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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의 영화 <밀애>가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부문에 초청받았다.이 영화의 제작사 「좋은영화」는 지난 17일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 등 베를린 영화제 관계자들이 이 영화를 관람한 후 제 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부문에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코슬릭 위원장은 이날 "다큐멘터리 감독의 장편영화는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변감독은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한 인상을 줬다"며 만족해 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한편, 이달 초 폐막됐던 도쿄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던 <밀애>는 영화제 기간에 일본 수출이 결정돼 일본 개봉도 앞두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밀애>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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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등급보류' 위헌 시비가 비디오계에서도 본격적으로 재연되기 시작했다.16㎜ 성인영화 제작사인 씨네프로의 이강림(48) 대표는 서울행정법원에 지난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비디오 등급분류 보류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14일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이대표는 소장을 통해 "지난 10월 9일 「씨네프로 컬렉션」에 대해 `등급보류 10일'을 결정한 것은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검열에 해당하는 행위이며, `여음부 노출, 선정성 과다'라는 사유도 극히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영등위의 권한을 일탈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에서 "영등위가 등급보류를 남발해 개인의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언론, 출판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음비법)의 위헌성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만큼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 앞서 이강림 대표는 성인영화
비디오계도 `등급보류` 위헌시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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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의 선거보도가 양적으로는 비교적 균형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질적으로는 공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황 근 교수(선문대 신방과)는 20일 오후 서강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비평회 주최 프로그램토론회에서 '대통령선거 방송보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중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저녁 종합뉴스 분석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선거관련 보도시간은 방송3사가 평균 25-26초 정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또한 KBS가 전체 보도시간에서 민주당 평균 32.04초, 한나라당 27.00초, 국민통합21 20.48초로 차이를 보여줬을 뿐 전체적으로 각 방송사들의 보도시간을 보면 정당과 후보자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또 공정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 선거관련 보도중 인터뷰 시간을 비교하면 KBS는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에 엄격한 균등시간을 지킨 반면 SBS는 한나라당에게 조금 많은 시간을, MBC는 민주당에 다
방송사 선거보도 질적 공정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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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산업 발전시키려면 호주정부를 배워라"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를 찾은 영화인들은 호주 정부의 영상산업 지원책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호주정부의 영상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호주 현지 영화인들로부터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을 정도다.부산영상위원회가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필름.TV 프로덕션의 킹스톤 앤더슨(Kingston Anderson) 매니저는 "정부의 투자가 호주 영상산업의 현재를 만들었다"고 단정지었다.호주의 경우 6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영화산업의 철저한 지배를 받았으며 국민들 또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그러나 60년대 들어 젊은 층이 호주 사회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호주국민들은 자체적으로 영상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고 정부는 해외에서 제작된 광고를 방송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제도적 장치로 영상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다. 덕분에 호주 영상산업은 발전하게 됐고 국민들도 호주인이 주인공으로
영상산업 발전시키려면 호주정부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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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은 오는 24일부터 100시간동안 런칭 기념 '100시간 무비 퍼레이드'를 펼친다.지난 한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 50편을 연속 방영, 보지 못했거나 다시 보고싶은 영화를 선사한다.주요 영화는 <웨딩플래너> <퍼펙트스톰> <레드플래닛> <고> <킬러들의 수다> <그린마일> <와니와준하> <조폭마누라> <디아더스> <두사부일체> <신라의 달밤> 등이다.(서울=연합뉴스)
캐치온 24∼27일 흥행작 50편 연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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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수요기획」(밤 0시)은 20일과 27일 최승희 탄생 90돌(1911.11.24∼?)을 맞아 그의 일대기를 집대성한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다큐서울 대표 정수웅 PD가 8년간 세계 10여개국을 돌며 관련 필름과 자료를 발굴하고 증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싣고 있다.1부는 최승희가 서울의 몰락한 양반 집에서 태어나 무용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과정, 일본뿐 아니라 미국.남미.프랑스.러시아.중국 등 전세계에서 절찬을 받는 등 1937년 그녀가 일본을 떠날 때까지의 모습을 담는다.2부는 월북해서 최승희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인민배우 자리에 올랐다가 숙청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뉴욕 길드극장(현 버지니아극장)에서의 학춤, 파리 예술의 전당 샤이오국립극장에서의 보살춤, 뉴욕 브로드웨이 세인트 제임스극장에서의 무녀춤, 중국 란신극장에서의 장구춤 등 1930∼1940년대 희귀 공연필름이 공개된다.또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랄 수 있는 66년 당시 최승희
KBS <최승희> 다큐멘터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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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어서도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할 것 같은 연예인 커플에 네티즌들은 유동근-전인화 부부를 첫번째로 꼽았다.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작사 메이필름과 배급사 아이엠픽쳐스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7-16일 영화의 홈페이지(www.ijoajoa.co.kr)를 통해 8천963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전 커플은 전체 응답자의 28.8%에 해당하는 2천581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차인표-신애라 커플은 각각 28.1%와 27.9%의 지지를 얻어 근소한 차로 2~3위를 차지했으며 김호진-김지호(9%), 이재룡-유호정(6%)이 뒤를 이었다.영화 <죽어도 좋아>는 73세 할아버지와 71세 할머니의 사랑이야기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3차에 걸친 심의 끝에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고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서울=연합뉴스)
최고의 잉꼬부부는 유동근-전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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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2002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 시나리오 공모에 김수정 감독의 <기장 이야기>를 우수작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데 영화속에 '부산'을 가장 잘 표현하고 전체 시나리오의 50%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한해 최우작 1편에는 4천만원, 우수작 3편에는 각 3천만원을 지원한다.그러나 올해 시나리오 공모에서는 모두 20여편의 시나리오가 출품됐으나 최우수작과 우수작 2편은 나오지 않았다.(부산=연합뉴스)
<기장 이야기> 우수 시나리오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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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6일째를 맞으며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여느 때 못지 않게 뜨거운 편이다. 특히 지난 16-17일 주말 영화제가 열리는 남포동 극장가는 영화인과 영화를 보러 나온 영화팬들에 의해 '뚜껑 없는 만원 지하철'을 연상시킬 정도로 붐비는 모습이었다.영화제 시작 보름 전에 예매를 시작했던 개막작 <해안선>과 폐막작 <인형들(Dolls)>이 각각 2분4초와 5분6초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전부터 높았던 영화팬들의 관심은 주말을 지나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된 느낌이다.◇영화팬들의 뜨거운 열기 =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57개국 226편의 영화 가운데 62편의 영화가 완전매진되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68.3%의 평균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영화제측은 폐막까지 전체관람객은 작년의 12만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영화 인기, 화제작 부상 = 모두 12편의 개
중반 넘긴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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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희빈」의 김혜수가 네티즌들이 선정한 요부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뽑혔다.뷰티 의료 포털사이트 원더풀바디(www.wonderfulbody.com)가 네티즌 2천21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연은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756명의 지지를 받았다.2위는 영화 <몽정기>에서 사춘기 소년들의 섹스 판타지 대상인 교생역을 맡은 김선아(24.0%)가 차지했으며 <색즉시공>의 하지원(17.3%)이 3위에 올랐다.이밖에 전도연(10.5%), 이미숙(6.0%)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 설문 - 최고의 요부는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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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촬영정보가 한 곳에 모였다.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02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 2002)가 19일 오전 부산 메리어트호텔에서 개막했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부산필름커미션박람회에는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등 15개국에서 41개 필름커미션이 참가, 영화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한국도 이 행사에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전주영상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가 참가해 각국의 제작자 등에게 로케이션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박람회기간에는 주변국의 영상산업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세미나도 마련됐는데 19일에는 급성장하는 태국 영화산업의 현황 및 후반작업에 관한 사례연구 세미나가, 20일에는 아시아내의 해외로케이션 사례연구와 비교가, 21일에는 호주영화산업 지원정책연구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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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12월 18∼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00여개의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30여개 대학 및 관련교육기관이 참여해 130여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시켜줄 예정이다.구인관은 대기업 중심의 대기업관과 소규모업체들의 분야별 기업관으로 나뉘며 구직관은 콘텐츠 관련학과 중심의 대학관, 콘텐츠 관련 교육기관 전용관, 업종별 구직자 전용의 개인관으로 구성된다.구직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 구직관련 특별 세미나 개최, 사이버 스튜디오 설치, 취업 클리닉관 개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또한 12월 4일부터 인터넷 사이트(http://kocca.jobkorea.co.kr)에서 사전 등록을 받아 구직 희망자나 구인업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돼 행사가 끝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1월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는 600여명의 전문인력이 지원해 300여명이 채용됐다. ☎(02)
내달 코엑스서 문화콘텐츠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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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ㆍ김희선 주연의 로맨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제작 디토엔터테인먼트)가 17일 서울 강남역 부근의 어학원에서 크랭크인했다.2003년 봄 개봉 예정인 <화성으로…>는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시골 마을의 순박한 집배원 승재(신하균)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사랑과 성공을 좇는 소희(김희선)의 사랑을 그린 영화. 지구로부터 1억㎞ 떨어진 화성에서 편지가 날아와 두 사람을 엮어준다.<동감>으로 주목을 받은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하균ㆍ김희선 `투톱'에다가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탤런트 겸 MC 박소현과 KTFㆍ벤츠자동차 등의 CF로 얼굴을 알린 신인 김민준이 가세해 겹삼각관계를 펼친다.지난 5월 옴니버스영화 <묻지마 패밀리>를 히트시킨 장진 감독의 필름있수다와 배급사 청어람(대표 청어람)이 다시 손잡고 공동 기획사와 투자사로 나서 힘을 보탠다.(서울=연합뉴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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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릭 윤(32)이 의 개봉(2003년 1월 1일)을 앞두고 12월 1일 한국을 방문한다.릭 윤은 007 시리즈 20탄이자 40주년 기념작인 이 영화에서 북한군 강경파 특수요원 자오로 등장해 한반도 비무장지대와 아이슬랜드 빙하 등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그는 99년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자마자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으며 <분노의 질주>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해왔다.지난해 말 월드컵 조추첨 사회를 보기 위해 내한하기도 했던 그는 4일간 한국에 머물며 영화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007 어나더데이>의 릭 윤 내달 초 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