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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강지환이 일본 공식 팬클럽 결성 1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만나 교류했다.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과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등이 일본에 소개돼 한류스타의 자리를 굳힌 강지환은 3일 고베에 이어 5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에서 세 번째 팬미팅을 개최했다.앞선 기자회견에서 일본어로 "(팬들이) 영화 촬영현장에도 응원차 찾아 주셨고, 홈페이지에도 여러 글을 올리는 등 소식을 알려 주셨는데, 늘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 그 덕분에 첫 주연작도 히트해 너무 기쁘다"며 말했다.'영화는 영화다'에 대해 강지환은 "다른 배우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정말 죽을 각오로 촬영에 임했다. 영화제에서 4관왕을 땄는데, 가능하다면 11월에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까지 거머쥐어 5관왕을 달성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이어 "배우이기에 작품으로 사로잡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qu
日팬클럽 첫돌 강지환 "작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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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크리스 나혼이 연출하고 전지현이 출연한 <블러드>가 지난 월17일 프랑스 내 20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했다. 물론 평은 엇갈린다. 개봉 다음날 저녁 파리 중심의 대형 멀티플렉스관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스티븐 카수와 대화를 나누었다. <씨네21>을 소개하자 자신은 한국영화 광팬이라며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 중 가장 흐뭇한 얼굴이었다. 영화가 재미있었나 보다.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 적이 실망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블러드>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실사영화는 어떨지 오랫동안 기다렸다. 실망은 했지만 호기심은 풀게 돼 기분은 좋다.
-원작과 비교해서 영화는 어떤가.
=원작에 비해 시나리오의 많은 부분을 부드럽게 수정했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돈을 투자한 영화이니만큼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할 때 원작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한국 가서 전지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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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아디다스 매장과 중국 유일의 애플 스토어 옆에 자리잡은 산리툰의 메가박스는 베이징에서 가장 세련된 극장이다. 최근의 극장료 가격인상에 충격을 받은 서울 관객이라면 베이징에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을 저녁에 보려면 1만5천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기겁하리라.
미국 스튜디오들이 중국 극장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불평을 해대지만 현재 베이징에서 할리우드영화 빼고 다른 영화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산리툰 메가박스의 하루 38번 상영횟수 중 <트랜스포머2>가 33번 상영되고, 나머지 5번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스타트렉: 더 비기닝> <박물관이 살아있다2>와 중국 애니메이션 <기적의 에스터>가 돌아가며 상영된다. 베이징 어느 극장이나 중국영화는 하루 한회만 상영되는 비슷한 패턴을 보여준다.
할리우드영화가 이처럼 베이징 극장가를 지배하는 가운데, 올해 말에는
[외신기자클럽] 중국에 극장만 지으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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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서운 기세로 극장가를 독점하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을 바라보는 충무로의 시선이 미묘하다. 6월24일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개봉 당일 4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평일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고 첫 주말 동안 288만명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천만명까지는 몰라도 <트랜스포머>의 750만명 수준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개봉 첫주 예매 점유율 80~90%를 기록했던 <트랜스포머2>는 둘쨋주에도 60~80% 사이의 점유율을 올리면서 ‘장기집권’ 체제를 예고했다. 이 영화는 첫 주말 1214개(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스크린을 장악함으로써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논의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
<트랜스포머2>가 몰고온 바람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이와 맞상대하는 한국영화 진영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7월2일
[문석의 영화 판.판.판] <트랜스포머2>의 역설적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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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눈으로 이란 현대사를 비판한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를 가장 싫어했던 사람은 아무래도 이란 대통령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였을 것입니다. 대변인을 통해 “영광스런 이슬람 혁명의 성취에 대해 비사실적으로 재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날선 평가를 내렸으니 말입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최근 화제의 웹툰 <페르세폴리스2.0>을 봤다면 과연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요? 개혁파 미르호세인 무사비에게서 표도둑질을 한 6·12 선거의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니, 아마 지금쯤 속 꽤나 끓이고 있을 게 뻔합니다.
마흐무드 대통령의 신경을 건드린 용기백배 장본인은 정치적 이유로 이란에서 추방, 상하이에 사는 두 청년 시나와 페이만입니다. ‘불복종할 경우 유혈사태도 불사하겠다’는 아마디네자드 정권이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총탄까지 동원해야 하는 반면, 두 젊은이가 전세계인의 호응을 얻는 데 사용한 도구는 고작 컴퓨터 하나뿐입니다. 그래픽 소설인 원작의 허가를 얻었지만, 원작
[월드액션] 컴퓨터로 이란 평화 되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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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7년 만에 대상작을 배출했습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6월30일 CGV용산에서 폐막식을 갖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는데요,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대상을 차지했어요. 신재인 감독이 1회 때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으로 수상한 이래 7년 만입니다. 그동안은 대상이 왜 없었나고요? 대상 타이틀을 가져갈 만한 작품이 없었거든요. 영화제쪽은 긴장과 불안을 끝까지 유지하며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혼재된 영화적 공간과 캐릭터를 창조해냈다고 평가했네요. <남매의 집>은 올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서 3위를 차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조성희 감독은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군요.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상도 가져갔어요. 2관왕입니다.
이외에도 부문별 수상작도 발표됐습니다. 비정성시 부문에선 남궁선 감독의 <최악의 친구들>이 최우수상을 가져갔고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선 임오정 감독의 <거짓말>이 희극지왕 부
[에누리 & 자투리] 극장에 걸어도 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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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로제타>
관람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어린 소녀 로제타는 쓰레기장 같은 트레일러에서 알코올 중독자 엄마를 부양한다. 하지만 그나마 쥐꼬리만한 봉급을 받던 아르바이트 자리를 가게 사장의 조카에게 빼앗기는 게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오프닝신이다. 로제타는 절규한다. “정말로 일이 필요해요!” 결국 가스를 틀어놓고 자살을 기도하던 로제타는, 마침 가스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죽지도 못한 채 목놓아 운다.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진통을 겪어왔다. 시행 유예기간이 핵심 쟁점이었다. 시행 날짜인 7월1일, 한나라당은 끝내 민주당 의원들을 배재한 채 3년 유예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 기습상정했다. 그러면서 ‘날치기 기습상정’이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해고 대란을 막는 결단’이란다. 이 교묘한 말장난에는 비수가 숨어 있다. 유예기간 동안 고용이 그만큼 보장되는 게 아니다
[시사 티켓] 맘편히 일할순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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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남성그룹 2PM이 태국에서 첫 프로모션을 펼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지난달 25일 태국에서 '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 음반을 발매한 2PM은 4일 파타야에서 '팝 라이브 어워즈(Pop Live Awards) 2009', 6일 방콕 시암센터에서 기자회견,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6박7일간 일정을 소화한다.'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은 현재까지 8천여 장이 판매돼 태국 최대 음반체인점 B2S에서 집계하는 'B2S 톱20'(지난달 22~28일)차트 1위로 진입했다. 또 멤버 중 태국인인 닉쿤은 이미 현지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지 관계자는 "태국에서 2PM의 인기 덕에 음반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많은 팬들이 2PM의 음악과 춤을 따라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알고있다"고 전했다.8일 태국 프로모션을 마치는 2PM는 국내에
2PM, 태국서 음반 내고 홍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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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SBS TV 수목극 '시티홀'이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2일 종영했다.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시티홀'은 2일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20.8%와 2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대에 달했다.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청 말단 공무원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티홀'은 마지막회에서 신미래(김선아 분)와 조국(차승원)이 여러 장애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하고, 조국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줄거리가 펼쳐졌다.정치적인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시티홀'은 드라마 중반 이후 멜로가 강화되면서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내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2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트리플'과 KBS 2TV '파트너'는 나란히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시티홀'의 전회 평균 시청률이 15.9%인 것으로 집계했다.pretty@yna.c
SBS '시티홀' 시청률 19.6%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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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 배우 왕석현(6)이 내달 시작하는 KBS 2TV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와 호흡을 맞춘다.
3일 왕석현 측에 따르면 왕석현은 '레이디 캐슬'에서 재벌가 상속녀 윤은혜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윤은혜의 사촌동생으로 출연한다.
윤은혜,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레이디 캐슬'은 재벌가 상속녀와 돈이 없어 그 집에 집사로 들어온 빈털터리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왕석현은 현재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에서 이휘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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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석현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 사촌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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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故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가 3일 일본에서 송환돼 경찰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연예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4월24일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중단됐던 장자연 사건 수사는 도피 중이던 김씨의 신병 확보로 70일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그동안 연예계는 대체로 경찰이 김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얼마든지 해외 도피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이 때문에 장자연 사건은 사실상 미궁에 빠져 끝나는 것으로 내다봤다.그런데 김씨가 마침내 국내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 3~4월 연예계를 뒤흔든 장자연 사건의 '부활'에 긴장하는 모습이다.드라마 PD A씨는 "김씨가 잡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잡힌 것을 보면, 장자연 사건도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또 다른
<장자연 전 매니저 조사에 연예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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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그룹 빅뱅이 6~7월 일본 활동을 마친 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솔로 음반을 낸다.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투애니원(2NE1) TV'에 출연해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18일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태양은 9~10월, 대성 역시 올해 안에 솔로 음반을 낸다"고 밝혔다.태양은 이미 지난해 첫 미니음반을 내고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는 두번째 미니음반을 계획 중이다.대성은 디지털 싱글인 트로트곡 '날봐 귀순'을 공연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솔로 음반을 낸 적은 없으며 허스키하고 풍성한 음색이 매력인 만큼, 장점을 살린 장르를 선택할 계획이다.양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서 "사실 걱정은 솔로가 아니라, 빅뱅 음반이 올해 안에 나올 지 여부"라며 "빅뱅의 일본 활동이 길어지면서
빅뱅, 지드래곤ㆍ태양ㆍ대성 연속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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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소라가 MBC TV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O.S.T에 참여했다.이소라는 곽경택 감독의 히트작인 영화 '친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노래 1(하나)'이라는 곡을 노래했다.이곡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드라마의 첫 장면 준석(김민준)과 동수(현빈)의 긴장감이 고조된 대화, 준석의 아버지 장례식장, 어린 시절 회상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감정을 쓸쓸하게 표현하는데 사용됐다.O.S.T 관계자는 "공연과 라디오 외에 활동이 없던 이소라 씨가 오랜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이라며 "주인공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장면에 이소라 씨 특유의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고 소개했다.이밖에도 이 드라마 O.S.T에는 빅뱅의 태양과 탑이 듀엣으로 부른 주제곡 '친구'로 참여했다.mimi@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
이소라, 드라마 '친구' O.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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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으니 경력은 벌써 15년이다. 그런데 이제 갓 스무 살. 그저 거침없이 달려나가면 된다.백성현이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제2의 발걸음을 내디뎠다."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하게 내세울 캐릭터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것 같아요. 많이 배웠습니다."그는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지수(김아중 분)의 혈기 왕성한 남동생 상철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누나를 보호하면서도 누나가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와주는 상철의 모습은 믿음직한 남동생의 이상형이었다.KBS 이응진 드라마국장은 "백성현이 누나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상철 역을 아주 잘 소화해줬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칭찬했다.5살 때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데뷔한 백성현은 드라마 '해신'에서는 최수종, '천국의 계단'에서는
백성현 "황정민, 조승우 뛰어넘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