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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을 내도 단단히 냈다. 7월1일 아베 정부는 자위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집단 자위권 행사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일본 헌법 제9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라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영화계는 즉각 아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다큐멘터리 <선거>를 만들었던 소다 가즈히로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일을 “열광 없는 파시즘”이라고 부르면서 “천천히, 눈에 띄지 않게 파시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영화 <마이웨이>에서 노다 역으로도 출연했던 배우 야마모토 다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전투복과 전투모로 완전 무장한 아베 총리에게 축구심판이 레드 카드를 주는 패러디 사진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박치기!>의 이즈쓰 가즈유키 감독, 개그맨 겸 배우 간닝 다케야마 등이 이번 조치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헌법 개정조차 없는 정부의 자의적
[해외뉴스] 전쟁 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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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사업자들의 관심은 온통 모바일에 쏠려 있다. 사람들이 앉으나 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질 않으니 당연하다. 그만큼 사업자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통신 속도, 콘텐츠 규모, 색다른 서비스 등으로 점잖게 승부하더니, 결국은 가격 경쟁으로 돌입하고 있다. 각 통신사가 IPTV 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티빙이나 호핑 같은 플랫폼들도 가격 할인으로 응수하고 있다. VOD도 월정액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웹하드나 토렌트를 통해 불법으로 다운로드해 보는 것보다 훨씬 싸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좋은 세상이 어디 있나? 불법 다운로드도 아닌데, 모든 게 공짜라니.
하지만 사업자 관점에서는 이 무한 경쟁이 그리 반갑지 않다. 현재 경쟁 상황과 수익구조를 감안하면 미래의 승자가 통신 3사로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파격적인 무료/할인 TV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주 수입원이 이용자가 지불하는 결제금액이 아니라 통
[한국영화 블랙박스] 참 쉽죠? 그런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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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감독의 <만신>이 6월30일 폐막한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경쟁부문인 ‘창’ 섹션에서 상영된 <만신>은 무속인 김금화의 삶을 소재로 한 픽션 다큐다.
-전수일 감독이 신작 <연꽃버스> 제작비 마련을 위해 ‘펀딩21’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연꽃버스>는 부산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전수일 감독의 10번째 장편영화다.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고, 조재현 등을 캐스팅해 촬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www.funding21.com
-영화진흥위원회가 계간 웹진 <영화기술>을 발간한다
=한국영화의 기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7월7일 창간호 특집에서는 제작 인프라, 예산 규모, 촬영과 포맷의 규격, 극장 설비와 상영관 조건 등을 다룬다. www.kft-mag.org
[댓글뉴스] 박찬경 감독의 <만신>이 6월30일 폐막한 제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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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배우 신은경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설계>가 9월18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복수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물. <소원택시>를 만든 박창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으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조제영화사
조제의 대표이기도 한 조성규 감독이 다섯 번째 장편 연출작 <플랑크 상수>의 후반작업 중이다. “미용실, 카페, 극장, 겨울 산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네개의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우주로 이어지는 환상체험의 드라마”이며 옴니버스 형식이다.
올댓시네마&영화인
1994년 7월1일 문을 연 홍보사 올댓시네마가 올해로 스무살을 맞았다. 또 다른 홍보사 영화인은 15년 전 7월1일 사업신고를 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영화인 신유경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인이 계속 영화인일 수 있게 해주는 현재의 영화인 식구들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망좋은영화사
신한솔 감독의 &
[인사이드] 배우 신은경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설계>가 9월18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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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2014년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 선정작 29편을 발표했다. 아시아영화의 우수한 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육성해온 ACF에는 올해 총 52개국에서 565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해마다 높아지는 관심과 위상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인데 특히 인도와 중국쪽 프로젝트가 211편이나 된다. 홍효숙 프로그래머는 “단순히 편수가 많은 게 아니라 좋은 프로젝트도 많다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며 지원작 증가에 대해서는 “특별한 홍보의 결과라기보다 전반적으로 아시아권 독립영화제작 펀딩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시나리오 개발 중인 장편 극영화를 지원하는 ‘장편 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부문’에는 필리핀 한나 에스피아 감독의 <불을 만드는 법>을 비롯해 5편의 아시아영화 외에 신이수 감독의 <이민자들>, 오멸 감독의 <인어전설>, 박이웅 감독의 <용문신을 한
[국내뉴스]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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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투페이시즈 오브 재뉴어리> The Two Faces of January
감독 호세인 아미니 / 출연 오스카 아이작, 커스틴 던스트, 비고 모르텐슨, 데이지 베번
미국에서 그리스로 도망친 사기꾼이 자신을 쫓는 사립탐정을 죽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 비고 모르텐슨이 사기꾼을, 커스틴 던스트가 그의 아내를 연기하며, 이들의 범행을 목격한 미국인 청년에는 오스카 아이작이 출연한다. <드라이브>의 각본을 쓴 호세인 아미니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10월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더 투페이시즈 오브 재뉴어리> The Two Faces of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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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감독 이석훈 /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외 / 개봉 8월6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본격 어드벤처물을 표방하는 한국 블록버스터영화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란 상상을 하지 못했다.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꿈꾸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면모가 궁금한 건 바로 그래서다. 해적과 산적, 관군이 조선의 국새를 삼킨 고래를 쫓는다. 산적단을 이끄는 장사정(김남길)은 고래에 걸린 현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해적단의 단주 여월(손예진)은 고래를 잡아 해적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조선의 산과 바다를 누비던 악동들이 바다에서 만나 벌일 소동극과,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질 본격적인 해양 전투 신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방과후 옥상> <댄싱퀸> 등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석훈 감독의 첫 블록버스터. <미스터 고>의 시각특수효
[Coming Soon]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 <해적: 바다로 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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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무장강도, 잔인한 폭력, 그리고 사적인 정의. 뉴욕의 초여름이 60, 70년대 이탈리아 범죄영화들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앤솔러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6월19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상영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말라스트라나 필름 시리즈’(이하 MFS)가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에선 60, 70년대 당시 이탈리아의 사회상은 물론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에서 벗어난 다양하고 혁신적인 특징을 가진 작품들이 소개됐다. 상영작 중에는 미국의 시네필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탈리아 커넥션’의 오프닝을 장식한 작품은 카를로 리차니 감독의 68년작 <바이올런트 포>. 이 영화는 60년대 밀라노에서 실제 발생했던 은행강도 사건을 모티브로 하며, 지안 마리아 볼론테와 토마스 밀리안 등이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지알로 장르의 영화팬들에겐 <인페르노> <블랙 사바스> &l
[뉴욕] 뉴요커의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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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를 제작했던 영화사 거미에서 새로운 작품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의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영화 <미쓰 홍당무>를 연출했던 이경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현재 투자 완료 및 프리 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http://cafe.naver.com/filmgum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영화제 전 기간 참여할 수 있고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홍보, 운영, 초청, 기술팀으로 구분하여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방식은 SESIFF 공식 홈페이지(www.sesiff.or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7월18일(금)까지이다. 문의 070-8868-6850.
*목포해양영화제에서 해
[소식]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에서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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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폴리스> La ritournelle
감독 마르크 피투시 / 출연 이자벨 위페르, 장 피에르 다루생, 미카엘 뉘크비스트
<파리 폴리스>를 한마디로 함축하면? 있을 때 잘해! 무심한 자비에는 브리짓의 얼굴에 점점 그늘이 드리우는 것도 모른 채 자기 일에만 열중한다. 폭발한 브리짓은 농장을 떠나버리고 자비에는 무시무시한(?) 현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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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연출과 각본은 <루퍼>의 라이언 존슨 감독이 맡는다
=한편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워즈 에피소드7>은 현재 런던에서 촬영 중이며 내년 12월 개봉예정이다.
-필립 노이스 감독이 필립 로스의 소설 <미국의 목가>를 영화화한다
=광기와 폭력으로 뒤덮인 1960년대 말 미국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남자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유대계 미국인 시모어 스위드 레보브 역에는 이완 맥그리거가 캐스팅됐다.
-<황야의 7인> <석양의 무법자>의 배우 엘리 왈라치가 별세했다
=향년 98.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대단히 멋진 사람이었던 그와 함께했던 작업을 나는 쭉 기억할 것이다”라는 말로 애도를 전했다.
[댓글뉴스] <스타워즈 에피소드8>의 연출과 각본은 <루퍼>의 라이언 존슨 감독이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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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톱스타 스케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SNS를 통해 “우리의 바다를 위해” 700만달러를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월에도 해양생물 보존을 위해 3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한편 게리 올드먼은 “많은 유대인들을 공격한 내 발언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얼마 전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올드먼은 “세상의 모든 전쟁의 책임은 유대인에게 있다”라고 말했던 멜 깁슨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옹호해 빈축을 샀다.
[UP & DOWN]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vs 게리 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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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표시된 스코어는 박스오피스 모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집계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중국 개봉에 어려움을 겪다 가까스로 6월27일 개봉을 확정했다. <트랜스포머4>에 제작비 160만달러를 투자한 중국의 호텔기업 판구그룹은 지난 6월24일, 사기 혐의로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판구그룹은 파라마운트가 영화에서 브랜드 로고와 호텔이 노출되는 시간을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 광고를 맺은 중국 기업 상품이 충분히 보여지지 않았다는 것, 캐릭터 상품을 판매할 권리를 다른 업체에 넘겼다는 것에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프리미어를 판구그룹의 호텔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판구그룹은 소송과 동시에 투자한 제작비를 회수하고, 중국 내 개봉에도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판구그룹의 강경한 태도에 당황한 파라
[해외뉴스] 무시했단 큰코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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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된 영화발전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소중한 영화진흥재원이었다. 이 소중한 기금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도대체 뭔 일일까?
영화발전기금은 2007년 국고 출연금 2천억원과 영화진흥금고 잔액 이월금 1천억원, 극장관람료에 3% 부가되는 극장부가금을 재원으로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재원을 관리하는 기구가 영진위이다. 영진위는 매년 450억원 정도의 영화진흥사업비와 자신의 경상비 100억원 정도를 사용한다.
문제의 핵심은 극장부가금이다. 극장부가금 징수는 법률로 7년까지만 가능하다. 2007년 시작했으니 올해까지이다. 내년부터 거둘 수가 없다. 그래서 7년 더 징수기한을 연장하자는 개정법안을 부산 출신의 국회의원이 발의했다. 감사할 따름이다. 다만 중간에 부가금 징수가 끊기게 되면 여러 가지로 곤란하니 올해 안에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미 2013년에 법률개정안을 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또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한국영화 블랙박스] 기로에 선 영화발전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