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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이 3월21일 경기도 시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즐거운 인생>은 고단하고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중년 남자들이 록밴드를 만들어 다시 한번 인생을 즐기게 되는 이야기. <왕의 남자>에서 이준익 감독과 만났던 정진영이 백수로 놀고 있는 기영을 연기하고, <타짜>의 김윤석과 김상호가 출연한다. 첫 번째 촬영장면은 아침마다 바쁜 아내(김호정)와 딸 주희(고아성)가 나간 다음 기영이 홀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 모습이었다.
<즐거운 인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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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갑갑해서
신년맞이 점을 봤더니,
여행자 휴대품도 짝퉁 통관 금지
그럼 진품인지 가품인지 의심스러우면
입국신고할 때 물어봐야겠네!
(진품이라도 사용 중인 건 압수 아니지?)
토익 아성 약해져
나만 봐도 알 수 있지.
내가 토익은 960이었는데 말이야!
벚꽃 없는 진해군항제 개막
올해 벚꽃 빠르다고 한 거 누구야.
니가 자연을 알아?
4월1일부터 지하철·버스요금 900원
이렇게 또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
봄이니까 걸어다니라는 거야 뭐야.
택시요금 카드결제 서비스 시작
이제 현금 없어도 택시 탈 수 있다는 말씀?
에라, 버스값도 올랐는데.
(오른손 하늘 높이 흔들며) 택시이~.
교복 4사, 올 하복 가격 5~9% 인하
그럼 나도 한벌 맞춰 입을까.
대마왕 신해철님 연락처 좀….
23일 공항철도 개통
공항철도보담은,
기차 타면 유럽까지 갈 수 있음 좋겠다. 그지?
대졸여성 고용률 OECD국 꼴찌
누구 탓을 하기엔
너도나도 너무 가난하게 살고 있네.
[이주의 한국인] 인생이 갑갑해서 신년맞이 점을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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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다음은 배우들이었습니다.
아시죠, 전도연, 한채영 두 여배우가 결혼발표를 한 건.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결혼21>도 아닌데 자꾸만 결혼 이야길 하고 싶은지.
“한채영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묻고 그랬다. 촬영이 5월20일까지는 계속될 것 같은데, 그전에 날을 잡았다는 식의 기사들까지 나오는 판이니. 하지만 어떻게 할 건가. 사랑한다는데. 그걸 어떻게 막느냐고. 약속한 분량을 안 찍는 것도 아니고. 극중 캐릭터도 유부녀니까 리얼한 연기를 위해서 결혼을 앞당기는 것도 뭐 나쁘지 않겠지.”
_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다는 마케터 N씨.
“결혼 소식 터지고 난 이후 얼마 뒤에 영화 포스터 촬영이 있었다. 직접 보진 못했고 듣기만 했는데, 파파라치들이 대거 몰려들었다더라. 포털 사이트엔 실시간으로 뉴스가 뜨고. 그런 걸 보면 요즘 배우들이 비공개로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니까. (이런 경우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되는지 물었다
[이주의 영화인] 감독들 다음은 배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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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손씨 아저씨도 무지 답답했을 것이다. 당을 박차고 나올 만한 계기가, 정책이든 이슈든 뭐든 있어주질 않았으니 말이다. 물론 한-미 FTA, 파병, 북-미관계, 사립학교법, 하다못해 일본 총리의 망언 같은, 당의 정체성과 노선을 가늠할 문제가 넘쳐나도 “실용”(이씨)이냐 “청렴”(박씨)이냐, “개발독재”(안티 이씨)냐 “군정”(안티 박씨)이냐 식의 추상적 표어 아래 너도나도 줄서기 하느라 바빠 아저씨랑 싸워줄 이들이 없긴 했다. 그나마 있던 싸움 거리가 후보 경선 룰이었는데 이씨 아저씨랑 박씨 아줌마가 타협 분위기로 가버렸다. 이러다간 앉아서 죽겠다 싶었나보다. 그가 3월19일 “낡은 정치질서 교체”를 외치며 불과 한달 전 자신이 주인이라던 한나라당을 나온 것은 차라리 서서 죽자는 심산 같다(그나저나 정말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과 노무현파를 뺀 나머지 밍밍한 ‘중도’들이 아저씨를 미는 거야?). 1993년 ‘학실히’ 특이했던 그분을 따라 민자당에
[이슈] 손학규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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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이단아, 러셀 크로가 감독으로 변신을 준비한다.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은 유니버설과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장편영화 <브라 보이즈>로,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러셀 크로가 성장한 고향인 호주를 배경으로 서핑 커뮤니티 소년들의 반문화운동을 드라마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다빈치 코드> <인사이드 맨> 등을 제작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자로 나섰고 <콜래트럴>의 스튜어트 비티가 각본을 쓴다.
영화 <브라 보이즈>는 실화에 근거를 둔 다큐멘터리 <브라 보이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다. 2007년 발표된 다큐멘터리 <브라 보이즈>는 시드니의 해변마을 마로우브라의 '서퍼 갱' 브라 보이즈 세 형제의 거친 삶에 초점을 맞춘다. 빅 웨이브 서퍼로서 그들이 이뤄낸 성공을 보여주고, 브라 보이즈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그린다. 지난 주말
러셀 크로, 감독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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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탈옥>을 연출한 스튜어트 로젠버그 감독이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 <LA타임즈> 등의 외신은 베벌리 힐즈 소재 감독의 집에서 지난 3월1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음을 그의 아내와 아들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1950년대 TV시리즈 연출자로 출발해 영화 감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던 로젠버그는 1991년 연출한 현대 서부극 <나의 영웅은 언제나 카우보이였다>를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스튜어트 로젠버그는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10년 동안 TV 연출자로 활약했다. TV 연출자로 활동하는 시간에 그가 만든 프로그램으로는 <네이키드 시티> <벤 케이시> <히치콕 주간> <환상특급 - 50년대 TV시리즈> <언터쳐블> 등이 있으며, 그 후 1967년 폴 뉴먼과 인연을 맺은 <폭력 탈옥>을 시작으로 <W
<폭력 탈옥> <아미티빌 호러> 스튜어트 로젠버그 감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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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을 넘어서, 클리셰를 가로질러" 포스터디자인업체인 스푸트닉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난 3월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홍대 앞 이리까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스푸트닉에서 일하는 4명의 직원들이 각자가 쓴 시놉시스와 사진들로 디자인한 8종의 포스터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회의 제목은 ’70 + 8’. <해변의 여인>, <너는 내운명>, <친절한 금자씨>등 70여개의 영화, 드라마 포스터를 디자인한 스푸트닉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8개의 새로운 포스터를 추가한다는 의미다. "한국영화 포스터의 관성화된 경향을 되짚어 보고 대안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스푸트닉의 이관용 실장과 손윤영 팀장을 만나봤다.
- 이번 전시는 어떻게 기획하게 된건가.
= 6개월 전쯤, 지난 1년을 기념해보자는 뜻에서 사진을 찍자고 했었다. 기왕 찍는 거 잘해놓고 찍어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일이 커진거다. (웃음) 평소 연말마다 연하장 정도로 이미지
"100년 후에도 의미있는 영화 포스터를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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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김기영 감독의 영화세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감독 브랜드 책자’(Korean Film Directors series) 발간사업의 일환으로 임권택, 김기영 감독의 브랜드책자를 발간하였다.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영화감독 김홍준 감독이 각각 집필과 편집을 담당한 이 시리즈는 영문으로 발간되며, 한국문화관련 전문 출판사인 서울 셀렉션을 통해 전 세계에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영진위가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한국 영화감독 브랜드 책자’ 발간 사업은 한국 영화감독의 개별 브랜드 이미지 를 창출,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시리즈에서는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 등 3인의 감독 책자를 발간, 전 세계 주요 영화인에게 배포하였으며, 2006년에는 본 사업을 더욱 확대, 총 7인의 감독을 선정하였다. 임권택, 김기영 감독책자에 이어 올해에는 이창동, 홍상수, 장선우, 박찬욱, 김동원 감독의 브랜드책자를 발
임권택, 김기영의 영화,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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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시종일관 상사의 눈치를 보던 편집장의 '에밀리' 에밀리 블런트에게 영국식 액센트를 제대로 뽐낼 기회가 왔다. <디파티드>를 제작한 마틴 스코시즈 감독과 그레이엄 킹이 제작하는 영화 <영 빅토리아>의 타이틀 롤을 거머쥔 것. <영 빅토리아>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18세에 왕위에 오르는 빅토리아 여왕을 연기한다.
빅토리아 여왕은 큰아버지였던 윌리엄 4세의 뒤를 이어 1837년 왕위에 오른 인물로, '해가 지지 않은 나라'라고 불린 영국의 황금기 19세기를 통치했다.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의회정치가 정점을 이룬 시기여서 빅토리아 여왕의 치세 동안의 영국은 가장 힘있는 국가였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도 신망이 두터웠던 빅토리아 여왕은 독일의 왕자 앨버트와 결혼해 슬하에 9명의 자녀 둘 정도로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었는데, 영화에서는 어린 빅토리아 여왕이 권력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앨버트 왕자와의
에밀리 블런트, 대영제국 여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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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토포>와 <홀리 마운틴>에 이어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장편 데뷔작 <판도와 리스>(1967)이 한국을 찾는다. <판도와 리스>는 조도로프스키의 동료인 페르난도 아라발의 1958년도 동명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 판도와 리스 커플이 ‘타르’라는 이름의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추적하는 이야기인 이 영화는 임신한 여성이 돼지새끼를 낳는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몇몇 장면들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작품이다. 영화가 처음 상영될 때는 성난 관중들이 조도로프스키를 향해 돌을 던지고 야유를 하며 주먹을 내지를 정도로 세간에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판도와 리스>는 3월24일 부터 4월1일까지 필름포럼에서 상영될 예정. <엘 토포> <홀리 마운틴> 두 편 모두를 필름포럼에서 관람한 관객들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필름포럼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도로프스키 데뷔작 <판도와 리스>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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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에 대한 예선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환경영화제의 국제환경영화경선은 최근 2, 3년 사이에 제작된 국내외 환경영화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고, 최고 1천만 원부터 최저 1백만 원에 이르는 상금을 수여하는 자리로 상업영화의 시스템 안에서는 제작, 배급되기 어려운 환경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에 비해 출품편수가 10배 가량 증가한 올해 경선에서는 전 세계 55개국, 545편의 출품작들이 본선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이중 13개국의 장편 10편과 중단편 10편, 총 20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 가운데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 및 기후 재앙에 대한 공포를 담은 작품들이 많아 지구 온난화가 환경영화의 가장 큰 이슈임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에 일어난 쓰나미나 사막화, 물 부족, 삼림파괴와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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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주연의 미스터리 궁중괴담 <궁녀>(제작 영화사 아침, 공동제작 씨네월드)가 지난 3월 19일, 촬영을 개시했다. 의정부에 위치한 대장금 세트장에서 있었던 이날 촬영은 천령(박진희)이 내의녀가 되기 전 겪었던 가슴 아픈 회상장면을 담는 것으로 시작했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자신의 연출부 중 첫 번째로 데뷔하는 김미정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첫 번째 컷의 슬레이트를 직접 쳐주었다고. 크랭크 인 이후 3개월 간의 촬영일정을 거치게 될 <궁녀>는 올 여름, 비밀에 가려진 궁궐의 음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희의 미스터리 궁중괴담 <궁녀> 촬영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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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다큐멘터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사 진진은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다큐멘터리의 힘’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총 다섯 편. 2003년 개봉하여 다큐멘터리로서는 최초로 3만명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던 김동원 감독의 <송환>은 비전향장기수들의 삶과 그에 얽힌 사연들을 카메라에 담아 사회적으로 이슈와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이다. 또한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이자 최초의 한일 합작 다큐멘터리로 야스쿠니 신사 합사 취하소송 과정을 다룬 <안녕, 사요나라>와 재일 조선인 출신인 양영희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도 상영된다. 이밖에도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무당의 삶을 가감 없이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와 인천 유나이티드FC축구팀을 2년 동안 밀착 취재해 완
<송환> <디어 평양> <사이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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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식하고 논리적이지만, 약물 중독인 탐정이 스크린으로 전진한다.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 주 영국의 탐정 셜록 홈즈를 스크린으로 옮길 계획을 발표했다. 영화의 개봉과 맞춰 발간될 라이오넬 위그램의 그래픽 노블 <셜록 홈즈>를 원작으로 할 이 영화는 <디센트>를 연출한 영국 감독 닐 마샬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원작자인 라이오넬 위그램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번에 영화화되는 셜록 홈즈는 조금은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진다. 워너 브라더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배트맨 비긴즈>에서 그리했듯,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가득한 셜록 홈즈를 원하고 있다고. 때문에 주인공인 홈즈 뿐 아니라 221B 베이커 가에서 홈즈와 함께 사는 이야기의 화자 닥터 왓슨 역시 섬세하기 보다는 범죄와 맞서 싸우는 인물로 보여질 예정. 또한 스튜디오에서는 홈즈의 도전적이고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길 원하고 있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복싱을 즐기며, 펜싱을 연마하는 활동적인
새로운 셜록 홈즈, 워너에서 영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