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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자: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영화명: <용의주도 미스신>
침묵을 지킬 수 있는 데까지 지키다가 한마디 툭 던지는 ‘박근혜식 정치’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난 7월22일 국회에서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이 직권상정 처리됐을 때 말이다. 지난 19일 “나는 반대표를 던진다”라는 박 의원의 발언이 흘러나오면서 한나라당 친이명박 계열은 크게 당황했고, 미디어법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조중동은 입을 모아 박 의원을 맹공격했다. 그리고 22일 한나라당 미디어법 재수정안이 졸속으로 통과되는 과정에서 “합의처리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정도면 국민도 공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아리송한 말과 함께 찬성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미디어법 처리는 강행됐다. 숫자 몇개 바꾼다고 국민이 이해해준다니, 대체 넘겨짚기도 이런 넘겨짚기가 없다.
이쯤 되면 박 의원은 미디어법이 한국사회에 불러올 파급력이 아니라, 그 미디어법을 통해 차기 대선 주자의 자리 굳히기를 선점하려는
[시사 티켓] 넘겨짚으시기도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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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종영을 앞둔 SBS TV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44) 작가가 "모든 인물이 다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소 작가는 23일 인터뷰에서 "은성이, 환이, 장사장, 백성희, 승미, 준세 등 우리 드라마에서는 모든 인물이 다 크다. 그래서 그들 모두에게 애정이 갈 수밖에 없고 그들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얼마 전에는 승미의 대사를 쓰면서 같이 울기도 했어요. 승미의 처지가 너무 안타깝잖아요. 대본을 쓰다 보면 어느새 인물들이 작가에게 붙게 되는데, 작가도 점점 인물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인물이 아프면 작가도 아프게 마련인데 우리 인물들이 요즘 다 고통스러워해서 저도 참 가슴이 아팠어요."소 작가는 "은성이는 억울했고, 환이는 가슴이 아팠다. 또 승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고, 성희는 조마조마해 죽을 지경이지 않나"라며 "그
'찬유' 소현경 작가 "모든 인물 가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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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안방극장에서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케이블채널 챔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이 연출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6편을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챔프는 25일 방송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첫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바다가 들린다', 8일 '귀를 기울이면', 15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2일 '모노노케 히메', 29일 '마녀배달부 키키'를 각각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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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챔프, 지브리 애니메이션 6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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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와 한일 합작 영화 '보트'에 이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국가대표'까지.지난해에도 그 해 최고 히트작 '추격자'와 함께 '비스티 보이즈', '멋진 하루'에 연이어 얼굴을 내밀었다.'욕심쟁이(?)' 배우 하정우에게 그 이유를 묻지 않고 넘어갈 도리는 없었다."충분히 쉬고 있어요. 여유도 있고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마냥 재미있어요. 억지로 쉬면 그게 더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요."차기작인 '티파니에서 아침을' 촬영이 진행 중이지만, 짬을 내 기자시사회와 일반시사회, VIP시사회, 뒤풀이까지 한꺼번에 마치고 난 다음 날인 23일, 조금씩 나아지던 감기 몸살이 도져 목소리는 메마르고 갈라졌다."올해 개봉하긴 했지만 '보트'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작년에 찍은 거잖아요. 열심히 미리 해 놓은 숙제 같은 거죠. 촬영 끝나고 충분히 쉬었어요
<욕심 많은 완벽주의자 배우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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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24일 MBC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ㆍ김예리, 연출 박성수)에서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국가대표라는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차봉군 역에 캐스팅됐다.
제작진은 "유노윤호도 차봉군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유노윤호에게서 아시아 스타가 아닌 차봉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대본을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 오를 정도로 차봉군이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이 느낌을 연기로 진솔하게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맨땅에 헤딩'은 9월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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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유노윤호, 정극 연기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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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BS는 지난 18일 방송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서헤진)의 '3분 출근법'이 일본 동영상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말했다.SBS는 이날 발표한 '스타킹 표절 건에 대한 사과문'에서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나 해당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연출 정지 징계를 했다"고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SBS는 "이번 표절 건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행위로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3분 출근법'은 한 출연자가 기상부터 아침 식사, 세안, 옷 입기 등을 3분 안에 마치고 출근하는 방법을 보여준 것으로 3월 일본 TBS '시간단축 생활 가이드 쇼'에서 소개된 '5분 출근법'과 유사하다는 지적과 함께 표절 논란을 일으켰다.engin
SBS 스타킹 "日 표절 확인..제작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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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해리포터 시리즈가 2천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고 이 영화의 홍보대행사 올댓시네마가 22일 밝혔다.올댓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시리즈 6번째 이야기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21일까지 180만1천여명을 끌어모아 시리즈 전체 누적관객 2천8만여명을 기록했다.이로써 지난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시작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8년만에 2천만명을 돌파했다.지금까지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작품은 425만명을 동원한 '마법사의 돌'이고 가장 적은 인원을 동원한 것은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73만)다.2편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397만명을 동원했으며 각각 4,5편인 '해리포터와 불의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은 374만명과 359만명을 기록했다.올댓시네마는 "'반지의 제왕'시리즈는 약 1천520만명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약 1천19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며 &
해리포터 시리즈 2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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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위암 투병 중인 배우 장진영(37)이 최근 공개된 연인 김모(43)씨에 대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요양차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장진영은 23일 소속사를 통해 "교제 사실이 공개된 후 일반인인 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다행히 많이 이해해주고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다독여 주는 모습에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많이 지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었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큰 힘이 되어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 사람"이라며 "나 때문에 그 사람이 힘들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별을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사랑으로 보듬어 준 그 사람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모 대학 사진과 출신의 김모씨는 준수한 외모를 자
열애 장진영 "다시 일어설 용기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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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개봉 2주차를 맞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따돌리고 주말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해운대'는 46.9%의 예매 점유율로 이 부문 1위다. 맥스무비(53.4%), 인터파크(46.7%)에서도 선두다.12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시리즈 누적 관객 2천만명을 돌파했지만, 예매점유율은 31.2%로 한주만에게 한 계단 내려앉은 2위였다.지난 15일에 개봉한 '차우'는 5.3%(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통계)의 예매점유율로 3위를, 700만명을 돌파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3.9%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이밖에 '킹콩을 들다'(2.6%), '블러디 발렌타인'(2.5%),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2.4%), '업'(1.5%)이 8위 안에 들었다.개봉작은 로맨틱 코미디 '내 남자는 바람둥이',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와 독일의
<주말영화> '해운대'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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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을 방문 중인 한류 스타 정우성이 "영화감독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코앞에 다가왔다"며 감독 데뷔 예상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제시했다.정우성은 22일 일본 ANA인터콘티넨털호텔도쿄에서 열린 현지 위성 케이블 방송인 와우와우(WOWOW) 주최의 이벤트 ''WOW FES!' 홍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정우성은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려 2년 전 작은 프로덕션을 만들었고, 영화 '호우시절(好雨時節)'도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며 "시나리오 한편을 직접 써 놓았으며, 많은 작품을 검토해 영화감독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덧붙였다.그는 감독 데뷔 일정에 대해 "현재 기획 중인 드라마를 찍고 나서 내년 상반기 감독 데뷔를 생각해 보겠다"고 공개했다.그가 주연으로 출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호우시절'은 11월 일본 극장 개봉에 앞서 와우와우에
정우성 "내년 상반기 감독 데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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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격투기를 소재로 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의 제작 발표회가 21일 부산에 이어 22일 일본 도쿄 시로가네다이의 핫포엔(八芳園) 연회홀에서도 열렸다.제작 발표회에는 남성미 넘치는 연기파 배우 주진모,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김범,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손담비 등의 주연 배우와 드라마 제작에 투자한 K-1 주최사 FEG의 다니가와 사다하루 대표와 백수찬 감독, 그리고 K-1의 마사토 선수 등이 참석했다.평소 격투기를 즐겨 본다는 주진모는 "마사토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 떨린다"며 "쌍화점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어깨 힘을 뺀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의욕을 밝혔다.또 "후배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 (촬영)현장에서는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개그맨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궁금하면 현장을 방문해 달라"며 "짧은 머리가 10
"주진모, 김범 많이 벗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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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 녀석아, 그렇지 않아도 장가가서 애 서넛은 있게 보이는 녀석이 애들까지 차고 다니면 누가 너보고 총각이라고 하겠니?"마흔을 코앞에 둔 장남이 여전히 장가를 가지 못해 애가 닳은 엄마는 틈만 나면 아들을 구박한다."우리 아들 눈빛을 봐. 그게 어디 서른 아홉(자기 입 때리고), 아니 서른일곱 먹은 남자 눈빛이야. 순수하잖아. 호수처럼 맑잖아. 사슴 같잖아."아들을 장가보낼 수만 있다면 약간 '사기'를 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엄마 때문에 아들은 몸 둘 바를 모른다.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끄는 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배우 손현주(44)의 숙맥 노총각 연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누리꾼들로부터 '여자치'(여자 앞에서 맥을 못 춘다는 의미)라는 별명을 얻은 극 중 진풍은 착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진 약사다. 엄마가 보기에는 1등 신랑감. 그러나 숫기가 없고, 나이가 많으며, 촌스러운
손현주 "노총각 연기, 사실은 민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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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디지털 영화의 축제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2009'가 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CGV압구정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디지털 영화의 성장'을 화두로 17개국에서 출품된 9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작년보다 1개국 줄었지만, 작품 수는 21편 늘었다.한국 단편영화의 성장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경쟁부문인 '한국단편경쟁'이 신설됐다. '초청부문'의 명칭은 '퍼스펙티브'로 바뀌었다. 단순한 초청에서 벗어나 우리의 시각에서 영화를 깊이 있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다.'시네마디지털서울' 사무국은 2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2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영화제 개막작은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로우 예 감독의 '스프링 피버'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레드카멜레온상 수상작이다.국제감독심사위원단으로는 이란의 아볼파즐 잘릴리, 중국의 로우 예, 카자흐스탄의
<8월 디지털 영화의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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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천30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괴물'의 속편 '괴물2'가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서 대규모 해외 자본을 유치했다.
제작사인 청어람은 21일 오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싱가포르의 밤' 행사에서 싱가포르 영화사 보쿠 필름과 투자 조인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금 500만 달러(약 60억원)는 보쿠 필름과 싱가포르의 국가 기관인 매체발전위원회(MDA)가 절반씩 부담한다. 이 금액은 제작비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괴물'의 경우 순제작비는 110억원이었다.
'괴물2'는 현재 5-6가지 버전으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국내에서는 SK 텔레콤이 기획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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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2' 500만 달러 해외투자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