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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도박사들은 판돈을 걸고, 제작사들은 캠페인에 수백만달러를 쏟고, 여배우들은 드레스를 가봉하는 동시에… 뼈를 깎는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김없이 오스카 시즌이 돌아온 것입니다. <씨네21> 기자들도 올해는 ‘오스카를 받을 것 같은 후보’와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로 나누어서 투표를 해봤습니다(아래 도표 참조). 그리고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올해 오스카 시상식 진행을 맡은 제임스 프랑코와 앤 해서웨이를 미래로 소환해 오스카 시상식을 미리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프랑코씨! 제임스 프랑코씨! 지금 어디 계십니까?
“네! 독자 여러분. 저와 해서웨이양은 지금 타임머신을 타고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2011년 2월27일의 미래로 이동 중입니다. 해서웨이양은 출출할 때 먹겠다며 셀러리 두쪽을 들고 왔네요. 사실 이게 간식거리가 아닙니다. 일주일치 식량이죠. 해서웨이양 요즘 오스카 드레스 가봉 중이거든요. 어어어어어어… 해서웨이양이 제 뺨을 때리기가 무섭
<씨네21> 가라사대… 작품상은 <소셜 네트워크>? 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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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는 영화 스탭 출신이다. <씨네21>에 입사하기 전,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4편의 영화에서 연출부와 제작부로 일했다. 미술, 소품, 세트, 로케이션 헌팅, 주연배우 관리, 촬영 스케줄 관리 등 연출부의 모든 파트를 거쳤고, 해외 로케이션이라는 귀중한 경험도 했다. 되돌아보면 능력이 좋았다기보다 한국영화의 호시절이라 상당한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그때는 그랬다. 연출부로 서너 작품을 하고 조감독 타이틀을 딴 뒤 영화사에서 시나리오를 준비해 감독으로 데뷔하거나, 제작부로 서너 작품을 하고 제작부장과 제작실장을 차례로 거친 뒤 프로듀서로 입봉했던, 그런 낭만이 가득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영화산업이 메이저 투자·제작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이템 개발부터 시나리오 작업,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영화 공정의 전 과정이 수직계열화됐고, 충무로 인력구조는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니까 영화를 하
…그래도, 하루 빨리 현장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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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한 영화 제작사들에 폐업을 권고한다. 제작사 간판만 걸고 자기 자본 없이 리스크는 책임지지 못한 채 높은 수익만 찾는 영화 제작사는 당연히 퇴출되어야 한다. 스스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유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자본이 되는 회사들이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 영화 인력을 무임금, 저임금으로 착취하다가 영화 한편이 우연히 성공해서 인생 역전하는 불량한 제작사가 퇴출되지 않고 있다면 누가 제대로 투자를 하겠는가. 그런 불량 제작사가 퇴출된다면 대기업도 제작사들을 신뢰할 것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가진 영화 제작사들도 대기업과 공정한 수익 배분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영화 스탭이라고 밝힌 독자가 최근 <씨네21>에 보내온 글 중 일부다. 그는 최고은씨의 죽음과 관련하여 강우석 감독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영화계 전반의 인력과잉”이 문제라고 한 발언을 두고, “시장의 활황기 동안 제작사들은 아무런 변화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대기업이 가지지 못
임단협 준수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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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고은 작가의 죽음에 대한 보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실제 그녀가 남긴 쪽지와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굶어죽지 않았고 “남는 밥 좀 달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 점에서 영화계의 열악한 현실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계가 그동안 스탭들과 시나리오작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온 이상, 그녀의 죽음과 영화계의 현실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듯 보인다. 그런데 도대체 스탭들의 처우가 어떻기에 이런 결론이 나온 걸까. 한국영화산업노조의 영화인 신문고에 접수된 스탭들의 사연들을 훑어봤다. 다양한 사연들 속에서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돈이 없어서 못 주겠다는 말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컸다.
사례1: 시나리오를 썼지만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흥행영화 A가 B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줄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A의 원안을 제공한 이는 시나리오작가 C다. C는 제작사 D와 계약해 A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런데 이후
돈이 없어서 못준다구요?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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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생존이다. 당연하고 지당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엄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밥이 생존이라고 여기는 대신 밥이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배고픔 앞에서 모두 배고프니 그런 엄살 부리지 말라고 했던 적은 없던가. 시나리오작가이자 장편영화 감독을 꿈꿨던 최고은씨의 죽음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사인을 놓고 독설과 비난이 오간다. 사실은 무엇이고 진실은 무엇일까.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가. 누군가는 고인의 죽음이 가리키는 밥의 의미를 찾고 싶어 했고, 누군가는 밥의 온기로 고인의 삶을 가려서는 안된다고 침묵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죽음 앞에서 사실과 진실, 옳고 그름의 기준은 허망하고 무용할 뿐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다시 묻기로 한다. 삼키려 해도 삼켜지지 않는, 뻔뻔한 질문을 다시 꺼낸다. 2007년 여름, 영화계는 밥을 나눠 먹는 최소한의 예의에 대해 약속한 적이 있다. 영화인들이 약속한 그 시기는 모두 배고프다고 아우성친 시점이기도 했다.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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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들, <블랙 스완>에 대해 입을 열다
“혜민이가 힐을 신고 오면 어떻게 하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은 좀 걱정이 되나 보다. <지젤> 연습 때문에 치장할 시간이 없었다는 건데,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와!’ <돈키호테> 연습을 끝내고 인터뷰 장소인 국립발레단으로 서둘러 온 황혜민을 보자 김지영이 탄성을 지른다. 황혜민도 김지영처럼 부츠를 신었다. ‘편하게 입고 오시라’는 게 양쪽에 전달한 주문의 전부였지만, 두 사람은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위아래 의상까지 맞춰 입었다. 그리고 이어진 백조들의 수다. 국내 개봉하기도 전에 해외에서 일찌감치 <블랙 스완>을 봤다는 두 무용수는 백조와 흑조의 역할을 번갈아 맡으며 입을 풀었다.
#<블랙 스완>에 대한 발레리나들의 반응은 극단으로 나뉜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질리언 머피는 <LA타임스>에서 “영리하게 계획된,
“노이로제 하나씩은 갖고 있지…” 두 얼굴을 가진 무대의 앞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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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기로 시작됐나.
=오리지널 <백조의 호수>는 고딕풍의 이야기다. 백조로 변하는 여인에 관한. 일찍부터 나는 이게 늑대인간 종류의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늑대인간 영화를 백조인간 영화로 재발명하는 아이디어에 늘 끌렸다. 또한 발레라는 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세계를 탐구하고 그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에도 깊은 흥미를 느껴왔다. 내 여동생도 어린 시절엔 무용수였다.
-언제 시나리오를 접했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을 영화화하는 작업에 매달려 있던 중이었다. 발레극 <백조의 호수>를 보러 갔다. 그전까지는 발레를 보러 간 적이 없다. 그런데 백조와 흑조를 같은 무용수가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러자 모든 것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유레카’의 순간이었다! 왜냐하면 이거야말로 발레 세계의 ‘분신’이었던 거다. 그래 이런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즈음에 내게 이 영화의 초고가 들어왔다. <레퀴엠>의 편집을 하고 있던
늑대인간 영화를 백조인간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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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애로노프스키는 오래전부터 <블랙 스완>의 연출을 꿈꿔왔다. 마침내 이 영화를 구상한 지 십수년이 흐른 다음 영화는 완성됐고 묘한 매력의 애로노프스키식 발레영화 한편이 우리 앞에 왔다. 당신의 예상대로 애로노프스키의 발레영화는 아름답거나 지고지순하기보다 현란하고 충동적이다. <블랙 스완>은 과연 어떤 영화일까, 그 전모를 알아본다. 한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씨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씨를 초대하여, <블랙 스완>을 본 발레리나들의 흥미 만점 발레 수다도 마련했다.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떠돌았던 프로젝트 <울버린>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는 사실이 얼마 전 알려졌다. 동시에 <울버린> 이후의 그의 연출작으로 공표된 프로젝트는 한 기계기술자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티타늄으로 대체하여 기계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머신 맨>이다. 할리우드에서
혹독하리니, 불안도 고뇌도 카오스의 완성을 향한 어떤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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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의 전화는 수도 없이 울렸다. “한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냈던 지인들이 ‘아내가 현빈을 좋아한다’며 시사회 표를 구해달라고 하더라. <가족의 탄생>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웃음)” 지금은 웃고 있지만, <만추>가 그리 쉬운 프로젝트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이라는 타이틀이 가진 무게, 외국의 배우와 함께한 해외 로케이션 등 <만추>는 부딪혀야 할 벽이 많은 영화였다. 그와 함께 고민의 과정을 더듬어보았다.
- 어떻게 제안받은 영화였나.
= 그냥 전화가 왔었다. (웃음) 글로벌한 영화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보다는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원래 <그녀가 사라졌다>란 멜로영화를 3년 넘게 준비했었다. 내가 사랑 이야기를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만추>는 정해진 틀거리가 있기 때문에 조금 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 그래도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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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서 당신의 마음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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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 이야기가 겨울의 마지막에 찾아왔다. 김태용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인 <만추>는 그의 첫 멜로영화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을 시애틀이란 공간, 현빈과 탕웨이란 배우에게 이식한 <만추>는 섬세하게 조율된 대사와 연기로 짜여진 전작과 달리 그들이 놓인 도시와 그들의 얼굴을 숨죽여 바라보는 영화로 탄생했다. 한편, 그동안 김태용 감독이 장·단편을 통해 전해온 화해와 소통의 기적에 대한 영화라는 점 또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리메이크영화로서, 김태용 감독의 작품으로서 <만추>가 지닌 영화적 매력을 살펴봤다. 김태용 감독에게 직접 듣는 연출의 변도 함께 전한다.
겨울이 온다. 가을은 가고 있다.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중국계 미국인 여성 애나(탕웨이)가 7년 만에 나온 휴가는 하필 이때다. 그녀가 가야 하는 곳은 또 하필 비와 안개로 뒤덮인 도시 시애틀이다. 사실 애나는 휴가를 고대하지 않았다. 교도소 밖 세상에 대한 거부감은 그녀의 몸이 먼저 알고
느린 호흡으로… 죽어 있던 시간을 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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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일본의 극장 흥행수익은 2200억엔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활황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건 입장료가 비교적 높은 3D영화의 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일본은 최근 수년 자국영화의 점유율이 외화를 앞서며 ‘일본영화 부활’이라 말해왔지만 TV드라마나 인기 만화에서 출발한 안전한 기획이 넘치는 내실은 결코 호조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난치병의 멜로드라마, 달콤한 로맨스, 뜨거운 우정, 게임의 오락성과 스릴을 내세운 모험극 등. 본래 방송국이 출자한 영화들은 ‘긍정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감동’을 제공하는 것이 많은데, 그 주축이 되는 영화사에서 이와는 정반대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
필두에는 영화사 도호가 제작한 <고백>과 <악인>이 있다. <고백>은 흥행수익 39억엔, <악인>은 19억엔을 기록해 연말연시 각종 영화상에서도 중심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송국과 손잡고 탄탄한 히트작을 만들어온 도
현실 속 ‘악’의 리얼리티로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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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백>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A. 오늘날 일본 오락영화의 주류는 ‘웃기고, 울리고, 해피엔드’다. 하지만 나는 그런 흐름에 위화감이 있었다. 인생의 훌륭함만을 그리는 게 엔터테인먼트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만난 소설이 <고백>이다. 끝도 없이 어둡고, 무겁고, 인간의 잔혹성을 그려 조금의 구출도 없이 끝난다. 이 세계의 불안감과 악의에 대해 사람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소설을 읽고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드는 걸로 이 이야기에 대한 나의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Q. 어두운 이야기에 도호 내부에서 반발은 없었나.
A. 꽤 많은 장애가 있었다. 특히 가장 최악의 순간에 영화가 끝난다는 점이 많은 반발을 샀다. 도호의 메이저 영화로서는 확실히 모험이었지만 관객에게는 ‘새로운 오락’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Q. <고백>의 흥행 비결은 뭐라 생각하나.
A. 관객의 첫 반응은 ‘어떻게 리액션해야 할지 곤란하다
<살인의 추억>이 제작 동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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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람을 죽이고도 죄를 추궁당하지 않는군요.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 종업식 날, 중학교 선생 모리구치 유코(마쓰 다카코)는 언제나처럼 학생들에게 우유를 나눠준 다음 생기없는 목소리로 기나긴 고백을 시작한다. 그녀는 싱글맘이었고, 약혼자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결국 그와 헤어진 채 홀로 아이를 낳았다. 얼마 전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며 키웠던 어린 딸 마나미가 학교 수영장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단순한 사고사로 결론내렸다. 그러나 유코는 우연한 기회에 이것이 계획된 살인이었음을 알아차리고, 지금 이 반 학생 중 마나미를 살해한 진범이 있음을 밝힌다. 그녀는 그들이 왜, 어떻게 마나미를 죽였는지 다 알고 있다. 다만 14살 이하 범죄자는 소년법에 의거해 소년원에 들어가지 않은 채 ‘갱생’의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에, 경찰에 알리기보단 그녀 스스로 복수를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유코의 첫 번째 고백은 러닝타임 중 무려 30분을 차지하며 끝나고, 이
현대사회에서 길어올린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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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고백>이었다. 2010년 6월5일 일본 전국 26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고백>은 개봉 주말 이틀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수익 2억6천만엔을 벌어들였다. 물론 박스오피스 1위. 3D영화의 호조로 외화가 강세였던 지난해 일본극장가에서 자국 극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는 2009년 10월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僕の初恋をキミに捧ぐ)> 이후 8개월만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다소 잔인한 화면으로 국내의 15세 이상 관람가인 R-15 등급을 받았지만 <고백>은 소설의 주 독자층이었던 40대 여성은 물론 여고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최종 39억엔이 넘는 흥행수익을 거뒀다. 미나토 카나에의 동명소설을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의 나카지마 테츠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010년 일본 극장가의 최대 화제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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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무비’ 일색 일본 극장가에 새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