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린쿼터의 미래유보를 한미FTA에서 관철시키겠다." 한미FTA협상과정에서 불거진 스크린쿼터 현행유보논란에 대해 문화관광부가 입장을 표명했다. 27일 오후 1시 30분, 문화관광부 5층 제2회의실에서 열린 영화인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문화관광부 측은 "3월 23일자 <한겨레>가 보도한 ’스크린쿼터 또 희상카드로 삼나’란 제목의 머릿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문화관광부는 스크린쿼터의 미래유보를 관철시키도록 영화계와 함게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영화인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정지영 영화인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해 이준동 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장동찬 영화제작가협회 사무국장, 양윤모 영화평론가협회 전 회장, 신우철 영화인협회 이사장, 양기환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문화관광부 측에서는 김명곤 장관이 해외출장중인 관계로 조창희 문화산업국장과 최병구 영상산업팀장을 비롯한 관계자 2명이 함께 했다. 정지영 위원장은 "FTA협상시안이 얼마
문화관광부, "스크린쿼터 현행유보는 사실과 다르다."
-
제1회 유튜브 비디오 어워드 수상자가 현지시각으로 3월26일 월요일 유튜브 비디오 어워드 사이트를 통해서 발표됐다. 지난주 7개 카테고리 별로 10개 후보를 선정한 유투브는 이용자들에게 70편의 후보작들의 선호 순위를 매기게 했고, 투표는 5일간 진행됐다. 수상 부문은 가장 창의적인 영상(Most Creative), 베스트 코미디, 베스트 코멘터리, 베스트 시리즈, 베스트 뮤직비디오, 가장 감동적인 영상(Most Inspirational), 가장 사랑스러운 영상(Most Adorable)의 7부문이며, 인기 투표로 결정된 7편의 영상은 사이트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운동기구로만 사용될 것 같은 러닝머신을 안무의 일부로 재치있게 이용한 시카고 밴드 'OK Go'의 <Here It Goes Again> 뮤직비디오는 '가장 창의적인 영상' 부문의 수상자로 뽑혔다. '베스트 시리즈' 부문은 <Ask A Ninja>라는 시리즈를 만든 켄트 니콜스와 더글라스
제1회 유튜브 비디오 어워드 수상자 발표
-
<디파티드>로 아카데미의 환호를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또 한번 팀웍을 과시한다. <버라이어티>는 디카프리오와 스코시즈가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에 이어 새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의 판권을 위해 워너 브라더스와 파라마운트가 선계약 조건으로 경쟁에 참여했는데 디카프리오의 제작사인 '아피안 웨이'와 브래드 피트의 '플랜 B'가 욕심을 내 더욱 화제가 됐다. 결과는 스코시즈와 디카프리오가 제작(혹은 연출)과 출연하는 조건 하에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인터넷 연예정보 사이트 <Zap2it.com>에서는 디카프리오와 스코시즈의 재결합을 <디파티드>의 각본가 윌리엄 모나한, <타이타닉>에 함께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과 각각 협연하기로 한 데 이어지는 소식이라며 디카프리오의
디카프리오-스코시즈 오스카 콤비 다시 뭉친다
-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제작 프로덕션 M)이 3월22일 사이판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4개월동안의 프로덕션 일정을 마쳤다. 강동원을 비롯해 이연희, 공효진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멜로영화 <M>은 유명 소설가인 민우(강동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은혜(공효진)이라는 착하고 애교있는 약혼녀를 둔 그는 소설이 풀리지 않고 주변 상황도 어려워지면서 꿈과 현실이 애매하게 뒤섞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11년만에 첫사랑 미미(이연희)를 만나게 되면서 더욱 복잡한 상황에 빠진다.
사이판의 해변가에서 진행된 이 영화의 마지막 촬영은 민우와 은혜의 신혼여행 장면. 바다를 바라보면서 두 손을 잡은 두 사람의 모습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슬프도록 무서운 사랑 이야기’를 내세운 <M>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명세+강동원 촬영 종료
-
-
"스크린쿼터를 한미 FTA 협상도구로 이용하지 마라" 영화인과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한미FTA 협상전략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월23일자 <한겨레>가 보도한 ’스크린쿼터 또 희생카드로 삼나’란 제목의 기사를 접한 이들은 3월2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쿼터 축소와 한미FTA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정부가 말을 바꿔 스크린쿼터를 협상카드로 이용하려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겨레>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FTA 수석대표간 고위급 협상이 열렸고 한국은 이 자리에서 스크린쿼터를 미래유보에서 현행유보로 양보할 경우 미국이 요구사항에서 뭘 포기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스크린쿼터를 현행유보로 둘 경우, 앞으로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현행 73일인인 스크린쿼터를 더이상 늘릴 수 없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인과 국회의원들은
"한국영화를 죽여놓고 관에 못을 박겠다는 처사다."
-
<300>의 기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새로 진입한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점유율을 잠식했지만, 개봉 첫주에 전국에서 약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300>은 이번 주에도 90만 명에 가까운 스코어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쪽은 당초 예상과 달리 "남성관객보다 여성관객의 호응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예전에 배급한 브래드피트 주연의 <트로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우들의 근육질 몸매에 여성관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현재 <300>의 스크린 수는 서울 98개, 전국 318개(배급사 집계). 전주 보다 약 30개가 줄어들었지만 <300>의 흥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배급사는 월요일 관객 수까지 합산되는 3월27일, 전국 200만 관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최종스코어 300만 명을 내다봤다
전사들의 몸매에 매혹되다. <300> 2주째 박스오피스 1위
-
송혜교, 유지태 주연의 <황진이>가 15컷의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스틸은 양반집 규수인 황진이의 모습 부터 기녀로서의 화려한 모습을 담고 있으며, 또한 <황진이>의 세트와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도 엿볼 수 있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 영화 <황진이>는 오늘 6월 6일 진짜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더 많은 스틸은 이곳에
송혜교의 <황진이>, 스틸 첫 공개
-
어떤 가수가 노래를 그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떤 시인이 시를 그보다 더 사랑할 수 있을까? 화가보다 더 그림을 사랑했고, 영화감독보다 더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 이헌익.
그가 돌연 우리 곁을 떠났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0년 초여름이었다. 영화기자로 첫발을 내디디며 그가 선택한 첫 인터뷰 상대가 바로 곧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남부군>의 감독 나, 정지영이었던 것이다. 그때 이헌익 기자가 쓴, 영화사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 <남부군> 기사는 영화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신문 지면이 요즘처럼 풍부하지 않았던 그 당시, 한 꼭지의 영화기사가 지면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한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개봉 당일, 구름처럼 몰려드는 관객을 바라보며 가슴 뿌듯해 하고 있는 참에 이헌익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반갑게 수화기를 든 내게 던진 그의 첫 대사는 나를 적지 않게 당황하게 만들었다.
“야, *팔… 니가 <남부군>
[추모] 안녕, 우리의 오랜 벗이여
-
한국영상자료원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공사를 시작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향하는 영상자료원의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난 1990년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건물 내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둥지를 튼 지 17년 만의 일이다. 지상 2개층과 지상 4개층 2998평 규모의 영상자료원 신청사는 총 3개의 상영관과 영화박물관, 영상열람실, 그리고 총 463평에 달하는 복원 및 보관 공간을 갖추고 있다. 기존 자료원과 비교할 때 절대 면적의 증가보다 중요한 변화는 영화박물관이 신설된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영상자료원은 수집한 자료를 복원하고 보관하는 아카이브, 소장 자료를 대중에 소개하는 박물관, 영상자료를 상영하는 시네마테크, 각종 비필름 자료를 정리하는 라이브러리라는 일반적인 영상자료원의 네 가지 구성요소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현재 상암 DMC의 영상자료원 신청사는 완공을 마치고 새 주인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자료원
[핫이슈] 한국영상자료원 상암시대를 열어라
-
잭 스패로우는 돌아오고야 말았다. 2편 마지막에서 바다괴물 크라켄의 입에 먹혔던 그가 엘리자베스(키라 나이틀리)와 윌(올랜도 블룸)을 비롯해 친숙한 블랙펄의 선원들 곁으로 돌아왔다. 대체 무슨 방법을 써서 돌아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표정이고, 스패로우를 반기지도 않는다. “그냥 내가 좀 보고 싶어서라도 구해줄 생각은 없었던 건가?”라며, 예고편 안에서 좌중을 둘러보며 묻는 스패로우는 여전히 친구가 없는 외로운 해적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이하 <캐리비안의 해적3>)는 블랙펄과 스패로우 일당을 유럽에서 더 멀고 낯선 세상으로 이끈다. 스패로우 일당에게 두팔을 펼쳐 보이며 “싱가포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주윤발(사오 펭 역)의 이미지는 조금 우스워 보이겠지만 동인도회사의 해적 전멸 계획에 맞서 집결하는 아시아 해적 무리들의 활약과 해전 풍경은 3편의 중요한 스펙터클이 될 것이다. 2편에서 스패로우에게 영혼을 요구했던 해적 데비
스패로우 일당, 더 멀고 낯선 세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3>
-
지난 3월11일 일요일 오전 10시. 안슬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나의 노래는>의 마지막 촬영현장은 용산 원효전자상가 근처였다. “일요일 아침부터 오시게 해서 죄송하네요”라며 안슬기 감독이 인사를 청한다. 감독 이전에 수학 선생님인 그이기에, 보충촬영이 일요일인 것은 피할 수 없는 처지다. 독립디지털장편 <나의 노래는>은 지난 2월14일에 촬영을 개시하여 28일까지 꽉 채운 14회차 촬영으로 본촬영을 마쳤다. 2년 전, <다섯은 너무 많아>를 겨울방학을 이용해 촬영·편집까지 마쳤던 안슬기 감독의 솜씨는 여전했다. 이날의 촬영분량인 마지막 두신은 영화의 에필로그에 해당한다.
주인공 희철(신현호)이 전자상가 뒷골목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여자친구와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은 뒤, 전달해야 할 물건을 들고 건물 안에 들어간다. 네다섯컷을 십여 테이크 끝에 완성한 제작진이 향한 곳은 카메라 전문점. 뒷골목을 촬영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섭외한 카메라 가게
나의 노래는 나의 길을 가는 것, <나의 노래는> 촬영현장
-
<타이타닉>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잭과 로즈가 10년만에 다시 만난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타이타닉>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두 배우는 이후 많은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했으나 함께 다시 출연한 적은 없다. 영화의 메가폰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인 샘 멘더스 감독이 잡을 예정으로 2007년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 데뷔한 샘 멘더스는 <로드 투 퍼디션>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을 연출했다.
1961년 발표된 리처드 예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1950년대 전후 공황을 배경으로 두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가 욕망과 가치 기준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것이 주된 줄거리. 소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출간 당시 "고전이라 불리워야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새 영화 함께 출연
-
돌연변이 닌자거북이들이 돌아왔다. 코믹스로 탄생한 닌자거북이는 1990년대 3편의 실사영화로 제작되었고, 2007년 CG 애니메이션 <닌자거북이 TMNT>로 극장을 찾아왔다. 날렵한 움직임과 함께 돌아온 거북이 4형제의 개봉성적은 2545만달러로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지키던 스파르타군의 전쟁서사시 <300>을 2위로 밀어냈다. 개봉 3주를 맞아 2위로 내려선 <300>의 흥행성적은 2050만달러이고 누적수입은 1억6240만달러다. 이번주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인 <닌자거북이 TMNT>와 <300> 모두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영화다. <300>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워너브라더스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3월 4째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를 포함한 20개 시장에서 추가로 개봉해 총 33개의 해외시장에서 흥행몰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주 박스오
돌아온 닌자거북이, 박스오피스 1위 접수
-
미국 드라마 열풍을 이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스코필드)’ 웬트워스 밀러가 3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한기념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에 이어 제일모직 ’빈폴진’의 새 광고모델로 기용된 밀러는 22일 광고 촬영을 마치고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인터넷 추첨으로 초대받은 2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밀러는 "나를 가리키는 한국팬들만의 애칭이 있다고 들었다. 제 드라마가 국경, 문화, 언어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뜻인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그가 연기한 스코필드와 본인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밀러는 "나는 그처럼 치밀하지 못하다"며 "스코필드처럼 제2, 제3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덕에 무명시절을 견디고 배우로 남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통역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을 향해 미소짓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서비스도 잊지 않았고, 세 사람의 여성
'석호필'을 그대 품안에, 웬트워스 밀러 내한 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