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저작권법은 별도의 특약이 없는 한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을 감독과 작가 등 창작자가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알고 있다. 특히 한국의 OTT사는 재상영분배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다던데.
=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창작자와 제작진이 매절 계약(저작자에게 저작권료를 한번에 지급하고 향후 저작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독점하는 계약 형태)으로 체결한다. 드라마나 영화가 지상파에서 상영될 경우 재방송료가 지급되는 반면 대한민국의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재상영분배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 전세계 작가들이 공통으로 주장하는 보상 체계가 ‘공정하고 비례적인 보상’이다. 실제 사용량에 비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공정한 것 아닌가. 그런데 OTT 업계는 디지털 전산망으로 사용량을 집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 전 인기를 예측해 창작자들에게 급여를 제공하는 것 이외의 어떤 후속 보상도 지급하지 않는다.
1980년대 김수현 작가가 방송작가협회장으로 있던 시절 방송
[인터뷰] ‘한국의 저작권법 개정, 더이상 미룰 수 없다’,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인터뷰
-
할리우드가 멈췄다. 촬영 중이던 영화와 TV시리즈는 모두 제작을 중단했고, 하반기에 있을 영화제 레드 카펫에 배우들은 서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5월2일 미국작가조합(WGA)이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7월14일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 또한 미국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을 상대로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양 노조가 동반 파업을 한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이다. 아직까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지금 양 노조의 파업이 대립 중인 쟁점은 무엇이며 할리우드에 미칠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지난 6월14일 미국작가조합 파업을 지지하는 공동성명 및 연대시위를 기획한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를 만나 한국 시나리오작가의 근무 환경과 파업이 창작자에게 던지는 쟁점에 관해서도 물었다.
미국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은 어떤 단체인가?
AMPTP(Alliance of Motion Picture TV Producers)는 미국
[기획] 할리우드 작가조합, 배우조합 파업 무엇이 쟁점인가 - WGA와 SAG-AFTRA의 파업을 둘러싼 7가지 질문들
-
- 액션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는 감독의 말은 들었지만, <보호자> 액션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여전히 궁금하다.
= 처음엔 설정을 많이 줬다. 예컨대 게르의 월등한 거구를 상대하는 수혁(정우성)의 움직임 안무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과 영화를 준비해가면서 보여주는 액션에 힘을 주기보다 수혁이 이렇게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감정의 표현이 영화의 핵심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수혁은 게르를 넘어가야만 딸을 구할 수 있는 입장인데 게르는 사냥꾼이다. <보호자>는 전에 못 봤던 액션을 보여주진 않으나 접근 방식의 포인트가 다르다.
- 그래도 <이저씨>하면 관절을 탁탁 끊어내는 듯한 액션을 생각하듯이 시그니처가 없나.
= 결과적으로 동작이 찍히지만 그것이 목표는 아니다. 호텔에서 수혁과 붙어 승부를 보지 못한 게르는 스스로 무적이라고 자부해온 자로서, 수혁을 목표로 삼게 된다. 그래서 아지트를 찾아갔을 때 의자로 수혁을 가둬놓고 먹이를 갖고 놀 듯
[인터뷰] "철저히 감정선을 따랐다", '보호자' 허명행 무술감독
-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극장가는 한산했지만, 영화 공장은 방역수칙 아래에서 쉬지 않고 돌아가며 이미 시동을 건 프로젝트들을 제작했다. <씨네21>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석달 후인 2020년 4월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정우성 감독의 데뷔작 <보호자>의 김포 세트를 방문했고 그 기록을 개봉 즈음에 여기 공개한다.
2020년 4월18일 토요일 이른 아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22명 늘었다는 뉴스를 들으며 <보호자> 촬영이 진행 중인 경기도 김포시 아라스튜디오로 나의 털털이 차를 몰았다. 11년 전 <호우시절> 촬영 직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비트> 시절부터 노트에 시나리오를 썼고, 남양주종합촬영소 춘추관에 들어가 매니저에게 타자를 치게 하며 시나리오를 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 기자로 오래 버티다 보니 마침내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연출 현장을 목격하는 날이 오는구나, 혼자만의 감회에 젖어 아
[기획] "감독님, 손에 피 좀 묻히고 갈게요.", 정우성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현장을 가다
-
-
박인제 감독이 뽑은 웹툰 <무빙>의 이 장면
웹툰 15화 <비밀>에서 봉석이 비밀을 감추고 살아야 하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화내는 장면이 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빠와의 추억이 플래시백처럼 나온다. 벚꽃이 떨어지는 골목길, 봉석이 하늘로 떠오르자 봉석을 안고 있는 엄마도 함께 떠오른다. 그러자 아빠 두식이 날아올라 하늘로 날아갈 뻔한 아들과 아내를 꼭 끌어안는다. “그리고 아빠가 말했다. 우리 가족 언제까지나 지켜줄게.” 가족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오른다’는 이미지로 표현한 아름다운 장면이다.
강풀 작가가 뽑은 시리즈 <무빙>의 이 장면
시리즈 17화에서 미현이 두식에게 아빠가 남긴 말을 전한다. 하늘을 잘 날려면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거다. 날아오르기 위해선 “잘 떨어져야 한다”는 말은 <무빙>의 메시지이기도 한데 이게 자칫하면 교조적인 메시지가 되기 쉽다. 아빠 두식 역의 조인성 배우가 이걸
[기획] 감독과 작가가 뽑은 웹툰 ‘무빙’, 시리즈 ‘무빙’의 장면과 캐릭터
-
원작 웹툰 <무빙>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를 감추고 살아가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타이밍> <어게인> <무빙> <브릿지>로 이어지는 강풀 세계관의 중심에 선 이 작품은 부모가 된다는 기적과 가족애, 세상을 구하기 전에 내 곁의 소중한 것들을 먼저 보듬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라 할 만하다. 하늘을 날고 신체가 재생되는 특별한 능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면 가슴을 울리는 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치열함이다. 8월9일 7화까지 한번에 공개한 이후 매주 2화씩 선보일 예정이다.
소박하고도 거대하다. 강풀 작가의 메가 히트 웹툰 <무빙>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강풀 작가는 시나리오작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에서 직접 각본을 맡아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살렸다. <무빙>은 세상을
[기획] 소중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의 멜로드라마, ‘무빙’ 박인제 감독 x 원작과 시나리오의 강풀 작가 대담
-
엄태화가 뽑은 <유쾌한 왕따>의 이 장면
커다란 달이 나오는 장면. 사람들이 점차 이상해지고 있다는 기괴 현상을 단 한컷으로 설명하는 기막힌 장면이다. 사실 영화에도 커다란 달이나 운석 자국 등 재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하나 넣고 싶었는데… 영화의 현실적인 톤과는 괴리가 심해서 포기해야 했다.
김숭늉이 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 장면
처음으로 황궁 아파트 주민들과 외부인들이 대치하는 장면. 집단 이기주의를 표출하는 시퀀스의 힘이 엄청났고 이 영화가 정말 현실의 세태와 피부를 맞대고 있음을 단번에 느꼈다. 보면서 ‘하… 이런 구도를 만화에도 좀 넣을걸. 왜 생각 못했지’ 하고 후회했을 정도다. (웃음)
엄태화가 뽑은 <유쾌한 왕따>의 이 캐릭터
201호 할아버지. 집단 광기에 사로잡힌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너희들은 살인자”라며 유일하게 옳은 말을 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정말 착한 사람인지는 모호하다. “내가 6·25 때 이런
[기획] 감독과 작가가 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유쾌한 왕따’의 장면과 캐릭터
-
원작과 영화 사이
웹툰 <유쾌한 왕따>는 2부로 구성된다. 1부 <유쾌한 왕따>는 왕따 피해자인 고등학생 동현과 반 친구들이 지진으로 인해 학교 지하실에 고립된 후 서로의 이기심을 확인하는 일종의 디스토피아 학원물이다. 이내 동현과 그의 친구 수현이 지하실을 탈출하고 동현이 살던 아파트로 향하면서 2부 <유쾌한 이웃>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들이 당도한 아파트의 풍경은 우리가 으레 아는 디스토피아의 그것이다. 인간성이 자취를 감추고 원시사회를 닮은 계급이 부활했으며, 아파트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김씨 아저씨가 아파트 외부인을 배척한다. 동현과 수현은 인간 사회의 바닥을 목도하면서 다른 길을 찾아 헤맨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각색하여 만들었다. 원작의 기본적인 세계관은 이어받되 원작의 주인공인 고등학생 동현, 수현은 사라졌다. 대신 황궁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 민성(박서준), 명
[기획] 같은 뿌리에서 뻗어나온 디스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x 원작 웹툰 ‘유쾌한 왕따’ 김숭늉 작가 대담
-
웹툰이 한국 영상콘텐츠 소재의 옹달샘으로 자리매김한 건 이미 꽤 오래된 일이다. 이제는 단순히 웹툰의 영상화가 목적인 시기를 지나 하나의 이야기를 얼마나 다채롭게 표현하는지를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씨네21>에서는 감독과 원작자가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과 원작 웹툰 <유쾌한 왕따> 김숭늉 작가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숭늉 작가가 창조한 디스토피아는 엄태화 감독의 또 다른 시선과 화자를 통해 사실적인 이야기로 거듭났다. 다음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를 만났다. 강풀 작가는 자신의 원작 웹툰 <무빙>의 각본을 직접 맡아 이야기를 한층 단단하고 풍성하게 다듬었다. 세계는 어떻게 확장되는가. 이야기는 어떻게 새롭게 거듭나는가. 감독과 작가, 두 창작자의 대화 속에서 창작의 비밀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기획] 감독, 원작자를 만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무빙’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이번엔 실존 인물의 전기를 택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핵폭탄 개발 계획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바탕이 된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제목처럼 오펜하이머는 인류에 원자에너지의 축복과 저주를 함께 선사한 역사적 인물이다. <씨네21>에서는 영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에 앞서 크리스토퍼 놀런마저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이 매력적인 인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종필 입자이론 물리학자가 인류 역사의 분기점을 만든 위대한 과학자이자 한명의 고뇌하는 인간으로서 오펜하이머의 삶을 요약해주었다. 여기 역사의 일부가 된 한 인간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기록을 전한다.
20세기를 특징짓는 단 하나의 장면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피어오른 버섯구름을 말할 것이다. 그 이전과 이후 세상을 뚜렷하게 구분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거기 함축돼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
[기획] 시대가 배신한 영웅의 삶에 대하여, ‘오펜하이머’
-
수백억원대 텐트폴 영화일수록 작은 시도가 큰 차이로 다가온다. 그래서 어떤 영화는 그 한끗 차이를 만들어내려는 제작진의 뚝심과 설득의 과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편집의 리듬, 캐릭터의 감수성, 장면화 방식 등에 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창작의 역량을 지지한 제작자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의 안목 역시 돌아보게 한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2018년 레진스튜디오로 출범해 2021년 클라이맥스스튜디오로 사명을 변경, 현재 SLL(스튜디오 룰루랄라) 소속 레이블 중 단연 장르의 명가로 주목받고 있다. NEW 공채 1기 배급팀과 투자팀, 워너브러더스 한국영화팀장을 거쳐 스튜디오 시대의 개막을 알린 변승민 대표의 궤적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리즈 <지옥> <D.P.> 등으로 부상한 그는 올해 더욱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2023년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라인업은 1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시작해 3년
[인터뷰] “딱 두 발짝 앞서가보자”,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
말 그대로 일심동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요 제작진은 엄태화 감독이 요청한 영화 고유의 설정과 흐름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였다. 각자의 방법론은 다를지라도 지향점은 같았던 셈이다. 이로써 대재난을 마주한 디스토피아 세계의 사실적 외견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의 특이한 장르적 컨셉이 안정적으로 공생할 수 있었다. <씨네21>이 만난 조형래 촬영감독, 조화성 미술감독, 은재현 VFX 슈퍼바이저, 김해원 음악감독, 송종희 분장감독은 촬영이 한창이던 2021년 연천의 여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잿빛 디스토피아를 구현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장에는 늘 커다란 천막이 펼쳐져 있었다. 특히 운동장 크기의 황궁 아파트 중정에는 대규모 트러스(부재가 휘지 않게 접합점을 핀으로 연결한 골조구조)를 설치한 후 천을 뒤덮어 지붕을 만들었다. 햇빛을 막아 잿빛 화면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극중 대재난이 현실에 발생하면 온
[기획] 클리셰는 피하고, 재난의 현실성은 높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기
-
엄태화 감독은 동전의 경계 위에 선 창작자다. 그는 인간, 공간 나아가 사물의 양면을 탁월하게 포착한다. <잉투기>에선 디지털 공간이 젊은이들의 도피처인 동시에 그들이 타락해가는 곳이었고, <가려진 시간>에선 시간이 멈춘 공간의 이중성을 그렸다. 세 번째 장편이자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모순 속에서 의미를 탐색하는 엄태화 감독의 특질과 시선은 변함이 없다. 아니 외려 한층 깊어졌다. 대지진 발생 후 유일하게 남겨진 콘크리트 덩어리가 어떻게 하면 ‘즐거운 나의 집’을 외치는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 블록버스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살짝 들뜬 소년의 얼굴로 답했다. “<대부>의 제작 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퍼: 대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밌게 봤다. 거기서 존 포드가 자신을 위한 영화를 하나 찍고, 모두를 위한 영화도 한편 찍으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있다. 나를 위한 영화는 뭔지 알겠는데 모두
[인터뷰] “인간 군상 풍자극”에서 “아포칼립스 스릴러”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
한국의 아파트는 (일상을) 사는 곳이 아니라 (재태크를 위해) 사는 곳이다. 거주지로서의 가치보다 미래 자산의 가치를 우선하는 아파트 문화는 어느 순간부터 계급의 척도, 불평등의 증거로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대변한다.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면 ‘행복한 나의 집’이 시작될 것 같은 희망을 품고 발버둥치지만 현실은 콘크리트처럼 차갑고 거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경과 현실 인식을 듬뿍 머금고 피어난 지극히 한국적인 재난영화다. 세상이 모두 무너지고 달랑 아파트 한채만 남았을 때 사람들은 무엇에 기댈 것인가.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후 황폐화된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황궁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나의 집을 쟁취하기 위한 야만과 폭력
황궁 아파트는 산자락 바로 밑에 자리한 오래된 아파트다. 이곳 주민들은 그 주변을 둘러싸듯 새로 지어진 드림 팰리스
[기획] 회색빛의 낙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던지는 재난 속 생존 투쟁의 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