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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살만 칸의 신작 <킥>이 2014년 발리우드의 흥행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인도 총선의 영향이 크기는 했지만, <첸나이 익스프레스> <크리시3> <둠3>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렸던 데 비하면 한동안 인도 극장가가 너무 조용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사룩 칸, 아미르 칸과 더불어 3대 칸으로 불리는 살만 칸이 결국 일을 낼 기세다. <킥>은 지난 7월25일 개봉 첫날만 약 3억루피의 성적을 거두면서 흥행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명의 텔루구어영화를 리메이크한 <킥>은 악당을 소탕하는 의적과 그를 뒤쫓는 경찰 이야기를그린 액션 스릴러다. 샤이나(재클린 페르난데스)는 아버지의 중매로 경찰 히만슈(란디프 후다)를 만난다. 그녀는 히만슈에게 옛 연인이었던 데비(살만 칸)와의 독특한 인연을 털어놓는데, 알고 보니 히만슈가 추적 중이던 신출귀몰 도둑 데빌이 바로 데비라는 설정이다. 다음 목
[델리] 발리우드의 제왕이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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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서 마케팅팀과 기획홍보팀 직원을 채용한다. 신입 혹은 경력 2년 이하. 이력서(자유양식, 사진 필히 첨부), 경력기술서(경력자에 한함), 자기소개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어학성적표 및 자격증 사본(소지자에 한함)을 8월14일까지 이메일(recruit@showbox.co.kr)이나 우편(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79길 5 쇼박스 경영지원팀)으로 접수. 문의 02-3218-5590, ahnso@showbox.co.kr.
*CGV 시네마클래스 2기가 시작된다. 9월2일부터 12주 동안 개최되며, 콘텐츠 섹션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기획자에게 듣는 ‘스토리와 스토리텔링’, <더 테러 라이브> 제작자 씨네2000 이춘연 대표가 설명하는 제작현장의 어려움 등을 들을 수 있다. CGV 시네마클래스는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소식] CGV 시네마클래스 2기가 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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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거리의 반란> The Purge: Anarchy
감독 제임스 드모나코 / 출연 프랭크 그릴로, 자크 길퍼드, 키엘 산체즈
퍼지데이, 무차별 살육의 시간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린다. 한 남자가 쫓기고 있던 두 남녀를 구해주지만 그들 앞엔 그보다 더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편보다 무대도 넓어지고 긴장의 밀도도 한층 깊어졌다. 제작비 대비 수익까지 쏠쏠해 당당히 유니버설의 효자 시리즈로 등극할 전망.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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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패닝이 <어 스톰 인 더 스타즈>에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를 연기한다
=<와즈다>로 전세계적 관심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영화이론가인 하룬 파로키 감독이 7월30일 향년 70살로 생을 마감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전쟁, 노동 등의 이슈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고 독일 영화잡지 <필름 크리틱>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연극 연출가인 마이클 그랜디지의 감독 데뷔작인 <지니어스>에 콜린 퍼스와 주드 로가 출연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콜린 퍼스는 F.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을 발굴한출판 편집자 맥스 퍼킨스를, 주드 로는 작가 토머스 울프를 연기한다.
[댓글뉴스] 엘르 패닝이 <어 스톰 인 더 스타즈>에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를 연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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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에서 위너로! 너드들의 세계를 다룬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의 세 주역, 짐 파슨스, 자니 갈렉키, 칼리 쿠오코의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최근 이들은 회당 1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기로 한 데 합의했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악동 저스틴 비버 때문에 또다시 불쾌한 일에 휘말렸다. 비버는 블룸 앞에서 그의 전처 미란다 커를 조롱했고, 화가 난 블룸이 비버에게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블룸 지못미… ㅠㅠ
[UP & DOWN] 짐 파슨스 vs 올랜도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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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와 혐오는 오직 더 큰 혐오와 파괴를 양산할 뿐이다.”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스페인 신문 <엘 디아리오>에 가자지구의 평화를 기원하는 글을 실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9일엔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 부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등 9명의 스페인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들이 공개편지 형식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시민들을 향해 육해공으로 폭격을 퍼붓는 것을 규탄한다. 국제사회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동안 팔레스타인의 주택이 파괴됐고,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다. 시민들은 병원과 학교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공개편지는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학살”이나 다름없으며, 유럽연합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더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셀레나 고메즈는 SNS를 통해 “이것은 인류애(휴머니티)에 관한 문제다. 가자를 위해 기도하자”는
[해외뉴스] 가자지구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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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의 국제 영상콘텐츠 밸리에 대한 경제성이 낙제점을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이 0.47로 나온 것이다. 이 점수가 1이 되어야 이른바 ‘똔똔’을 치는 것인데, 0.47은 투자비의 53%를 날려먹는 사업이란 뜻이다. 게다가 이 편익이라는 것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익뿐만 아니라 이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기여효과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서 계산하는 것이므로, 이 사업을 추진해봐야 영화계나 부산시에 경제적으로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 된다. 영진위는 ‘글로벌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미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경제성 점수가 처음에는 3점이 넘었고, 두 번째는 1점 정도였다. 현재 KDI의 결과가 정확한 것이라면, 당시 용역을 맡은 기관들은 엉터리 숫자를 내놓은 셈이다. 당시 용역기관 중 한곳은 국책연구원이었고
[한국영화 블랙박스] 글로벌이면 무사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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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북미 개봉일이 9월12일로 확정됐다
=배급은 ‘웰고 USA’가 맡았다. <변호인> <도둑들>을 배급했던 회사다. 한편 이에 앞서 <명량>은 8월8일 북미 개봉하기로 확정했다.
-허안화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감독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부산영화제가 매해 마련하는 상이다. 허안화는 홍콩 뉴웨이브를 이끈 대표 감독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디렉터스 컷 어워즈’ 행사가 진행된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지난 1년간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주요 영화인들을 선정한다. 올해는 감독상 봉준호, 신인감독상 양우석, 남자배우 송강호, 여자배우 심은경 등이 수상한다.
[댓글뉴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북미 개봉일이 9월12일로 확정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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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룩스픽쳐스
<코인로커걸>(감독 한준희, 투자배급 CGV 무비꼴라쥬)이 8월5일 크랭크인했다.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일영(김고운)이 ‘엄마’라 불리는 차이나타운의 보스(김혜수)로 인해 범죄조직의 일원이 되는 이야기다. 내년 상반기 개봉이 목표다.
청년필름
이해영 감독의 신작 <소녀>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8월3일 촬영을 시작했다. <소녀>는 1938년 경성의 요양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불안과 성장통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한다.
골든타이드픽쳐스
<흑산도>(감독 하원준, 출연 정두홍/류덕환/서은아)가 8월6일 고사를 지내고 8월8일 크랭크인한다. 첫 촬영은 형사 기만 역의 정두홍과 사채업자로 특별 출연하는 프로레슬러 김남훈의 액션 장면이다. 9월6일 크랭크업 예정이다.
카라멜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로 출발한 카라멜(대표 황주혜)이 종합 홍보사로 확장했다. 김기덕 필름의 영화 <신의 선물>
[인사이드] <코인로커걸>이 8월5일 크랭크인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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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절대 개봉할 수 없는 영화.”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알랭 기로디 감독의 <호수의 이방인>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을 받았을 때, 한국 영화관계자들이 한 자조 섞인 말이다. 남성들이 나체로 등장하는 퀴어영화가 성적 표현에 상당히 민감한 국내의 등급심의 기준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이 영화가 지난 8월7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상영됐다. 국내 상영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서울아트시네마 친구들 영화제, LGBT영화제 이후 네 번째다. 영화를 수입한 레인보우팩토리의 김승환 대표는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을지 말지 고민 중이다. 제한상영가라도 받으면 향후 영화제 상영조차 어렵다.” 제한상영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체 등급을 매기는 영화제가 그나마 과감하고 실험적인 영화들의 숨통 역할을 했는데 제한상영가로 판정나면 이마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호수의 이방인> 상영 직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 포럼 ‘아트플러
[국내뉴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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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굿 라이> The Good Lie
감독 필리프 팔라도 / 출연 리즈 위더스푼, 코리 스톨, 사라 베이커, 소페 알루코
수단 내전이 한창인 1983년, 한동네에 살던 네명의 소년은 졸지에 전쟁 고아가 된다. 인도주의적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진 이들은 그곳에서 자신들의 정착을 돕는 미국인 케리(리즈 위더스푼)와 우정을 쌓는다. 수단 출신 배우들이 출연해 전쟁의 참상을 어루만지는 휴먼드라마. 10월 북미 개봉예정이다.
[WHAT'S UP] <더 굿 라이> The Good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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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에 대한 요구가 이처럼 절실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영화에 있어서 대안이 요구된다면,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크고 작은 영화제들일 것이다. 그중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어떤 영화제보다도 대안이라는 말을 절실하게 붙잡아왔다.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8월7일(목)부터 15일(금)까지 9일간 미디어극장 아이공, 한국영상자료원, 산울림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제주 4.3 사건을 정조준한 다큐멘터리 <거듭되는 항거>인데, 이 제목은 한편으로는 대안영화의 존재방식을 설명하는 간명한 어구로도 느껴진다. 이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사운드다. 6개의 챕터로 분절된 영화는 시, 기도, 살풀이, 공식 담화, 사적 진술 등 다양한 발화의 형식을 통해 4.3의 재현 가능성을 실험한다. 첫 장면을 장식하는 까마귀떼의 강렬한 이미지는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까마귀 울음소리를 매개로 영화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징적 분위기를 더한다.
올해 영
[영화제] 우리 시대를 고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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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Lucy
감독 뤽 베송 /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개봉 9월4일
평범한 삶을 살던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어느 날 조직에 납치되어 약물의 운반책으로 이용당한다. 하지만 운반 도중 갑작스런 외부 충격으로 약물이 몸속에 퍼지고 두뇌와 신체를 100%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조직의 추격자를 제거한 루시는 복수를 위해 걷잡을 수 없는 폭주를 시작한다. <제5원소> 이후 15년 만에 SF액션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25일 북미 개봉 첫 주말 44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이변이 없는 한 역대 뤽 베송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의 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식을 치른 최민식의 연기와 할리우드 대표 액션스타로 거듭난 스칼렛 요한슨의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Coming Soon] 최민식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 <루시>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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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유독 둔감한 탓일까. 영국에는 30여년 이상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가 특히 많다. 1960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올해 55번째 시즌을 내놓았고, <이스트 엔더스>는 1980년대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국의 장수 드라마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작품으로 1963년 시작해 2005년부터 시즌제를 도입한, 기네스북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SF 시리즈’로 인정한 <닥터 후>를 빼놓을 수 없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지난 7월25일, <닥터 후>의 ‘12대 닥터’ 피터 카팔디가 출연하는 8번째 시즌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BBC1>과 더불어 영국 전역의 영화 상영관에서 동시 상영할 예정이라는 뉴스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11월23일 <닥터 후>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에피소드, <닥터의 날>의 성공에 따른
[런던] 극장에서 만나는 새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