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홈>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N / 넷플릭스 공개 예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강이 괴물과 맞서는 고등학생으로 변신한다. 함께 출연하는 고민시는 송강과 <좋아하면 울리는>에 출연했던 배우로, 2016년 웹드라마 <72초드라마> 시즌3를 통해 데뷔했고 영화 <마녀>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규영은 2016년 딩고 스토리의 웹예능 <여자들은 왜 화를 내는 걸까>로 데뷔했으며, 역시 <스위트홈>에 출연한다.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데뷔해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신인배우 고윤정도 <스위트홈>에 출연한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하는 <스위트홈>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스튜디오N이 공동제작하고, <미스터 선샤인>의 이응복 감독이
[스페셜④] 신인배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들
-
요즘 기대주들은 전부 온라인에 있다? 웹드라마·웹예능으로 10대층의 인기를 끌어모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대작에 출연하는 등 미디어 플랫폼의 지각변동과 함께 신인들의 등용문도 새로워졌다. 하이틴 성장물을 중심으로 저마다 풋풋하고 도발적인 에너지들을 뿜어내는 10명의 신인들을 모아봤다. 곧 영화와 TV드라마에서도 주연으로 모습을 드러낼 무서운 루키들이다.
송강 (1994년생)
2019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2019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2017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넷플릭스의 <좋아하면 울리는>은 송강을 향한 해외 시장의 열렬한 반응을 선물처럼 안겼다. 지난해 8월 22일 시즌1 공개 후 송강의 SNS 팔로워는 4배 이상으로 치솟았고, 그가 연기한 모델 출신의 인기남 선오는 웹툰보다 월등해진 존재감으로 혜영(정가람)의 입지를 위협했다. 송강과 <좋아하면 울리는>의 조합은 보다 새롭고
[스페셜③] 10인의 스타와 기대주들
-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는 신인배우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러닝타임 10분 내외에 고등학생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데뷔한 배우 김동희는 최근 영화 <너와 나의 계절>에 캐스팅되면서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에이틴>의 주인공 도하나 역을 맡은 배우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이라고 불리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4억8천만건을 돌파한 <에이틴>을 제작한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플레이리스트의 작품을 통해 배우들의 SNS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느는 게 보인다”라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데뷔한 배우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설명했다. 신인배우였던 김동희와 신예은의 매력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본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와 나눈 대화를 전한다.
-구글을 그만두고 플레이리스트 대표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구글 유튜브에 있을 때 플랫폼 차원에서 콘텐츠를 바라봤는데도 제작이란
[스페셜②]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박태원 대표 - 배우 인지도보다 캐릭터 중심으로 오디션 본다
-
“그래서 누가 뜰까요?” 영화계에서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의견을 나누는 주제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신인이 라이징 스타로, 라이징 스타가 스타로 성장하며 창출하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공유하려면 미리 ‘될 성싶은 떡잎’을 선점해야 하고, <씨네21> 같은 언론사 입장에서는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꾸준히 만나게 될 배우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발견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물론 잠재성을 갖춘 이들이 좋은 작품을 만나 청년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산업 전체의 건강함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리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이름들은 대체로 겹친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부터 자주 거론되는 이름 중에 OTT 플랫폼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관계자들에게 실제 들었던 말들이다. “박보검 그다음 타자는 누가 될까? 난 <좋아하면 울리는>의 송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스타 1순위로 꼽는다.” “<에이
[스페셜①] 젊은 재능은 지금 OTT로 몰린다
-
-
<씨네21>은 연초가 되면 올해 당신이 영화에서 만나게 될 ‘라이징 스타’들을 소개한다(그리고 <씨네21>의 선택은 적중률이 높아 실제 스타로 성장하는 이들이 꽤 많다는 자부심도 기자들이 갖고 있다). 그렇게 재능 있는 뉴페이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의 성장이 곧 한국영화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1~2년간 주목해야 할 라이징 스타들이 웹드라마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대표되는 OTT 플랫폼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에이틴>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같은 작품들이다. 최근 두드러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산업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모든 인터뷰이들은 전제에 공감하며 그 기저에 깔린 구조적 변화를 언급했다. 이번 특집은 뉴웨이브라 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업계의 새로운 흐름을 먼저 짚은 후 김동희·박주현·송강·신예은으로 대표되는 라이징 스타들의 얼굴을
[스페셜] <씨네21>의 캐스팅 트렌드 분석 특집 - OTT 시대의 신인배우를 말하다 ①~④
-
우리 모두는 현재 이 행성에서 우리의 존재란 과연 무엇일까를 다시 한번 질문하게끔 하는 전세계적 사건의 충격 속에 있다. 우리의 일상적 삶이 이로 인해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하지만 영화는 곧바로 그 영향권 아래 들어갔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사회적, 심리적 삶에서 영화가 어떤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산업적, 상업적 측면에서 바라본 사태는 간명하다. 수개월 이어진 제작과 유통의 정지. 이는 실로 재난에 가깝다. 영화 산업기계, 게다가 글로벌화된 영화 산업기계는 자본주의 체제하에 있는 이런 유형의 모든 산업과 똑같이 기능한다. 즉 자본과 시장이 순환되어야 한다. 상황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영화관의 배급 체계는 도처에서 신음하고 있다. 반대로, 상황이 초래한 위기 그리고 칩거는 TV, 특히 인터넷을 통한 영화의 네트워크 유통에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짐작건대 넷플릭스 같은 유통 및 생산망은 보다 강건해져서 이 상황에서
프랑스 영화학자 자크 오몽이 바라본 코로나19 시대 영화의 존재론
-
“영화는 하나의 담론이기 전에, 무엇보다 하나의 감각적 경험이다.” 프랑스 영화학계의 중진인 자크 오몽은 한국 관객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학자다. <영화 속의 얼굴>을 비롯해 <이마주> <영화미학>(미셸 마리 등과 공저) <영화와 모더니티> 등이 학도들을 중심으로 두루 읽혔고, 1988년 저작에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새로 쓴 <영화작품 분석의 전개(1934-2019)>가 올해 국내에 출간돼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알리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시네마테크부산 등을 찾아 강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씨네21>에 첫 에세이를 보내면서 “한국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음에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 후반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비평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파리 3대학(소르본 누벨) 영화학과를 중심으로 영화 연구에 몰두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이탈리아 국제발잔재단이 주관하는
영화, 감각과 의미의 이중작업
-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제44회 안시영화제에서 장편경쟁 콩트르샹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장편애니메이션이 안시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건 2004년 <오세암> 이후 16년 만이다. 안재훈 감독은 첫 장편 <소중한 날의 꿈>(2011) 이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2017)를 통해 한국의 근대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김동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무녀도> 역시 그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프랑스 안시영화제에서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을 안재훈 감독을 남산 N서울타워 아래에 위치한 스튜디오‘연필로명상하기’에서 만났다.
-수상을 축하한다. 코로나19로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수상 소감도 영상으로 전달했다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것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극장에서 볼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 '무녀도' 안재훈 감독 - 한국 애니메이션이 놓친 시대를 그린다
-
프랑스 동부지방. 푸른 하늘과 알프스산맥을 투명하게 비추는 드넓은 호수. 그 둘레에 펼쳐진 잔디밭이 끝나는 지점에 대극장이 하나 있다. 극장을 나와 가로수가 늘어선 호숫가를 따라 걷다가 아기자기한 다리를 건너면 중세의 역사를 간직한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만난다. 그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애니메이션 전시가 열리는 성에 도착해 탁 트인 아름다운 안시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곳에서 매년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이하 안시영화제)가 열린다. 1960년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한 세계 최초의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안시, 오타와, 히로시마, 자그레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다. 단편, 장편, 졸업작품, TV & 커미션드 필름, VR 경쟁부문이 있으며 매해 특정 국가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상영, 진행 중인 작품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워크 인 프로그레스(WIP), 마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온라인으로 치러진 2020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 맡은 정다희 감독의 에세이
-
제44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엔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 조경훈 감독의 <뷰티 워터>, 박지연 감독의 <유령들>, 정해지 감독의 <수라> 등 한국의 장·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이 두루 초청받았다. 더불어 <의자 위의 남자>(2014)로 단편부문 대상인 크리스털을 수상하고, <천 개의 불상>(2015), <빈방>(2016), <움직임의 사전>(2019)으로 꾸준히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받은 정다희 감독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경사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TV & 커미션드 필름 경쟁부문 심사를 맡은 정다희 감독에게 영화제 심사 후기를 청했고, 정다희 감독은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당장 안시로 달려가고 싶게 만드는 흥미로운 글을 보내주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사 풍경을 직접 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전세계가 동시에 접속한 날
-
<씨네21>과 영화진흥위원회가 독립예술영화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유통지원사업, 히든픽처스의 7월 선정작을 소개한다. 이름 그대로 영화가 지닌 저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들을 엄선한 히든픽처스는 극장 바깥에서도 숨은 명작을 접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다. 극장 나들이가 전처럼 마냥 쉽지만은 않은 요즘, 히든픽처스의 큐레이션은 좋은 영화를 향한 관객의 갈증을 해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번 7월의 히든픽처스는 한국 근현대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와 아스라한 청춘의 성장담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개성 있는 스타일과 주제의식을 지닌 10편의 영화들(장편 4편, 단편 6편)로 꾸려졌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KT 올레 tv에서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 것과 달리 7~8월은 LG U+tv 히든픽처스 특집관을 통해 공개된다. U+모바일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으니 영화와 함께하는 피서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저 없이 히든픽처스 특집관을 찾길 바란다.
기쁜 우
[7월의 히든픽처스] 여름 안에서 숨은 명작을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든 증국상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소년 시절의 너>가 제39회 금상장 시상식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의상상, 주제곡상, 여우주연상, 신인배우상 총 8개 부문에서 상을 싹쓸이하면서 증국상 감독은 현재 중화권 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영어덜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소년 시절의 너>는 빚쟁이 어머니와 떨어져 대입을 준비하는 천니엔(주동우)과 어린 시절부터 홀로 길거리에서 생활한 샤오베이(이양첸시)가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과도한 학교폭력을 다룬 탓인지 지난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소년 시절의 너>는 중국 정부의 허락을 받지 못해 갑자기 상영이 취소됐으나, 이후 관객으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개봉 15시간 만에 중화권에서 2억위안(약 345억원)에 달하는 티켓이 팔렸고, 전세계적으로
'소년 시절의 너' 증국상 감독 - 유년의 본질적인 면을 포착했다
-
안카 다미안은 지금 유럽에서 주목해야 할 감독 중 한명이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연극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촬영을 전공한 그는 2008년 장편 극영화 데뷔작 <크로싱 데이트>에 이어 첫 장편애니메이션 <크롤릭: 나의 저승길 이야기>(2011)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신작 <환상의 마로나>는 2019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장편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고, 안카 다미안은 이 인연으로 올해 BIAF 포스터를 직접 그리기도 했다. 공감의 힘으로 다른 존재를 상상하고 상상력의 힘으로 자유분방한 세계를 그려나가는 그에게 애니메이션의 매력, 그리고 개와 행복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영화를 전공했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연출을 하다가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스스로 시각예술가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에서도 미술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영화의 표현 방식으로서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는 건 자연
<환상의 마로나> 안카 다미안 감독 인터뷰 - 반려견에게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의 자세 배웠다
-
모두에겐 각자의 천국이 있다. 천국이 진정 행복을 주는 곳이라면 제각기 믿는 바에 따라 다른 모습을 띠는 게 당연하다. 천국의 모습을 묘사한 여러 상상 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그곳에선 먼저 세상을 먼저 떠난 반려동물이, 그중에서도 특히 개가 천국의 문 앞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이다. 개를 한번이라도 키워본 사람이라면 이해한다. 이건 조건 없는 애정과 사랑을 준 존재에 대한 뒤늦은 고백이다. 늘 문 앞에서 인간이 돌아오길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 모습 그대로 천국에서도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길이의 시간을 산다는 이유로 우리 곁을 먼저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나의 반쪽.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를 볼 때마다 한 가지 질문이 피어난다. 개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인간을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걸까. 우리는 감히 이 믿음직한 존재의 과분한 애정을 이렇게 무한정 받아도 좋은 걸까. 안카 다미안 감독의 <환상의 마
견생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짚는 정교한 우화 '환상의 마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