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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보통의 슈퍼히어로와 달리 근육질에 거구는 아니다. 몸관리는 어떻게 하나.
=앤드루 가필드_이소룡을 모델로 했다. 그는 말랐지만 멋있는 무술을 선보이지 않았나. 슈퍼히어로 중 토르는 근육질인데, 스파이더맨은 나같이 마른 애들에게 희망을 줬다. 스파이더맨은 똑똑하고, 위트와 재치를 활용해 싸운다. 직접 펀치를 날리기보다는 상대가 자신의 꾀에 넘어가게 한다. 물론 3~4%대의 체지방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가 스파이더맨처럼 데이트보다 세상을 구하는 데 앞장선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
=에마 스톤_내가 연기한 그웬은 아버지가 경찰청장이라 늘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을 보았고,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영웅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할 뿐 아니라 그녀 자신도 그런 충동을 갖고 있다. 늘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나 경찰, 소방관의 파트너는 정말 존경스럽다.
-한국에서 슈퍼히어로영화가 마니아층을 벗어나 대중적인 성공
[현지보고] “대규모 예산의 예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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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구김 없는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은 최초의 신선함이 가신 뒤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2편부터 본격적으로 캐릭터의 성장과 길게 드리운 어둠을 다루었다면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피터 파커의 과거라는 시한폭탄을 관객의 눈앞에서 똑딱거리게 만드는 서스펜스의 장치로 사용하며 가능한 한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감독과 배우 인터뷰를 앞두고 공개된 30분가량의 주요 장면 영상을 보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이번 속편에서는 바로 그 ‘과거’가 큰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어둠에 침잠하는 대신 유쾌함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피터 파커(앤드루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에 완전히 적응했다. 그의 팬이던 전기 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는 우연한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뒤 스파이더맨의 공격을 받자 그의 적이 된다.
[현지보고] 어둠보다 유머를, 무엇보다 스펙터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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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뵈티커는 갱스터, 누아르 그리고 웨스턴까지 제법 폭넓은 작품 영역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영화사에 기록되는 이유는 웨스턴 덕분일 테다. 감독 경력 말기에 발표된 웨스턴들이 특별히 평가받는 까닭에서다. 랜돌프 스콧이 주연을 맡은 뵈티커의, 1950년대의 소위 ‘복수의 웨스턴’은, 맞수였던 앤서니 만의 ‘심리의 웨스턴’과 더불어 웨스턴 장르의 보석 같은 유산으로 기록된다. 그의 작품 세계를 7개의 키워드로 해석했다.
key1. 랜돌프 스콧
랜돌프 스콧은 뵈티커 웨스턴의 스크린 속 분신이다. <7인의 무뢰한>(1956)으로 인연을 맺은 뒤 7편을 함께 만들었다. 무표정한 얼굴과 190cm의 큰 키의 건장한 체구는 뵈티커의 냉정하고 남성적인 웨스턴의 성격을 압축하고 있다. 무표정 속에 숨겨둔 게 죄의식이다. 스콧이 연기하는 남자는 종종 자신의 잘못으로 아내를 잃고 그 죄를 씻기 위해 복수에 나선다. <7인의 무뢰한>, <선다운의 결전>(1957
[영화제] 황야의 복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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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의 대면이 두려운 나머지 잠시나마 상영관 불이 켜지지 않길 바라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3월31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열린 <마이 보이>의 시네마톡 역시 처음엔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마이 보이>는 기성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점에서 전규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이화정 기자의 설명을 시작으로 관객도 조금씩 부담감을 덜어나갔다. ‘엄마’ 역을 맡은 이태란과 ‘도공’ 역을 맡은 차인표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리자 이화정 기자는 “오랜 기간 연기 활동을 한 배우들과의 작업은 어떠했는지”를 먼저 물었다. 전규환 감독은 “배우마다 틀에 박힌 이미지가 있다. 그것을 해체하고 기존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즐거움이자 숙제였다”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네마톡에 함께 참여했던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배우들에 대한 질문 공세를 정리하며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마이 보이>를 연출하게 된 계기
[시네마톡] 상투적인 분노로 보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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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제작 아이언팩키지 / 감독 김대우 출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 제공, 배급 NEW / 개봉예정 5월15일
때는 1969년이다. 혼돈의 시대이자 전쟁의 시대. 베트남전에 참전한 김진평(송승헌)은 촉망받고 존경받는 군장교다. 그의 아내 이숙진(조여정)은 그런 그가 군의 장성으로 더 높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그즈음 김진평의 부하 경우진(온주완)이 김진평 부부가 거처하는 군 관사로 이사를 오게 된다. 경우진의 아내이자 화교 출신의 여인 종가흔(임지연)도 함께 온다. 그러자 이곳 군 관사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랑 혹은 스캔들이 피어난다. 김진평과 경우진의 아내 종가흔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음란서생>과 <방자전>을 연출한 감독 김대우, 멜로영화적 감성을 지닌 배우 송승헌, 신인이지만 매력적인 이미지를 갖춘 임지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oming Soon] 혼돈의 시대에 피어난 스캔들 <인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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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최고의 키스 장면은 무엇일까. 앨프리드 히치콕의 <오명>에서 캐리 그랜트와 잉그리드 버그먼이 나누는, 위험천만한 키스? 혹은 루키노 비스콘티의 <강박관념>에서 마시모 지로티와 클라라 칼라마이가 하는 의미심장한 키스는 아닐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하나의 좋은 참고자료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25년의 작업 끝에 200여장의 영화 포스터와 스틸 속 명장면으로 꼽히는 키스 신을 수록한 책 <입맞춤 수집가>(il collezionista di baci)를 낸 것이다.
“나는 입맞춤으로부터 비롯되는 다양한 떨림에 주목한다. 키스는 영화의 에필로그, 전환점, 분기점의 핵심이 되는 제스처이기 때문이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은 영화 속 키스 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의 말처럼, 비슷한 키스 신으로 보일지 몰라도 각각의 영화가 의도하는 입맞춤의 효과는 저마다 다
[로마] 떨리는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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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14-인디플러스가 4월17(목)~20일(일)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 <수련>을 포함하여 <서울연애> <콩나물> <주희> 등 국내 화제작 21편과 함께 해외 상영작 <로치데일 최고의 작은 유곽>과 <떠돌이 개>가 특별상영된다. 자세한 행사소개 및 상영시간표는 홈페이지(siff.or.kr) 참조.
*6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4회 퀴어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퀴어의 삶과 인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2013년 이후 제작된 국내외 장/단편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모든 장르가 포함된다. 공모는 오는 4월10일까지 진행되며, 출품신청서 1부와 심사용 DVD를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작은 오는 4월15일까지 개별 연락한다. 자세한 사항은 퀴어영화제 홈페이지(www.kqff.co.kr)에서 확인할
[소식] 인디포럼2014 운영팀장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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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콘드리아크> Supercondriaque
감독 대니 분 / 출연 대니 분, 카드 므라드, 엘리스 폴
감독 겸 배우로 활동하는 프랑스의 국민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대니 분의 신작. 누구보다도 몸을 사리며 건강을 기원하던 주인공이 새해 첫날부터 병원에 입원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영화로 대니 분이 연출, 각본, 주연까지 맡았다. 3월 한달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3.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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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앨런 테일러 감독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합류한다
=정확한 그의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로 복귀하며 에밀리아 클라크도 캐스팅됐다.
-장쯔이가 제8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일대종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이 영화로만 벌써 8번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일대종사>는 여우주연상 외에도 7관왕에 올랐다.
-엘렌 페이지가 스파이 스릴러 영화 <퀸 앤드 컨트리>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영국 비밀정보국 산하 특수 조직에 소속된 여성 정보원 타라 체이스 역을 맡았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피터 셔닌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감독은 미정이다.
[댓글뉴스] 이병헌이 앨런 테일러 감독의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합류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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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블 히어로로 급부상 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버키 반스, 세바스천 스탠이 마블 스튜디오와 9편의 영화를 더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키에 이은 또 한명의 애증의 빌런이 탄생한 것 같다. 북미 정식 개봉도 하기 전인데 ‘사연 있는 악역’ 이미지로 이미 텀블러를 휩쓴 지 오래다. 한편, 이번주의 이혼 소식은 지난주보다 더 놀랍다. 나카야마 미호와 쓰지 히토나리가 1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기 위해 이혼을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UP & DOWN] 세바스천 스탠 vs 나카야마 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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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올해로 75살 생일을 맞는다. 1939년 5월, DC코믹스 잡지 <디텍티브 코믹스> 27호로 데뷔한 배트맨은 지난 75년간 선과 악, 빛과 어둠을 동시에 끌어안은 새로운 형태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사랑받아왔다. <배트맨> 시리즈의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DC엔터테인먼트에서는 다양한 배트맨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먼저 4월9일에는 새 시리즈 <배트맨 이터널>의 화려한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DC엔터테인먼트는 7월23일을 ‘배트맨 데이’로 지정해 일부 팬들에게 스페셜 에디션 배트맨 코믹스를 증정한다고도 밝혔다. 4월18일엔 북미 만화행사 원더콘에서 브루스 웨인과 탈리아의 아들 데미안 웨인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선 오브 배트맨>의 프리미어가 열린다. 정식 공개는 5월6일이다. 게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을 원안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배트맨: 어설트 온 아캄>도 여름 내 공개된다.
워너브러더스 인
[해외뉴스] 축하해요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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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한국영화 및 영화/비디오물산업의 진흥/발전을 위하여” 설치된 영화발전기금이 기로에 섰다. 2007년 1월26일 법률 개정으로 설치된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은 정부의 출연금 2천억원과 영화상영관 입장권에 대한 부과금이다. 법률상 최대 입장권 가액의 5%까지 징수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3%를 징수하고 있다. 이렇게 징수되는 금액이 연간 350억원이 넘는다. 이를 재원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진흥정책 예산으로 사용한다. 기획개발 지원사업, 영화투자조합 출자사업, 독립영화 지원사업, 영화아카데미 운영비 같은 사업의 밑천이 바로 이것이다. 심지어 영진위 직원들의 인건비도 이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입장권에 부과하는 부과금 징수기한이 코앞이다. 바로 올해 12월31일까지만 징수할 수 있다. 현재 영화발전기금 잔액은 2500억원 정도이고 연간 500억원 이상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2020년이 되기 전에 바닥이 난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발전기금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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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들꽃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선정됐다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이 감독상을, <가시꽃>의 남연우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배우는 배우다>의 이준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행위근절을 건의했다
=3월28일 ‘영화산업 시장 관련 간담회’에서 극장의 무료초대권 남발 행위, 디지털 영사기 사용료의 부당징수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우선적인 시정을 요청했다.
-고전영화를 온라인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는 ‘한국고전영화극장’이 개설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4월3일부터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티비캐스트를 통해 고전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63편의 고전영화를 시작으로 서비스 편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댓글뉴스] 제1회 들꽃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선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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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영화사
설경구와 박해일이 아버지와 아들로 만나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가 지난 3월26일 촬영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1970년대, 회담의 리허설을 위한 독재자 김일성 대역으로 선택된 무명 연극배우와 아들의 이야기다. 하반기 개봉예정.
화인웍스
신재영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 <맨홀>이 3월31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도심 속 맨홀에 사는 의문의 남자 역에 정경호,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대 여성 역에 정유미, 청각장애소녀 역에 김새론이 캐스팅됐다. 올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타이거픽쳐스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사도>의 영조 역에 송강호가 확정됐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이야기를 다룬 <사도>는 <평양성> 이후 3년 만에 다시 사극으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의 다섯 번째 사극영화다. 현재 사도세자를 캐스팅 중이며 오는 7월 촬영에 들어간
[인사이드] 설경구와 박해일이 아버지와 아들로 만나는 <나의 독재자>가 지난 3월26일 촬영을 시작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