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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화려한 액션만 구사한다고 해서 슈퍼 히어로 무비가 될 순 없다.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 줄 알았던 슈퍼히어로들이 남들 다 하는 고민에 부딪히고 그를 해결하며 성장해나갈 때, 그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풍성해진다. 수많은 고민거리 중 가장 재미있는 건 역시 연애사다. 바빠서 연애를 못한다는 말을 핑계로 만들어버리는 이들! 지구 지키랴 연애하랴 바쁜 영화 속 슈퍼히어로 커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해당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 ♥ 페퍼 포츠
<아이언맨> 시리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가 탄생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애정 전선을 이어온 최장수 커플. 아이언맨의 비서로 등장한 후 그의 연인이 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로 임명되기까지, 페퍼 포츠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아이언맨 못지않은 다양한 활약을 선보여왔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깜짝 약혼 소식을 발표한 이 커플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지구 지키랴 연애하랴 바쁠 슈퍼 히어로 커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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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츄? 피카풀?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목소리, 모션캡쳐 연기를 하는 실사영화 <명탐정 피카츄>(가제)의 피카츄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는 롭 레터맨 감독의 말을 인용해 “<명탐정 피카츄>의 피카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브래들리 쿠퍼)처럼 사실적인 모습으로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즉, 실사영화 피카츄는 노란 털북숭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 게임 <명탐정 피카츄> 속에서는 피카츄의 털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다를 듯하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닌텐도 게임 <명탐정 피카츄>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명탐정 피카츄>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지우 일행이 아닌 새롭게 등장한 소년과 피카츄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다는 설정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겟 다운>에 출연
털북숭이 피카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명탐정 피카츄> 제작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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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는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 등에 이어 <너의 결혼식>까지 국내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그러나 7월까지만 해도 국내 극장가는 외화들이 강세를 이루었다. <마녀>, <독전> 등의 작품이 300만,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기는 했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데드풀 2>, <앤트맨과 와스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의 블록버스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겨울 역시 국내 영화들이 낄 틈이 없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외화들이 극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흥행을 노리는 국내 영화라면, 올겨울 펼쳐질 외화 전쟁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추위와 함께 찾아올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년 11월 개봉 예정
감독: 데이비드 예이
다가올 외화 전쟁! 올겨울, 개봉 예정 블록버스터 외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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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주지훈의 해가 될 듯하다. 쌍천만을 이룩한 <신과 함께-인과 연>, 윤종빈 감독의 첩보극 <공작>으로 여름 극장가를 제패했던 주지훈. 그의 신작 <암수살인>이 10월 개봉한다. 올해 초까지 극장에서 상영된 <신과 함께-죄와 벌>까지 포함해, 올해만 무려 4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것이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민은 직감적으로 자백이 사실이라 생각, 수사에 착수하지만 거짓과 진실이 뒤섞인 태오의 말에 난항을 겪는다.
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교묘한 언변으로 형민을 괴롭히는 캐릭터다. 그는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대가로 현재 수감돼 있는 살인죄의 감형을 노린다. 동시에 추가 살인이 확실히 들통나지 않도록 진술을 바꾸는 등 형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주지훈은 <신과 함께-인과 연>, &
저승차사에서 살인마로 변신, <암수살인>의 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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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후)에서 주최하는 밴드경연대회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었다. 8월 1일부터 26일까지 이루어진 지원 기간 동안 총 112개 팀이 지원하였다. 만 18세 이상,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만 지원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밴드가 참여해 <라이징 스타를 찾아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018년 화성시의 라이징 스타는 대한민국 음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먼저 9월 5일 영상심사를 통해 112개팀 중 15팀이 본선진출이 결정된다. 심사위원으로는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음악평론가로 유명한 배순탁, KBS2 ‘Top 밴드’ 시즌1,2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인기 뮤지션 정원영 등이 함께 해 뛰어난 안목과 냉철한 심사로 실력있는 밴드를 찾아낼 예정이다.
문화예술전문매체인 ‘씨네21’의 표지모델과 ‘쿠키TV’의 다큐멘터리 방영 등의 특전이 있는 본 대회의 본선과 결선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 화성의 별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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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게이 문화의 아이콘 토우코 라크소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등장했다. ‘호모에로틱’한 일러스트레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라크소넨은 20세기 말의 성소수자 사회에 횃불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핀란드 출판업계의 슈퍼스타가 무민이라면, 라크소넨은 게이 컬처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세계적 아티스트로서 중요도를 달리한다. 퀴어 예술의 역사를 시작한 토우코 라크소넨의 주요 연대기를 살펴봤다.
토우코 라크소넨은 누구
토우코 라크소넨은 핀란드어로 5월을 뜻하는 단어 토우코쿠(Toukokuu) 앞 글자를 따서 토우코(Touko)라 불렸다. 지극히 평범한 이름을 부여받은 것과 달리 그는 보수적인 핀란드 사회에서 동성애자로서 배척당하는 험난한 투쟁의 삶을 살았다.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것이 1917년, 그로부터 3년후인 1920년 핀란드에서 태어난 라크소넨은 10대 시절부터 척박한 토양을 개척해나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며 자랐다. 교사였던 부모님의 영향 아래 라크소넨은 유년 시절부터 다양
<톰 오브 핀란드>의 실존 인물 토우코 라크소넨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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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댄스영화제인 제2회 천안춤영화제가 9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3일간 천안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더욱 공고해진 색깔과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 관객을 찾는다. 민경원 순천향대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양정화 해밀픽쳐스 대표가 프로그래머를 맡았다. 10월 말에 자리했던 영화제 기간을 9월 초로 옮겨 가을맞이 페스티벌로도 제격이다. 천안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춤을 테마로 내건 영화제답게 고전 뮤지컬과 최신 댄스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춤의 만남을 시기별로 다채롭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천안춤영화제의 독보적인 매력이다.
개막작인 일본영화 <탭 더 라스트 쇼>(2017)는 무대에서 사고를 당해 은퇴한 뒤 알코올중독에 빠진 천재 탭댄서 신지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종의 미를 남길 마지막 무대를 제안받고 다시금 춤의 세계에 빠져드는 댄서를 개성파 배우 미즈타니 유타카가 연기했다. 특히 미즈타니 유타카가 주연과 감독을 겸한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제2회 천안춤영화제 CADFF] 영화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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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유준상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2014년 신인 발굴을 목적으로 새롭게 신설된 상이다.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선정하는 뉴 커런츠 부문과 뛰어난 독립영화를 선정하는 오늘-비전 부문의 작품들 속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에게 수상된다. 남, 여 1명씩 선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 여 배우 한 쌍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역대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거인>의 최우식,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 구교환 등이 있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밤치기>의 박종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은 권해효, 김호정이 맡았다. 드라마, 상업영화, 독립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고현정, 유준상이 올해는 어떤 영화, 배우들을 수상자로 선정할지 주목된다.
올해 제23회
고현정·유준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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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시장의 라인업은 중국영화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1994), <귀신이 온다>(2000)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장원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 <히든 맨>, 단편 <레퀴엠>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1985년생 신예 감독 원무예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 <아불시약신>,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으로 만든 블록버스터 대작까지 올여름 중국 영화시장은 다채로운 면모로 관객을 불러모았다.
7월 6일 개봉해 여름방학 시즌의 포문을 연 작품은 원무예 감독의 <아불시약신>이었다. 이 영화는 2004년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중국 의료계의 현실을 영화라는 틀 안에서 과감하게 풍자하는 동시에 ‘약의 신’으로 불린 의인의 이야기를 다룬 <아불시약신>은 이번 여름 관객을 울고 웃기며 한달 반 만에 30억위안(약 5천억
[베이징] <아불시약신> <서홍시수부> 등 다양한 장르영화로 관객 끌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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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 감독 김성훈 / 출연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서지혜, 이선빈, 조달환, 한지은, 박진우 / 배급 NEW / 개봉 10월 예정
그야말로 태풍 전야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괴존재 ‘야귀’ (夜鬼)의 창궐로 위기에 처한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십수년 만에 돌아온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 이청(현빈)은 박 종사관(조우진), 덕희(이선빈), 대길 스님(조달환), 학수(정만식), 만보(박진우) 등과 함께 야귀에 맞선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괴존재의 정체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질 시원한 액션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어벤저스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 새로운 조합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액션영화가 목표였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 곳곳에 야귀들이 창궐한 사이, 조정에서는 왕권을 위태롭게 하는 정치적 싸움이 벌어진다. 그
[Coming Soon] <창궐>, 밤에만 활동하는 괴존재 ‘야귀’ (夜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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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속 ‘납뜩이’를 이을 캐릭터들이 나타났다. <너의 결혼식>은 고3 여름부터 20대에 들어서서까지 계속 서로의 곁을 맴도는 승희(박보영)와 우연(김영광)의 첫사랑 연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들의 첫사랑을 보다 더 특별하게 만드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우연의 곁에서 사랑에 대해 이런저런 훈수를 두는 우연의 절친 3인방 근남(강기영)과 공자(고규필), 수표(장성범)다.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빵빵 터뜨리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최근 여러 작품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신스틸러 3인방을 소개한다.
강기영
# <너의 결혼식>_옥근남
근남은 우연의 첫사랑을 가장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그의 단짝 친구다. 무슨 말을 들어도 19금으로 해석하고 마는 혈기왕성함. 생활밀착형 드립을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다가도, 뜬금없이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캐릭터다.
# 하키 선수, CF 스타, 연극배우
<너의 결혼식> 웃음 책임지는 신스틸러 3인방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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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다야 콜맨이 연기하는 인어 공주를 만나볼 수 있을까?
지난 8월 22일(현지시각) <스크린 랜트>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는 “디즈니가 젠다야 콜맨에게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주연 에리엘 역을 제안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다야 콜맨은 <위대한 쇼맨>에서 유색인종 서커스 단원 앤 휠러,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의 시크한 친구 미쉘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디즈니 채널의 청소년 시트콤 <우리는 댄스소녀>로 데뷔했고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에 이르기까지 지난 10여 년간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를 통해 놀라운 흥행 기록을 경신해왔다. 디즈니의 라이브액션 프로젝트는 계속될 예정.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덤보>, 가이 리치 감
젠다야 콜맨, 실사판 <인어공주> 에리얼 연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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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쫄쫄이 입고 정신 나간 액션 선보였던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 그가 주연을 맡은 <더 보이스>가 8월29일 개봉한다. 그는 이번에도 나사가 조금 풀린 캐릭터를 맡았다. 그가 연기한 제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살인마로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 목이 잘린 시체 등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행보를 보여준다. 영화의 제목이 ‘더 보이스’인 이유다.
<더 보이스>는 사이코패스가 벌이는 살인 행각에 코미디 요소를 섞어냈다. 제리의 반려동물들의 온갖 해괴망측한 대사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동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개, 고양이의 특성에 맞는 그의 찰진 대사처리도 인상적이다. <더 보이스>의 동물들처럼 시선을 강탈했던 영화 속 말하는 동물들을 찾아봤다. 귀엽거나, 코믹하거나 혹은 무섭기까지 한 그들. 애니메이션 영화는 제외했다.
베이브(크리스틴 카바노프) <꼬마돼지 베이브>
말하는 동물이 나오는 실
시선 강탈! 애니 말고 실사영화 속 말하는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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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하이웨이> ペンギン・ハイウェイ
감독 이시다 히로야스 / 목소리 출연 아오이 유우, 기타 가나, 구기미야 리에, 한 메구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11살 소년 아오야마의 동네에 갑자기 펭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다. 아오이 유우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으며 우타다 히카루가 테마곡을 연주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8.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