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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은 FBI 요원 딜런(마크 러팔로)이 포 호스맨을 끌어모은 마술사 집단 디 아이의 수장으로 밝혀지며 막을 내렸다. <나우 유 씨 미2>는 신흥 히어로로 활약하는 디 아이와 포 호스맨의 활동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어느 날,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악덕 테크놀로지 기업을 혼쭐내고 사라지려던 포 호스맨은 자신들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납치돼 마카오에서 눈을 뜬다. 세간에 딜런의 정체도 밝혀진다. 포 호스맨을 납치한 자는 과학자 월터(대니얼 래드클리프)다. 월터는 슈퍼 컴퓨터를 훔치고자 포 호스맨을 납치했고 포 호스맨은 그의 의도대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한편 실종된 포 호스맨을 찾아다니던 딜런은 마카오로 가 신비로운 마술사 리(주걸륜)의 도움을 받는다.
존 추가 연출한 <나우 유 씨 미2>는 루이 르테리에가 연출한 전편 <나우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보다 한층 리드미컬한 케이퍼필름이자 끈끈한 가족 드라마로 변모했다. 베일에 싸여
[현지보고] 케이퍼필름 X 가족 드라마 - <나우 유씨 미2>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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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비장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29일 마지막 상영을 마치고 임시 휴관을 선언한 강릉 신영극장 때문에 풀이 죽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동진독립영화제(JIFF) 박광수 프로그래머의 넉살은 여전했다. 8월5일부터 7일까지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관객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 방법은 CMS 정기후원, 텀블벅 밀어주기, JIFF18 서포터즈 등이 있다. 매월 CMS를 통해 후원회비를 납부하면 영화제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과 영화제 프로그램북에 이름이 올라가고, 영화제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으며, 영화제 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강릉씨네마떼끄와 각종 기획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텀블벅(www.tumblbug.com/jiff18)에서도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기간은 7월25일까지다. JIFF18 서포터즈 후원은 직접 후원하는 방식으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농협 216-01-016491’(예금주
[인디나우] 제 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 후원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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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인텔리전스> Central Intelligence
감독 로슨 마셜 터버 / 출연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에드 헬름스
고등학생 시절, 인기 절정의 운동선수였으나 평범한 회계사로 살아가는 캘빈 조이너(케빈 하트). 반면 뚱뚱한 체형 때문에 놀림받는 왕따였지만 몸을 단련해 CIA 요원이 된 밥 스톤(드웨인 존슨).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만난 둘은 군사기밀을 판매하려는 음모를 막게 된다.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과 코미디 스타 케빈 하트가 만난 유쾌한 버디영화. <타워 하이스트>(2011), <위 아 더 밀러스>(2013)의 로슨 마셜 터버 감독 연출.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6.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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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가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러영화 <알레이스터 아케인>을 제작하고 출연한다
=스티븐 닐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기상캐스터인 알레이스터 그린이 호러쇼 <라 엘비라>의 진행자를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영화 <파워레인저>에 우주의 현자 조던 역으로 합류한다
=라이온스게이트 필름에서 1990년대 TV드라마 <파워레인저>를 리부트하는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외계인 마녀 리타 리펄사 역으로 출연한다.
-니콜 키드먼과 콜린 파렐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The Killing of a Sacred Deer)에 출연한다
=초자연적인 심리스릴러로, 외과의사로 출연하는 콜린 파렐이 10대 청소년을 집안에 들인 후 벌어지는 불길한 일을 그린다. 니콜 키드먼은 그의 부인 역을 맡았다.
[댓글뉴스] 짐캐리, 일라이 로스 감독 호러영화 <알레이스터 아케인> 제작 및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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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과는 또 다른 논란이다. <곡성>은 영화의 내용과 결말에 대해 관객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던 작품이라면, <비밀은 없다>는 전반적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며 많은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 적용되는 분야인 만큼 당연히 사람마다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토록 좋고 싫음이 극명하게 나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찾기 위해 먼저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평가를 들여다보았다.
평론가들의 ‘좋아요’
<비밀은 없다>를 보고 대개의 관객은 속았다고 느낄 것이다. 분명히 익숙한 장르 이야기라고 믿고 극장을 찾았는데, 정작 영화는 장르적인 소재를 전혀 장르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다루는 매우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중략) 그저 독특한 호흡을 가진 이야기꾼으로 생각되었던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비밀은 없다>로 충무로에서 가장 놀라운 감독이 되었다. (허지웅 영
말 많은 영화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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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아닌 얼굴은 아니지 않나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선 오해영은 ‘예쁜’이라는 수식어를 가지지 못한다. 그녀는 소개팅 자리에 시큰둥하게 앉아 있는 남자에게 자신이 예쁘지는 않아도 그래도 봐줄 만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오해영을 연기하는 배우 서현진의 경우라면 어떨까. <또 오해영>에 출연하기 전까지 서현진은 그냥 저냥 봐줄 만한 배우였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숨은 서현진 찾기다.
2010년
<창피해>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에 서현진이 출연했다. <창피해>는 두 명의 지우, 강지우(김꽃비), 윤지우(김효진)의 사랑 이야기다. 서현진은 두 주연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첨부한 스틸에서도 서현진은 김효진의 뒤에 있다.
<요술>
서현진은 구혜선과 절친이다. 감독 구혜선의 영화 <요술>에 출연했다. 서현진은 피아니스트 지은을 연기했다. 감독이 더 유명한 관계로 당시
숨은 서현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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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아이돌 중 하나인 빅뱅의 월드투어 여정을 담은 <빅뱅 메이드>가 6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5년 4월부터 시작해 340일간 이어진 투어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빅뱅 다섯 멤버의 일상적인 모습은 물론, 수많은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한 라이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돌이 주연을 맡거나 그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는 이미 한국에서 여러 차례 만들어진 바 있습니다. 오늘은 <빅뱅 메이드>보다 먼저 나온 ‘아이돌 영화’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열일곱의 사랑과 방황
(1998)
근 16년 만에 재결성해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젝스키스. 1998년 당시 데뷔 1년 만에 전성기를 누리게 된 그들은 그 인기를 증명하듯 <세븐틴>에 출연했습니다. 보통 아이돌 영화에서 가수들이 기존에 보여준 이미지나 특기를 활용한 캐릭터를 맡았다면, <세븐틴>의 젝스키스는 평범한 고등학생을
<빅뱅 메이드> 형님(?) 격인 아이돌 영화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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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버그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스캔들 소식을 접한 후 떠오른 이름이었습니다. 묘하게 이번 스캔들과 반세기 전의 잉그리드 버그만 사건과 닮아 보였습니다. 영화팬이라면 잉그리드 버그만의 이름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요. 그녀는 ‘세기의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입니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자서전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성녀에서 창녀가 되었다가 다시 성녀로 돌아왔다. 단 한 번의 인생에서 말이다.”
스웨덴 출신인 잉그리드 버그만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제작자 데이빗 셀즈닉에게 발탁됩니다. 셀즈닉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로 유명하죠. 네이버 영화에 데이빗 셀즈닉 검색 한번 해보세요. 주옥 같은 영화들이 그의 이름 아래서 제작됐습니다. 그렇게 잉그리드 버그만은 <카사블랑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그녀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겨준 <가스등>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됩니다. 이후 그녀는 그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
할리우드 ‘레전드 오브 불륜’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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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히어로, 앤드루 가필드가 런던 소호에서 열린 올랜도 사태 추모 집회에 참석하고 LGBT 인권을 지지하는 기고문을 <타임아웃>에 게재했다. 기고문에서 그는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 Water>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두려움을 거두고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피터 손 감독이 연출한 <굿 다이노>(2015)는 픽사 영화 중 워스트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순위를 선정한 <버라이어티>는 <굿 다이노>를 두고 픽사 영화 중 유일하게 어린아이를 타깃으로 삼은 작품이지만 주인공 알로의 순수함을 넘는 다른 측면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UP&DOWN] 피터 손 감독 <굿 다이노> 픽사 영화 중 워스트로 꼽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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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이다.” 안나 켄드릭이 SNS에 남긴 짧은 추모의 글은 아마도 전세계 팬들의 심경일 것이다. 지난 6월19일 <스타트렉> 시리즈의 체호프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톤 옐친(사진)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경사로에서 후진하는 자신의 차량에 치여 팬들의 곁을 떠난 그의 나이는 불과 27살. 믿을 수 없는 소식에 죽음의 원인을 둘러싼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지시각(21일) LA경찰은 교통사고로 인한 흉부 압박 질식사로 중간 발표를 마쳤다.
한편 재능 있는 배우의 너무 이른 죽음에 팬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작이 된 <스타트렉 비욘드>(8월 개봉예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재커리 퀸토는 “우리의 사랑하는 친구, 동료, 안톤… (중략)… 말 못할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에게 사랑과 힘을 보낸다”며 명석하고 재치 있는 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위로를 전했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 역시 “친절하고 웃기고 엄청난 재능
[해외뉴스] 배우 안톤 옐친 27살로 안타깝게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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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를 열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힘주어 말했다.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완전히 보장받지 못한 상태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한다는 것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6월23일 목요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지난 5월2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민간인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동호 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지난 1년8개월간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과 국내외 영화인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온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지를 보내주신 국내외 영화인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명예를 훼손당했거나 고초를 겪은 스폰서들, 집행위원회 자문위원들에게도 사죄 드린다”라는 말을
[포커스] “표현의 자유와 영화 선정의 자유 정관 개정 통해 규정하겠다” -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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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제/국내경쟁부문 출품작을 7월31일(일)까지 공모한다. 장르와 주제 구분 없이 2015년 6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의 단편이면 출품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723-6520, program1@aisff.org.
*아트나인에서 주최하는 시네프랑스가 7월 상영작 네편을 공개했다. 이번 7월 작품의 테마는 특별한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이다. 상영작은 <난 그녀와 키스했다>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까밀 리와인드> <업 포 러브>로, 순서대로 7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아트나인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아트나인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minitheaterartnine)에서 얻을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제5회 북투필름(BOOK TO FILM)’을 통해 영화 및 영상물로
[소식]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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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그룹 NEW가 극장 사업을 본격화하며 멀티플렉스 극장명을 ‘씨네스테이션Q’로 발표했다.
=3월 인수한 CGV신도림을 포함해 구미, 충주, 진접 등 4개 지점을 2017년에 연다는 계획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박물관에서 기획전 <잡지로 보는 한국영화의 풍경, <녹성>에서 <씨네21>까지>가 진행된다.
=6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계속되며 국내 영화잡지 200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 연령층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6월22일 CGV여의도에서 2016년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열렸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CJ CGV가 6월3일 터키의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함으로써 스크린 수 기준 세계 5대 극장사업자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뉴스] 2016년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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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관객 1천명이 넘는 흥행작이 심심찮게 나오고,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관객 2억명을 넘는 등 한국영화는 시쳇말로 잘나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영화진흥위원회 헛발질에 따른 독립영화 등 비주류영화 지원 제도의 파행 운영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한국영화는 여전히 역동적이다. 정권의 정치 논리와 불순한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왜곡된 영화 관련 정책의 부작용이나 스크린 독점이 만들어내는 기형적인 호황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폐해가 머지않아 영화산업의 총체적 부실을 야기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어쨌거나 한국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또 다른 시도와 변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고, 영화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을 거듭할 것이다. 이에 걸맞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시대정신과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계 현장의 혁신도 뒤따라야 한다. 영화계는 이런 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다른 문화예술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앞서
[한국영화 블랙박스] ‘무늬만 표준계약’ 영화 제작현장 열악한 처우와 불합리한 관행 여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