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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4편 등을 포함한 총 23편이다.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이 찾는 야외 영화제답게 올해도 가족영화들이 눈에 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보며 얘기 나누기 좋은 애니메이션 <어릿광대 매우매우씨> <붉은 실 이야기> <Man Up> <피아노와 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인디포럼 공동 개막작으로 선정됐던 이나연 감독의 <못, 함께하는>을 비롯해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 등은 쉽게 말할 수 없는 가족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강석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소년, 달리다>(2015),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이란희 감독의 <천막>(2016),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플라이 투 더 스카이>(2015), 배우 문소리의 연출작 <최고의 감독>(2015) 등도 눈여
[인디나우] 제1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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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앤드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 <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
감독 제이크 시맨스키 / 출연 안나 켄드릭, 잭 에프런, 애덤 드바인
사고뭉치 형제 마이크와 데이브는 여동생의 웨딩 파티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부모는 형제가 차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그들에게 여동생의 하와이 결혼식에 짝을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둘은 급한 마음에 TV 토크쇼에 출연한다. 하와이에 가고싶어 하던 두 여자는 방송을 본 뒤 두 남자에게 접근한다. 대책 없는 네 남녀의 코미디 소동극이다. <나쁜 이웃들> 시리즈의 앤드루 제이코헨과 브렌던 오브라이언이 각본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6.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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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럿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우디 앨런의 48번째 영화에 합류한다
=제목과 내용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나 올가을 뉴욕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임스 벨루시, 주노 템플도 함께 출연한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단편영화 사이트 ‘조에트로프닷컴’(zoetrope.com)을 다시 열었다
=조에트로프닷컴은 스탭과 배우 등의 인력 지원, 시나리오 워크숍, 촬영, 음악 등 단편영화 제작 전반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웹사이트다. 코폴라가 과거 조지 루카스와 함께 만들었던 영화사 조에트로프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의 <포켓몬 GO> 게임의 성공으로 <포켓몬스터> 실사영화 제작이 가시화됐다
=최근 레전더리픽처스가 영화화 판권을 구매해 실사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뉴스] 케이트 윈슬럿, 저스틴 팀버레이크 우디 앨런 48번째 영화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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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성 기사로 곤욕을 겪던 제니퍼 애니스톤이 여성 셀럽에 대한 타블로이드의 취재방식을 비판한 가운데 <스파이>의 배우 멜리사 매카시가 애니스톤을 지지하고 나섰다.멜리사 매카시는 “모두 여성에 대한 비방을 멈춰야 한다”며 남자배우는 능력이 주요 관심사가 되는 반면 여자배우는 외모를 가장 중시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한편, 폴 페이그 감독이 연출한 <고스트버스터즈>는 중국에서 상영을 거부당했다. 영화는 여성 과학자들이 뉴욕에 나타난 유령들을 사냥하는 이야기다. 중국은 다소 모호한 검열 기준에 따라 미신을 조장하는 영화의 상영도 금하고 있다. 소니쪽은 중국 제목에서 귀신을 뜻하는 글자를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상영 허가를 얻지 못했다.
[UP&DOWN] 멜리사 매카시, 여자배우 외모를 가장 중시하는 현실을 비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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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필리핀의 제소로 촉발된 동남아와 중국간의 영유권 분쟁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국 패소 판결로 한층 격화됐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 영유권에 대해 자국 고문헌에 적혀 있다는 ‘구단선’(九段線)을 언급하며 구단선 내 해역의 대부분을 중국 영토라 주장해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PCA는 고문헌 기록을 현재 유효한 증거 자료로 인정하지 않는다. 구단선이란 그저 중국의 사료일 뿐 국가간 영유권 분쟁의 객관적 근거로 쓸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PCA의 판결은 강제집행 권한을 포함하지 않기에 중국이 불복하더라도 PCA가 그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판결 직후 정부 성명을 통해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 주권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현재 중국 국민들은 PCA의 판결에 크게 반발하며 자국 배우들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외 배우들에까지 일종의 ‘사상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판빙빙, 호가,
[해외뉴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국 패소 후 사상 검증 나선 중국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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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 공연, 판권유통,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미디어 콘텐츠 유통회사 NEW가 2016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접수기간은 7월13일부터 22일까지. 제출서류 및 절차는 홈페이지(www.its-new.co.kr)를 참조할 것.
*영화진흥위원회는 8월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인도네시아’ 행사를 개최한다.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인도네시아’ 행사 프로그램 중 ‘한국-인도네시아 글로벌 네트워킹(1:1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를 원하는 영화업체의 참가를 받는다. 8월11일과 12일 JS 루완사호텔(예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글로벌 네트워킹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http://www.kofic.or.kr)의 참가신청서, 사업개요 등을 작성해 보내면 된다. 참가업체에 대해 현지 숙박과 통역이 지원된다.
*영상미디
[소식] 미디어 콘텐츠 유통회사 NEW 2016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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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이 7월12일 열렸다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이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총 36개국에서 초청된 105편의 상영작과 더불어 국카스텐, 에픽하이 등 다양한 공연 라인업이 소개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연배우 리암 니슨이 7월13일 내한했다
=13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재한 감독과 배우 이정재, 리암 니슨, 제작자 정태원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일반 관객과 리암 니슨을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함께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2016 시네바캉스 서울 영화제가 7월28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극장판보다 20여분이 추가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확장판과 존 카펜터 회고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g
[댓글뉴스] 7월 13일 <인천상륙작전> 주연배우 리암 니슨 내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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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정관 개정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7월13일 부산영화제는 임원회를 열어 (사)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사회로 명칭 변경, 당연직 임원 조항 삭제, 임원 및 집행위원 정원 축소, 상임집행위원회 폐지, 임원 및 집행위원으로 총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7월22일 임시총회를 소집해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영화제쪽에서는 이 정도면 정관 개정을 둘러싼 지루한 공방을 매듭짓고, 영화인들이 보이콧을 철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눈치다. 부산시 공무원과 기관, 단체장이 당연직 임원이 되던 정관 조항을 삭제하고,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구성도 부산시와 부산영화제가 5:5로 추천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으니 ‘선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정관을 개정하면 2년가량 그렇게 주창했던 부산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일까? 기존 정관과 개
[한국영화 블랙박스] 자율성, 독립성 확보와 반대로 가는 시대착오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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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트스톤
이윤기 감독 신작 <마이엔젤>이 지난 7월7일 크랭크업했다. 김남길,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마이엔젤>은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 보험조사원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여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스톰픽쳐스코리아
김덕수 감독의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강예원, 한채아가 캐스팅됐다. 비정규직 국가안보국 내근직 요원인 장영실과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나정안이 보이스피싱으로 잃어버린 국가안보국의 예산을 찾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8월 중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사나이픽처스
<군도: 민란의 시대>의 조감독 출신 김형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보안관>이 7월9일 파주에서 크랭크인했다. 부산 기장을 주요 배경으로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3개월간 촬영할 예정인 <보안관>은 2017년 개봉예정이다.
[인사이드] 이윤기 감독 신작 <마이엔젤> 크랭크 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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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보이콧.’ 7월12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보기 드문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8월4일 개봉예정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보이콧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예고편 자막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인 할리 퀸(마고 로비)이 존댓말을 사용하며 영어에는 없는 ‘오빠’라는 호칭마저 사용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팬들은 원작에서 조커 이외 어떤 남성도 인정하지 않는 할리 퀸 캐릭터를 망친 번역이라며 번역가의 교체를 요구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워너브러더스코리아쪽은 “논란이 된 예고편 자막에는 박지훈 번역가가 참여하지 않았고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현재 논란이 된 자막은 수정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그동안 꾸준히 쌓여온 불만과 불신의 결과로 보인다. 박지훈 번역가는 지난 3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맡았을 때도 유사한 논란에 시달린 적이 있다. 멜리사
[국내뉴스] 잦은 오역, 지나친 의역, 여성 비하 등 영화 번역 관련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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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트 비트윈 오션스> The Light Between Oceans
감독 데릭 시엔프랜스 /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파스빈더, 레이첼 바이스
호주 서부 연안의 한 무인도. 등대지기 부부는 우연히 표류하던 배에서 죽은 남자와 아기를 발견한다. 아이가 없던 부부는 아기를 입양해 키우기로 한다. 몇년이 흐르고, 부부는 뭍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한 여인을 만난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파스빈더가 부부로 출연하고 레이첼 바이스는 가족을 잃은 여인으로 등장한다. M. L. 스테드먼의 동명 소설이 원작. <블루 발렌타인>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의 데릭 시엔프랜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9월2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행복과 죄의식 사이에서의 고민 <더 라이트 비트윈 오션스> The Light Between Oc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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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가 마무리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하락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두고 분석이 한창이다. 부진한 성적을 두고 거론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는 기대작의 흥행 부진이다.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가 덩컨 존스 감독이 연출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하 <워크래프트>)인데, 이 영화의 흥행을 이야기할 때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만 언급하는 것은 이를테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형국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워크래프트>는 중국에서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봉 첫날 46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중국 박스오피스 역사상 단일 흥행 기록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고, 첫주에 1억57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2016년 중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성큼 올라섰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첫주에 벌어들인 흥행 수입이 2416만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놀라울 정도다.
선례가 없었던
[LA]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사례로 보는 할리우드에서의 중국 시장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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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Truth
감독 제임스 밴더빌트 / 출연 케이트 블란쳇, 로버트 레드퍼드 / 수입 영화사 오원 / 배급 라이크 콘텐츠 / 개봉 8월18일
제아무리 견고한 방죽이라도 개미 구멍 하나에 무너질 수 있는 법이다. 신뢰할 만한 언론의 오보 사고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선 유세 중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은 부시가 군복무 중 비리를 자행했다는 증거를 입수한다. <60분>을 이끄는 베테랑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케이트 블란쳇)는 <CBS> 간판 앵커 댄 래더(로버트 레드퍼드)와 손을 잡고 부시의 비리에 관해 심층 보도 방송을 내보낸다. 하지만 곧 증거 조작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메리와 댄은 역풍을 맞을 위기에 처한다. 실제 이 일로 여성 언론인으로 명성이 높았던 메리는 진상조사 직후 해임되었고, 24년간 <CBS>의 얼굴이었던 댄도 이듬해 앵커 자리를 내려놓아야만 했
[Coming Soon] 세상을 뒤흔들 감춰진 진실 <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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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폐막한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자들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6개 부문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주인공들이다. 비정성시 부문 수상자인 <여름밤>의 이지원 감독은 “청년실업 문제에 관심이 많아 취업 준비생과 고3 수험생간의 이야기를 썼다. 이번 수상은 시나리오를 쓰며 보낸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것 같아 기쁘다. 계속 영화를 해나갈 힘이 생겼다”고 전했다. 식스 센스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내앞>의 김인근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는 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피탈이 자행됐을 때의 저항운동을 그린 전기영화다. 감독은 “믿기지 않는다. 심사위원분들께서 영상과 사운드가 좋다는 평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그건 알아주셔야 됩니다>로 희극지왕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한지수 감독은 “영화의 만듦새에 비해 큰 상을 받아 앞으로가 두렵고 불안하기도 하다.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영화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다시 찾겠다”고
[인디나우]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자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