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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궁전>의 로우 예 감독이 팔레스타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디언>은 로우 예 감독의 신작 <라스트 아워>(The Last Hour)의 제작 계획을 보도했는데, 이스라엘 감옥에서 10년 동안 수감되고 아내도 떠난 팔레스타인 남자의 이야기다. 현재 로우 예 감독은 새 영화의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팔레스타인 작가 마젠 사디의 연극이 원작이며, 원작을 쓴 마젠 사디가 극본을 시나리오로 각색 중이다.
<AP>에 따르면, 로우 예 감독과 마젠 사디는 2006년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이 주최한 워크숍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동해 온 마젠 사디는 로우 예와의 첫 만남에 대해 "그와 나는 만나자마자 좋은 친구가 됐다. 공통점이 많았다. 둘 다 영화 감독이고, 시나리오를 쓰며 양식이나 문체에 있어서도 유사한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로우 예 역시 서로의 영화를 보고 완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답했다.
팔레스타인으로 떠나는 로우 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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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이 범죄 스릴러 <세븐데이즈>에 캐스팅 됐다. <세븐데이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불가능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여변호사의 이야기. 김윤진은 주인공인 여변호사 유지연역에 캐스팅 됐다.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4월 말 크랭크인, 가을 개봉 예정이다.
김윤진, 범죄스릴러 <세븐데이즈>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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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농촌총각이 300명의 전사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29일 개봉하는 차승원, 유해진 주연의 <이장과 군수>가 YES24,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모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주말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맥스무비에서도 1위인 <300>과는 예매율에서 약 4%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정도. 코미디 장르의 특성상 현장구매율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볼때,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이장과 군수>가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300>의 뒷심도 만만치 않을 테세다. <300>은 이미 지난 27일 하루 5만 5300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전국 202만 5100명을 기록한 상태. 외화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에 이어 2007년 개봉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여성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300만 관객동원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장과 군수>와 <300>의 박빙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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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에서 촬영되는 해외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서울시가 해외 관광객의 서울 유치를 위해 마련한 <해외영상물 서울로케이션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총사업비 7억원 중 약 5억원에 해당하는 재원을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운용한다. 서울시 측은 서울, 서울의 문화, 그리고 서울의 이미지를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물의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노출해 세계인들에게 서울을 알리고, 또 서울을 방문하게 만들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영상물 제작팀이 서울에서 촬영할 경우, 서울에서 지출한 제작비용의 최대 25%(US$100,000)까지 환불해 준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장편영화, 다큐멘터리, TV 드라마 등 최소 60분 이상으로 서울에서 일주일 이상 촬영하는 영상물에 지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국제공동제작영화의 한국 측 프로듀서도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감독,
서울시, 서울서 제작되는 해외영상물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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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애니메이션들이 해외영화제의 손짓을 받고 있다. 오는 5월 3일 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53회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최현명 감독의 <비 오는 날의 산책>과 환경파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2D 애니메이션인 권미정 감독의 <Booroo>를 청소년/아동영화 경쟁부문에 초청했다. 또한 제31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학교작품과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본 섹션에 영상원 출신인 원종식 감독의 <수박병아리>를 비롯 한운 감독(세종대)의 <쥐덫>과 정민지 감독(목원대)의 <동물 농장>을 초청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단편애니메이션, 해외영화제에서 연이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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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힐 미디어에서 <라타투유>의 프로모션 계획을 미리 공개했다.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 <라타투유> 프로모션의 주인공은 높이 25피트 길이 40피트 규모의 거대한 스위스 치즈 한 조각이다. <라타투유>의 주인공인 생쥐 '레미'가 좋아하는 음식인 치즈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 하지만 진짜 치즈는 아니다. 이 거대한 치즈의 정체는 600개의 조각을 조립해서 만들어지는 치즈 모양의 간이 건물로, 어린이들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큰 구멍들도 뚫려 실제 치즈와 흡사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고. 매일 4천여명이 치즈 모양의 건물 속을 탐험할 수 있으며, 내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는 <라타투유>의 예고편이 상영된다.
짐힐 미디어는 이 프로모션에 '빅 치즈 투어'(Big Cheese Tour)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아틀랜타, 샬롯, 시카고, 밀워키, 뉴욕, 워싱톤 D.C.를 순회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와 스케줄을 맞춰
<라타투유> 거대한 치즈 덩어리로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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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현행유보 논란에 대한 영화인들의 대응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어제(27일) 문화관광부를 항의방문한 영화인들은 오늘 오후 4시 30분,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한미FTA 저지 및 스크린쿼터 빅딜 음모 규탄 영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작가, 감독, 배우, 스탭, 영화사 직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영화인들은 이 자리에서 결의문을 통해 "한국영화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스크린쿼터가 축소된 지 9개월이 지난 현재 한국영화 점유율은 27.6%고 미국영화의 점유율은 65.9%로 지난 1998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영화는 우리의 생활방식과 정서, 문화 등을 세계인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도구이며, 우리말과 글로 된 영상언어인 한국영화를 죽일 권한은 정부 및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영화제작가 이은, 심재명, 김조광수를 비롯해 영화감독 정윤철, 장준환, 김태용, 봉만대, 송해성, 김대승, 변영주, 박찬옥, 그리고 영화배우 문소리와
"한국영화를 죽일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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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영화사 씨네클릭 아시아가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홍콩 필름마트에서 김기덕 감독의 <숨>을 프랑스 배급사 ARP에 선판매했다고 밝혔다. ARP는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장이모 감독의 <귀주 이야기> 등 아시아 영화를 배급한 회사. <숨>은 이미 스페인, 구 소련연방, 이탈리아, 멕시코 등 10여개국에 이미 판매된 바 있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이와 아울러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일본 제네온 엔터테인먼트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중국영화 <투야의 결혼>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홍콩에서 이 영화를 스칸디나비아 지역, 그리스, 남미 지역으로 판매했다. <투야의 결혼>은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에 판매된 상태.
씨네클릭 아시아는 이외에도 <오아시스>와 <친구>를 영국에, &
씨네클릭 아시아 홍콩 마켓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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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10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1997년 존 그리샴의 소설을 영화화한 <레인메이커> 이후 공식적인 연출작이 없던 감독이 신작 <유스 위드아웃 유스>로 돌아왔다. <유스 위드아웃 유스>는 2007년 늦은 가을로 개봉 스케줄을 잡았고 배급은 소니 픽쳐스 클래식에서 담당한다.
루마니아의 종교학자 엘리아데의 단편을 원작으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각색, 연출, 제작, 투자까지 담당한 노장의 복귀작은 18개월 동안 루마니아에서 촬영했다. 비밀스러운 회춘 능력을 가진 중년의 교수가 그의 불멸성으로 인해 나치의 표적이 된다는 것이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 도미닉 마테이 역은 <펄프 픽션> <혹성탈출> 등에 출연한 팀 로스가 연기했다. 코폴라 감독은 "미스터리 안에 숨겨진 러브스토리다. 시간, 의식, 꿈같은 현실 등 오랫동안 더 잘 이해하고 싶던 중요한 테마들을 감싸고 도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코폴라 감독, 10년만에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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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이 미국에서 개봉된 역대 한국영화중 최단기간에 박스오피스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서 15개 도시 71개관에서 개봉한 <괴물>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9일 부터 11일까지 32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개봉 2주차까지 69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3주차에는 35개 도시, 94개 관으로 확대 개봉한 <괴물>은 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올드보이>의 개봉 수입 기록을 돌파하였다. 또한 개봉 2주차 전미 박스오피스 28위 였던 <괴물>은 3주차에는 24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괴물>의 이 같은 선전에 대해 미국배급사인 매그놀리아 픽처스 대표 이몬 보울스(Eamonn Bowles)는 "장르 영화들은 2주차에 하락율이 심한 경향이 있는데, <괴물>은 개봉 2주차 성적이 매우 좋다. 평단의 반응 역시 좋아서, 지금까지 나온 역대 최고의 괴수영화들에 필적할만
<괴물>, 미국 박스오피스 1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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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오다기리 죠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미로스페이스는 오는 4월 12일 부터 18일까지 ‘<I LOVE 오다기리 죠> 4色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다기리 죠는 1976년 오키야마현 출생으로 <플라토닉 섹스> <아즈미> <밝은 미래>등의 영화를 비롯해 <사토라레> <비기너> <시효경찰> 등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배우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메종드히미코> <유레루>등으로 인기를 모으며 가장 사랑받는 일본배우 앙케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오는 4월 19일 개봉되는 <헤저드>에서는 무료한 삶의 감각을 깨우기 위해 뉴욕을 찾는 대학생 신을 연기했다. 이번 오다기리 죠 특별전에서는 영화 <밝은 미래>를 비롯해 <박치기> <클럽진주군> <유레루>를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 02-3210-3357)
미로스페이스, 오다기리 죠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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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 감독의 <스틸라이프>가 오는 5월 3일 한국에서 개봉된다. <스틸라이프>는 중국 산샤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빠른 속도로 산업화되어가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예리한 시선으로 관찰하는 영화. 절망과 가난으로 가득찬 중국의 모습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내며 빠른 발전과 동시에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한 수작이다. 제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열린 제1회 홍콩영화제 아시안 필름어워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아장커의 <스틸라이프>, 한국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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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인디비전’(Indie Vision)상영작 12편이 확정됐다. ’인디비전’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와 장편 다큐멘터리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섹션. 올해는 영화 평론가이자 시네마닐라 영화제, 상가폴 영화제,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자문위원 및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노엘 베라를 비롯해 <여자, 정혜>(2004),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의 이윤기 감독, 그리고 <가까이에서 본 기차 Closely Watched Trains>(1966)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리 멘젤 감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작품이 선정되며 최고작에 대해서는 우석대학교의 후원으로 ‘우석상’과 미화 10,000불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디비전을 통해 우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는 스와 노부히로 감독의 <M/OTHER>(2000)과 아
2007전주국제영화제, 인디비전 상영작 12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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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부터 넷팩상(NETPAC Award)을 신설했다.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베를린영화제 등 전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진흥에 기여해 오면서 아시아 영화의 최고 권위상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지난해 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 가입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아시아 장편영화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3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작품에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 심사위원으로는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아트 디렉터이자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영화센터 디렉터인 굴나라 아비케예바와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인 유지나, 넷팩의 멤버이자 심사위원 코디네이터인 애슐리 라트나비부샤나 등 모두 3명이다. 또한 아루나 바수데프(Aruna Vasudev) 넷팩 위원장이 2007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흐름’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해 전주국제영화제의 넷팩 가입 및 넷팩상 신설을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NETPAC Award)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