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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민종, 이종원 주연의 영화 <나비>(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3일 촬영을 마쳤다. <나비>는 비주얼 디렉터 출신 김현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80년대 삼청교육대를 배경으로 뒷골목 깡패 민재와 고급 술집 출신 혜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서울역 앞에서 혜미가 민재를 기다리는 장면. <나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초 개봉될 예정이다.
김정은 주연의 <나비>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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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알베르토 소르디가 2월24일 82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16살에 데뷔해 60년 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펠리니의 <비텔로니>(1953), 스테노의 <로마의 미국인>(1954), 마리오 모니첼리의 <거대한 전쟁>(1959) 등에 출연하면서 코믹한 연기로 이탈리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탈리아 전설적 코미디언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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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초청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보도에 따르면 초청이 확실한 영화는 코언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잔혹함>(Intolerable Cruelty),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토킹 필름>(A Talking Film), 아모스 콜렉의 <난 유명해지고 싶다>(I Want to Be Famous), 아모스 기타이의 <알리라>(Alila) 등 4편.경쟁부문 초청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는 잉마르 베리만의 <사라반드>(Saraband), 에미르 쿠스투리차의 <인생은 기적>(Life Is A Miracle), 라스 폰 트리에의 <독빌>, 왕가위의 , 제임스 아이보리의 <이혼>(Le Divorce),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오후 5시>(At Five In The Afternoon), 미하엘 하네케의 <늑대의 시간>(Le Temps Des Loups), 테
코언, 올리베이라 등 칸 초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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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페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아르헨티나영화가 잇따라 제작된다. 후안 페론은 1946년부터 55년까지, 친노동자적 성향을 가지고 아르헨티나를 통치했던 대통령. 아르헨티나의 중견감독 헥터 올리베라는 “페론 집권기는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던 시대”라고 말하면서 에바 페론의 남동생이자 부패에 대항하다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정치가 후안시토의 전기영화 <후안시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그널> <페론을 위한 삶> 등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안 페론 전기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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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2월24일 런던 근교 리브스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내년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위대한 유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게리 올드먼이 아즈카반의 죄수 시리우스 블랙으로 출연한다. 한편 리처드 해리스의 사망으로 공석이었던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 교장 역은 <슬리피 할로우> <고스포드 파크>에 출연한 마이클 갬본이 맡게 된다.
<해리 포터> 3부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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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영화시작 전 상업광고를 상영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소송이 극장체인을 상대로 제기됐다. 이 집단소송을 맡은 변호사 더글러스 리토위츠는 “만일 원하지 않는 상업광고를 봐야 한다면 관객은 그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고 중 하나인 로스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또 다른 당사자인 클래식 시네마쪽은 “광고 시간은 3분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이 소송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영화 시작 전 광고, 불법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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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의 <데어데블>이 2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마블코믹스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데어데블>은 맹인 변호사가 영웅 데어데블로 변신해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 두 번째 주말 약 1900만달러를 벌어 새로 개봉한 <올드 스쿨> <데이빗 게일의 삶> 등의 도전에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개봉관 수를 늘렸는데도 5위에 그쳤으며, <데어데블> 때문에 1위에서 밀려났던 은 3위로 선전하고 있다.
<데어데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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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가 영국영화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한다. 스코시즈가 다큐멘터리 <이탈리아로의 여행> 제작진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이 영화는 칼튼인터내셔널이 제작하고 미라맥스가 미국 내 배급을 맡을 예정. 스코시즈는 <호프먼 이야기> <분홍신> 등을 만든 영국의 감독과 작가 콤비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에게 영향을 받았음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스코시즈의 새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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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3일 문화행정 조직의 개혁을 위해 한시적으로 행정문화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문화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고 그 바탕이 되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행정문화개혁위를 통해 문화행정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개혁은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일상적 형식부터 바꾸어야 하며, 행정문화개혁위는 행정문화가 탈권위·개방·소통 등 개혁의 가치들과 부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이 장관은 "정보공개가 개혁의 출발점이므로 가능하면 모든 정보를 민간에 과감하고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주도해 자율적으로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까지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열린 행정'을 주문했다.이 장관은 "이로 인해 상당 기간 비효율과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정부는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이창동 장관, 행정문화개혁위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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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부터 홍콩에서 한국영화제가 시작됐다. 홍콩 중심가 야우마테의 ‘브로드웨이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선 3월5일까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사진),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 윤종찬 감독의 <소름>,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등 17편의 장편과 13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홍콩, 한국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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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에 개막하는 제17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사진),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비경쟁 공식초청작 부문에 초청됐다. <물방울>(하종수 감독)과 <순간접착제>(이석훈 감독)는 단편영화 부문에서 상영된다.
프리부르영화제 한국영화 5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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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평론가 변인식씨가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한국본부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1930년에 설립된 영화평론가 단체로 한국은 94년부터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3대 회장이었던 영화평론가 김종원씨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신임 사무국장에는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정재형 교수, 감사로는 장석용씨가 연임됐다.
변인식, Fipresci 한국본부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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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이 2월23일 98회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이 영화는 애초 1월 하순 마지막 촬영을 가지려 했으나, 흐린 날씨 아래서 촬영하기 위해 1달가량 지연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는 이 영화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살인의 추억>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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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밀라노견본시에서 러시아와 타이에 총 5만달러 사전판매액을 기록한 <청풍명월>이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영국, 베네룩스, 스칸디나비아 등 3개 지역에서 사전판매액 15만달러를 추가했다. 이는 AFM에서 3분짜리 예고편과 5분여의 편집본을 공개해 얻은 성과로, <와호장룡> 이후 달아오른 무협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결과. 한편 <청풍명월>과 더불어 미로비전이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폰> 역시 AFM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로비전은 <폰>의 미국 배급 및 리메이크 판권 판매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풍명월>, 총 20만달러 사전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