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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4D 기술과 비교했을 때 CJ 4Dplex의 4DX 기술은 어느 정도에 와 있나.
=4D 기술 자체는 원래부터 있었고, 4DX는 영화 감상용으로 CJ 4Dplex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세계 수준에서도 선진적이라고 자부한다. 지난 6월27일엔 리갈시네마를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 계약을 체결해 북미 지역에 첫 4DX 상영관을 열었다.
-한 작품당 4DX 제작 과정은.
=배급사와 협의해 2D 혹은 3D 데이터를 수급받는다. 에디터들이 시사를 하며 어떤 효과를 어디에 어떻게 넣을지 스케치하듯 프리노트를 작성한다. 시사 뒤엔 의견을 모으기 위한 컨셉 미팅을 하고, 전체적으로 컨셉이 나오면 시간별 모션 그래프를 그려가면서 에디션노트를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4DX 코드 에디팅 과정을 거친다. 직접 모션체어에 앉아 타이밍을 체크하면서 모션을 만드는 과정이다. 슈퍼바이저의 점검까지 마치면 각 극장에 4DX 코드를 배포한다.
-극장마다 설비가 다른데 관객
[포커스] 새로운 체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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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This is Berk.” 귀에 익숙한 메인 테마곡과 함께 들려오는 히컵의 한마디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버크 섬의 푸른 바다가 보이자마자 바이킹들과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질주하는 착각에 빠진다. 버크 섬엔 요즘 드래곤레이스가 유행인 모양이다. 드래곤레이스는 드래곤을 타고 더 많은 양을 포획하는 게임이다. 하늘 위를 날고 있는 듯 실제로 눈앞이 아찔해지는 건 손에 잡힐 듯 자연스러워진 3D 효과 때문만이 아니다. 얼굴을 때리는 차가운 바람과 드래곤의 움직임에 맞춰 좌우로, 앞뒤로 흔들리는 모션체어가 그곳에서 히컵과 함께 날고 있기라도 한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이미 4DX는 어릴 적 타본 테마파크의 4D 놀이기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버크 섬은 꽤 변했다. 거뭇거뭇하게 수염이 난 청년 히컵을 만나는 것이 무척 어색하다. 아스트리드보다 반뼘쯤 작던 키는 어느
[포커스] 히컵과 함께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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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투 에코> Earth to Echo
감독 데이브 그린 / 출연 테오 할름, 아스트로, 리즈 하트윅, 엘라 발슈테트
디지털 시대를 배경으로 되살아난 <E.T.>이거나 유소년 버전의 <크로니클> 또는 <슈퍼 에이트>. 이사로 뿔뿔이 흩어지기 전날 밤 세명의 친구들이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가지고 놀다 외계 로봇 에코를 만나게 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4.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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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헤니가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6>에 캐스팅됐다
=로봇 ‘베이 맥스’를 개발하는 형제 중 천재 공학도 형의 목소리를 맡는다. 제이미 정, 마야 루돌프 등도 목소리 출연한다.
-러셀 크로와 라이언 고슬링이 <나이스 가이즈>에서 만난다
=<아이언맨3>의 감독 셰인 블랙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1970년대 LA를 배경으로 하는 두 형사 이야기다.
-재커리 퀸토가 제임스 프랭코의 전 남자친구 역으로 <마이클>에 합류한다
=<마이클>은 한때 게이였으나 이후 동성애를 반대하는 목사가 된 실존 인물 마이클 글레이츠에 관한 영화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댓글뉴스] 대니얼 헤니가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6>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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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린이의 친구! 최근 루퍼트 그린트가 아이스크림 밴을 끌고 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어릴 때 아이스크림 장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가 나눠주고 있는 건 비단 아이스크림뿐만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어른의 친구 테드는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한 프로덕션이 불량한 테디베어 캐릭터를 베꼈다는 이유로 세스 맥팔레인과 <19곰 테드>의 제작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UP & DOWN] 루퍼트 그린트 vs 세스 맥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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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신 토르가 여성으로 바뀐다? 마침내 마블의 상상력이 성정체성까지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마블 코믹스는 오는 10월 발간되는 새로운 만화 시리즈에서 기존의 남성 토르가 아닌 여성 토르를 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2012), <토르: 다크 월드>(2013)에서 무거운 망치를 휘두르며 적을 무찌르던 토르에 익숙해진 관객에게는 여성 토르의 모습이 쉽게 그려지지 않을 것이다. 마블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러셀 다우터만이 공개한 여성 토르는 금발에 적당한 근육을 지녔으며 갑옷과 철마스크를 쓰고 있다. 성이 바뀌긴 했지만 토르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망치만큼은 여전하다. 마블의 편집자인 윌 모스는 이번 토르의 변화가 “일시적이거나 남성 토르의 대체용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이것은 토르의 여성 버전도 레이디 토르도 토리타도 아니다. 그냥 토르다. 지금까지 봐왔던 그 어떤 토르와도 다를 것이다”라며 새로운 여성 토르의 탄생에 대한 기
[해외뉴스] 천둥의 ‘여신’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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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트>(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쳐스, 감독 부지영)가 7월17일부터 2차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부당해고당한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며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www.funding21.com.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7월14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32개국 88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조선족 출신 중국 록음악 가수이자 영화감독 최건의 <굿 럭! 보이>도 상영한다. 영화제는 8월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박정범 감독의 <산다>, 장률 감독의 <경주>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진출
=<산다>는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 프로젝트 중 한편이다. 한 남자의 고된 삶에 관한 작품이며 감독이 주연까지 맡았다.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경주>
[댓글뉴스] 영화 <카트>가 7월17일부터 2차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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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
우민호 감독의 신작 <내부자들>이 7월1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치깡패 안상구는 이병헌이, 검사 우장훈은 조승우가 연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이 목표다.
나래픽쳐스
<트로트>가 안성기, 주상욱, 변희봉을 캐스팅하고 8월쯤 촬영에 들어간다. 황학동 시장 사람들의 삶을 그리는 영화다.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한 김기훈 감독이 14년 만에 연출하는 영화.
HB엔터테인먼트
이지아가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작가로 데뷔한다. 이지아는 마이바흐 필름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컨셔스 퍼셉션>을 포함해 3개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첫 작품 <컨셔스 퍼셉션>은 내년 6월 뉴욕에서 크랭크인하고 2016년 개봉한다.
골든타이드픽쳐스
<들개들>의 하원준 감독의 신작 <흑산도>가 8월11일 크랭크인한다. 머리에 칼날이 박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인사이드] 우민호 감독의 신작 <내부자들>이 7월1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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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이 위원장의 연임인가,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후보의 선임인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5기 임기가 지난 6월30일 끝났다. 영화계는 벌써부터 6기 위원회 구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현재 “4배수 추천을 받았다. 7월 말까지 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영등위 위원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추천으로 문체부 장관이 위촉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위원회에서 호선한다.
아직 영등위 위원도 선임되지 않은 상황. 한데 영등위 위원장이 이미 내정됐다는 설이 영화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미 문체부가 영등위 위원장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놓은 상태”라는 게 한 영화인의 제보다. 후보 두명 중 유력한 사람이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이라고 한다. 동서대 교수이자 201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동안 제2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선이 위원장이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한편에서 계속 나오는 중이다. 영등위가 부
[국내뉴스] 누구든, 가위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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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의 추문뿐 아니라 술에 취해 택시 기사랑 실랑이를 벌이다 큰 소동까지 낸 상현이 아내에게 뒤늦은 사과의 말을 전하는 장면이다. “요즘 뒤통수에 아령 두서너개를 매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장현성은 상현을 이해하고 감정 잡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는다.
최정원은 왜 그동안 영화를 하지 않았을까. <사랑이 이긴다>는 뮤지컬계에서 방방 날아다니던 최정원의 첫 번째 스크린 데뷔작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실제로 딸을 둔 엄마 입장에서도 “이 가족처럼 살아서는 안 되겠다” 싶을 만큼 “충격적”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은아의 아파트. 최정원이 곧 걸려올 남편의 전화를 받으며 베란다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리허설 중이다. 그사이 촬영팀은 은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담기 위해 고정 삼각대 대신 슬라이드 위에 카메라를 설치 중이다.
민병훈 감독이 두 배우와 대본을 보며 대사 하나하나를 짚어나간다. 그때 장현성이 아이디어를 낸다. “상현이가 길에서 은아한테 전화를 걸 때 말야. 몸에 물
[씨네스코프] 민병훈 감독 <사랑이 이긴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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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서비스> Kingsman: The Secret Service
감독 매튜 본 / 출연 새뮤얼 L. 잭슨, 콜린 퍼스, 테론 에거튼, 마이클 케인
영국 정보부의 베테랑 요원이 신참 견습생을 전문 스파이로 길러내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이다. 첩보세계에 이제 막 발을 들인 천둥벌거숭이로는 영국의 신인 배우 테론 에거튼이, 그를 전문 요원으로 키우는 선배 해리 하트 역은 콜린 퍼스가 맡았다. 마크 밀러의 만화 <시크릿 서비스>가 원작이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다. 10월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 Kingsman: The Secret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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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목)부터 27일(일)까지, 부천시청 일대에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 공포영화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8개 부문의 재기 넘치는 영화 210편이 소개되는 이번 행사의 개막작은 <스테레오>다. 비주얼 면에서 독보적 세련미를 선보이는 맥시밀리언 엘렌와인 감독의 이 독일영화는 올해 영화제의 테마인 ‘사랑, 환상, 모험’과도 잘 어우러진다. 폐막작은 이권 감독의 <내 연애의 기억>이다. 송새벽과 강예원이 열연한 이 로맨틱 코미디는 8월 개봉을 앞두고 한달 먼저 관객과 만날 채비를 끝냈다. 장/단편 부문으로 나뉘어 소개되는 ‘부천 초이스’ 섹션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프루트 챈의 <미드나잇 애프터>는 ‘홍콩반환’이란 역사적 물결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포스트 묵시록 장르의 영화이다. 10년 만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온 감독의 섬세한 고뇌가 세련된 판타지에 녹아든다. 토미 위르콜라의 <데드 스노우2>는
[영화제] ‘사랑, 환상, 모험’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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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인 더 문라이트> Magic in the Moonlight
감독 우디 앨런 / 출연 콜린 퍼스, 에마 스톤, 마샤 게이 하든, 하미시 링클레이터 / 개봉 8월21일
우디 앨런의 새로운 여행지는 1920년대의 남부 프랑스다. 유럽을 사로잡은 스타 마술사 웨이링수는 사실 스탠리 크로퍼드(콜린 퍼스)라는 이름의 영국인이다. 어느 날 그는 남부 프랑스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여자 심령술사 소피(에마 스톤)에 대해 알게 된다. 마술은 그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믿는 스탠리는 그 심령술이 가짜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가족에 얽힌 비밀까지 모두 맞히는 소피를 보며 혼란에 빠지고, 또한 그녀의 묘한 매력에 마음이 흔들린다. 파리 여행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인지 우디 앨런은 <미드나잇 인 파리>(2011)를 함께했던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과 함께 남부 프랑스의 온화한 풍광에 젖어들었다. 그럼에도 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대
[Coming Soon] 콜린 퍼스와 우디 앨런의 만남 <매직 인 더 문라이트> Magic in the Moo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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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나갔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지난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할 때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시리즈이니 당연한 결과 아니냐며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봉 성적만 놓고 보면 연휴라는 특수도 누리지 못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위상도 지키지 못했다. 첫주엔 1억달러를 벌어들였지만 개봉 2주차 때 이 작품의 북미 박스오피스 수입은 3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사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승승장구한 곳은 따로 있다. 전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다. 영화는 중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개봉했는데, 중국에서 개봉한 첫 주말 동안 97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중국에서 개봉한 어떤 영화보다 단시간에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이다. 이전의 최고기록은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였다. 올 상반기,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한 할리우드영화들은 수두룩하다
[LA] 할리우드의 따거 모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