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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것일까. <서칭 포 슈가맨>을 연출한 말릭 벤젤룰이 현지시각으로 5월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36. 그의 형 요아르 벤젤룰은 그가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벤젤룰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벤젤룰은 1977년 스웨덴 이스타드에서 출생했고 린네대학교에서 저널리즘과 미디어 프로덕션을 전공했다. 졸업 뒤엔 스웨덴 공영방송 <SVT>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코브라>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같은 방송사의 아침 프로그램 <구모론 스베리예>의 호스트로도 일했고 이후 독립 영상 프로덕션 <바라쿠다 필름 앤드 TV>에 들어갔다. <서칭 포 슈가맨>을 만들기 전 벤젤룰은 엘튼 존, 로드 스튜어트, 비욕, 크라프트베르크 등의 뮤지션들을 소재로 다수의 TV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2006년, “이야깃거리
[해외뉴스] 때이른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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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접어야 한다. 부산 기장 달음산 일대에 짓기로 한 글로벌 스튜디오 말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부산으로 옮겨가면 머지않아 남양주종합촬영소(이하 종합촬영소) 이전도 가시화될 것이라던 거창한 계획은 당최 진척이 없다(올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는 변명은 민망할 따름이다). 소문만 무성할 뿐 무엇 하나 뾰족하게 드러난 일이 없다. 계획이 엉터리였거나 관계당국의 대책 없는 부풀리기와 허무맹랑한 언론보도 탓이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수준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촉구라도 해야 할 판이다.
영진위 부산 이전 계획을 내놓았을 때 시간이야 걸리겠지만 종합촬영소도 당연히 부산으로 옮긴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진위 사옥은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 센텀지구 내 한 대학 부속건물에 자리를 잡았지만,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종합촬영소를 1906억원을 들여 부산 기장군으로 옮긴다는 계획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없어서다. 종합촬영소를 팔아도 몇 백억원이 모자라
[한국영화 블랙박스] 이쯤에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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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2014년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2015년 이내 제작 착수를 목표로 기획개발 및 제작·투자·배급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장편영화 1편 이내 연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10월20일(월)부터 27일(월)까지.
-11회 서울환경영화제 대상에 <할머니가 간다!>와 <댐 네이션-댐이 사라지면>이 공동 선정됐다
=단편부문 대상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핵 발전소>,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는 이길 필요가 없다>에 돌아갔으며,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한국환경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7년 만에 백혈병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는 5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할 것”을 공식 언급했다.
[댓글뉴스] CJ E&M이 2014년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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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픽쳐스
<무뢰한>(감독 오승욱, 투자·배급 CGV 무비꼴라쥬)은 전도연과 김남길을 캐스팅했다. 형사 재곤(김남길)과 살인사건 용의자의 애인 혜경(전도연)의 사랑을 그린 정통 하드보일드 멜로영화다. 6월 첫쨋주에 고사를 지낸 뒤 곧바로 촬영을 시작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정우성, 김하늘 주연, 이윤정 감독 <나를 잊지 말아요>가 크랭크인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가 자신의 과거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랑에 빠진 뒤, 지워져버린 지난 10년의 기억이 조금씩 밝혀지며 겪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청년필름
<조선명탐정2>(감독 김석윤,가제)가 캐스팅을 마치고 6월말 크랭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명민과 오달수가 콤비를 이뤄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리얼라이즈픽쳐스
김용화 감독이 <신과 함께>의 연출을 맡게 됐다. 원래 <신과 함께>를 준비하던 김태용 감독은 다른 프로젝트를 연출하기로 했다. 원동연
[인사이드] 영화 <무뢰한>에 전도연과 김남길이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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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5월12일 신임 위원장 재공모에 신청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추천 작업을 진행했으나 결국 적임자를 가려내지 못했다. 지난 2월 영진위는 신임 위원장을 공모했고, 최종 후보자 5명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추천했다. 하지만 문화부는 여러 이유로 위원장 인선을 미룬 바 있다.
신임 위원장이 공석인 지금, 지난 3월31일로 3년간의 임기가 끝난 김의석 전 위원장이 아직 영진위를 이끌고 있는 상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전임 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하지 않는 이상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고,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영진위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이 아직 인선되지 않았지만 영진위가 운영해오고 있는 사업의 대부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부산 시대를 막 열기 시작한 영진위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차질이 생기는
[국내뉴스] 정말 인물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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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노어 릭비의 행방불명>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감독 네드 벤슨 /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채스테인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상영작. 9월26일 북미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세 가지 버전(그, 그녀, 그들의 시점)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는 제작사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발표 때문에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이한 부부가 주인공.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남편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공부하는 아내는 제시카 채스테인이 연기한다.
[WHAT'S UP] <엘레노어 릭비의 행방불명>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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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독 장률 / 출연 박해일,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 신소율, 류승완 / 개봉 6월12일
장률 감독에게 도시란 그곳에 몸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이 지문처럼 남아 있는 공간이다. 그런 그가 바라본 ‘경주’는 어떤 느낌의 도시일까. <경주>는 7년 전 우연히 봤던 춘화 한장을 떠올리며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하는 남자 최현(박해일)의 여정을 좇는다. 그는 춘화가 있던 찻집에서 아름다운 여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나고, 우여곡절 끝에 술자리까지 함께하게 된다. 장률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지인들과 함께 찾았던 경주의 한 찻집이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음을 말한 적이 있다. 그의 사적 기억이 담겨 있는 도시 경주와 그곳을 다시 찾은 이방인의 1박2일을 이 영화는 어떤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을까. 장률 감독의 ‘제시’와 ‘셀린느’로 분한 박해일과 신민아의 호흡도 궁금하다.
[Coming Soon] 7년 전 우연히 본 그녀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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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부터 센강 동쪽에서는 100주년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에서는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 관련 전시회를, 강을 사이에 두고 도서관과 마주보고 있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는 이를 추모, 기억하고자 지난 100년간 제작된 전쟁을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영화들을 3월 말부터 꾸준히 상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네마테크에서는 이 기관의 창립자 앙리 랑글루아 탄생 100주년 행사를 채플린의 극중 캐릭터인 ‘샤를로’의 등장 100주년 행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실, 랑글루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 베스트10이 뭐냐고요? 쉬운 질문입니다. 그야 뭐 채플린 영화 열편이죠!”라고 시원스럽게 대답했을 만큼 그의 영화를 좋아했다.
1936년 랑글루아가 창립했던 시네마테크는 잘 알려진 대로,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에릭 로메르, 자크 드미 등 누벨바그 감독들의 주요 모임 장소였다. 고다르의
[파리] 기념하고 추모해야 할 각종 100주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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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서비스에서 광고기획실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광고기획자(AE)로, AE 경력 2년 이상 해당자(광고대행사 유경험자). 광고홍보 전공자, 오프라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 기획서 작성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자유형식)를 이메일(kkh@art-service.co.kr)로 보내면 된다. 제출서류는 반환되지 않으며, 합격 여부는 개별통보. 문의 http://www.art-service.co.kr/.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기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프로그램팀, 초청팀, 마케팅팀, 마켓운영팀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모집분야에 따라 외국어 및 운전 등에 필요한 요건이 있고 정해진 기간만큼 부산 또는 서울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5월7~23일, 채용 문의는 이메일(recruit@biff.kr)로 하면 된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
[소식]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기 스탭을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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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익스플로드> クロ ズ EXPLODE
감독 도요다 도시아키 / 출연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오토메 다이치, 가쓰지 료, 오쿠노 에이타
<크로우즈> 시리즈의 세 번째 속편. <크로우즈 제로2>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비어 있는 스즈란 고교 톱의 자리를 노리고 야심만만한 남학생들이 자웅을 겨룬다. 스즈란 고교에 내분이 생긴 틈을 타 구로사키 공고도 스즈란을 칠 준비에 돌입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4.0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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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에서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이들이 영화에서 뭉치는 건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이후 10여년 만. 졸리가 시나리오를 쓰며, 피트의 역할은 알려진 바가 없다.
-에마 스톤과 와킨 피닉스가 우디 앨런의 차기작에 출연한다
=영화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은 올해 7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와킨 피닉스와 우디 앨런의 협업은 처음이다.
-할리우드 톱스타들, 브루나이 국왕 소유의 베벌리힐스 호텔 보이콧
=동성애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돌을 던지는 브루나이의 샤리아법에 반대하는 의미에서다. 제이 르노, 엘렌 드제너러스 등이 보이콧에 참여했다.
[댓글뉴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에서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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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버키에 이어 해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데인 드한이 텀블러 스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연약한 외모와 느릿느릿 질질 끄는 말투가 ‘덕후’ 공략 포인트다. … 변신만 하지 않았어도! 한편 과거의 ‘스파이디’ 스타 커스틴 던스트는 전통적 성역할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된다”라고 표현한 것이 문제였다. 시기가 시기인 터라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연인 에마 스톤과도 비교당하며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UP & DOWN] 데인 드한 vs 커스틴 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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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독보적인 셜록 홈스 탄생이오. 이안 매켈런이 <어 슬라이트 트릭 오브 더 마인드>에서 노년의 셜록 홈스를 연기한다. 빌 콘돈이 연출을 맡은 <어 슬라이트 트릭 오브 더 마인드>는 국내엔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미치 컬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셜록 홈스 탄생 120주년을 맞아 현대의 작가들이 아서 코난 도일 경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발표한 시리즈 중 한권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47년, 은퇴해 서섹스 시골에서 황혼기를 보내던 90대 노인 셜록 홈스는 50년 전의 미결사건을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홈스는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하며 재차 수사에 뛰어든다. 원작 소설은 추리력을 번뜩이는 기민한 탐정이 아닌 늙어버린 한 인간으로서 고독을 느끼는 홈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미 충분히 재생산되어온 소재인 만큼 셜록 홈스에게 색다른
[해외뉴스] 노익장 보여줄 구순의 셜록 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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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죽음의 해안>, 심사위원특별상은 <호텔 누에바 이슬라>가 각각 선정됐다.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 감독이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으로 위촉됐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오석근 감독이 교감을, 송일곤 감독이 연출지도 교술을 맡는다. 촬영지도 교수로는 폴란드의 르사르드 렌체브스키 감독이 임명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흩어진 자, 돌아오는 그들: 입양영화 특별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1991)를 비롯한 13편의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5월21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에서.
[댓글뉴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