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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더 월>, <버디> 등에서 사회성 있는 소재를 독창적인 영상에 담아왔던 앨런 파커 감독이 신작 <데이비드 게일의 삶>으로 21일부터 한국관객들을 만난다. <데이비드…>는 극장문을 나선 관객들에게 풍부한 토론 꺼리를 제공해주는 류의 영화. 앨런 파커가 이 영화를 통해 던져주는 화두는 사형제에 대한 반대와 찬성에 관한 논쟁이다.사회성이 있는 영화라고 해서 시종 지루하게 심각하기만 하지만은 않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릴러의 형태를 띠고 있어 관객들은 결말을 추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상영시간 내내 심심하지 않게 영화에 빠질 수 있을 듯 하다.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의 케빈 스페이시의 열연이나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을 보는 것도 이들의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강간 살인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데이비드 게일(케빈 스페이시)은 6년간의 수감후 이제 사형 집행일을 나
[새 영화] <데이비드 게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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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충무로 역사에 위치한 충무로 영상센터 활력연구소는 창작자들의 작품에 상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두근두근 개봉관`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작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30일까지 활력연구소 웹사이트 (www.playmedi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프리뷰 테이프(DV 혹은 VHS)와 함께 방문 혹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작은 협의후 시간을 정해 활력극장에서 상영되며 포스터 등 인쇄물 제작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문의 ☎(02)2263-0056, e-메일 playmedia@empal.com (서울=연합뉴스)
활력연구소 `두근두근 개봉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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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섹스·당당한 독신,커리어우먼 4명의 자아찾기30대 독신 여성들의 사랑과 섹스에 대해 대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케이블 텔레비전 드라마 <섹스 앤 시티> 시즌3이 비디오로 출시됐다. 현재 캐치원과 OCN을 통해 방영중인 이 드라마는 <프렌즈>, <앨리의 사랑만들기>에 이어 케이블 드라마 붐을 몰아가고 있는 작품이다.<섹스 앤 시티>의 주인공은 서로 다른 연애와 결혼관을 가진 네명의 뉴요커 여성이다. 잘 나가는 홍보회사 대표인 사만다는 그야말로 ‘맛있는’ 섹스에만 일로매진하는 섹스지상주의자이고, 변호사인 미란다 역시 결혼과 동거에 냉소적이고 안정적인 연애마저 불편해하는 강박적 독립주의자다. 이들의 반대편에 낳지도 않은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놓을 정도로 결혼을 꿈꾸는 미술관 큐레이터 샬롯이 있고 그 가운데 쯤에 하룻밤의 사랑과 안정적인 관계 사이에서 망설이는 캐리가 있다. 칼럼니스트인 캐리가 연재하는 ‘섹스 앤 시티’라는 칼럼의 나레이션
[새 비디오] 섹스 앤 시티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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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 이끈 스파이 길, "무엇도 믿지마라" 혹독함아버지는 알 수 없는 비행기사고로 죽었다. 어쩌면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리의 CIA본부의 현관에 있는 ‘추모의 벽’에 새겨진 별 하나일지도 모른다. MIT를 졸업한 아들 제임스 클레이튼은 델 컴퓨터의 스카웃 제의를 받은 날, CIA의 첩보요원 선발관인 월터 버크라는 인물을 만난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호기심에 “실패만 기억될 뿐, 성공은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CIA 스파이의 길에 클레이튼은 발을 내디딘다.콜린 파렐과 알 파치노라는 두 스타를 내세운 스릴러 <리크루트>는 CIA의 비밀요원 선발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나간다. CIA는 이 영화를 위해 현직 대변인이 자문에 참가하도록 하고, 랭글리 본부를 제한적으로나마 공개했다. 국가기관의 협조와 제작진의 상상력이 결합한 ‘사육장’이라 불리는 훈련본부는, 첨단적인 느낌과 동시에 거칠고 야생적인 분위기를 묘하게 풍긴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여기서 온
[새 영화] CIA 내부 실감나는 <리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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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교도소 권투선수에 도전자.의 감독 월터 힐의 신작 <언디스퓨티드>는 남성의 육체성을 과시하는 순수 권투영화다. 권투선수 초년병 시절, 아내의 남자에게 주먹을 휘둘러 결과적으로 살인을 한 뒤 종신형을 선고받은 먼로 허친(웨슬리 스나입스)은 교도소 무적의 챔피언. 바깥세계의 챔피언 아이스맨 챔버스(빙 레임스)가 마이크 타이슨의 일화를 연상시키는 강간혐의로 이곳에 수감된다. 격돌이 없을 수 없다. 형사 콜롬보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온 피터 포크가 둘의 대결을 주선하고, 교도소에서 일전이 벌어진다.월터 힐은 힙합과 일대가격을 연상시키는 화이트아웃의 효과정도를 가미했을 뿐, 정말 노골적으로 단순하게 대결의 순간으로 내닫는다. 이건 마치 랩과 권투경기의 결합 가능성을 묻는 시험용 영화같다. 시험 결과는 월터 힐의 다음 영화 어디선가 확인해봐야 할 듯. 경기 결과를 밝혀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성 싶다. 아이스맨은 출옥하여 라스베가스에서 케이오 승을 거둔다. “무적자 아이스
[새 영화] <언디스퓨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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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결혼과정, 미 전역이 환호했다.“우리가 철학을 할 때, 너희 조상은 나무를 탔다구.” 시카고에서 이름도 근사한 그리스식당 `춤추는 조르바'를 운영하는 그리스계 미국인의 민족적 자긍심은 하늘을 찌른다. 등교길의 딸들에게 상기시키기를 잊지 않는다. “그리스의 3대 발명은” 입을 모아 하는 대답, “천문학, 철학, 민주주의!” 딸들은 그리스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믿는 아버지의 딸 툴라가 앵글로 색슨 남자와 결혼을 하겠단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지긴 하는데, 신랑감 이안은 50명 대가족 집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 야단법석 절차를 치뤄내야 한다. 이 시끌벅적한 결혼이야기 <나의 그리스식 결혼>은 2002년 할리우드 최대의 돌출 성공작. 영화는 주인공 툴라 역의 그리스계 카나다인 니나 바르달로스의 1인극이 원작이다. 14일 개봉.툴라가 당신을 얼마나 닮았느냐는 한 영화잡지의 질문에 니나 바르달로스는 “바로 내 얘기”라고 대답했다. 니나는 그리스 이민 2세대고, 툴라처럼 뒤
[새 영화] 나이아 바르달로스의 <나의 그리스식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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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사진), 노주현 주연의 영화 <빅하우스 닷컴>이 최근 크랭크인했다. <빅하우스…>는 교도소 출신 전과자들이 모여서 만든 온라인 창고 회사 '빅하우스 닷컴'의 도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는 전과자와 이들을 감시하는 형사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무사>, <와니와 준하>의 주진모, TV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코믹 연기에 도전한 바 있는 노주현, 미스코리아출신 연기자 최윤영을 비롯해 이원종, 김보성 등이 출연한다. 이명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엄현수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6월말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빅하우스 닷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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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는 국내에 거주하거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진위 시사실에서 우수 한국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무료 상영한다. 8일 오후 2시 <공동경비구역 JSA>(사진)를 시작으로 29일 <집으로…>, 4월 26일 <박하사탕>, 5월 31일 <반칙왕> 등 매달 한편꼴로 최신 화제작을 소개하며 6월 28∼29일에는 <취화선>, <품행제로>, <오아시스>, <가문의 영광>을 일반 상영관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상영작에 대한 안내는 영진위의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www.kofic.or.kr/english)에서 받을 수 있다. ☎(02)958-7584 (서울=연합뉴스)
영진위, 우수 한국영화 영어 자막으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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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봉하는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원제 My fat greek wedding)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성공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딱히 이름이 알려진 배우 한 명 출연하지 않지만 영화는 서로 다른 두 문화의 충돌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주는 데도 성공하고 있는 편.500만 달러의 저 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미국에서 지난해 봄 개봉해 20주만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마이 빅 팻 그릭 패밀리>라는 제목으로 TV 시트콤으로도 방영되고 있다.커다란 뿔테 안경에 임산부복 같은 원피스, 샴푸한지 한 3일은 돼 보이는 머리. 이제 막 서른을 넘어선 툴라(미아 바르달로스)는 여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그리스출신 이민 2세다.'춤추는 조르바'라는 그리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가족은 먹는 것 좋아하고 싸우면서 정을 쌓아가며 조
[새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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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흥행작 <가문의 영광>으로 충무로 최고의 흥행 여배우로 떠오른 김정은이 영화 「불어라 봄바람>(제작 시네마서비스)에 출연료 3억5천만원의 개런티로 캐스팅됐다. <불어라…>는 지난해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한 장항준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이기적인 시나리오 작가 '선국'이 밝은 성격의 다방 종업원 '화정'을 만나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의 휴먼코미디.
김정은은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착한 성격의 여주인공 화정역으로 출연한다. 이달 중순 크랭크인해 추석 시즌 개봉할 예정이다.
김정은, <불어라 봄바람>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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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감독(사진)의 대작 <실미도>가 실제 북파공작원들의 훈련장소였던 인천 앞바다의 '실미도'에서 촬영된다. 이 영화의 제작사 한맥영화는 6일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특수부대 훈련장 세트가 완성되는 이달 중순께 부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미도>는 김일성 주석궁 폭파를 위해 창설된 특수부대 요원들이 섬을 탈출,
청와대로 향하던 중 전원 자폭한 지난 71년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할리우드의 메이저영화사 콜럼비아 트라이스타로부터 제작비 1천만달러(120억 원)를 전액투자받아 제작된다.
충무로의 간판 연기자 설경구와 국민배우 안성기, <킬러들의 수다>의 정재영, <다찌마와리>의 임원희, <광복절특사>의 강성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일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 연말께 개봉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실미도> 실제 훈련장소인 실미도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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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선전에 장진영 울음보지난 주말 개봉한 <갱스 오브 뉴욕>(사진)과 <국화꽃 향기>, 그리고 올 첫 ‘대박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까지 지난 주말 극장가는 세 작품의 경쟁으로 불꽃이 튀었다. 주말성적은 <동갑내기…>가 이틀동안만 서울 10만명을 조금 넘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배급사 쪽이 밝혔다. 새로 개봉했던 <국화꽃…>과 <갱스…>는 주말 전국누계가 각각 30만명선, 27만명선을 기록했다. 다른 작품이 보통 하루 6회 상영인 데 비해 긴 러닝타임으로 4회밖에 상영하지 못함을 감안한다면, <갱스…>의 위력은 놀라운 셈이다.또한 <국화꽃…>은 서울 보다 지방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항상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흥행은 신통치 않았던 배우 장진영씨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전국예매가 10만명이란 이야기를 전해듣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런 여세를 몰아서 6
요즘 뜨는 영화-예매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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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대표 박동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영화관 부문 1위로 뽑혔다. 지난 1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15∼59세 남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등을 조사한 결과 CGV의 브랜드 영향력 지수가 607.3점으로 나타났으며 메가박스(467.4), 롯데시네마(332.9), 서울극장(276.8), 단성사(219.4), 명보극장(206.3), 중앙시네마(204.4), 피카디리극장(175.0) 등이 뒤를 이었다.
CGV는 일간스포츠와 Fn리서치&컨설팅이 지난달 19∼20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8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도 70.7점을 얻어 메가박스(68.77), 스타식스(63.66), 대한극장(60.67), 서울극장(55.59) 등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관 브랜드 파워 1위는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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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5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도우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5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자원봉사자 243명 전원과 프로그래머 등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운영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밀애'의 변영주 감독이 자원봉사자의 임무와 소양 등에 대해 강의하며 자원봉사자들은 교육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주=연합뉴스)
전주 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