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려행>은 북한이탈주민 여성 10명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이자, 이들의 궤적을 강렬한 이미지적 체험으로 전달하는 임흥순 감독의 영상미술이다. 인터뷰와 픽션화된 장면, 퍼포먼스가 나란히 이어지는 구성은 날 선 현실과 아득한 꿈의 감각을 뒤섞으면서 이탈주민 여성들의 생을 미지의 여행처럼 묘사한다. 안양공공미술프로젝트(APAP)의 지원을 받아 안양의 삼성산, 안양천 등을 주무대로 삼은 <려행>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이야기, 사회에서 비주류로 취급받고 가시화되지 않았던 풍경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듯 깊은 새벽녘 어두컴컴한 숲의 이미지를 매혹적으로 표현했다. 처음엔 관객이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엿보는 듯했던 영화는, 어느새 그들의 시선을 통해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재인식하는 계기로 탈바꿈한다. “우리의 거울로서의 북한이탈주민을 그리고 싶었다”는 임흥순 감독과 두명의 출연자 김미경, 이설미씨를 만났다.
-<려행>을 통해 10명의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의 한국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려행>의 임흥순 감독과 출연자 김미경·이설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992년 3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수소문하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윤미향 간사는 우연히 지역 신문에서 부산 다대포 근처에 살고 있다는 한 할머니의 소식을 접했다. 이름도, 나이도 알려지지 않은 할머니의 존재는 그의 마음을 끌었다. 연락처를 수소문해 어렵게 연결된 할머니는 무서운 목소리로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할머니는 전화를 끊지 않았고, 통화 말미에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했다. 다음날 찾아간 다대포 근처 할머니의 거처에는 담배 연기가 자욱했다. “(위안부 피해를)신고한 할매들은 주로 어디 사는 할매들이고?” 할머니의 첫 질문이었다. 그날, 할머니는 군복 제조 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는 말을 믿었다가 중국 광둥으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가 된 자신의 한 많은 과거를 들려주었다. 처음 찾아갔을 때 잔뜩 상대방을 경계하던 할머니가 증언을 마친 뒤 한결 후련해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윤미향 정의연 대표는 말했다.
<김복동>을 통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인권운동가, 그리고 존엄한 한 개인으로서의 김복동 이야기
-
“내 삶이 헛된 것 같다.” 2018년의 어느 날,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이자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은 지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93살로 암 투병 중이던 그에게,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시간과 여전히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거부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27여년간 인권운동가로 활약해온 행보에 회한의 감정을 불어넣었던 듯하다. 오랜시간 동안 김복동을 지켜본 이들은 그의 삶이 결코 헛되지않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김복동의 시간을 영원히 박제하고자 했다. 8월8일 개봉하는 영화 <김복동>은 그런 계기를 거쳐 탄생한 다큐멘터리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27여년간 보관해온 기록, 사진, 영상, 음성파일과 1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행했던 미디어몽구의 기록영상을 바탕으로 한 영화 <김복동>은 사회의 질곡을 온몸으로 경험해온 한 여성의 일대기로 다시 쓴 한국사라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실화 그린 <김복동> 제작진이 말하다
-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스크린은 여성을 어떻게 그려왔을까. 남성 중심의 시스템하에서 편견과 차별의 시선으로 그려져온 여성 캐릭터를 다시 돌아볼 뜻깊은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 여성 캐릭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展>이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잘못 호명되었다면, 지금부터 바꾸면 된다. 다가올 100년의 미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발판이 될 의미 있고 흥미로운 전시다.
<사방지>(1988)의 사방지(이혜영)의 기괴한 정면 클로즈업 컷이 반복되는 영상, 영상의 대각선 맞은편에서는 <마더>(2009)의 마더(김혜자)가 한껏 눈을 뜬 기이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고개를 돌리니 옆의 영상에선 <마녀>(2018)의 구자윤(김다미)이 입에 잔뜩 피를 묻힌 채 알 수 없는 미소를 머금고 있다. 마주하고 있는 각각의 영상 속 캐릭터 모두 ‘도를 넘은’ ‘센’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 여성 캐릭터로 보는 한국영화 100년展>을 가다
-
-
지분의 차이가 있을 뿐 액션영화는 언제나 할리우드 대중영화의 중심에 자리해왔다. 하지만 CG가 난무하는 현재 할리우드의 분위기와 달리 액션영화는 결국 몸의 표현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적인 아날로그 액션을 기반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있는 6인의 감독을 소개한다. 고전적인 것과 새로운 경향의 조화. 액션은 그렇게 오늘도 진화하는 중이다.
1. 데이비드 리치
“데이비드 리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액션 아티스트다. 그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어떻게 액션 동선을 짜고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을 연출할지 제대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누구보다 액션을 멋지게 연출한다.” 데이비드 리치 감독에 대한 액션 스타 제이슨 스타뎀의 평가에 더 보탤 것이 없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감독을 맡은 데이비드 리치는 문자 그대로 액션의 장인이다. 베테랑 스턴트맨이었던 데이비드 리치는 <트로이>(2004), <미스터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③] 아날로그 액션을 기반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감독 6인
-
어느덧 시리즈 전체 수익이 50억달러를 넘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아홉번째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다시 찾아왔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을 보면 시리즈 본연의 카체이싱 질주는 잠시 접어두고 인간의 한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두명의 무지막지한 액션 히어로가 범죄 소굴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활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영화에는 로봇이나 괴수, 외계인같은 존재와의 대결은 등장하지 않지만 거의 그것들과의 싸움에 준하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쩌면 ‘분노의 질주’라는 타이틀은 그저 장식에 불과할지 모른다.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이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왔던 액션 스케일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를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뉴 빌런 & 뉴 히어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시리즈로는 아홉번째지만 전편의 ‘분노의 질주’팀이 등장하지 않는 스핀오프 격의 이야기다. 거대한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②] <분노의 질주: 홉스&쇼> 미리 보기
-
개연성 설명할 시간에 총 한발 더 쏘고 간다. 2014년 <존 윅>이 첫선을 보였을 때 이 정도로 인기를 모을 거라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존 윅>은 세 번째 속편으로 돌아와 탄탄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 <매트릭스>에 이어 키아누 리브스에게 20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선사한 <존 윅>은 21세기에 접어들며 입지가 점차 좁아져가던 액션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영화다.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존 윅>은 규모가 작지만 익숙한 킬러 액션 정도로 인식됐다. ‘최강의 킬러가 주변을 작살내는 이야기’라는 간단명료한 설정으로 직진하는 흔하디흔한 팝콘무비에 불과해 보였다. 하지만 스턴트맨 출신인 공동감독, 데이비드 리치와 채드 스타헬스키가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오직 액션에 집중해서 만든 이 영화는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가던 액션영화의 위상을 다시금 할리우드 한 가운데로 불러오는 데 성공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①]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존 윅3: 파라벨룸>이 전세계에서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액션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귀환을 보며 20년 전 <매트릭스> 시리즈가 불현듯 겹쳐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최근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액션영화가 다시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1세기에 접어들며 한동안 변방으로 밀려난 것처럼 보였지만 할리우드 액션영화는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리암 니슨의 <테이큰> 시리즈,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통해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존 윅>을 비롯해 오직 액션 하나에 집중하는 영화들이 차례로 관객의 이목을 모으며 영토를 넓혀가는 중이다. 특히 개봉을 앞둔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카체이싱 액션이 주를 이루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이면서도 동시에 전통 액션영화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액
[스페셜] 할리우드 뉴 액션 트렌드 ① ~ ③
-
해방 74년을 맞이했지만 최근 한일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듯 하다. 일본에서 ‘젊은이들의 오피니언리더’로 불리는 우노 쓰네히로가 마침 7월 20일 열린 서울상상산업포럼 강연차 방한했다. 우노 쓰네히로는 ‘제로연대의 상상력’을 논하며 2008년 일본의 비평 공간에 등장한 인물이다. 마흔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낡은 세대’를 비판하고 있지만 그를 기존의 틀로 분류하고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브컬처 비평가로서 극우 만화가나 자유민주당 정치가와도 함께 책을 펴내는가 하면,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극우세력의 비난을 받고 출연하던 TV프로그램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우노 쓰네히로는 전쟁을 반대하면서도 헌법 9조 개정을 주장한다. 어쨌든 기존 잣대로는 파악되지 않는다.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상상력과 테크놀로지다. 때문에 테크놀로지 관련 기획서를 발행하고 작은 공동체를 조직해서 젊은이들과 꾸준히 대화를 시도한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낡음보다 ‘새로움’,
일본의 문화비평가 우노 쓰네히로 - 오타쿠, 비판적 기술주의자, 언어를 만들고 발신하는 전문가…
-
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대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승리의 전투를 소환하는 영화다. 만주 봉오동 지역의 재현에서부터 험난했던 산속 촬영과 전쟁 액션의 뒷이야기 등을 김영호 촬영감독, 이종건 미술감독, 김민수 무술감독에게 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떤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는 순간 영화의 마음까지 느끼게 될 것이다.
봉오동전투
1920년 6월, 대한 독립군은 만주 봉오동에서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첫 승리의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제의 농민이 오늘의 독립군’이 되던 시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싸움을 기어이 승리의 역사로 장식한 독립군들의 이야기가 130여분의 영화에 담겼다. 영화에 참여한 스탭들도 바로 이 ‘승리의 이야기’가 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말한다. <마녀> <브이아이피>
[2019 여름 한국영화③] <봉오동 전투> 제작기 - 김영호 촬영감독·이종건 미술감독·김민수 무술감독
-
<엑시트>는 두 청춘이 의문의 가스 테러를 피해 도심을 탈출하는 하룻밤 이야기를 그린 재난액션영화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사회 초년생 의주(윤아)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톰 크루즈처럼 비현실적인 액션을 해낼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산악 동아리 시절 배운 클라이밍 기술을 응용해 빌딩 사이를 뛰어넘고 벽을 오르는 그들의 고군분투는 최근 어떤 한국상업영화보다도 탁월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김일연 촬영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윤진율 무술감독에게 <엑시트>의 제작기를 들었다.
할리우드 재난영화가 아니다
<엑시트>에는 무찔러야 할 적이 없다. 한 영웅이 백신을 찾아내 지구를 구하는 클리셰도 따르지 않는다. 윤진율 무술감독은 “할리우드식 재난영화를 지향했다면 용남이 벽을 부수고 들어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겠지만, <엑시트>는 재난이 아닌 사람이 중요한 영화”라고 요약한다. 영화 초반 가스 테러의 규모를 보여주
[2019 여름 한국영화②] <엑시트> 제작기 - 김일연 촬영감독·채경선 미술감독·윤진율 무술감독
-
<사자>는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 안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악령을 좇는 구마사제와 격투기 선수의 조화, 즉 오컬트와 액션의 결합은 도전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제작진에 주어진 숙제는 현실을 기반으로 벌어지는 판타지의 영역을 과연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였다. 소재인 구마의식 자체는 영화적으로 낯선 소재는 아니지만 그것이 한국 장르영화의 흐름에 들어올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제작진은 서울 하늘에서 벌어지는 구마의식, 즉 현실 기반의 판타지를 그럴듯하게 진짜처럼 구현해 보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조상윤 촬영감독, 이봉환 미술감독, 피대성 특수분장감독은 김주환 감독이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상상을 실제로 구현해 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할리우드영화에 맞춰진 관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면서도 본 적 없었던 새로운 룩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알아봤다.
오컬트의 도시로 거듭난 서울
<사자>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한 제작진의
[2019 여름 한국영화①] <사자> 제작기 - 조상윤 촬영감독·이봉환 미술감독·피대성 특수분장감독
-
여름 시장을 겨냥한 한국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1215호 <나랏말싸미> 제작기에 이어 이번엔 <사자>(7월 31일 개봉), <엑시트>(7월 31일 개봉), <봉오동 전투>(8월 7일 개봉)의 제작기를 준비했다. 격투기 선수와 구마사제, 오컬트와 액션의 결합이 신선한 김주환 감독의 <사자>, 재난 액션영화로서의 재미에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더한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 99년 전 독립군이 거둔 첫 승리의 역사를 감격적으로 소환한 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까지, 이어지는 제작기를 통해 세편의 각기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태동과 완성의 과정을 함께한 주요 스탭들에게 생생한 제작 뒷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스페셜] <사자> <엑시트> <봉오동 전투> 주요 스탭들이 전하는 제작기 ① ~ ③
-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국영화 기획개발지원사업의 도약을 내걸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S#1’(씬 원) 기획개발전문역량강화지원센터는 단순히 지원금만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작업공간 및 네트워킹,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유기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을 지향한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과 함께 신인작가 20명을 선정하여 6개월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시나리오 아카데미’, 극영화 15편, 다큐멘터리 7편을 선정해 4박5일 랩을 진행하는 ‘씬 원 랩’, 공모전에 선발된 작가들과 3일간 워크숍을 진행하는 ‘시나리오 공모전 작가 대상 멘토링 워크숍’, 기타 창작부가서비스(모니터링, 전문가 인터뷰, 법률서비스) 등 그 세부도 알차다. 이렇게 씬 원을 거쳐가는 작품들은 ‘씬 원 에이전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제작·배급사 등과 비즈매칭의 기회도 얻는다. 그중 씬 원 시나리오 아카데미는 작법 교육과 산업 특강, 강사진과 함께 시나리오 한편을 완성하는 워크숍으로
새로운 한국영화, S#1(씬 원)을 거쳐라!_ <광해, 왕이 된 남자> <창궐> 황조윤 작가,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유영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