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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캐처>는 <머니볼>에 이어 실존 인물과 스포츠를 다룬다. 연출작 중에서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두 번째 영화인데, 야구와 레슬링은 무척 다르다. 레슬링이라는 스포츠가, 당신이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했나.
=이 이야기를 통해서 레슬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이다. 레슬링은 야구와 매우 다르다.팀 스포츠도 아니며 명성이나 부를 가져다주지도 못하는데, 노동계급 사람들은 레슬링에 열광한다. 일종의 하위문화인데, 그걸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원시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인지 레슬링 선수도 응원하는 사람들도 서로에게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경기라기보다는 어떤 가치가 기반이 된 종목 같다.
-영화의 시작이 한 낯선 이에게 건네받은 기사였다고 들었다.
=뉴욕의 한 상점에서 모르는 사람이 내게 스크랩된 신문기사가 든 봉투를 들고 다가왔다. 내가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라고, 영화로 만들고 싶을 거라고 말
내가 믿는 진실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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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선수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는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민적 영웅인 친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의 후광에 가려 변변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미국 굴지 재벌가의 상속인인 존 듀폰(스티브 카렐)이 88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에 합류해달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존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둘 사이에는 점차 균열이 생기고, 존이 마크의 형인 데이브를 폭스캐처의 코치로 새롭게 초청하면서 세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세 캐릭터를 통해 본 <폭스캐처>’에 대해 영화평론가 송형국이 쓰고, <카포티>(2005)와 <머니볼>(2011) 이후 또 한편의 인상적인 작품을 들고 나타난 베넷 밀러 감독의 인터뷰를 더한다.
<폭스캐처>는 ‘역사상 가장 돈 많은 살인범’의 실제 사건을 영화화했다. 1996년 1월26일,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직계 상속인 존 E. 듀폰은 LA올림픽 레슬링
집착과 결핍 그리고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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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시> Trash
감독 스티븐 달드리 / 출연 루니 마라, 마틴 신, 와그너 모라, 셀튼 멜로 / 개봉 5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과 <어바웃 타임> <러브 액츄얼리> <노팅힐>의 각본가 리처드 커티스가 만났다. <트래시>는 전세계 12개국에 번역된 앤디 멀리건의 2010년 베스트셀러 <안녕, 베할라>를 각색한 영화다. 감독, 각본, 탄탄한 원작까지 그야말로 믿고 보는 영화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쓰레기 마을이라 불리는 베할라에서 하루 종일 쓰레기를 주워 연명하는 열네살 소년 라파엘과 친구들은 어느 날 쓰레기장에서 의문의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가방에는 정치계를 발칵 뒤집을 내용물이 담겨 있고 소년들은 그날 밤 경찰들의 습격을 받는다. 사람들의 멸시를 받으면서도 항상 스스로에게 당당했던 소년들은 정의를 위해 가방 속의 내용물을 세상에 공개하
예매 준비됐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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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Pan
감독 조 라이트 / 출연 레비 밀러, 휴 잭맨, 개릿 헤드룬드, 루니 마라, 아만다 사이프리드 / 개봉 7월
결코 어른이 되지 않는 소년. 피터팬이라는 이름을 지닌, 20세기 초 스코틀랜드 작가 J. M. 배리가 창조해낸 이 매혹의 캐릭터는 유년기의 유한함을 슬퍼하는 모든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팬>은 한 세기를 지나는 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과 소설에 영감을 준 피터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하지만 “이건 당신이 알고 있는 네버랜드 스토리가 아니다”라는 감독 조 라이트의 말대로, <팬>은 원작과는 꽤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팬>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이다. 전쟁의 여파로 양산된 수많은 고아들 가운데 피터팬이라는 소년이 있다. 그는 밤마다 전쟁고아들을 납치하는 해적 ‘검은 수염’에 의해 네버랜드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
예매 준비됐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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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특수’라는 말은 최근의 한국 극장가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그건 비단 한국영화에 국한되는 법칙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그러니까 비수기 시즌에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이제 한국영화 점유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외화의 공습은 여름과 겨울, 성수기와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5년만 해도 오는 3월부터 톱스타와 큰 규모의 제작비를 앞세운 SF블록버스터 <채피>와 디즈니 공주를 앞세운 <신데렐라>가 개봉 대기 중이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외화 전쟁의 서막이 열릴 것이다. 피터팬(<팬>)과 개미 인간(<앤트맨>), 공룡(<쥬라기 월드>)과 슈퍼히어로(<판타스틱4>)가 맞붙을 여름 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제임스 본드(<스펙터>)와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 도래할
예매 준비됐나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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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모험의 시작>은 주성치의 8번째 감독 작품이다. <007 북경특급>(1994)과 <007 북경특급2>(1996)를 통해 그는 ‘감독 주성치’의 면모를 알렸는데, 사실상 팬들 입장에서는 그가 감독을 맡았건 배우로 출연만 하건 ‘주성치 영화’라는 점에서 그 크레딧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두 영화는 주성치 단독 연출작이 아니라 각각 이력지와 곡덕소라는 조력자가 공동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말하자면 유위강, 맥조휘 공동감독 <무간도> 같은 시스템). 그처럼 주성치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을 경유하여 <소림축구>(2001)를 통해 단독 연출로 우뚝 선 ‘감독 주성치’의 현재를 돌아본다.
주성치와 이소룡
이력지의 경우 이후 <식신>(1996)과 <희극지왕>(1999)까지 주성치와 공동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우정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성치의 또 다른 출세작
‘주성치 영화’는 어떻게 완성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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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개밥
<무장원 소걸아>
사극을 한다고 달라질 주성치가 아니었다. <심사관>(1992)에서 주성치는 현대극에서 보여준 엉뚱한 유머를 그대로 사극의 틀 안에 옮겨왔고, <녹정기>(1992)에서는 능청스러운 캐릭터 ‘위소보’로 주성치스러움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의해주었다. 이즈음 그는 코믹한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캐릭터에 휴머니즘의 정서를 가미하기 시작한다. 페이소스가 가미된 주성치 월드의 시작을 찾자면, <무장원 소걸아>(1992)의 개밥 장면을 놓칠 수 없다.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아버지(오맹달)와 아들(주성치)은 온갖 핍박 속에서도 개밥까지 함께 나눠먹으며 부자간의 정을 과시한다. 밥그릇 사이로 오가는 절박한 눈빛은 주성치 연기의 백미로 눈물 없이 보기 힘들다. 주성치를 진지한 연기자로서 호평받게 해준 명장면.
쇼 미 더 래퍼
<당백호점추향>
주성치 사극의 핵심은 그가 개입되는 순간, 사극의 시공간이 사실상 무의미해
당당하게 뻔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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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슬로모션
<도성>(1990)
이른바 ‘주성치 신드롬’이 시작되던 위대한 순간. 특별한 신통력을 지닌 주성치가 친척을 찾아 홍콩으로 오고 오맹달은 그를 십분 활용해 일약 유명해진다. 이후 국제도박대회에 참석한 주성치는 초반의 촌뜨기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올백에 롱코트 차림으로 마치 <정전자>의 주윤발처럼 멋지게 슬로모션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것은 철저히 기의 안배로 이뤄낸, 실제로 천천히 움직이며 포착한 경이로운 발걸음이다. 어떤 기계적 조작도 없이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성한 장인정신의 승리다.
맥당복 뮤지컬
<도협2>(1991)
‘시간여행’이라는 장치를 활용한 도박영화 <도협2>에서 주성치는 1937년의 상하이로 간다. <도성상해탄>이라는 부제에서 보는 것처럼 인기 TV시리즈 <상해탄>의 변주이기도 하다. 시간여행은 물론 세상 모든 것을 거침없이 패러디하는 키치정신은 여기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맥도널드
인간 슬로모션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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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멀쩡한 얼굴로…
<홍콩 마스크>(1995)
90년대 중반 홍콩 영화계에선 유명한 할리우드영화의 저질 패러디영화가 물밀 듯이 쏟아져나왔다. 주성치 역시 빠지면 섭섭할 이름. <홍콩 마스크>가 대표적이다.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할리우드 프로덕션 디자이너들의 특수효과와는 무관한 마구잡이식 특수효과가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홍콩 마스크>의 과학자 장박사(서금강)는 한번 죽은 이적성(주성치)을 인조인간으로 만들어 되살려주는데 이때 등장하는 각종 실험작들이 괴이하기 짝이 없다. 아버지(오맹달)조차 얼굴이 네모가 된 채로 살아난 이적성을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
몸개그도 왕입니다요
<파괴지왕>(1994)
주성치 영화 중 최고로 유치찬란한 작품을 꼽는다면 단연 <파괴지왕>일 것이다. 마귀근육인(오맹달)은 성룡을 제자로 두었다는 둥 중국 고권법부의 대가라는 둥 모를 소리를 지껄이며 어리숙한 하금은(주성치)을 제자로 받아들
액션도 코미디도 여기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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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 세계의 영원한 미녀
장민
주성치의 영화 안에서 장민만큼 망가지지 않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망가져봤자 <도성>(1990)에서 겨드랑이에 슬쩍 굵은 점을 찍은 정도다(물론 몸개그는 오군여가 한다). 주성치와는 <소자병법>(1988)에서 처음 만나 <도성>을 계기로 첫 ‘연인’ 자리를 공고히 했다. 초기 주성치 영화에서 주로 당당하고 고혹적인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대개 주성치가 장민을 보자마자 홀딱 반하는 설정이다. 가까운 연인이라기보다 주성치가 우러러보는 이상향의 여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도성>에선 주성치의 은인이자 힘의 원천이 되는 여인이었고 <무장원 소걸아>(1992)에선 주성치가 결혼하고 싶어 안달하는 미모의 기녀를 연기했다. <녹정기>(1992)에선 힘 있고 도도한 태후 역으로 주성치와 대립한다. 1988년 미스 홍콩 출신의 진짜배기 미녀!
주성치의 개그 라이벌?
오군여
오군여는 장민의 대
동료와 연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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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서유쌍기>는 주성치 영화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힌다. 주성치가 20년 만에 다시 <서유기>를 들고 찾아왔다. 이번엔 주연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말이다. <서유기: 모험의 시작>은 2013년 중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성공을 거뒀다. <쿵푸허슬>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가 싶더니 주성치 특유의 가벼움과 뻔뻔함, 그리고 눈물 한 방울의 힘은 여전히 살아 있다. 88년 <벽력선봉>으로 웃음의 신세기를 연 지 어언 28년. 주성치에게도, 우리에게도 특별한 <서유기>를 통해 주성치의 영화 세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가늠해봤다. 자신의 영화엔 언제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배우 주성치와 감독 주성치를 비교해보기에 이만큼 적합한 기회도 없을 것이다. 키워드로 읽는 주성치 영화 명장면도 더한다. <서유기>, 모험의 아니 주성치의 시작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일수록 소
주성치 비긴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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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2012)에서 우리는 윤제(서인국)와 시원(정은지)이 어떻게 21세기에 진입했는지 알고 있다. 공부 머리가 있던 윤제는 법대에 진학을 해 판사가 되었고, H.O.T가 등장하는 팬픽을 쓰던 시원은 글재주를 살려 방송작가가 되었다. 그들이 회상하던 1997년의 일들은 2012년이라는 현재와 무관하지 않고,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어떤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공들여 설명한다. 같은 해 한발 앞서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2012)은 그 정도로 상세하게 성장담을 들려주진 않지만, 적어도 서연(한가인)과 승민(엄태웅)이 어떤 과정을 겪어서 이렇게 시니컬한 어른으로 성장했는지 되짚어볼 만한 단서들을 던져준다. 그리고 과거 제대로 매듭짓지 못해 잔뜩 엉킨 채로 있었던 감정의 실타래를 30대가 되어 풀어냄으로써, 두 사람은 과거의 추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었다.
한국민속촌처럼 재현된 90년대
<응답하라 1997>과 <
대화하지 않는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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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예전의 좋은 것이 다시 부활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새로운 것보다는 과거의 것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양쪽 이미지 모두를 상황에 맞게 조율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겨울 정도로 복고가 많았기 때문일까. 복고에 대한 이미지는 후자로 기울어지는 것 같다. 문화계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능력을 잃고 자꾸만 과거에서 뭔가를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최근의 복고 경향이 현재와 과거의 생산적인 만남이 아닌 단순 ‘추억팔이’ 성향이 짙다는 것도 이 인식을 부추기는 것 같다. 아무리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 보태야 예술이고 창작이랄 수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다. 서랍장에서 사진 꺼내서 보듯 추억만 추구하는 현재의 한국 문화계를 과연 ‘창의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곳곳에서 진단이 나오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올드 앤 뉴, 조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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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대박을 쳤다.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가 하면 거리는 어느새 1990년대 대중가요 일색이다. 혹자는 현재 대중가요 시장과 문화계 전반의 빈약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누군가는 복고 트렌드의 일시적 반동에 불과하다고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한다. <토토가>뿐만 아니다. 영화 <국제시장>의 천만 관객 달성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TV 예능 <토토가>, 영화 <국제시장>으로 대표되는 복고 성향은 현재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반영되어 과거로 회귀하는 반동적인 흐름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그 시절의 콘텐츠가 즐기기 제법 괜찮았기에 나타난 일시적 유행일 수도 있다. 쏟아지는 말의 홍수 사이에서 복고 트렌드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을 들어봤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현재에 대한 우리의 갈증을 되짚어보기에 제법 도움이 될 지표들이다.
빽 투 더 90’s! 파뤼 투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