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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애니메이션의 계절인가보다. 올해도 극장가에 애니메이션이 눈처럼 내린다. 겨울방학 시즌을 공략한 애니메이션들이 다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꼭 어린 관객만을 위한 것 같지는 않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부터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는 개성 있는 작품까지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 2편이다. 코알라, 돼지, 고슴도치, 고릴라 등 여러 동물이 펼치는 뮤지컬 오디션 <씽>과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모험을 다룬 <루돌프와 많이있어>를 중심으로 올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봤다. 디즈니의 <모아나> 등 북미 기대작과 <너의 이름은.>을 필두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유럽 각국의 작품은 물론 TV시리즈의 극장판까지 2016년 12월과 2017년 1월을 책임질 애니메이션 총집합이다.
[스페셜] 겨울 개봉 기다리는 애니메이션 스페셜 <씽> <루돌프와 많이있어>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등 1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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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젊은 감독들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장차 양국의 문화교류를 이끌어갈 신인 영화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제3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가 지난 11월24일부터 3일간 베이징 CGV인디고에서 열렸다. CJ중국법인,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CJ문화재단, CJ CGV, CJ E&M 등이 후원한 올해 영화제는 양국을 대표하는 공동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의 이석훈 감독과 중국의 시아강, 우스시엔 감독이 청년감독들의 멘토로 참여했다. 중국단편경쟁부문에서는 중국의 청년감독들이 총 375편을 응모한 가운데, 중국의 칸뤄한 감독이 연출한 <만풍>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일간의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의 이모저모, 그리고 수상자 칸뤄한 감독과 민희경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단장의 인터뷰를 전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중국 단편영화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제3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이하 한중단편영화제)에 심사위원 겸 멘토로 참석한 이석훈 감독(<해적:
[스페셜] 꿈을 지지하는 영화 축제, 제3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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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토론은 계속된다. <씨네21>은 지난 1079호부터 영화계 내 성폭력에 대한 여성 영화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고 감독, 배우, 제작자, 수입·배급·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다섯 번째 대담에서는 범위를 좀더 확장해 영화현장 너머에서 성폭력, 성차별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문제를 제기해온 여성학자와 활동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영화 이론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조혜영 프로그래머와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여성인권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송란희 감독, 최근 페미니즘 이슈의 최전선에서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학자이자 활동가 권김현영과 김홍미리가 그들이다. 지난 대담에서는 영화현장에서 여성 영화인이 경험하게 되는 부당한 차별과 폭력에 대한 실제적인 사례를 전했다면, 이번 대담에서는 차별과 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과 구조에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다섯 번째 대담: 여성학자와 활동가 - 조혜영·송란희·권김현영·김홍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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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가 돌아왔다. 큰 규모의 장편영화 연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절은 이 존경받아 마땅한 노장을 가만히 두지 않는가 보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부당한 복지제도와 관료주의 앞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한 시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50년 전 켄 로치로 하여금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게 했던 <캐시, 집에 오다>(1966)와 겹쳐 보이는 건 우연히 아닐 것이다. 반세기를 뛰어넘은 지금, 인간의 가치와 상식이 퇴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시점에 새삼 켄 로치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블루칼라의 시인의 카메라는 오늘도 우리를 일깨운다. 빈곤은 누구의 문제인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자는 누구인가. 건설적인 분노가 필요한 지금, 켄 로치의 성실한 행보를 전한다. 내 이웃의 추위를 보듬는 따뜻한 당신, 그 뜨거움으로 마땅히 분노하라.
나는 긍정론자를 불신한다
[스페셜] 뜨거운 분노와 희망을 품고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돌아온 켄 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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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의 설문과 SNS 및 전화 취재에 응한 <연애담>의 팬들이 <연애담>의 이현주 감독, 배우 이상희, 류선영에게 궁금한 점들을 보내왔다. 그중 몇 가지를 추려 그 대답을 들어봤다. 이어 감독과 배우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도 덧붙인다.
-이상희, 류선영 배우님. 윤주와 지수의 역할이 바뀌어 캐스팅됐다면, 어땠을까요?
=배우 이상희_ 제가 <해피 투게더>(1997)의 보영(장국영) 같은 캐릭터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지수는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궁극의 순간에도 자신을 선택할줄 아는 강한 사람이죠. 사실 감독님께 “제가 지수를 연기하면 어떨까요?” 물은 적이 있거든요. 그때 감독님의 한마디, “내 영화에서는 안 된다. 다른 영화에서 해라!” (웃음) 제가 선영이가 연기한 지수만큼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었을까 싶네요.
=배우 류선영_ 하하하. 재밌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의 캐스팅이 딱 좋지 않나요?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연애담> 관객이 감독과 배우들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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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담>은 연애의 하이퍼 리얼리즘이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흐름의 영화다. 벽을 하나 깬 것 같다!”, “극장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싶다!”, “10번은 넘게 봤다. 이젠 몇번 봤는지 꼽는 게 무의미할 정도다!” 지난 11월17일 개봉한 이현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연애담>에 대한 팬들의 애정의 말들이다.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장벽을 ‘격파’한 듯하다는 말에서는 <연애담>이 중요한 신호로 읽힌다. 보고 또 봐도 계속 보고 싶고, 볼수록 다른 매력, 다른 지점이 눈에 들어온다는 말에선 <연애담>을 둘러싼 마성의 매력이 감지된다. 그리하여, 팬들은 말한다. “나는 <연애담>을 지지한다! 나는 <연애담>을 계속해서 볼 것이다!”
<연애담>은 윤주(이상희), 지수(류선영) 두 여성이 서로에게 빠지고, 그 사랑이 무르익고 잠정적으로는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 연애의 한때를 다룬다. 사건이랄 게
[스페셜] <연애담>의 팬덤이 이룬 것들… 여성 퀴어물 흥행의 전설을 만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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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성배의 위태로운 넥타이_ 6번 관람, 2. 안남시 여성회관_ 5번 관람, 3. 안평여고 2학년 7반 8번 님이럴_ 7번 관람
-<아수라>를 반복 관람한 이유가 무엇인가.
=박성배의 위태로운 넥타이(이하 넥타이)_ 두 가지 이유만 꼽는다면 하나는 카체이스 신. 그 신만으로 가치는 충분하다. 또 하나는 영화의 마지막, 박성배(황정민)의 머리에 총알을 박는 장면은 몇번을 봐도 통쾌하다.
=안남시 여성회관(이하 여성회관)_ 영화가 시작한 지 30분도 안 되어 매료됐다. 카메라가 영화의 주요 공간인 안남시를 훑고 지나가며 전경을 보여주지 않나. 철거촌, 구시가지, 주택가가 공존한 공간 말이다. 영화가 그런 공간을 설정하고, 안남시라는 세계 안에서 사람들이 싸운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 남성 캐릭터를 욕하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안평여고 2학년 7반 8번 님이럴(이하 님이럴)_ 맞다.
여성회관_ 영화를 보면 여성 캐릭터들은 대체로 멀쩡하다. 남성들은 윤리적
[스페셜] 안남시에 살고 싶은 아수리언들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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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26일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바람에 힘차게 펄럭이는 ‘안남대 리볼버과’ 깃발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안남대? 리볼버는 그 연발 권총? 깃발 로고 아래로 시선을 옮기자 보이는 대문자 ‘JOSHINA BANGBANG’. 발음대로 읽으니 ‘조시나 뱅뱅’. 스무명 남짓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자 그들 중 한명이 하야 피켓을 나눠준다. 피켓 한쪽에는 “박근혜 밖으로 나와!!! 야… 으뜩하냐…? 근혜야… 이 미친 새끼야…”라는 문구가, 반대쪽에는 “박근혜 밖으로 나와!!!”가 적혀 있다. 제법 호방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문구 아래로 보이는 안남시민연대. 마침 누군가가 “박성배 위의 위가 최순실”이라고 말한다. <아수라>에서 “천당 위의 분당, 분당 위의 안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타운을 건설하려는 박성배(황정민) 안남시장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그 또한 ‘박근혜 게이트’의 공범이자 주범인 최순실과 엮였을 거라는 상상에서 나온 재치 넘치는 표현이다
[스페셜] <아수라> 팬 ‘아수리언’의 깃발과 함께 11월26일 광화문 앞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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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1069호 기획 기사로 ‘<아가씨> 마이너 갤러리를 통해 본 팬덤 문화 현상’을 짚은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스타일과 내용의 영화 두편의 팬덤에 주목했다. 바로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물 <아수라>와 이현주 감독의 여성퀴어멜로 <연애담>의 팬덤이다. 단박에 눈에 띄는 건 <아수라>의 ‘아수리언’이다. <아수라>의 팬들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안남시의 이모저모를 적극적으로 해석하며 스스로를 안남 시민인 ‘아수리언’이라 칭하는 등 출중한 ‘덕력’을 발휘 중이다. 한편, <연애담>의 팬심은 한국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여성퀴어멜로물을 향한 강한 목마름에 대한 화답인 듯 보인다. <씨네21>은 각 영화의 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영화계 내의 새로운 팬덤 문화, 그 현재를 얼마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 <아수라>와 <연애담>의 강렬한 팬덤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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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네 번째 여성영화인 대담이다. <씨네21>은 지난 1079호에서 젊은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한 #영화계_내_ 성폭력 대담을 시작으로 배우, 감독, 수입·배급·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여성 영화인들과 만나 영화계 속 여성 인권의 현주소를 추적해나갔다. 이번 자리에는 영화 제작 전반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제작자와 프로듀서를 한자리에 모았다. 영화사 명필름 대표이자 여성영화인모임 이사로 <카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영화들을 제작해온 심재명 대표, 영화 <황진이>를 프로듀싱 했으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전 대표인 최은화 프로듀서, <더 테러 라이브>를 프로듀싱했고 <여고괴담> 리부트를 준비 중인 전려경 프로듀서 그리고 <우리들>을 제작한 영화사 아토의 제정주 대표가 그들이다. 영화계의 1세대 제작자부터 중견 제작자, 신생 제작사의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사태 네 번째 대담 - 심재명·전려경·제정주·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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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서, 비평서, 실용서, 만화까지, 오쓰카 에이지는 전세계에 100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이토록 왕성한 에너지를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다. 스승으로 삼고 있는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와 민속학자 야나기타 구니오가 워낙 괴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자신은 그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오쓰카 에이지는 만주에서 귀환한 공산당 출신 부친을 따라서 도쿄의 차별부락에서 자랐다. 중국인과 재일 조선인이 늘 함께였다. 마이너리티 의식은 세계인식의 바탕이 되었다. 성인이 된 후 30년 이상 안정된 직장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생활비는 만화 원작을 써서 벌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비평으로 쓰곤 했지만 돈은 벌지 못했다. 시종일관 권위에 저항해온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인인 된 지금은 자신을 스스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리기도 한다.
사실 오쓰카 에이지는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자본주의에 동원되기도 한다. 쿨재팬을 비판하지만 본의 아니게 쿨재팬을 확대시키는
[스페셜] 오쓰카 에이지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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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문화의 심장. 오타쿠 담론의 아버지. 만화 원작자이자 비평가인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가 한국을 찾았다. 계간 <문화/과학> 주최로 열린 한·중·일 심포지엄 ‘동아시아 권역의 디지털 부족과 청년문화’와 ‘사회적 재난 이후 동아시아 청년문화의 새로운 흐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980년대 잡지 편집자로서 오타쿠 담론을 처음 세상에 내놓은 장본인인 그는, <오타쿠의 정신사>와 <이야기 소비론> 등 수십여 권의 저서를 펴내면서 대중문화 담론을 주도해왔다.
한국에서 오쓰카 에이지는 1999년부터 한국판 월간 <뉴타입>에 연재된 소설 <사이코>로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에선 30권 넘는 사상서와 비평서, 이론서가 출판되었으나 이런 것들이 한국에는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만화 작법과 스토리 작법을 논한 실용서만 여러 권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이는 오쓰카 에이지가 소비되는 방식을
[스페셜] 만화 원작자이자 일본 대중문화 비평가인 오쓰카 에이지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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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꽃
박석영 / 2016년 / 128분 / 개막작
<재꽃>은 <들꽃>(2014)과 <스틸 플라워>(2015)에 이은 박석영 감독의 세 번째 ‘꽃’ 영화다. <스틸 플라워>의 하담(정하담)이 <재꽃>의 하담임은 그가 가진 물건들로 알 수 있다. 하담은 외딴 마을에서 조용히, 편안히 지내는 중이다. 전기세라도 보태겠다며 부득불 손에 봉투를 쥐어줘도 “네가 무슨 돈을 내냐”며 손사래치는 집주인 아주머니는 마음씨가 좋다. 한편 해별(장해별)은 아버지가 어느 동네 누구이니 찾아가라는, 엄마의 말을 따라 아버지를 찾아가기 위해 하담이 사는 곳에 도착한다. 자신의 옛 모습이 생각난 건지, 하담은 마을에 흘러 들어온 해별을 각별히 여긴다. 마을 사람들은 갈 곳 없는 하담과 해별을 상냥히 대한다. 어느 날 하담은 해별을 지키고자 어떤 일을 벌이게 되고, 그 사이에 끼어든 마을 사람들의 행동으로 하담의 선한 의도는 걷잡을 수 없이 왜곡되어버린다
[스페셜] 서울독립영화제 주요 상영작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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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감독들의 고민을 들어보고자, 올해 의미 있는 독립영화를 선보인 세명의 감독을 만났다.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자력으로 <들꽃>(2014), <스틸 플라워>(2015), <재꽃>(2016)까지 완성한 박석영 감독, 단편 <손님>(2011), <콩나물>(2013) 등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올해 빛나는 데뷔작 <우리들>을 선보인 윤가은 감독, 첫 번째 장편 극영화 <걷기왕>을 통해 꿈과 열정을 강권하는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 백승화 감독이 귀한 시간을 내주었다. 독립영화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들며 어떤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혔는지 또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정책은 무엇인지,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박석영
데뷔작 <들꽃>(2014)을 시작으로 <스틸 플라워>(2015), <재꽃>(2016)까지 세편의 ‘꽃 시리즈’를 완성했다. 세편 모두 혹독
[스페셜] 독립영화감독 대담-박석영·윤가은·백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