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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의 배역은,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일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행운없이는 찾아오지 않는다. 미국 드라마 열풍 속에 ‘필생의 배역’을 만나 인기를 누리는 미드의 배우 7명을 소개한다. 드라마의 인기가 오롯이 배우에 기대 있다고 하기엔 비약이 있지만, 이들 없이는 드라마도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배우들이 누리는 지금의 명성 뒤에는 1%의 행운을 만나게 한 99%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미스 어글리: <어글리 베티> 아메리카 페레라
‘못생긴 베티’는 45분간의 분장으로 태어난다. 제작진이 스타일리시하다고 입을 모으는 아메리카 페레라가 가짜 눈썹과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파란 고무줄로 묶인 교정기를 물면, 사랑스러운 못난이 <어글리 베티>가 완성된다. 다양한 계층과 인종의 1400만 시청자를 사로잡음과 동시에 인터넷에 시청소감이 빗발치는 현상을 낳은 <어글리 베티>는 코미디지만 생생한 현실감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예쁜 얼굴에 주근깨 몇개를 그리는
[미드의 배우들] 드라마의 자궁에서 태어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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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TV스타 조지 클루니와 짐 캐리는 <ER>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할리우드에 입성, 영화인으로 완벽하게 환생했다. 21세기 ‘미드’의 전성시대에서는 그 반대 공식이 더 유효하다. 시시한 영화배우에서 하루아침에 스타로 돌변한 <위기의 주부들>의 테리 해처, 드라마 두편에 연달아 출연하고 있는 <데미지> <쉴드>의 왕성하고 우아한 노년 글렌 클로즈, 여성적 욕망의 아름다운 초상 홀리 헌터의 첫 TV드라마 <세이빙 더 그레이스>의 소식까지 담지 못하는 게 아쉽다. 현재 미국 TV시장에서 가장 열렬한 대접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 6인의 제8의 전성기 스토리.
드라마의 품에 안긴 할리우드의 탕아들
<24>의 키퍼 서덜런드 & <두 남자와 1/2>의 찰리 신
키퍼 서덜런드와 찰리 신은 이른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브랫팩’ 멤버는 아니었다. 두 사람은 코
[미드의 배우들] 내 인생 제8의 전성기는 TV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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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6일 케이블 채널 ‘캐치온’은 미국의 에미상 시상식을 국내에 생중계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기는 법. 이른바 ‘미드광’층이 두텁게 형성된 국내에서 에미상 시상식은 이제 더이상 무관심의 영역이 아니게 된 것이다. 미국 TV시리즈가 새로운 중흥기를 맞으면서 스타덤의 시장 또한 커졌다. 현재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TV드라마 스타들을 한데 모아보기로 한 것은 그 때문이다. 드라마로 커리어 재기에 성공한 은막스타 <24>의 키퍼 서덜런드부터 올해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핫스타 <어글리 뷰티>의 아메리카 페라라, 그리고 향후 몇년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원 트리 힐>의 채드 마이클 머레이까지 초호화 라인업으로 TV스타 17명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영화와 TV는 결국에 가장 가깝고 긴밀한 교류가 가능한 두 영역이다. 오늘의 안방극장 스타가 내일의 은막스타로, 오늘의 은막스타가 내일의 안방극장 스타로 변해 있을지 그
[미드의 배우들] 그리고 TV는 배우를 재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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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이 허진호 감독을 만났다. 박진표 감독은 방송사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1998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받았다. 이 영화를 “스무번도 넘게” 보면서 영화감독이 되기를 희망했던 박진표 감독은 데뷔작 <죽어도 좋아!>를 갖고 2002년 부산영화제를 찾았고, 이때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허진호 감독과 대면했다. 서로의 영화에 대한 호감에서 출발한 이 세살 터울 두 남자의 관계는 이내 형-동생이 됐고, 짬이 날 때마다 영화와 삶, 그리고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소곤거리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렇게 마음이 통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수백명과 인터뷰를 했던 박진표 감독의 경력 덕인지, 좀처럼 자신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털어놓지 않던 허진호 감독은 한 장면을 만든 배경에서부터 깊은 고민까지 이야기해줬다.
박진표 어제 형 영화 잘 봤어요.
[박진표-허진호 대담] 도대체 왜 행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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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혼란이 왔다. 너무 쉽다. 너무 단순하다. 천사표 여자가 아픈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병을 고친 그 남자는 결국 그 여자를 배신하고 떠난다.
사랑은 그렇게 씁쓸하고 경박하며 부질없는 것이다.
그게 다인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단순히 그게 다인가?
비현실적이다 싶을 만큼 착한 여자의 캐릭터에 극단적인 선악구도에 약초 캐는 날 하필이면 비가 오는 손쉬운 설정하며…. 전형적이며 통속적인 멜로의 문법을 당혹스러울 만큼 노골적으로 차용한 이유가 뭘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허진호 감독이. 감독 자신의 최고 장점인 탁월한 심리묘사와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대사의 힘만으로 황정민과 임수정이라는 두 거목의 발군의 연기력만으로 그 당혹스러움이, 그 진부함이 커버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뭔가 더 있을 것 같았다. 감독조차도 ‘통속적인 멜로’를 하고 싶었다고 배수의 진을 쳤지만, 관객이 찾아내주길 바라는 뭔가가 분명히 더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선 엔딩 크레
<행복> 에세이 3. 은희만의 소박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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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허진호 감독은 줄곧 남녀간의 사랑을 탐구해왔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전작들과는 좀 결이 다르다. 간이 굳어가는 남자와 폐에 고름이 잡히는 여자가 요양원에서 만나 빈집에서 함께 산다. 거기에 대고 ‘행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잃을 게 목숨밖에 없는 삶의 막장에서 동병상련의 연대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은 투명한 단순성 때문에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생활 속에서 행복을 유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물론 아닐 게다. 이 영화의 전언이 ‘소박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는 따위의 김빠진 설교는.
실제로 두 남녀는 행복한 결말에 이르지 못한다. 병세가 호전된 남자는 떠나고 여자는 병이 악화돼 죽음을 맞는다. 남자는 다시 그들이 만났던 ‘희망의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조강지처 버린 자는 벌 받는다’는 신파극 같다. 혹자는 70년대 호스티스영화를 요양원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것 같다고 한다. 설마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것이 이건 아닐 테지.
<행복> 에세이 2. 은희는 사랑을 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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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는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갖고 감정을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이다. 농담과 배려, 시치미, 오해 등 앙증맞은 톱니들이 돌아가는 소리와, 정념의 낙차가 만들어내는 그래프 곡선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을까 싶다. 연애 이야기에서 더 흥미로운 지점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합일된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공간이 최초로 찢어지는 순간이다. 우리가 연애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을 통해 사랑의 충만감을 느끼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찢어짐의 순간을 매번 다시 경험하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두 사람의 연애를 지지하는 만큼 두 사람의 이별을 갈망한다.
나는 영수(황정민)가 은희(임수정)에게 “너 밥 천천히 먹는 거 안 지겹니? 난 지겨운데”라고 묻는 순간이 좋았다. 둘 중 한 사람만의 건강이 호전되자, 다른 한 사람이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가 좋았다. 그것은 내가 어느 소설의 문장, ‘아름다우면서 진실한 것
<행복> 에세이 1. 진실을 견디려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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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이 네 번째 사랑영화 <행복>을 들고 다시 가을로 찾아왔다. <행복>은 그의 전작들처럼, 살포시 만난 남자와 여자가 조곤조곤 사랑을 나누다가 이내 뒤돌아서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치밀한 사실주의 화법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행복>은 허진호 감독의 말마따나 “좀더 다가가려 했고, 친절해지려 했다”는 점에서 앞의 세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전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가을날의 싸한 새벽 공기를 녹이는 손난로만큼의 열기가 가슴속으로 치미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평소 허진호 감독의 영화를 즐겨왔던 영화계 바깥의 세명의 필자가 <행복>에 대한 감상을 전해왔다. 그리고 <행복>에서 미묘하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감지한 박진표 감독이 허진호 감독을 만나 영화 안과 바깥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스포일러 경고: <행복>에 관한 세 사람의 에세이에는 영화의 결말을 암시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애타게,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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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동안 나온 수백편 중에서 필청 음반이나 베스트 음반, 혹은 대표 음반을 한정된 지면에 꼽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게다가 너무도 많은 수작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용서를 빈다.
<황야의 무법자> Per un Pugno di Dollari: A Fistful of Dollars (1964)
매끈하고 풍성한 관현악 오케스트레이션 대신, 독특한 악기를 선택하고 일상의 소리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스파게티 웨스턴’으로 화학작용을 일으킨 첫 음반. 이때부터 지금까지 엔니오 모리코네는 사람의 (목)소리를 길어올리는 재능과 기억을 사로잡는 멜로디 감각을 지속시켜왔다. 첫곡 <Titoli>는 그 유명한 휘파람 소리로 시작하여 알레산드로니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전기기타와 휘파람 협연, “We can fight”라고 내뱉는 원시적이고 조야한 남성 보컬, 그리고 채찍소리, 종소리, 말 달리는 듯한 사운드, 고음역의 피콜로 음향 등이 어우러진다. <Them
[엔니오 모리코네]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부터 낭만적인 휘파람 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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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취소된 엔니오 모리코네의 한국 공연이 재성사되었다. 그의 대표곡들이 대형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함게 공연되고, 그의 오랜 음악 동료 피아니스트 길다 부타와 소프라노 수잔나 리가치가 함께할 예정이다. 그를 서면상으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많은 감독과 작업을 했지만,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한 초창기부터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짝을 이루어 활동했다. (이전부터 동창생이던) 레오네 감독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가.
=레오네 감독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자질은 감독으로서 어떤 것이 자신의 영화를 위해 맞는지를 잘 이해하는 것이었다. 내 음악이 그의 영화에 잘 어우러졌기 때문에 그와 단짝을 이루어 활동했던 것이다.
-‘무법자 3부작’ 이후에는, 촬영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뒤 나중에 사운드트랙을 녹음하는 대신, 미리 많은 음악을 만들어 촬영 중에도 사용했다고 들었다. 누구의 의도인가? 원래부터 기존의 할리우드식 영화음악 작업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일단 영화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좋은 영화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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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가 10월2∼3일 양일간 한국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당신이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 작업한 영화들을 단 한편도 본 적 없다 해도 그의 음악을 들어본 적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메인 테마들 그리고 그 유명한 <석양의 무법자>의 휘파람 소리는 모리코네 이후 등장한 전세계의 수많은 팝·클래식 뮤지션들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온갖 CF와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무수하게 반복돼왔다. 아카데미는 모리코네에게 음악상을 수여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의 음악을 후보에도 올리지 않는 결코 이해받을 수 없는 과오를 여러 번 저질렀지만 그럼에도 모리코네는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음악가이다. 영화정보포털 IMDb 사이트에 등록된 그의 필모그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의 지존,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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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 머피가 출연할 뻔?
카니 감독이 애초에 남자주인공으로 점찍었던 배우가 아일랜드 출신의 신성, 킬리언 머피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 그가 연출했던 TV시리즈의 파일럿 버전을 찍을 때, 킬리언 머피를 캐스팅했던 것이 인연이었다. 머피의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었던 것도 중요한 이유였지만, 당시에는 20대 중·후반의 아일랜드 남자와 30대 초반의 동유럽 이민 여성을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음악감독 정도로 점찍었던 글렌 한사드가 직접 출연하고 노래해야 함을 깨닫기 전의 이야기다.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 남자의 낡은 기타
눈썰미가 있는 관객이라면 그 남자가 노상 끼고 사는 기타의 과격한 상처에 얽힌 사연이 궁금할 것이다. 그것은 촬영기간 내내 자신의 의상과 자신의 악기를 들었던 한사드가 13살에 학교를 때려치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를 때부터, 25년을 함께 한 주인공.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가였던 외삼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스테르
궁금한 건 못 참아! <원스>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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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오해가 겹겹이 쌓이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아픔만 남겼지.
난 이해하지 못했어, 네가 왜 내 손을 잡으려 했는지.
내게 할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줘.
-<Say It to Me> 글렌 한사드 노래
한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분주했던 그 골목에 어둠이 깔린 지 오래.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이들 중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는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정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그래서 가슴이 미어지는 독창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카메라가 그에게로 걸어간다. 바로 코앞까지 다가선 거리가 다소 부담스러울 무렵, 카메라가 살짝 물러서면, 소녀의 등이 보인다. 카메라가 곧 그녀의 시선이었던 것. 진심이 담긴 노래를 알아본 소녀가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 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10센트짜리가 2유로짜리라도 되는 듯 기타 케이스에 집어넣는 소녀에게 남자는 투덜대고, 동그란 눈의 소녀는 남자가 직접 만들었다는 그 노래의 주인공을 아직도 사랑하냐고 묻는다. 계속해서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한 올해의 인디영화, <원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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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心琴)을 울린다, 고들 한다. 마음의 거문고라니. 붓도, 펜도 아닌 악기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2007년 선댄스의 신데렐라로 올 여름 미국 틈새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둔 <원스>는 그 필연적인 이유를 잘 아는 음악영화다. 그 매력을 말로 설명하는 건 무척 어렵다. 방법은 하나다. 오는 9월2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기름진 명절 속에서 청명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분명히.
아일랜드 연풍에 실려온 작은 음악회, 뮤지컬 영화 <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