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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주간지 위클리 프라이데이가 서울시내 7개 멀티플렉스 극장을 대상으로 관객 편의성 및 이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CGV구로가 1위를 차지했다. 대한극장과 메가박스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은 CGV구로, 메가박스, 대한극장, MMC, 씨네시티, 센트럴6, 서울극장 등 서울 시내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 일곱 곳으로 8월 한 달 간 7명의 조사원들이 극장을 직접 방문 상영관, 화장실, 엘리베이터와 비상구, 매점, 서비스, 편의시설 등 6개 분야에 걸쳐 점수를 매겼다. 1위를 차지한 CGV구로는 상영 시설의 우수성 및 편의성, 서비스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멀티플렉스 만족도 CGV 구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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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에스 드라마 <야인시대>(월·화 밤 9시55분)가 3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야기는 김두한(안재모)을 중심으로 펼쳐지지만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는 드라마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긴장을 유지하게 하는 균형추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구마적을 맡은 이원종(37)은 주먹뿐만 아니라 두목으로서의 통큰 통솔력을 선굵게 연기해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지난 24일 서울 종로의 한 극장 근처에서 최근 그가 출연한 영화 <남자 태어나다>의 시사회가 끝난 뒤 그를 만났다. 사실 손가락이 좀 굵어 손이 다른 사람에 비해 좀 크다는 점을 빼고는 그에게서 `조선 주먹의 오야붕’ 이미지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청바지와 검은 재킷차림에다 그의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인 것은 극중에서와 같은 두툼한 궐련이 아닌 가는 담배였기 때문이다.구마적이 본 ‘구마적-쌍칼-하야시’=구마적은 아주 정치적인 인물이다. 그는 김두한이 등장하기 전 강한 주먹과 포용력을
주먹세계 오야붕은 연기도 오야붕, <야인시대>서 구마적 열연 이원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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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의 애니메이션이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거두면서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방송은 인성·환경·수학 등 다소 딱딱한 소재를 부드러운 캐릭터와 그림으로 다뤄 거부감없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신나는 사이버 수학세상>(수·목요일 저녁6시30분)은 교육방송에서는 꽤 높은 시청률인 평균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탄탄히 자리를 잡고 있다. 세명의 어린이들이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탐사와 동굴 탐험 등 갖가지 모험을 하며 복잡한 수학의 원리를 간단히 풀어간다.이들의 모험에는 교육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한 수학 개념들이 녹아 있다. <노디야 놀자>(월-금요일 아침 7시10분)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회성 교육 애니매이션. 어린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장난감 캐릭터에 담아 자연스러운 예절교육을 이끈다. 또 <음악이 들린다>는 갖가지 악기들을 캐릭터로 삼아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들려준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
교육방송 애니메이션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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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감독의 영화 <죽어도 좋아>가 오는 12월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도쿄 필름엑스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와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이 특별상영 부문에,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이 전야제 상영영화로 초청됐다.
한편, 이 영화제의 올해 심사위원장으로는 영화 배우 안성기가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오는 10월1-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02 인도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인도국제영화제는 인도 정부가 주관하는 영화제로 매년 수도 뉴델리와 지방 도시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죽어도 좋아> 도쿄 필름엑스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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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은 오는 10월1-10일 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프랑소와 트뤼포의 페르소나 장 피에르 레오의 회고전을 연다.장 피에르 레오는 13살 때 트뤼포의 에 주인공 소년 앙트완 드와넬로 출연한 후 <앙뜨완과 꼴레뜨>, <도둑맞은 키스>, <부부생활>등 소위 트뤼포의 앙트완 드와넬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하며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앙트완의 절망과 사랑을 연기했다. 회고전에서 상영될 영화는 트뤼포와 작업한 영화들 뿐 아니라 그가 출연한 고다르, 파졸리니, 장 꼭도 등 거장의 영화들도 포함돼 있다.상영작은 ▲오르페의 유언(감독 장 꼭도) ▲앙트완과 꼴레뜨(프랑소와 트뤼포) ▲남성,여성(장 뤽 고다르) ▲중국여인(장 뤽 고다르) ▲도둑맞은 키스프랑소와 트뤼포) ▲돼지우리Ⅱ(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부부생활(프랑소와 트뤼포) ▲두 명의 영국 여인과 대륙(프랑소와 트뤼포) ▲아메리타의 밤(프랑소와 트뤼포) ▲엄마와 창녀(장 으슈
문화학교 서울 장 피에르 레오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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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주한멕시코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02 멕시코 만화전-시대를 안고 간다’가 26일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시작돼 내달 6일까지 계속된다.
멕시코에서 19세기 초반 등장한 만화는, 글을 읽지 못하는 많은 대중들에겐 ‘유일한 언론사설’이었고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에겐 대중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이 덕분에 만화는 멕시코 민족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80년대 국제통화기금의 관리를 받던 멕시코의 경제상황을 풍자한 작품부터, ‘외국 투자’라는 미모의 여성에게 큐피드의 화살을 겨누고 있는 현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등 멕시코 현대만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멕시코 만화가협회 회장 호세 루이스 디에고 헤르난데스의 강연(27일)도 있으며, 다비드 까리요 등 29명이 참여했다. (02)3455-8363.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멕시코 만화전 개막 - 풍자의 진수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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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떠돌던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이 지난 20일 열린 동경게임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애초 스타크래프트의 속편이 아니겠냐는 것이 게이머들의 예상이었으나 공개된 게임은 비디오게임기를 기반으로 한 잠입액션게임 <스타크래프트:고스트>였다.<…고스트>는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게임으로 게이머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유닛인 ‘고스트’가 돼 다양한 임무를 해결해야 한다. 투명 인간이 되는 기술인 ‘클럭킹’을 사용해 적의 기지로 잠입해 들어가 저그나 프로토스의 유닛들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같은 잠입액션 장르인 <메탈기어 솔리드>의 방식을 어느 정도 답습한 듯이 보인다. 또한 적들을 상대하기 어려울 때에는 테란 유닛인 시즈탱크나 배틀크루저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이 유닛들을 조종할 수도 있어 기존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2나 엑스박스 등의 비디오게임기 전용 게임으로 피시용으
스타크래프트 기반 잠입액션 비디오게임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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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198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챔피언 레이 맨시니에게 도전했다가 사망한 복서 김득구의 삶을 그렸다. 시골에서 어렵게 자란 김득구는 막연한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해 보따리 장사로 전전한다. 권투 명문 동아체육관의 김현치 관장과 우연히 만난 그는 권투선수로 입문해 빠르게 성장한다. 체육관 아래층 사무실에서 일하는 애인 경미에게 챔피언 벨트를 매고 돌아온 뒤 결혼하자고 약속하며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곡을 비롯해 촌스런 운동복, 바가지 머리 등으로 드러나는 70년대 말, 80년대 초의 복고적 분위기가 감독의 전작 <친구>와 비슷하다. 곽경택 감독. 엔터원, 25일 출시. 미션 바라바텔레비전과 책으로도 소개됐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한국인 아내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야쿠자 출신 나카지마 데쓰오의 실화가 바탕이다. 산세가이파와 나카모리파의 대결 속에서 각각 중간 보스 격인 유지와 시마는 오히려 자신의 조직에 쫓기는 신
비디오, 주말에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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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작은 포구 월곶에 40대 남자와 30대 여자가 도착한다. 김포공항에서 기다리던 여자를 태우고 왔거늘, 제대로 된 통성명은 오늘이 처음인 듯 하다. 이들은 횟집에서도 똑바로 시선을 맞추지 않은 채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모텔방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도 그 어색함은 달라지지 않는다.박기용 감독의 <낙타(들)>는 사회적으론 흔히 ‘불륜’이라 불릴만한 두 사람의 1박 여행을 담담하게 관찰한다. 재수를 했고, 아버지 직업이 같고, 바닷가에서 자랐다는 공통점들을 발견하고 “그러고 보니 우리 참 비슷한 게 많네요”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주인공들은 지쳐있다. “무거운 것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30살이 되는 게 기뻤”던 이들은 여전히 삶에 지쳐 ‘일탈’을 벌인다. 그것은 그저 지치고 고단한 마음을 잠시 누일 짧은 여행이다. “자주 연락드려도 될까요” 물어도 여자는 말없이 그릇만 내려다볼 뿐이다.<모텔 선인장>(
메마른 삶의 30·40대 짧은 여행 <낙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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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가 나오는 옛소련의 핵잠수함 영화라면 예상되는 내용은 이런 것일 게다. 서방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미쳐 날뛰는 소련과 일촉즉발의 순간에 세계를 구하는 영웅 해리슨 포드.캐슬린 비글로우 감독의 신작 는 이런 연상을 뒤짚는다. 해리슨 포드는 당에 충성하는 러시아 장교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미국이 등장하는 건 미군 헬기가 잠시 잠수함의 주변을 도는 장면 뿐이다. 는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 아니라 원자로 냉각기가 고장난 핵잠수함과 이로 인해 전쟁의 위험에 빠지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련 군인들의 희생을 그렸다.냉전이 고조되던 1961년, 미국이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사정거리에 핵잠수함을 배치하자 소련은 이에 대응할 핵잠수함 K-19호를 제작한다. 서두르다 보니 건조 과정에서 이미 아홉명의 희생자를 내며 ’과부제조기’라는 불길한 별명을 얻게 된 이 배는 출항 전부터 많은 결함을 드러낸다. 선장 미하일 폴레닌(리암 니슨)은 출항을 미룰 것을 주장하다 알렉세이 보스트리코프(해리
“전쟁은 안돼” 인간적인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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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73·영화감독)로부터 ‘제한상영’ 등급을 받았다. 그 다음날 기자는 영등위에 회의록의 공개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심의 과정에서 영등위의 어떤 위원이 어떤 논리를 폈는지 정확히 알고싶었기 때문이다.그로부터 26일 뒤인 지난 23일 영등위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회신’이란 문서를 보내왔다. 영등위는 이 문서에서 “회의록 공개시 위원회의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회의록의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고 회의과정과 위원들의 발언 내용을 요약한 것만을 ‘부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자신들의 회의록에도 ‘제한열람’ 판정을 내린 셈이다. 궁금하다. 도대체 그 회의록 전문에는 또 어떤 포르노같은 발언이 나오기에 ‘제한열람’ 등급을 맞은 걸까.영등위가 공개한 요약본은 에이포(A4) 용지 4장 분량인데, 12호쯤 되는 큰 글씨여서 내용은 소략하기 그지없다. 이걸로는 어떤 위원이 어떤
영등위 회의록 ‘제한열람’? 어떤 ‘포르노’ 발언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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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매된 타이틀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들로는 4편 정도가 있다. 독특한 유머와 황당한 액션으로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주성치의 화제작 <소림축구>, 프랑스 영화 특유의 전개 방식으로 인해 대대적인 극장 흥행은 하지 못했으나 디지털 촬영으로 인한 특이한 색감과 뛰어난 음질이 장점인 <비독>, 데이빗 핀처 감독의 최신작 <패닉룸 수퍼비트>, 그리고 말이 필요없을 만큼 디브디와의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디즈니-픽사의 합작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가 그것이다.그 중 <몬스터 주식회사>는 1장짜리 일반판과 2장으로 구성된 콜렉터스 에디션이 따로 출시되었다. 1장짜리라고는 하나 본편 영화에 <마이크의 새 차>, <새를 위한 새> 등 두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부록들이 함께 수록된 일반판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인 타이틀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대부분의 픽사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DVD - 제작자 픽사 스튜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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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현수(24)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열린의사회는 지난 97년부터 개업전문의와 각계 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해외진료 등을 펼치고 있는 민간의료봉사단체. 오는 11월 개봉할 영화 <휘파람공주>에 출연 중인 김현수는 다음달 3일 강원도 양양에서 있을 수재민 돕기 진료봉사에 참가하는 등 향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현수, ‘열린의사회’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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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 월간지 프리미어가 1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제2회 프리미어 영화 평론상을 공모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2002년 개봉한 국내외 영화를 대상으로 한 작품 비평 또는 이론비평 1편(200자 원고지 40매) ▲올해 6~9월 개봉한 국내외영화를 대상으로 한 작품비평 1편(200자 원고지 10매) ▲국내외 배우를 대상으로 한 배우론 또는 연기비평 1편(200자 원고지 10매)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7-20 두루넷 빌딩 6층 프리미어 편집부로 접수하면 된다.
모두 3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상과 우수상 1편에는 각각 7백만원과 3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문의 ☎(02)2104-8052, 이메일 okbari@hnmkorea.co.kr
(서울=연합뉴스)
제2회 프리미어 평론상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