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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향하는 영상자료원의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난 1990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건물 내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둥지를 튼 지 17년 만의 일이다. 지상 2개층과 지상 4개층 2998평 규모의 영상자료원 신청사는 총 3개의 상영관과 영화박물관, 영상열람실, 그리고 총 463평에 달하는 복원 및 보관 공간을 갖추고 있다. 기존 자료원과 비교할 때 절대 면적의 증가보다 중요한 변화는 영화박물관이 신설된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영상자료원은 수집한 자료를 복원하고 보관하는 아카이브, 소장 자료를 대중에 소개하는 박물관, 영상자료를 상영하는 시네마테크, 각종 비필름 자료를 정리하는 라이브러리라는 일반적인 영상자료원의 네 가지 구성요소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현재 상암 DMC의 영상자료원 신청사는 완공을 마치고 새 주인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자료원
[핫이슈] 한국영상자료원 상암시대를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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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는 돌아오고야 말았다. 2편 마지막에서 바다괴물 크라켄의 입에 먹혔던 그가 엘리자베스(키라 나이틀리)와 윌(올랜도 블룸)을 비롯해 친숙한 블랙펄의 선원들 곁으로 돌아왔다. 대체 무슨 방법을 써서 돌아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표정이고, 스패로우를 반기지도 않는다. “그냥 내가 좀 보고 싶어서라도 구해줄 생각은 없었던 건가?”라며, 예고편 안에서 좌중을 둘러보며 묻는 스패로우는 여전히 친구가 없는 외로운 해적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이하 <캐리비안의 해적3>)는 블랙펄과 스패로우 일당을 유럽에서 더 멀고 낯선 세상으로 이끈다. 스패로우 일당에게 두팔을 펼쳐 보이며 “싱가포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주윤발(사오 펭 역)의 이미지는 조금 우스워 보이겠지만 동인도회사의 해적 전멸 계획에 맞서 집결하는 아시아 해적 무리들의 활약과 해전 풍경은 3편의 중요한 스펙터클이 될 것이다. 2편에서 스패로우에게 영혼을 요구했던 해적 데비
스패로우 일당, 더 멀고 낯선 세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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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1일 일요일 오전 10시. 안슬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나의 노래는>의 마지막 촬영현장은 용산 원효전자상가 근처였다. “일요일 아침부터 오시게 해서 죄송하네요”라며 안슬기 감독이 인사를 청한다. 감독 이전에 수학 선생님인 그이기에, 보충촬영이 일요일인 것은 피할 수 없는 처지다. 독립디지털장편 <나의 노래는>은 지난 2월14일에 촬영을 개시하여 28일까지 꽉 채운 14회차 촬영으로 본촬영을 마쳤다. 2년 전, <다섯은 너무 많아>를 겨울방학을 이용해 촬영·편집까지 마쳤던 안슬기 감독의 솜씨는 여전했다. 이날의 촬영분량인 마지막 두신은 영화의 에필로그에 해당한다.
주인공 희철(신현호)이 전자상가 뒷골목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여자친구와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은 뒤, 전달해야 할 물건을 들고 건물 안에 들어간다. 네다섯컷을 십여 테이크 끝에 완성한 제작진이 향한 곳은 카메라 전문점. 뒷골목을 촬영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섭외한 카메라 가게
나의 노래는 나의 길을 가는 것, <나의 노래는>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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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잭과 로즈가 10년만에 다시 만난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타이타닉>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두 배우는 이후 많은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했으나 함께 다시 출연한 적은 없다. 영화의 메가폰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인 샘 멘더스 감독이 잡을 예정으로 2007년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 데뷔한 샘 멘더스는 <로드 투 퍼디션>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을 연출했다.
1961년 발표된 리처드 예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1950년대 전후 공황을 배경으로 두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가 욕망과 가치 기준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것이 주된 줄거리. 소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출간 당시 "고전이라 불리워야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새 영화 함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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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닌자거북이들이 돌아왔다. 코믹스로 탄생한 닌자거북이는 1990년대 3편의 실사영화로 제작되었고, 2007년 CG 애니메이션 <닌자거북이 TMNT>로 극장을 찾아왔다. 날렵한 움직임과 함께 돌아온 거북이 4형제의 개봉성적은 2545만달러로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지키던 스파르타군의 전쟁서사시 <300>을 2위로 밀어냈다. 개봉 3주를 맞아 2위로 내려선 <300>의 흥행성적은 2050만달러이고 누적수입은 1억6240만달러다.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인 <닌자거북이 TMNT>와 <300> 모두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영화다. <300>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워너브라더스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3월 4째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를 포함한 20개 시장에서 추가로 개봉해 총 33개의 해외시장에서 흥행몰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주 박스오
돌아온 닌자거북이, 박스오피스 1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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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열풍을 이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스코필드)’ 웬트워스 밀러가 3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한기념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에 이어 제일모직 ’빈폴진’의 새 광고모델로 기용된 밀러는 22일 광고 촬영을 마치고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인터넷 추첨으로 초대받은 2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밀러는 "나를 가리키는 한국팬들만의 애칭이 있다고 들었다. 제 드라마가 국경, 문화, 언어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뜻인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그가 연기한 스코필드와 본인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밀러는 "나는 그처럼 치밀하지 못하다"며 "스코필드처럼 제2, 제3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덕에 무명시절을 견디고 배우로 남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통역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을 향해 미소짓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서비스도 잊지 않았고, 세 사람의 여성
'석호필'을 그대 품안에, 웬트워스 밀러 내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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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영화제들은 그다지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금마장영화제는 지난 4년 동안 수석 프로그래머가 세번이나 바뀌었다. 모두 여성이었다. 대만의 또 다른 중요 영화제이자 중국어권 영화에 힘을 싣는 6월의 타이베이영화제도 올해는 여성 프로그래밍팀이 인수한다. 대만에는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주의’영화제이자 역시 변화를 겪고 있는 대만여성영화제(Women Makes Waves)가 있다. 대만여성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해마다 나는 스쳐 지나가는 식으로만 참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만여성영화제는 재정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으며 결국 빚까지 짊어지고 말았다. 타이베이의 젊은 여성 관객은 레즈비언 실험영화보다는 <300>을 보는 데 훨씬 더 관심이 많다.
올해는 이사회 임원인 소피 린이 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녀는 지난 2003년 차승재, 정두홍, 히로키 류이치 특별전을 개최한 카오슝영화제를 조직했던 인물이다. 히로키 류이치는 여
[외신기자클럽] 대만여성영화제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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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이 <괴물>을 보러 영화관에 간다. 이런 식의 수사가 가능한 이유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중국에서는 여가생활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아닐뿐더러 불법 DVD의 천국이라는 오명이 일러주듯이 누구든지 집에서 값싸고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건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중에 풀린 <괴물>의 불법복제판은 어림잡아 500만장 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이곳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괴물>이 개봉 2주 만에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인민폐 1천만위안을 넘겼다는 사실은 한국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합작영화를 포함한 몇편의 한국영화들이 지난 몇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반면, <괴물>에 대한 중국 관객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 보인다. 더구나 알려진 스타가 없는데도 관객이 <괴물>에 몰리는 것은 더욱 낯선 현상이다. 먼저 영화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면 두 가지
[베이징] <괴물>, 중국인들과 극장에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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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영국 영화계가 ‘배우의 산실’임을 자부해오던 차에, 올해 세명의 여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애초부터 표정관리가 힘들었다. 그래서 ‘누가 상을 받든 어떠하리오’라는 태평가부터 ‘할리우드로 제자리를 찾아간 베컴 부부는 언제쯤?’이라는 객쩍은 농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관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이 연기자에게로 쏠려 있을 때, 영국 영화 제작의 현주소를 지적하는 몇몇 목소리는 영국 영화계가 잔치 분위기에서 잠시나마 잊으려던 시름거리를 들춰낸다.
LA를 본거지로 직원 열다섯명이 꾸려가는 소규모 제작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그룹 대표인 그레이엄 킹의 일갈은 그나마 낙관적인 냄새도 묻어난다. 런던 변두리 출신으로 청년 시절 할리우드로 건너간 그는 올해 <디파티드>와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제작해 10개 부문 후보를 배출했고,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트래픽> 등 이전 제작
[런던] 영국 영화계엔 배우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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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숨겨진 정부 이다 달세르의 비극적인 삶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그녀는 무솔리니가 좌파 신문기자였을 때부터 경제적으로 지원했으나 이후 외면당하고 버려진다. “칼리굴라, 네로도 당신처럼은 못했을 거다”라며 비난한 이 여인의 삶은 <굿모닝, 나잇>의 감독 마르코 벨로치오의 연출로 그려질 예정이다.
무솔리니의 불륜관계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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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외 카소비츠 감독의 <바빌론 AD>가 체코에서의 촬영을 재개했다. 뱅상 카셀, 빈 디젤, 양자경 등 다양한 국적의 배우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세트와 기후를 이유로 2주간 촬영을 중단했고, 이번 중단으로 6천만달러의 예산 외에도 100만유로 이상이 비용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모리스 당테의 소설이 원작인 <바빌론 AD>는 인류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액션스릴러다.
<바빌론 AD> 2주 만에 촬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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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 크리스 매쿼리와 브라이언 싱어 감독 콤비가 다시 뭉친다. 톰 크루즈의 제작사인 UA에서 만드는 이 스릴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일어난 히틀러 암살 시도가 주된 줄거리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유사하게 다수의 캐릭터가 촘촘히 얽힌 이야기라고. 제작 계약 중 싱어 감독의 권유로 톰 크루즈가 출연을 결정했다.
<유주얼 서스펙트> 콤비, 다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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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의 그래픽 노블 원작 영화가 비상을 준비한다.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의 감독 조너선 모스토의 지휘로 만들어질 <서로게이츠>는 미래의 고립된 인간들이 로봇을 통해 교신하는 이야기다. 조너선 모스토와 <터미네이터3…>에서 호흡을 맞춘 각본가 콤비 마이클 페리스와 존 브랜카토가 각색하며, 이 세 사람은 <터미네이터4>에서도 팀워크를 과시할 예정이라고.
그래픽 노블 <서로게이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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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둔 호러영화 <캡티비티>(Captivity)의 노이즈 마케팅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라이온스 게이트와 애프터 다크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롤랑 조페가 감독한 <캡티비티>의 길거리 광고판이 시민들의 항의로 모두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캡티비티>의 광고판에는 주연배우 엘리샤 쿠스버트가 납치, 감금되어 잔인하게 고문당한 뒤 살해되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제작사는 1400개에 달하는 뉴욕의 택시 광고와 LA 시내에 설치된 30개의 대형 광고판을 모조리 폐기처분했고, “<캡티비티>는 여성 비하가 아닌 여성의 강인함에 대한 영화”라며 뒤늦게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지역 언론과 시민들은 이번 광고판 소동이 대중적인 시선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불과하다며 비난을 거두지 않고 있다. <캡티비티>의 대담한 노이즈 마케팅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지는 전미 개봉일인 오는 5월18일
누가 저 포스터 좀 치워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