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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극장가가 어둠에 잠겼다. 7월19일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열광이 심상치 않다. 언론시사회 직후 북미 평단이 찬사를 쏟아내고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다크 나이트>를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이 작품은 과연 어떤 영화로 블록버스터 역사에 남을 것인가. 배트맨 프랜차이즈를 진두지휘하며 한편의 낭만적인 프리퀄, 한편의 걸작을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놀란은 3부작을 마무리하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신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7월16일 국내 언론에 공개된 이 영화의 면모와 전세계 영화팬들을 매혹시킨 ‘배트맨 신드롬’의 기원을 짚어봤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만들며 놀란의 머릿속을 지배한 레퍼런스 영화들, 3편의 시리즈를 거치며 업그레이드된 슈트와 무기들을 정리한 페이지는 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쏠쏠한 도움이 될 거다. 더불어 정신분석학자, 영화평론가, <배트맨> 코믹스 번역가가 서로 다른 시
굿바이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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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래에 JYP 좀 넣지 마!” 얼마 전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 코너에 출연한 원더걸스의 선예는 JYP의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이런 독설을 날렸다.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였다. 하지만 JYP 소속 아이돌 그룹의 노래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JYP’라는 이니셜처럼, 프로듀서 박진영의 취향과 스타일이 JYP엔터테인먼트가 업계 ‘빅3’로 자리잡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90년대 중반,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비닐옷을 입고 나타나 대중의 관음증을 자극했던 장신의 가수는 이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흐름을 좌우하는 대형 기획사의 얼굴이 됐다. 특유의 순발력있는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여전히 대중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박진영에게 물었다. JYP에 대해. 그리고 아이돌 산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 정신없이 바빴다.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심사위원을 맡았고, <드림하이2>의 크리에이티브 디렉
“심장을 뛰게 하는 ‘미친 짓’을 저질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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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를 제작하면서 시도해본 실험이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낳았다.” JYP가 본격적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박진영 프로듀서는 이렇게 말했다. JYP가 지난해 키이스트와 손잡고 공동제작한 <드림하이>는 공중파 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수지, 택연, 우영, 아이유 등이 부른 드라마 삽입곡은 음원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주연을 맡은 수지와 김수현은 가장 매력적인 청춘 스타의 반열에 올랐으며, 드라마는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아시아 5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한번의 드라마 제작으로 이렇게 다양한 활로가 열리는 것이다.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영상 콘텐츠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왕국’을 꿈꾸는 기획사들의 지향점에 가장 부합하는 매체다. <드림하이> 이후 JYP가 드라마·영화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부서를 따로 차리고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제작에 참여하는 것이나, SM이
원소스 멀티유즈로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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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의 보도자료보다 한장의 아이돌 ‘셀카’ 사진이 영화를 알리는 데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부러진 화살> 개봉 직전이었던 지난 1월, 영화의 제작사인 명필름 심재명 대표는 수지의 인기를 온몸으로 실감했다. 당시 <건축학개론>을 촬영하고 있던 수지가 영화의 VIP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뒤 안성기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100만명이 넘는 수지의 팔로어들은 이 사진을 줄기차게 리트윗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그것을 메인 뉴스로 장식했다. 심 대표는 “수지의 인지도가 또래 배우에 비해 높을 줄 알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규모와 차원이 달랐다. 이미지와 여러 조건이 맞다면 다음 영화에서도 아이돌 캐스팅을 적극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아이돌의 인지도는 당연히 충무로의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중요한 캐스팅 고려 변수 중 하나다. 그러나 2012년 현재 충무로가 아이돌을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히 그
다양한 경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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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 그룹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보았다. 지금까지 명멸해간 모든 아이돌의 역사를 담진 못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아이돌 소사(小史)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하고 H.O.T.가 데뷔했던 1996년부터 동방신기를 필두로 한 2세대 아이돌들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점령하기에 이른 2012년 현재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정리한 소사. 그러니 행간이 너무 넓다고 섭섭해하지 마시길.
1세대
1996
★9월 H.O.T. 데뷔 기획부터 데뷔까지 철저한 관리를 거쳐 탄생하고 성공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H.O.T.의 등장을 1세대 아이돌의 시작으로 본다.
1997
★4월 젝스키스 데뷔
★12월 S.E.S. 데뷔
★12월 젝스키스, 댄스 그룹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콘서트 개최
1998
★3월 신화 데뷔
★5월 핑클 데뷔
★7월 젝스키스 주연의 <세븐틴> 개봉 태흥영화사에서 제작한 <세븐틴>은 십대들의 우상이던 아이돌 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십대들의 고민
진화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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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하나, 보험 하나, CMA 통장 하나. 가진 금융상품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는데, 어느 날 증권광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 광고에서 티아라의 함은정은 “당신의 자산, 대우받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함은정의 질문이 이끈 호기심은 내 자산의 안정성이 아니었다. ‘자산.’(資産)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유형·무형의 재산. 이 단어가 무대에서는 <롤리폴리>를 부르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결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돌이 던지기에 적합한 메시지일까? 금융광고는 신뢰성을 우선으로 하고, 성공모델의 표본을 내세우며 지킬 자산이 있는 30, 40대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 광고에 대부분 부모가 자산관리를 해주는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되지 않았다. 티아라라는 걸그룹에 빠진 수많은 삼촌 팬들을 겨냥했을까? 아니면 2012년 한국사회에서는 아이돌이 누구보다도 강력한 성공모델인 걸까? 그러고보니 이전에는
아이돌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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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음반을 구입한 적이 없고, 아이돌의 콘서트에 간 적도 없으며, 아이돌의 사진을 바탕화면에 깔아놓지도 않은 당신께 묻는다. 당신은 정말 아이돌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보며 규현의 독설에 웃은 적이 없고, <건축학개론>을 보며 수지의 미소에 반하지 않았고, 박유천의 라면 CF를 보며 정말 하얀 면발에 군침이 돌지 않았다고 해도 그외 수많은 시간 동안 당신은 아이돌을 만나고 있다. 시골의 할머니들도 슈퍼주니어는 몰라도 드라마에 나온 이승기와 윤아는 안다. 그만큼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아이돌 없이는 대중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시대다. 아이돌과 아이돌을 키우는 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아이돌의 영역 확장과 매니지먼트의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동력에 대해 탐구했다. 수많은 영역 가운데 과연 영화는 그들에게 어떤 것이고, 영화인들은 아이돌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마지막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공화국에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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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앞둔 채닝 테이텀의 <매직 마이크> Magic Mike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 출연 채닝 테이텀, 알렉스 페티퍼, 매튜 매커너헤이 / 수입·배급 (주)누리픽쳐스, (주)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2일
만약 당신이 슈퍼스타가 됐다면 절대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과거지사다. 특히 당신이 플로리다의 스트립 클럽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던 스트리퍼였다면 더더욱. 그런데 채닝 테이텀은 스트리퍼로 일하던 과거사를 아예 영화로 만들어버렸다. 스트립 클럽 최고의 인기 스트리퍼인 매직 마이크(채닝 테이텀), 새롭게 스트리퍼의 삶에 뛰어든 키드(알렉스 페티퍼)는 여성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나체로 춤추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사랑이 찾아온다. 스트립 클럽 멤버들과 해변가의 파티에 간 매직 마이크는 키드의 누나인 브룩(코디 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낮과 밤이 다른 자신의 생활에 조금씩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7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박스오피스 Up&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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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그다지 젊지도 않고, 큰 키에 비해 비율도 그저 그렇고, 이마도 까지기 시작한 아저씨라고…. 그의 덫에 걸려들지 않으려 애써 투덜거려 본들 마이클 파스빈더의 뇌쇄미를 당해낼 재간은 없다. 어리광 부리느라 정신없는 돌연변이들 사이에서 슬픈 눈빛 레이저를 마구 발사해대는 그(<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자신이 얼마나 망가질지 모르는 채 자기기만적 태도로 한 여자를 향해 돌진하는 그(<데인저러스 메소드>), 짧은 금발머리를 빗어 넘기며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한 장면을 따라하는 모습이 딱 어른의 몸을 한 소년의 그(<프로메테우스>)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자제력은 풀어진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처럼 빠져나간다. 이 세편을 포함해 지난 20개월간 6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그는 36살에 할리우드 감독들이 가장 탐하는 배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어디 숨어 있다 이제야 나타난 것일까.
“작은 물줄기가 흘러 큰 강이 되리라.”(The
메소드 연기의 새로운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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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라는 동네는 매년 희한한 사건이 많이 벌어지는 동네다. 만약 2012년 할리우드의 가장 희한한 사건을 선정해야 한다면 <지.아이.조2>의 개봉 연기 사태는 리스트의 상위권에 들어가야 마땅하리라. 영화사 파라마운트는 올해 6월29일 개봉예정이던 <지.아이.조2>의 개봉일을 개봉 한달 전 갑작스럽게 2013년 3월로 연기했다. 영화사는 3D 변환에 걸리는 시간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동네 언론들이 캐낸 진짜 이유는 다른 것이었다. 속편에서는 카메오 수준으로 출연한 1편의 주연 채닝 테이텀의 분량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이쯤되면 우리는 파라마운트 중역들이 내부 시사를 마친 뒤 벌였을 법한 난상토론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채닝 테이텀이 나오자마자 죽는 이유가 뭐지? 뭐, 2편의 주인공은 드웨인 존슨이랑 브루스 윌리스라고? 도대체 채닝 테이텀 분량을 왜 이렇게 축소한 거야? 2편을 기획할 땐 별로 유명한 배우가 아니었다고? 당신들 다 잘리고 싶어? 당장 채
그의 연기는 그의 육체만큼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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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두 남자는 채닝 테이텀과 마이클 파스빈더다. 하나는 미국 시골 출신이고 다른 하나는 영국 출신이다. 둘의 마력은 지적인 두뇌와 그게 필요없을 정도로 열광적인 ‘몸’의 스펙터클이다. 그런데 왜 둘을 하나로 묶어서 소개하는 거냐고? 두 매력남들이 스티븐 소더버그의 <헤이와이어>에 조연으로 출연한 김에 그냥 한번 묶어봤다. 이렇게라도 찬사를 한번 보내보고 싶었다.
그리고 신은 그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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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와 <신의 궤도>의 배명훈이 신작 <은닉>을 발표했다. 배명훈의 소설에서 자주 그랬듯, 이번에도 은경이라는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11년차 킬러 앞에. 비공식 국가 조직 소속인 공무원 킬러는 자신의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1년 말미의 휴가를 받는다. 휴가 중에 받은 지령은 이상하게도 연극 한편을 보고 소감을 이야기하라는, 살인 명령보다 더 수수께끼 같은 것. 그 연극 무대 위에서 주인공은 아름다울 정도로 정교하게 시체를 연기하는 은경을 본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SF 소설가로 알려진 배명훈이지만 SF라는 장르에 그를 가두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이번 신작 <은닉>에서라면. 취향과 죽음과 삶과 정보의 사설을 더듬는 그의 상상력은 언제나처럼 힘이 세다. 듀나의 <제저벨>은 2011년에 출간된 소설집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에서 선보인 ‘링 커 우주’의 또 다른 변주다. 링커 바이러스에 의해 새로이 통합된 링
한국 작가들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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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F 명예의 전당3: 유니버스>와 <SF 명예의 전당4: 거기 누구냐?>로 시작해야 한다. 둘 다 벽돌처럼 무거운 양장본이고, 수록된 작품들이 고물 분위기를 풍기는 옛날 옛적 소설들이라는 건 나도 아는데, 그래도 이 시리즈에 속한 중·단편들 중 상당수는 초역이고, 이미 번역된 작품들 중 일부는 이제 다른 경로로 구하기 힘들다. 그리고 SF만 그런 건 아니지만, 장르는 고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장르에 속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이전 작품의 패러디거나 오마주일 수밖에 없으니까. 게다가 이 책들에는 SF영화 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편이 각각 한편씩 수록되어 있다. 폴 앤더슨의 <조라고 불러다오>는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를 만들기 전에 참고 (또는 표절)한 게 분명한 작품이며 <아바타>의 중요한 덩어리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리고 존 W. 캠벨의 <거기 누구냐?>는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에 리메이크/프리퀄이 나
<아바타>는 어디서부터 태동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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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일본 장르소설 출판계의 연대기가 작성된다면, 2012년은 이렇게 기억될 것이다. ‘마쓰모토 세이초, 한국 진출 원년의 해.’ 마쓰모토 세이초는 일본 스릴러·미스터리 소설의 입문자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트릭과 반전 같은 기교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현실과 맞닿은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좇는, 이른바 ‘사회파 추리소설’의 토대를 세운 이가 바로 그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작가들이 지금 한국 장르팬들을 열광케 하는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모리무라 세이치 등이다. 마흔한살에 데뷔해 40여년간 1천여편의 저서를 ‘쏟아’냈고, 일본 평단으로 하여금 ‘세이초 이전, 세이초 이후’라는 수식어를 만들게 한 이 괴물 작가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한국에선 그의 ‘아이들’보다 뒤늦게 조명되는 감이 있다. <점과 선> <모래그릇> 같은 그의 대표작이 단발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었고 2009년부터는 미야베 미유키가 엮은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