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가 제2의 <디파티드>를 기대한다. <버라이어티>는 두기봉 감독의 <방축>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6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작으로 출품했던 <방축>은 1990년대 말 마카오를 배경으로 폭력, 배신, 복수, 의리 등을 그려낸 홍콩 누아르다. <사일런트 힐> <도미노> 등을 만든 새뮤얼 하디다가 제작한다.
<방축>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
환갑을 맞은 칸에 동풍(東風)이 부나. 아시아영화들이 오는 5월16일부터 개최되는 제60회 칸국제영화제의 강력한 상영작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21일자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왕가위와 허우샤오시엔, 왕샤오솨이 등 중화권 감독, 기타노 다케시를 비롯한 일본 감독, 그리고 이창동, 임권택과 김기덕 등 아시아권 감독들의 신작이 올해 칸영화제에 대거 초청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화권 감독들의 신작이다. 왕가위의 첫 번째 영어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트>(My Blueberry Night)와 허우샤오시엔의 첫 불어영화 <빨간 풍선>(Le Ballon Rouge)의 공식 상영작 선정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2005년작 <상하이 드림>으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왕샤오솨이의 <좌, 우>(Left, Right)와 2000년작 <귀신이 온다>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지앙웬의 <태양은 여전히
아시아영화의 괴력이 기대된다
-
인도 최대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행사인 FICCI-프레임즈(FICCI-Frames, 이하 FICCI) 회의가 3월26일부터 3일간 뭄바이에서 열렸다. FICCI는 인도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점치는 자리. TV, 영화, 라디오는 물론 인터넷, 모바일, 애니메이션, 게임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는 먼저 세계적인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쪽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인도 영화시장의 가치는 2006년 19억6천만달러의 두배 이상인 40억5천만달러까지 뛰어오를 예정. 반면 인도 내 박스오피스 수익은 14억8천만달러에서 27억6천만달러, 홈비디오 수익 역시 1억5100만달러에서 5억7900만달러로 각각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꼽은 성장의 원동력은 인도 영화산업의 민영화, 멀티플렉스 극장의 성황, 디지털 극장의 성장, 투자 모델의 개선,
인도영화의 내일은 밝다
-
트럭 짐칸에 올라탄 배우들을 목격하기란 분명 쉽지 않은 일. 의외의 상황에 지나가는 차들도 슬금슬금 속도를 줄인다. 3월25일 경기도 포천의 어느 국도. 조윤희, 김동욱, 김청과 정승호가 트럭에 나란히 몸을 실은 채 담요 속으로 몸을 우겨넣었다. 싸늘한 바람에 구경꾼들도 절로 몸이 떨리는데 달리는 트럭 뒤의 배우들은 얼마나 추울까. 서서히 출발하는 트럭을 보고 있자니 멀어지는 그들이 반대편 차선을 달리는 사람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또 얼마나 민망할지 궁금해진다. 배우에게 이런 고난을 요구한 자라면 분명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일 터. 그러나 안일한 예상을 깨려는 듯 “한번 더 가죠”를 외치는 앳된 목소리가 들려온다. <동거, 동락>으로 처음 장편상업영화에 도전하는 25살 김태희 감독의 것이다.
“섹스없이 이뤄질 수 없는 게 가족인데 가족 내에선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 섹스, 사랑, 가족간의 갈등 등 꺼내기 쉽지 않은
엄마는 마지막으로 한 게 언제야? <동거, 동락> 촬영현장
-
-
스티븐 스필버그가 거대한 공룡들을 스크린에 되살려낸 지도 어언 14년. 할리우드 특수효과는 거대한 생명체들에게 마음껏 도시를 짓밟고 뛰어다닐 자유를 선사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어떤 회계사도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하라고 마음껏 조언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6월28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트랜스포머>는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을 주인공으로 거대예산의 블록버스터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할리우드의 대답이다.
행성 사이버트론에 사는 트랜스포머족 ‘디셉디콘’과 ‘오토봇’은 끝없는 전쟁을 벌이던 중 자원고갈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오토봇의 우두머리 옵티머스 프라임은 디셉디콘과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자원을 찾아나섰다가 지구에 불시착하는데, 문제는 디셉디콘들이 은밀히 그를 미행해왔다는 사실이다. 이제 오토봇들은 디셉디콘 일당에 대항해 지구의 운명마저 지켜야 한다. 로봇들의 모양새를 보면 짐작할 수 있
변신 로봇, 지구 대격돌! <트랜스포머>
-
윌 페럴과 존 헤더가 남성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연기하는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월과 4월이 맞닿은 지난 주말,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가 거둬들인 수입은 3300만달러로 윌 페럴의 코미디영화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개봉기록이다. 첫번째는 지난해 개봉한 레이싱 코미디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로 47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데뷔했다.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에서 윌 페럴과 존 헤더는 경쟁관계의 피겨 선수를 연기한다. 자웅을 가리기 힘든 두 사람이 공동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지만 시상대에서 물의를 빚으며 금메달을 박탈당함과 동시에 다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위기를 맞는데, 이에 두 경쟁자가 대회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세계 첫 남성 페어로 출전해 공연을 하는 이야기. 스토리, 캐스팅 등 빠지는 것이 없다며 드물게 호평 일색인 영화다.
2위 역시 새 영화다. 디즈니-픽사 합병 이후 첫 제작된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 박스오피스 금메달
-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쇼박스와 투자·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이 출연하는 이 영화의 총 제작비 규모는 140억원이며, 2008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줄여서 <놈,놈,놈>이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는 1900년대 만주에서 살인청부업자, 열차강도,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의 이야기인 탓에 미술, 세트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이 영화는 4월부터 약 3개월동안 중국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3개월 가량 촬영을 할 예정이다. 한편 쇼박스는 2007년 영화 투자규모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140억 규모 블록버스터 <놈,놈,놈> 쇼박스가 투자, 배급
-
<괴물>에 출연한 송강호가 3월30일 열린 제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황금촬영상에서 촬영상 금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박현철 촬영감독이, 은상은 <사생결단>의 오현제 촬영감독이, 동상은 <중천>의 김영호 촬영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촬영감독상은 <시간>의 성종무 촬영감독이 받았고 조명상은 <사생결단>의 임재영 조명기사가 수상했다. 또 최우수 남자인기상의 <사생결단>의 류승범, 최우수 여자인기상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의 장진영에게 돌아갔으며, 남자신인상과 여자신인상은 <피터팬의 공식>의 온주완과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라디오 스타>의 안성기와 박중훈이 함께 받았다. 한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송강호, 황금촬영상 연기대상 수상
-
서울여성의전화가 오는 5월16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 ‘친밀한, 그러나 치명적인’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영화제는 친밀한 관계들 속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룬 영화들을 상영할 예정. 영화뿐만 아니라 부대행사, 토론회, 평화마을축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소통과 참여의 장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5월16일부터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
씨네클릭 아시아가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홍콩 필름마트에서 김기덕 감독의 <숨>을 프랑스 배급사 ARP에 선판매했다고 밝혔다. <숨>은 이미 스페인, 옛 소련연방, 이탈리아, 멕시코 등 10여개국에 이미 판매된 바 있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이외에도 <오아시스>와 <친구>를 영국에, <가족의 탄생>을 그리스에, <괴물>을 헝가리에 판매했다.
김기덕 감독의 <숨> 프랑스에 선판매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에서 불거진 스크린쿼터 현행유보 논란에 대해 영화계가 강도높은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26일, 국회의사당에서 ‘스크린쿼터 현행유보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연 영화인들은 이튿날인 27일에는 문화관광부를 항의방문했고, 이어 28일에는 종로 보신각에서 한-미 FTA 저지 및 스크린쿼터 빅딜음모 규탄 영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작자, 감독, 배우, 스탭, 학생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영화인들은 “한국영화를 죽일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며 정부의 FTA 협상전략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26일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김원웅 위원장을 비롯해 천영세, 정병국 등의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특히 한-미 FTA에 찬성파로 알려진 한나라당의 정병국 의원은 “한-미 FTA는 어디까지나 국익을 전제로 해야 한다. 스크린쿼터는 전세계에서 자국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시행된 제도 중 유일하게 성공한 제도이기 때문에 미국이 알레르기
영화계, 한-미 FTA 빅딜기도 강력 대응
-
살아서 꿈틀거리는 날것의 쾌감!! 자연산 낙지의 씹는 맛이 아닙니다. 300명 전사들의 배에 새겨진 6개의 복근이 극장을 찾은 누님들의 얼굴에 홍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 <300>의 근육맨들을 만난 여성영화인들의 탄성을 모아, 모아, 모아∼
요즘 여자들이 남자에게 가진 페티시는 골반이 대세다. 왜 남자 모델들이 팬티도 안 입은 채 청바지만 입고서 골반을 드러내는 사진들 있지 않나. 얘네들은 복근도 장난 아니지만, 골반뼈도 정말 예쁘더라. 게다가 그 근육이 CG로 만든 것도 아니고 트레이닝으로 키운 거라고 하니 나 참…. 아이맥스로 본 내 친구는 “300명이 한꺼번에 나한테 달려오는 것 같았다”고 하더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찾은 듯 보였다.
_ 내 남자가 갖지 못한 것을 보는 신선함을 느꼈다는 모 투자사 J직원.
그들이 드넓은 전장을 뛰어갈 때 침을 꼴깍 삼켰다. 머리로는 이 영화가 가진 편향적인 불쾌함 같은 걸 인정하면서도
[이주의 영화인] 살아서 꿈틀거리는 날것의 쾌감!!
-
언젠가부터
스포츠뉴스만 본다.
“키 작은 사람이 성격 좋다”
우리 회사 남자기자들은
성격이 좋습니다.
수면 부족하면 양심도 병든다
다들 착하긴 한데 고질적 야근으로
양심은 병들었습니다.
춘삼월 우박세례
활짝 피려던 꽃들/
바싹 후달려/ 다 쪼그라들겠네.
(하이쿠 식으로 읽어다오)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1위
아름답더라, 그 경기를 감상할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게 기쁠 정도로.
역전 승부사 박태환 금메달
김연아랑 결혼해라.
대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전세계 벽돌근육 훈남들
총출동인가!
12살 때부터 술·담배 시작한다
그런다고 멋있어 보이지도 않고,
인생의 고민이 덜해지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말 들을 애들은 아니겠지.
“25년 뒤 살인더위 온다”
평균수명은 늘어난다는데
지구수명은 확실히 줄어드는 듯.
이러다 정말 바퀴벌레만 남고 멸종하는 거 아닐까.
대다수 식당 컵 소독법 엉터리
이제부터 컵이랑 수저도
들고 다녀야 하는 건가
[이주의 한국인] 언젠가부터 스포츠뉴스만 본다
-
조만간 육아휴직이 끝나므로 젖먹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게 큰 과제다. 어느 날 작정하고 집을 나왔다. 오다가다 만난 아기들 집을 찾았으나 다들 사정이 있어 못 놀았다. 놀이터를 어슬렁거렸다. 웬일인지 애들이 한명도 없었다. 눈이 따갑고 기침이 자꾸 나왔다. 심한 황사가 예고된 날이었다는 게 떠올랐다. 사려 깊지 못한 엄마 탓에 동네 황사란 황사는 다 마시고 다녔으니. 그러고도 멀쩡한 애에게 큰절이라도… 캑.
‘산들산들 따뜻한 봄바람’은 이제 ‘캑캑 누런 봄바람’으로 바꿔써야 할 듯싶다. 고비사막이 급격히 넓어져 세계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판이라고 한다. 몽골 국토의 90% 이상에서 사막화가 진행돼 숲과 호수와 강과 초지는 쩍쩍 갈라지고 있단다. 그 바람에 우리나라의 연간 황사 발생일수는 2000년 이후 평균 12.8일로 1980년대에 견줘 세배 이상 늘었고 농도도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한겨레21> 652호 지구온난화 대형기획 “적도야 울지마…” 참조).
지구가
[이슈] 캑캑 누런 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