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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빅 네임’들이 한국을 찾았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 및 CEO 리드 헤이스팅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등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다. 이들은 6월29일과 30일 넷플릭스의 한국 서비스 현지화를 기념하기 위해 내한했다. 넷플릭스 임원진의 이번 내한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반가운 이들이 동행했다. 워쇼스키 자매와 꾸준히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배우 배두나(<센스8>), 마블 원작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화제가 된 <데어데블>의 에로디 영과 <제시카 존스>의 ‘루크 케이지’마이크 콜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우조 아두바와 루비 로즈,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의 이기홍 등이 그들이다. 이번 ‘넷플릭스 미디어데이’는 지난 1월 넷플릭스가
[스페셜] 한국 서비스 현지화 기념해 열린 넷플릭스 미디어데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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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책연합 유영호 대표는 중국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1996년 삼성영상사업단 시절, 중국, 홍콩, 대만과 합작한 경험이 있었고, 2005년 청어람과 함께 중국 배급사 선샤인픽쳐스를 설립해 <괴물> <식객> 등 한국영화를 중국 시장에 배급했다. CJ차이나 시절, <이별계약>(2013), <20세여 다시 한 번>(2014), <평안도>(2014)를 제작했고, 이중 <이별계약>과 <20세여 다시 한 번>은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베이징과 서울을 오가며 한국의 스타 감독을 확보하고 있을 때 개발하는 데 시간과 수고가 많이 드는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연 화책연합의 결정은 신선했다. 유영호 대표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기획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화책이 내 결정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 (웃음)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지원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화책연합이 찾던 시나리
[스페셜] 기획력은 중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다 - <화책연합> 유영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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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원해> 시놉시스
왕따 소년 오진웅과 처녀귀신, 뱀파이어가 우정을 쌓게 되는 이야기다. 처녀귀신과 뱀파이어는 각각 간과 피를 목적으로 진웅에게 접근하지만, 정에 굶주리고 외로웠던 진웅은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통해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고, 진웅과 정이 들어버린 처녀귀신과 뱀파이어는 결정적 순간 자신의 목적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무조건 재미있게 쓰자.” 웹드라마 <널 원해>의 금효선 작가가 극본을 쓰면서 다짐했던 말이다. “한신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한회만 봐도 에피소드가 꽉 차 있어 지루하지 않게 쓰고 싶었다. 드라마는 어렵기보다 톡톡 튀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고, 특히나 웹드라마는 가볍게 보기 좋은 플랫폼이니까.” 그녀는 신마다 계속 상황의 반전을 쌓고, 대사의 말장난, 갖가지 슬랩스틱을 동원해 끊임없이 웃음을 줬다. 단지 기술적으로 재미를 준 것이 아니다. “공모라고 해서 잔뜩
[스페셜] 내가 재밌어야 남도 재밌어하더라 - 웹드라마 극본 부문 대상 <널 원해> 금효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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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제인> 시놉시스
만화 오타쿠 준영은 좋아하는 만화 <러브 제인>의 연재 중지 소식에 안타까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영의 옆집에 <러브 제인>의 작가 윤아가 이사 오고, 준영은 윤아가 다시 만화를 그리게 하기 위해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윤아와 가까워진다. 준영와 윤아의 사연이 <러브 제인>의 만화 속 주인공 제인, 휴머노이드 로봇 헤롤드의 사연과 교차하며 진행된다.
장편영화도 아니고, 웹드라마도 아니다. 아직까지 ‘웹영화’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러브 제인>으로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전 웹영화 시나리오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정주 작가에게 물었다. 웹영화는 장편영화/웹드라마 시나리오를 쓸 때와 무엇이 다른가? “아무래도 분량의 차이인 것 같다. 웹영화는 분량이 장편영화의 절반 정도다. 분량을 줄이다보니 사건도 줄어들고, 캐릭터도 좀더 압축적으로 묘사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TV단막
[스페셜] 잔잔하면서도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 웹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 <러브 제인> 이정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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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하이힐> 시놉시스
아버지는 탱고를 배워 시력을 잃은 딸에게 탱고를 직접 가르쳐주고 싶다. 탱고를 출 때 여성 댄서가 신는다는 하이힐을 보며 아버지는 문득 가장 큰 사이즈의 하이힐을 구해온다. 탱고를 배우게 될 딸아이가 이 세상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딸의 마음을 좀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는 직접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춰본다. 그리고 딸아이에게 하이힐을 선물한다. 둘이 스텝을 밟아나갈 때 부녀는 함께 호흡하고 함께 움직이며 세상 밖으로 한발씩 내딛는다.
“글을 계속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다. 몇년에 한번씩 내 글을 읽고 재밌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당분간은 더 써보라는 하늘의 계시가 아닐까.”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작 <아버지의 하이힐>을 쓴 유성식은 덤덤히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당선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법도 한데 그에게서 들뜬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시나리오는 결국 영화가 돼야 완성됐다고 할 수 있
[스페셜] 삶의 굴곡을 넘어오면서 글을 써왔다 -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 <아버지의 하이힐> 유성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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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투자·제작사 화책연합과 <씨네21>이 주최한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대전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장편영화 시나리오 부문’ 대상에 유성식 작가의 <아버지의 하이힐>, 우수상에 <쌍화점>(2008)과 <강남1970>(2014) 등 유하 감독의 작품에 조감독과 각색으로 참여해왔던 임보람 작가의 <고백>과 <내 심장을 쏴라>(2015)로 장편 연출 데뷔한 문제용 작가의 <의혹녀>, ‘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 이정주 작가의 <러브 제인>, 우수상에 이승국 작가의 <괴인대백과>와 윤현호 작가의 <엄마의 남친>, ‘웹드라마 극본 부문’ 대상엔 금효선 작가의 <널 원해>, 우수상에 노혜윤 작가의 <백퍼센트 남자를 만나는 방법>과 이나연 작가의 <을의 연애>가 선정됐다. 이들에게 수여될 총상금 규모는 약 1억원이며, 화책연합은 본 공모전의 수
[스페셜] 제1회 화책연합 시나리오 공모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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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보고 싶은 BIFAN의 한때가 있다면? 영화제의 스무살 생일을 맞아 관객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부천의 역대 화제작 중 스무편을 추려 재상영하는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이 열린다. 전설 아닌 레전드급 영화들과 부천의 인연을 살펴보았다.
1회 심야상영작<킹덤>(1994) 라스 폰 트리에
‘부천의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킹덤> 심야상영을 실시간으로 즐겼던 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덕 프로그래머의 생생한 증언에 의하면, “영화가 워낙 길고 괴이한 데다 상영 전부터 무섭다는 소문이 영화제를 뒤덮었다. 영화를 보니 정말 ‘오리지널’ 공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예측을 자꾸 뒤엎는 전개에 놀란 관객과 마구 비명을 지르면서 봤는데 현실의 효과음과 함께 영화를 보니 무척 재미있었다. 옆에 앉은 관객과 서로 붙들고 때리고… 심장이 쫄깃해진 채로 밤을 지새웠다. (웃음)” 당시 프로그래머였던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이
[스페셜]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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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 각국의 박스오피스를 달군 30편의 영화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모인다.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의 2015년 박스오피스 상위 1∼3위에 해당하는 자국영화를 상영하는 ‘베스트 오브 아시아’ 특별전을 통해서다. 미지의 영화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부상하는 아시아 영화시장의 경향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다. 아시아 관객의 사랑을 받고 부천에 당도한 30편의 리스트를 소개한다.
박스오피스를 기준으로 삼은 만큼 눈에 익은 작품이 꽤 있다. 한국 작품 중에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최동훈 감독의 <암살>,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이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모두 지난해 하반기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끌어낸 흥행작이다. 중국에선 아기 요괴 우바와 요괴 사냥꾼들의 모험을 다룬 실사애니메이션 <몬스터 헌트>, 귀기 서린 무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굴담 <심용결>, <인재경도
[스페셜] 박스오피스 순서로 헤쳐모여! - ‘베스트 오브 아시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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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의 아들로 태어난 레옹 고몽은 탁월한 엔지니어였다. 1895년 그가 처음 설립했던 회사는 사진 관련 업체로, 쌍안경이나 프로젝터, 촬영 장비 등을 제작했다. 하지만 고몽은 당대 새롭게 나타난 ‘영화’라는 매체에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이듬해 여름 파리 뷔트 쇼몽 지역에 최초의 영화 전문 촬영소를 세웠고, 영화의 탄생과 더불어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고몽 영화사가 제작한 900여편의 라이브러리 중 대표작을 선정해 특별전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르네 클레르의 1950년대 작품부터 1980년대 뤽 베송이 연출한 영화들, 랑지 베디아의 최신작까지 총 11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역사가 증언하듯 고몽은 ‘최초의’라는 타이틀과 함께 성장한 영화사다. 레옹의 비서이자 최초의 여성 감독인 알리스 기-블라슈는 처음에 촬영 장비 판촉을 위해 연출을 시작했지만, 무려 30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며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 영화사 초
[스페셜] 역사를 배우다 - 특별전 ‘고몽: 영화의 탄생과 함께한 1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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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2011)과 <갈증>(2014)을 연출한 나카시마 데쓰야의 전작이 <불량공주 모모코>(2005, 이하 <모모코>), 그리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7, 이하 <마츠코>)이란 사실은 당혹스럽고 신기하다. 물론 한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한번에 알아챌 만한 고유 인장을 품은 영화들로 모조리 채워지는 것만큼 (아주 소수의 예외를 제외한다면) 지루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감독마다 선호랄까 지향점이랄까, 어떤 희미한 일관성 정도는 있기 마련이고, 그걸 다 지워버리는 것은 또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나카시마 데쓰야를 생각할 때 이 지점은 꽤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환상’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나카시마 데쓰야 영화의 주인공들에겐 확고한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아니, 어느 영화 주인공이 그렇지 않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세계’의 강도가 작은 시
[스페셜] 그의 디스토피아로의 초대 - 특별전 '나카시마 데쓰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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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맷 로스 / 미국 / 2016년 / 118분 / 개막작
현재도 자연에 안주하는 삶은 가능한 것일까. 벤(비고 모르텐슨)은 깊은 숲속에서 여섯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벤은 아이들에게 홈스쿨링을 한다. 아이들은 사냥과 채집은 물론 여러 나라의 언어와 헌법, 철학에도 정통하다. 하지만 벤과 아이들의 가슴 한구석엔 어머니의 빈자리가 늘 남겨져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아이들은 어머니의 부고를 듣는다. 벤과 아이들은 아내의, 엄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시로의 여정을 떠난다. 줄곧 자신들이 공동으로 구축한 세계에서만 살던 아이들은 낯선 자극에 쉽게 흔들리고 마음을 뺏긴다. 미지의 것들로 가득한 도시는 쉼없이 아이들을 매혹한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벤과 아이들은 사슴을 사냥한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여과없는 그 장면은 이 가족의 생존 방식을 주지시킨다. 어려운 길을 택한 아버지를 연기하는 비고 모르텐슨의 모습은 실제 자신의
[스페셜] <씨네21> 기자들이 추천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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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1997년 그날의 새벽,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을 보며 삶은 계란을 까먹던 그날로부터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설마 당신, 그날의 흥분을 잊었다고 발뺌하지 않겠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21일부터 열흘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 환상, 모험’ 같은 영화제 기치야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올해는 완전히 바뀐 영화제 수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의 합류로 지난 몇년간 주춤했던 영화제를 탈피한 공격적 플랜을 내놓았다. 쇄신된 영화제를 향한 열망과 응원을 더해, <씨네21>이 영화제를 완벽하게 가이드해줄 특집 지면을 마련했다.
지난 한주 총 49개국 316편에 달하는 영화(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패밀리존, 금지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특별전)와 씨름하며 <씨네21> 기자들이 추린 강추작 20편, 특별전 ‘나카시마 데쓰야의 고백’을 기회로 조명
[스페셜] BIFAN VACATION -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20편과 특별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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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소재로 <홀리워킹데이>를 만들게 된 배경은.
=청년 세대의 힘듦이 피상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요즘의 분위기에 반기를 들고, 청년 이슈에 관해 새로운 방식의 담론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오는데 그 현상 자체가 신기했다. 왜일까 싶어 되짚어보니 사회구조의 부조리와 어쩔 수 없이 연관이 되더라.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안정적이었으면 이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워킹홀리데이를 갈까.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영어를 배워야 하나. 초·중·고를 거치며 그렇게 교육받았는데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다니 우린 대체 뭘 배운 것인가 등등의 의문이 하나의 교차점에서 만나게 된 거다. 난 인턴십으로 간 거라 워홀러들과는 스탠스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나도 돈이 없어서 워홀러와 다름없이 일을 했으니까. 영화에도 나오지만, 일해서 번 돈을 사기당했을 때의 분노가 너무나 커서 어떻게든 이 영화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일부러 만들기라
[스페셜] “인생, 어차피 각개전투” - 이희원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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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렇게 싱싱한 고생담은 처음이지?” 맞다. 처음이다. <홀리워킹데이>는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네 청년이 생고생, 아니 성스러운 노동의 현장을 경험하고 귀국하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사적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네 청년의 농장 노동기를 통해 한국의 청년들이 왜 그토록 열심히 낯선 땅, 남의 나라 일꾼이 되기를 자처하는지, 그 과정에서 그들이 알고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단순한 돈 벌기, 스펙 쌓기가 아니다. 호주에서 흘리는 그들의 땀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실망과 체념이 함께 묻어 있다. 이희원 감독을 만나 <홀리워킹데이>의 제작 뒷이야기와 삶의 지향에 관한 얘기를 함께 들었다. <홀리워킹데이>는 이희원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작품이자 2014년 옥랑문화상 수상작이다.
왜 청년들은 사서 고생하는 걸까. 저 먼 타국 땅에 대체 무엇이 있기에 홀린 듯 ‘현대판 농노’의 삶을 자처하는 것인가. <홀리워
[스페셜] 젊음을 밑천 삼아 호주로 떠난 워홀러들의 웃픈 수난기 <홀리워킹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