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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보다는 이모와 조카 같달까. 그래도 썩 잘 어울리는 모녀다. “컷” 소리가 나면 린아는 성유리를 “가짜 엄마”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닌다.
세명이 한방에 마주 앉았다. 어딘가 묘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남편 역을 맡은 베테랑 배우 김수현(가운데)은 “표현의 수위를 조절해가기가 쉽지 않다”고 귀띔한다.
(스탭들이 박수를 치며) “오, 린아~ 한번에~.” 올해 여섯살인 아역배우 신린아가 한번에 오케이를 받아내자 스탭들의 무한 칭찬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애교쟁이’로 통하는 린아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에도 출연한다.
‘날짜 확인 후 마시기(먹기)’, ‘몸에 좋은 14가지 음식’ 등 촬영장인 아파트 부엌 곳곳에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꼼꼼하다 못해 어딘가 과한 메모가 수상하다. 한편 수빈은 엄마를 생각하며 정성스레 메모를 남겼다.
김상호(왼쪽)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28기로 졸업했다. 원래 전공은 사진. <공정사회>의 스틸과 포스터 사진,
[씨네스코프] 제6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초록이와 스토커 아저씨>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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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6> Big Hero6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 목소리 출연 T. J. 밀러, 마야 루돌프, 대니얼 헤니, 제이미 정
천재 형제가 개발한 풍선 모양 로봇 ‘베이 맥스’와 그들의 친구들이 지구를 침공하는 적에 맞서 히어로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베이 맥스를 비롯한 로봇 캐릭터별 특징이 잘 살아 있다. 대니얼 헤니가 로봇 개발에 몰두하는 천재 공학도로 목소리 출연했다. 11월7일 북미 개봉예정이다.
[WHAT'S UP] <빅 히어로6> Big Her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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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루시>를 시작하게 되었나.
=<루시>의 시작은 우리의 두뇌와 세포에 대해 연구하는 한 교수와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암세포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나에게 사람의 세포가 작용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내가 이해한 것은 세포의 진화는 사람의 그것과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했고, 나는 오랫동안 사람의 ‘지능’(intelligence)에 관련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영리하지 않은 편이라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오늘에야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웃음)
-루시는 이제껏 당신이 발전시켜왔던 강한 여성 캐릭터의 연장선상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여성 캐릭터를 옹호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아, 뤽 베송? 강한 여성 캐릭터?’라는 식의 공식이 정해지길 원치 않는다. 나는 그저 평등한 시선을 원할 뿐이다. 예를 들면 <그랑블루>는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고, <레옹
[현지보고] 최민식 만나 5분도 되지 않아 ‘아, 되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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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2일, 세계 각국의 기자들은 프랑스의 남쪽 칸으로 날아가기 전, 하나둘씩 파리 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생 드니로 모여들었다. 이곳은 뤽 베송 감독이 만든 ‘센강의 할리우드’라 불리는 영화학교 겸 스튜디오인 ‘시테 뒤 시네마’(영화 도시)가 있는 곳이다. 이날 뤽 베송 감독은 최종 사운드 믹싱과 특수효과를 넣지 않은 <루시>의 편집본 30분가량을 자신의 개인 작업실에서 기자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조금은 뜬금없는 시작, 타이베이의 화려한 도심, 스칼렛 요한슨의 변함없는 미모, 최민식의 놀랍도록 인상적인 등장, 베송표 시원한 차량 추격 신, 아름다운 파리의 경치, 수많은 남성들을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 넘어뜨리는 요한슨의 신비한(?) 액션을 보고 있자니 30분이 거짓말같이 후딱 지나갔다.
32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화석의 예명 ‘루시’에서 따온 영화의 제목은 니키타, 마틸다(<레옹>), 밀루나(<제5원
[현지보고] 여전사의 모험담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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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이 느껴지는 단어다. 영화 <족구왕>의 존재감 넘치는 복학생 만섭(안재홍)이 딱 그렇다. 만섭이 캠퍼스에 불러일으킨 때아닌 족구 바람은 ‘빵 터지는’ 유머와 청년 세대에 관한 진지한 물음까지 동시에 실어나른다. 지난 8월19일 밤 CGV대학로에선 우문기 감독, 안재홍 배우와 함께한 <족구왕>의 시네마톡이 열렸다. <족구왕>에 대한 진득한 애정이 묻어난 이 밤의 대화는 시네마톡에 자리한 모든 이들에게도 “낭만의 씨”를 솔솔 뿌렸다.
이화정_왜 하필 ‘족구’인가.
우문기_복학생이 큰 가방에 물통과 우산을 꽂고 교정을 돌아다니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 저 안에는 뭐가 있을까? 저 정도 크기면 족구공쯤은 들어가 있겠지 싶었다.
이화정_주인공 홍만섭은 어떻게 떠올렸나.
우문기_홍만섭은 지금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대학생이다. 캠퍼스에 나타나 낭만의 씨를 뿌리고 홀연히 사라지는 낭만의 화신을
[시네마톡] 다음번엔 메시랑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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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영화의 전당은 더 가깝다. 바로 위층에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있다. 바로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위치다. 영화의 도시 중에서도 심장부, 영화학교가 있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그래서인지 방학인데도 캠퍼스는 뜨겁게 살아 있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고, 교수진 또한 빡빡한 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 몇년간 국내에서 가장 꾸준하고 알차게 성장해온 영화학교의 면모가 엿보였다.
임권택 감독이 선택한 학교
캠퍼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임권택영화박물관이었다. 임권택 감독이 기증하거나 임권택영화연구소가 국내외에서 수집한 1만여점의 문헌, 사진,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자신만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이 설립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임권택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서 가지는 위상이고,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그런 그가 직접 선택한 학교다. 임권택 감독과 동서대학교의 인연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성장하는 아시아 대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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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굿 걸> Very Good Girls
감독 나오미 포너 / 출연 다코타 패닝, 엘리자베스 올슨, 보이드 홀브록, 클라크 그레그 / 수입 (주)도키엔터테인먼트 / 배급 역화사 빅 / 개봉 9월25일
스무살에 찾아온 첫사랑. 그리고 삼각관계. 멜로영화의 친숙한 소재이고 패턴이지만 ‘스무살’, ‘첫사랑’이란 단어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은 여름, 단짝 릴리(다코타 패닝)와 제리(엘리자베스 올슨)는 해변에서 데이빗(보이드 홀브록)을 만난다. 데이빗에게 반한 제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데이빗의 마음은 릴리를 향해 있고, 데이빗과 릴리는 사랑을 키워간다. 블록버스터와 저예산영화를 오가며 성인배우로 거듭나는 데 성공한 다코타 패닝이 첫사랑에 들뜬 스무살 소녀를 연기한다. 감독은 <허공에의 질주>의 각본가이자, 제이크 질렌홀과 메기 질렌홀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나오미 포너. <베리 굿 걸>은 1946년생인
[Coming Soon] 첫사랑에 들뜬 스무살 소녀 <베리 굿 걸> Very Good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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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 예술, 학문 분야를 막론하고 ‘바르고’, ‘아름답고’, ‘명확하게’ 사고하기를 강요받아서일까? 에릭 로메르(1920~2010), 크리스 마커(1921~2012), 알랭 레네(1922~2014) 같은 누벨바그의 주요 멤버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등지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새 영화를 더이상 볼 수 없을 거라는 박탈감보다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건 이들이 젊은 감독으로 왕성히 활동했던 1950~80년대의 자유, 반항, 전복, 일탈, 도전 등이 역사의 저편으로 영원히 사라져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일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뿐 아니라 공식 석상에서 가끔 사고(?)까지 치는 장 뤽 고다르나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설치미술, 사진, 극영화,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아녜스 바르다를 보면 적잖은 위안을 얻는다.
지난 7월30일부터 파리의 MK2 보부르, 르플레 메디시스 극장에서는 아녜스 바르다가 1960년과80년대 당시 미
[파리] 시대정신은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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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논스톱> <헝거게임> 등을 수입, <아이들…> <이웃사람> <레드카펫>을 투자, 제작한 (주)누리픽쳐스가 마케팅과 배급 경력직을 모집한다. 마케팅/배급 경력 2년 이상.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를 이메일(nooripic@daum.net, nooripic@naver.com) 접수. 마감은 채용 시까지. 별도 전화 문의는 받지 않음.
*2014년 CJ E&M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 역량 있는 신인감독의 데뷔를 돕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장르와 예산 규모에 제한 없이 신인감독의 참신한 도전, 예민한 감성, 생생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발한다. 자세한 공모요강 및 지원방법은 홈페이지(http://www.cjenm.com/butterfly/butterfly.html) 참조. 접수기간은 10월20~27일.
*아트나인이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밤샘 심야
[소식] 2014년 CJ E&M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공모전이 열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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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비 캅스> Let’s Be Cops
감독 루크 그린필드 / 출연 제이크 존슨, 데이몬 웨이언스 주니어, 앤디 가르시아, 니나 도브레브
어리바리한 두 친구는 이베이에서 구입한 경찰 물품들로 경찰 행세를 하고 다닌다. 러시아 갱단에 쫓기게 될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던 일이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를 연출한 루크 그린필드의 코미디영화.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4.8.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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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애니메이션 <정글북>에 악역 호랑이 쉬어 칸으로 목소리 출연한다
=11월 북미 개봉하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도 대장 늑대 클래서파이로 목소리 연기했다.
-케빈 스미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은 <요가 호저스>에 조니 뎁이 전설의 인간 사냥꾼으로 캐스팅됐다
=요가에 열광하는 소녀들이 사냥꾼과 팀을 이뤄 악에 맞선다는 이야기다. 주인공 소녀들은 케빈 스미스와 조니 뎁의 친딸이 맡는다.
-존 그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녕, 헤이즐>이 발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암환자 헤이즐(셰일린 우들리)이 환자 모임에서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를 만나면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그렸다. 개봉과 함께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호평받았다.
[댓글뉴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애니메이션 <정글북>에 악역 호랑이 쉬어 칸으로 목소리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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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붕가! 이러니저러니해도 아드레날린 넘치는 마이클 베이표 액션영화는 대중에게 먹히나보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닌자터틀>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자식 때문에 근심하는 건 한국의 부모들뿐만이 아니다. 성룡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 방조명이 가진동과 함께 성룡의 별장에서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공안에 체포됐다. 성룡은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전적이 있어 더욱 씁쓸한 상황이다.
[UP & DOWN] 마이클 베이 vs 방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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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얼음통 하나로 들썩이고 있다. 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유행 중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최근 미국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루게릭병)협회가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고자 고안한 모금 캠페인이다. 차가운 물에 입수하는 방식의 암학회 기부 독려 캠페인인 ‘콜드 워터 챌린지’의 변형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것은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다음 참가자 세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똑같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ALS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 대개는 얼음물도 뒤집어쓰고, 기부도 한다.
처음엔 스포츠 스타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점차 정치인과 기업인, 셀러브리티 그룹에 까지 번졌다. 아이스하키 선수 매리안 개보릭은 정빙기로 아이스링크의 얼음을 갈아 뒤집어썼고, 마크 저커버그의 지목을 받은 빌 게이츠는 손수 얼음물을 퍼붓는 기계를 설계하기까지 하는 등의 열의
[해외뉴스] 온정 담은 ‘시원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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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잡지 <와이어드>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이 쓴 <롱테일 경제학>의 영향은 엄청났다. 앤더슨은 아마존닷컴 등의 사례로 ‘1년에 단 몇권밖에 팔리지 않는 상품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놀랍게도 잘 팔리는 상품의 판매량을 추월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더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고 구매력도 있을 때, 블록버스터가 아닌 니치 상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는 과감한 예측도 덧붙였다. ‘롱테일’은 디지털 온라인 시대의 경제학으로 각광받았고 구글(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미디어 회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앤더슨의 주장과는 다른 흐름이 감지되었다. 영화산업의 블록버스터 전략은 여전히 유효했다. 2010년 워너브러더스는 3편의 이벤트 영화에 전체 제작 예산의 33%를 들여 미국 내 매출의 40%, 해외 매출의 50%를 거둬들였다. 반면 전체 예산의 6% 미만으로 만든 저예산영화 4편의 매출액은
[한국영화 블랙박스] 블록버스터 전략에 맞설 자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