 투어에 동행하여 촬영한 <돈 룩 백>(1967)이 최초다. 밥 딜런이 카메라 앞에 서서 종이에 쓴 가사를 한장씩 넘기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그때 화면의 후경(왼쪽)에서 앨런 긴즈버그가 어설프게 설정된 연기를 선보이는 광경을 놓치지 말 것. <아임 낫 데어>의 쥬드가 <돈 룩 백>의 이 장면을
<아임 낫 데어> 솔직한 밥 딜런을 만나기 위해 참고하면 좋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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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명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일곱개의 밥 딜런. 과연 어떤 사실들에 근거를 두고 조합된 걸까. <아임 낫 데어>를 볼 때 이 인물들의 배경을 알면 흥미로워지지만, 한번 막히면 골치가 아프다. 차례대로 보자.
1. 아르튀르 랭보. 그 랭보가 맞다. 영화에서도 시인으로 소개되는 이 인물은 단 한번도 탁자를 벗어나지 않은 채 화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말하는데, 토드 헤인즈는 1965년과 1966년 기자회견장에서의 밥 딜런의 모습을 기초로 이 인물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2. 우디 거스리. 1912년 7월14일에 태어나 1967년 10월3일에 세상을 뜬 포크 뮤직 싱어송 라이터다. 젊은 시절 밥 딜런은 우디 거스리를 정신적 우상으로 삼았으며 그의 흉내내기에도 여념이 없었다고 주변인들은 증언한다. 실제로 밥 딜런은 말년에 뉴저지 모리스타운의 그레이스톤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던 우디 거스리를 여러 차례 병문안한 적이 있고, 노래도 불러주었다고 한다. <아임 낫 데어>에서
<아임 낫 데어> 그 배경을 알고 봐야 할 7인의 ‘밥 딜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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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확실히 전통적인 전기영화를 만들고 싶어한 게 아니다. 사실과 허구는 뒤범벅되어 있다. 하지만 당신은 밥 딜런의 삶에 있었던, 특히 그의 카멜레온 같은 본성을 강조하는 사건들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영화는 전기문에서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이를테면 (앨범으로 쳤을 때) “히트곡 모음집” 같은 모든 것을 준다. 하지만 히트곡 모음집과 이 전기영화의 주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이 영화가 속임수 장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걸 알고 있다. 우리는 이 영화가 모든 장면과 대화에서 사실과 허구를 섞는다는 걸 알고 있지 않은가. 이 영화를 볼 때 이 속임수에 우리 모두 연루되는 것이다. 그게 바로 어떤 수준에서의 재미다. 어떤 의미에서 이 속임수란 어느 영화에서나 명백한 진실이며, 오락이나 상업성으로 전환하는 장치일 뿐만 아니라 어떤 순간에는 거기에서 실제적인 것이 포착되기도 한다. 이 영화 역시 사실과 허구를 섞고 있는데, 당신은 농담 안에 있으며, 나로 인해 웃음으로 초대
<아임 낫 데어>의 감독, 토드 헤인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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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을 영화의 창작자 중 누구와 견줄 수 있을까. 철지난 말처럼 영화가 고다르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이라면 누군가는 미국의 대중음악은 밥 딜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주장하고 싶어질 것이다. 고다르가 “니콜라스 레이가 영화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밥 딜런이 음악이다’라고 흉내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밥 딜런은 한명의 가수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고 누군가는 또 의미심장하게 말할 것이다. 밥 딜런 스스로는 본인에 관해 “만약 내가 밥 딜런이 아니라면 아마도 나는 내게 줄 많은 해답을 밥 딜런 그가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알 듯 말 듯 기지 넘치게 자기의 존재를 인정한다. 실제로 밥 딜런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영미권의 영향력있는 영화전문 계간지 <시네아스트>의 공동편집장 리처드 포튼은 “그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미국 팝 컬처에서 대중오락과 이른바 진지한 예술 사이를 밥 딜런 이상으로 횡단해낸 인물은 없다”고 <아임 낫
<아임 낫 데어> 밥 딜런은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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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가 밥 딜런의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를 만들었다. ‘나는 거기 없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벨벳 골드마인>으로 아름답고 신나는 글램록의 상상화를 그려낸 토드 헤인즈는 다 있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밥 딜런의 이야기에 도전한다. 영화는 성공적이다. 유쾌하고 재기가 넘치며 풍성하다. 먼저 <아임 낫 데어>가 과연 어떤 영화인지 개괄적인 내용을 읽어보자. 그리고 그가 몇몇 매체에서 한 인터뷰를 일별하자. 그 다음 밥 딜런들이 된 여섯 배우, 일곱 캐릭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배경을 알아보자. 마지막으로 <아임 낫 데어>와 같이 보면 좋을 밥 딜런에 관한 다른 영화와 책을 살펴보면 이제 준비는 다 된 거다. 토드 헤인즈가 초대한 흥미로운 밥 딜런의 세계로 신나게 뛰어들자. 다 같이 주문을 위우면서. 자, 시작할까?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밥 딜런….
<아임 낫 데어> 매력만점! 스크린에 그린 21세기형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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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다. 그리고 정말 19년이 흘렀다. 3편 <최후의 성전>으로부터 4편이 만들어지기까지 실제 19년이 흘렀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3편의 배경이 나치가 기승을 부리던 1938년이었는데 4편의 배경이 그로부터 19년 정도가 흐른(정확하게는 20년) 1958년이라는 사실도 포함된다. 그렇게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와 해리슨 포드의 노화를 물리적인 시간으로 일치시켰다. 그렇게 보자면 아들 머트(샤이어 라버프)의 나이도 적당히 계산된다. 메리언(캐런 앨런)과 1편인 <레이더스>(1981)에서 사랑을 나눴을 때가 영화 속에서 1936년 이후고, 1938년을 배경으로 한 <최후의 성전>에서는 이미 메리언과 헤어졌을 때니 그 사이 잉태된 아이였다면 흐른 시간만큼 머트의 나이가 될 것이다. 19년이란 세월은 시리즈의 공백이 아니라 그가 한 고고학자의 후계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시간인 셈이다. 그렇게 인디아나 존스는 무심한 아버지가 싫었던, 하지만 그
<인디아나 존스 4> 3인3색 읽기 ② 주인공 캐릭터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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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는 현대의 신화 구실을 하는 영화들을 만들었다. 영화관이 TV의 공세를 이기고 대중문화의 신전 자리를 지킨 데에는 두 사람의 공이 크다. 그리고 막 귀환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루카스와 스필버그가 유일하게 기획/제작자와 감독으로 결합한 공식 합작품이다(루카스 영화에 스필버그가 보탠 비공식적 도움이나 스필버그 영화에 투입된 ILM의 테크놀로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1998년 이후 감독으로서 두 사람은 자못 대조적인 여행을 했다. 루카스는 세편의 <스타워즈> 프리퀄을 통해 70, 80년대에 자신이 구축한 신화를 붙들고 세공에 몰두했다. 반면 스필버그는 <A.I.> <캐치 미 이프 유 캔> <뮌헨> <우주전쟁>을 내놓으며 진화와 확장을 계속했다. 90년대 초 일찌감치 시동을 건 프로젝트라 해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 존스 4> 3인3색 읽기 ① 감독 스필버그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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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의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드디어 그 뚜껑을 열었다. 인디아나 존스는 비록 노쇠하고 CG분량은 훨씬 더 늘었지만 전편들 못지않은 전매특허 아날로그 액션을 선보이고, 1편 <레이더스> 이후 다시 등장한 옛 연인 메리언과는 로맨틱코미디의 주인공들처럼 티격태격대며, 기본적으로 ‘아버지 인디아나 존스’가 맞닥뜨린 현실 속에 펼쳐지는 드라마다. 더불어 지나온 세월만큼 이전작들로부터 어떻게 멀고도 가까이 자리해 있는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3편 <최후의 사원> 이후 <A.I.>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 등을 거치며 새롭게 작가적 면모를 인정받기 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이라는 점,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계보 안에서 주먹보다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쿨’한 액션영웅의 궁극으로서 해리슨 포드의 종착역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인디아나 존
시리즈 4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3인3색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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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살 수 있는 영화관련 물품들
액션피겨
액션피겨 및 장난감광에게 이베이는 넓고 넓은 소우주다. 가장 종류가 많은 것은 역시 <스타워즈> 관련 상품들. 검색창에 ‘star wars action figure’라고 치면 매시간 무려 2만개가 넘는 아이템이 떠오르며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70~80년대산 빈티지 피겨들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사진에 나와 있는 70년대 빈티지 액션피겨의 경우에는 1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최신 액션피겨는 세상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종류가 매일같이 업데이트된다. 국내 수입되는 액션피겨들의 가격에 거품이 상당히 껴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베이는 확실히 최상의 액션피겨 유통망이라 할 만하다. 액션피겨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셀러가 많기 때문에 한명의 셀러로부터 최대한 많은 아이템을 동시 구입해 배송비를 절약하기도 쉽다.
포스터
이베이에는 포스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들이 다수 상주해 있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들
[이베이 도전기] 액션피겨부터 스타와의 데이트까지, 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