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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영화. <영웅>을 설명하는 이 문장 속 요소들을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윤제균 감독과 배우, 그리고 스탭들이 머리를 맞댔다. 역사적 사실은 고증을 통해 리얼리티를 더했다. “고증에 몰두하다보면 영화적 재미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고 너무 창조적인 측면을 부각하면 관객의 눈에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조태희 분장감독의 말처럼 영화 <영웅>은 고증과 창조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무대 위에 올렸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촬영과 조명, 음향은 생생한 현장성을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관객이 자연스럽게 1900년대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안중근에게 이입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스탭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장면 곳곳을 매만졌다. 자연스럽게 지나쳤던 장면 구석구석을 새로 보이게 할 제작 과정을 전한다. 뮤지컬의 오리지널 넘버를 극장 버전으로 재편집해 영화 <영웅>만의 개성을 더한 황상준 음악감독의
[기획] 스탭들이 말하는 ‘영웅’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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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공백은 감독과 배우가 채운다
- 특히 <아바타: 물의 길>은 수중 모션 캡처 촬영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촬영 방식이 영화 전반에 어떤 효과를 냈다고 보나.
박영빈 모션 캡처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사용해왔지만 수중 모션 캡처는 <아바타: 물의 길>이 처음이다. <아바타>를 보면 아바타에 연결된 제이크가 거센 물살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있다. 당시엔 와이어에 매달려 촬영했는데 영화로 볼 때 ‘물속에서 사람이 저렇게 움직일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아바타: 물의 길>은 실제 물속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둔해지는 움직임이나 자연스럽게 수영해 나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
최길남 아주 심플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아바타>에서 정글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를 만들어 그 위를 뛰어다녔던 것처럼, 바다가 배경이라면 당연히 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기획] '아바타: 물의 길'이 처음 도전한 수중 모션 캡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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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 물의 길>을 각자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하다. 기술 20자평을 남겨본다면.
박영빈 “알고 봤지만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 <아바타: 물의 길>을 가장 오래 작업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 많은 장면을 여러 번 보았는데도 스크린으로 다시 보니 실제로 촬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비족과 함께 자란 스파이더(잭 챔피언)도 카메라로 담은 것처럼 보이지만 몸이 전부 CG다. 그래서 스파이더가 나비족과 함께 있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시각적으로 너무 평온해서 감탄하면서 봤다. 비 올 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빗물을 가리게 되고. (웃음)
최길남 “디테일의 끝판왕.” 특히 크리처와 물 효과를 눈여겨봤다. 보통은 물 위의 현상이나 아예 물 아래의 일들을 보여주는데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사람이 해수면에 걸쳐 있는 장면을 내보냈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보통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이 작동하는 인터랙션이나
[기획] 알고 봐도 놀라운 ‘아바타: 물의 길’의 시각효과, “디테일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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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속편 구상을 위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먼저 기술 회담을 열었다. 존 랜다우 프로듀서를 비롯해 영화 제작을 함께한 팀원들과 <아바타>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지점과 개선의 여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아바타: 물의 길>의 초석을 다졌다. 카메론 감독에게 새로운 기술 개발은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과 같다. 13년 만에 아름다운 판도라를 재현할 수 있었던 것도 거대한 물탱크에서 시도한 수중 모션 캡처와 최첨단 버추얼 카메라, 헤드-리그가 업데이트된 두대의 고화질 카메라 덕분이었다. <씨네21>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기술이 자아낸 혁신적인 심미성을 이해하기 위해 세명의 VFX 슈퍼바이저를 만났다. <어벤져스> 시리즈, <트랜스포머>시리즈를 작업한 최길남 VFX 슈퍼바이저와 <아바타: 물의 길>을 작업한 김기범 라이팅 아티스트, 박영빈 파이프라인 슈퍼바이저에게 <아바타: 물의 길>
[기획] VFX 전문가들이 바라 본 ‘아바타: 물의 길’의 시각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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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제작 외유내강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배급 NEW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혜수, 염정아의 조합. 기대를 안 할 수 있겠는가.”(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 1970년대 밀수 범죄에 휘말리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밀수>는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이름만으로 투자책임자들이 기대하는 작품이다. <베테랑>부터 <모가디슈>까지 거대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노하우를 보유한 제작사인 만큼 알뜰한 프로덕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의 오랜 팬이라 <밀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너무 궁금하다. 프로덕션도 콤팩트하게 잘 찍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
<베테랑2>
제작 외유내강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배급 CJ ENM
류승완 감독
[기획] 2023년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23년 한국영화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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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정직한 후보2> <올빼미>로 메인 투자작 4편, 배급 대행 12편, 웹드라마 <강계장> 시즌1, 2와 <블루밍>까지 NEW가 올해 공개한 신작은 총 19편으로 편수만 놓고 보면 팬데믹 이전보다도 많다.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는 “크고 작은 작품들로 꽉 채워 바쁘게 보낸 한해”였다고 위기 속에서 촘촘하게 틈새를 찾아나선 올해의 성과를 자평했다. 영화는 물론 웹드라마까지 공격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는 투자팀과 콘텐츠기획팀, 꾸준한 애니메이션 배급 대행 이력 속에서 수입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유통전략팀이 제각기 활약한 덕분이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마녀2>(6월15일 개봉)와 곧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올빼미>(11월23일 개봉)가 훈풍을 불어넣었고,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인터뷰] 2023 전망④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결국은 시나리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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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문을 연 <킹메이커>부터 비수기인 4~5월에 선보인 <서울괴담>과 <범죄도시2>, 여름 시장을 겨냥한 <헌트>까지. 극장가의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들은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정세 본부장은 자사 영화들의 올해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하는 한편, 2022년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극장가 전망에 관한 신중한 분석을 내놓았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2023년 라인업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투자배급 외에도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는 포부 또한 잊지 않았다.
- 2022년 극장가를 전반적으로 돌아본다면.
= 한마디로 정리하면 ‘당혹’일 것 같다. 마스크를 벗기 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상황이 나아질 거란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에도 관객의 선택이 더욱 신중해져 사랑받는 영화의 편수가 줄어들었다. 당장 해
[인터뷰] 2023 전망③ 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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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쇼박스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비상선언> <압꾸정> 세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정량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OTT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온 쇼박스는 올해도 콘텐츠 유통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올여름에는 미디어데이를 열어 멀티 콘텐츠 스튜디오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 환경과 관객의 변화 속에서 이창현 수석부장은 “쇼박스만의 엣지를 살려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쇼박스 흥행성적을 포함해 2022년을 돌아본다면.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 발돋움하는 첫해였다. <범죄도시2>로 극장가가 회복하나 싶었지만 전반적으로 양극화가 극심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세편의 담당자로서 반성도 하고, 남들보다 시장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가장 크게 느낀 건 관객의 변화다. 예전엔 시나리오가 아쉬우면 캐스팅으로 보완되고 캐스팅이 모자라면 CG로 승부를 거는 식으
[인터뷰] 2023 전망② 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CP2), “이슈나 트렌드에 맞춰 배급 타이밍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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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를 만들며 817만 관객을 모은 <탑건: 매버릭>(수입·배급)부터 누적 관객 726만명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여름 극장가의 승자가 된 <한산: 용의 출현>(제공·배급)까지, 영화시장이 아직 어려운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의 경험을 교훈 삼아 내년에는 더욱 전략적으로 자사 영화와 관객과의 접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올해의 배급 전략과 성과를 돌아보면 어떤가.
=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고객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배급 전략은 두 가지였다. 우선 장르영화에 주력했다. 장르물에 관여도가 높은 관객과 바이럴이 빠른 10대, 20대 관객을 대상으로 <해적: 도깨비 깃발>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자백>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 영화의 만듦새가 관객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해 상영
[인터뷰] 2023 전망① 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 “영화가 다양해져야 히트작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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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기존 극장 영화산업이 직격타를 맞으면서 부침을 겪던 투자배급사들도 각사의 전략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2년은 무작정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기를 기다리며 개봉을 미룰 수만은 없는 해였다. 투자배급사들은 이전과 다른 개봉 및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분주하게 청사진을 그렸다. OTT의 성황은 콘텐츠 투자 및 비용 회수 방식에 변화를 주며 수익 구조를 변화시켰고, 드라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거나 서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는 IP 확보가 급선무가 됐다. 올 한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미디어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점치고 다음 스텝을 준비했던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들을 만나 2023년 영화산업의 향방을 물었다. 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 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CP2), 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등 4인은 2022년의
[기획]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 4인에게 물었다… 2023년 한국 영화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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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 윤철중 인터뷰
“여순사건을 모르는 세대가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전남에서 로케이션 매니저로 일하던 윤철중씨는 학창 시절을 보낸 순천에 다시 터를 잡았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공공협동조합을 만들고 관공서의 홍보영상이나 기업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시작했다. “협동조합을 운영한 지 두해쯤 지났을 때 우리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알음알음 전해 들은 여순 유가족들이 떠올랐다. 유족회와 작은 인연들이 있어서 우리끼리 기록해보자 싶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나같이 여순사건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그때의 사건을 기록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스튜디오나 야외에서 유가족을 모시고 녹음하다가 한번은 집에 찾아가서 작업했는데, 그때 훨씬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유가족들의 집을 방문해 기록하는 영상 프로젝
[기획]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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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에서 시작됐다. 1947년 3월1일, 무장 경찰의 발포로 주민 6명이 희생된 사건으로 제주는 이미 분노로 들끓고 있었다. 이듬해인 1948년 4월3일, 제주에서 항쟁이 일어나자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제주도를 진압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에게 출동 명령을 내렸다. 14연대 일부 부대원이 ‘동포에게 총을 겨눌 수 없다’고 출동 명령을 거부한 1948년 10월19일, 여순사건이 시작됐다. 14연대 군인들은 여수를 장악한 뒤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소탕한다’며 우익세력을 처단했다. 이승만 정부는 반군토벌전투사령부를 세워 곧바로 진압에 나섰다. 14연대 군인들은 지리산으로 숨어 빨치산이 되었고 토벌군은 곧바로 여수, 순천 등 대부분의 지역을 탈환한 후 보복을 시작했다. 반란군과 동조했다며 지역민들을 빨갱이로 몰고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혐의가 있다고 손가락질만 받아도 즉결 처형됐기 때문에 ‘손가락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여수, 순천뿐
[기획]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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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희 미술감독은 여성감독과 처음 작업했다. 정서경 작가는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함께한 적이 있지만 다들 감독-작가-미술감독이 모두 여성인 경우는 없지 않았나.
김희원 여기에 조문주 CP까지, 네 파트가 모두 여성인 건 내게도 처음이었다. 확실히 요즘 드라마 업계에 여자들이 많긴 하다. <작은 아씨들>은 캐스팅까지 합치면 70%가 여자였다.
정서경 내가 만났던 PD들도 거의 대부분 여자였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에 비혼 여성 비율이 높다. 유심히 그들의 삶을 관찰해봤다.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의 인생에는 드라마밖에 없다.
김희원 절대 아니다! (웃음)
정서경 거짓말하지 마! 내가 다 봤어! 드라마를 위해 모든 걸 불태우는 분들이다. 인경처럼 헌신적으로 일을 통해 무언가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결혼도 안 하게 되는 거지. 그런데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후 세상이 많이 달라져
[기획] ‘작은 아씨들’ 대담⑤ CP-감독-작가-미술감독, 그리고 전 캐스팅의 70%가 여자로 구성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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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선 장군의 전시실은 베트남전쟁으로부터 시작된 한국 근현대사를 집약한 미술이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채워나갔나.
류성희 일찍부터 대본에 나와 있던 공간이라 오랫동안 공부해 준비했다. 관객 입장에서는 이 정보를 모두 알았을 때 드라마가 훨씬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과연 감독은 얼마나 보여줄지, 작가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인지 의심하며 만들었다. (웃음)
정서경 우리가 공들여서 외면했던 대화 중 하나다. (일동 폭소) <작은 아씨들>에는 모계 플롯과 부계 플롯이 있다. 인주의 엄마, 상아의 엄마에서부터 이어지는 모계 플롯은 전면에 드러나서 사람들이 읽어내기 쉽지만 숨겨진 부계 플롯은 웬만하면 직접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인경은 아빠의 인정을 갈구하며 마치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의 조처럼 이 집단의 숨겨진 역사를 쓰려고 하는 사람인데, 미술감독님은 그 스토리를 원기선 장군 전시실로 표현했다.
류성희 곁가지가 너무 많아질까봐 원래 준비하
[기획] ‘작은 아씨들’ 대담④ 최종 악당 원상아가 탄생, 그 이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