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북 전주에서 촬영에 들어간 엄현수 감독의 영화 <빅하우스 닷컴>에 체격이 건장한 청년들이 엑스트라로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부터 전주시청과 시의회, 전북대병원 등지에서 촬영을 시작한 제작사측은 5일 전주시의회 촬영 장면에 체격이 건장한 청년 5명을 엑스트라로 동원한 것. 이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청년들이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배우 같았다"며 "체격이 좋을 뿐만 아니라 엑스트라고는 믿기 어려운 상당히 세련된 연기를 보였다"고 말했다.제작사 관계자는 "일반인을 엑스트라로 동원하려다 영화내용과 어울리지 않아 전주시내에서 체격이 좋은 청년들을 골라 동원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잘해 줘 영화제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제작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전주시내 일원과 익산 보석박물관 등 도내에서 100% 촬영하게 되며 영화의 주연급은 노주현, 주진모, 김보성, 이원종씨 등이다.엄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전과자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창고회사 <빅하
거구의 엑스트라들 눈길
-
장혁(사진)과 이나영이 영화 <영어 완전 정복>(제작 나비픽쳐스/ 아이엠픽쳐스)에 동반 캐스팅됐다. <영어 완전 정복>은 <비트>, <무사>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새 영화로 부족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려는 두 남녀가 영어학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총제작비는 약 45억으로 CG, 플래시 등을 사용해 김성수 감독 특유의 화려한 비주얼을 강조할 예정이다.
극중 장혁은 백화점 구두매장 직원 박문수로, 이나영은 동사무소 여직원 나영주로 출연한다. 장혁은 <짱>, <화산고>, <정글쥬스> 이후 4번째 영화 출연이며 이나영은 「후아유」이후 1년만의 컴백이다.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중인 <영어 완전…>은 이달 말 크랭크인해 9월 중순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장혁, 이나영 <영어 완전 정복> 캐스팅
-
김지운 감독의 신작 <장화홍련>(영화사 봄)이 국내 개봉 전 이례적으로 프랑스지역에 판매됐다. 이 영화의 해외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5일 "프랑스의 와일드사이드필름이 지난달말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장화홍련>의 이지역 상영권을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한국영화가 프랑스에서 선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입사는 영화 <쓰리>중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메모리즈'로인해 얻은 호감덕분에 시놉시스와 스틸사진만 보고 구입을 결정했다"고 씨네클릭 아시아는 전했다.와일드사이드필름은 아직 촬영이 시작되기 전인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구입했다. <장화홍련>은 이밖에도 홍콩의 '골든신'에 8만불에 판매돼 개봉전 18만 달러(약2억2천만원)가 선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이밖에도 이번 AFM에서는 스릴러물 (감독 이종혁)가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네룩스 3국에 판매됐으며 <
<장화홍련> 프랑스에 선판매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타, '친구사이', 한국동성애자연합은 오는 13-15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파고다 극장의 유언-내일로 흐르는 강에서부터 로드무비까지'라는 이름으로 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 '퀴어'(queer)는 동성애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퀴어영화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다르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로드무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장편 4편과 <경멸>(김진한), <허스토리>(민규동) 과 <비트윈>(이현승) 등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단편 12편이 상영되며 이송희일 감독 특별전에서는 <슈거힐>, <마초사냥꾼> 등 4편이 관객들을 만난다.이밖에 15일 오후 1시에는 '수수께끼, 동성애자와 한국영화의 기묘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 한국 퀴어영화에서 등장하는 동성애자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파고다극장은 7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간 게이 커뮤니티의 상징적인
퀴어영화제 ‘파고다극장의 유언’ 13일 개막
-
-
변영주 감독의 <밀애> 오는 4월 8일 개막될 제27회 홍콩영화제의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콩영화제는 지난해까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s)만을 시상했으나 올해는 신인감독에게 시상하는 영 시네마 파이어버드상, 아시아 디지털 영화 가운데 우수작을 뽑는 아시안 DV 경쟁부문, 인도상(人道賞)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등 3개 부문의 시상제도를 새로 도입했다.영 시네마 파이버드상을 놓고 <밀애>와 함께 핌파카 토위라의 <원 나이트 허즈번드>(태국) 등 11편이 경합을 벌이며 아시안 DV 경쟁부문에는 김지현 감독의 <뽀삐>를 비롯한 11편이 후보에 올랐다.비경쟁부문인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글로벌 비전에는 <클래식>(곽재용)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ㆍ<로드 무비>(김인식)가 각각 초청됐다.이밖에 <우렁각시>(남기웅)는 미드나잇 히츠, 다큐멘터리 <황홀경>(김소영)
<밀애> 홍콩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데어데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최근 발매됐다. <데어데블>은 <슈퍼맨>이나 <베트맨> 류의 액션 히어로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2월말 2주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기대작. <진주만>의 벤 애플렉이 출연한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주인공이 낮에는 범죄전문 변호사로, 밤에는 '데어데블'로 뉴욕의 악당 킹핀과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O.S.T.는 얼터너티브 록그룹 '퓨얼'과 여성보컬 '에반신스' 등 밴드들의 신곡과 뉴질랜드 출신 영화음악가 그레엄 레벨의 테마음악으로 구성됐다.▲오는 5월23-28일 서울 아트시네마와 아트큐브에서 열리는 제7회 인권영화제의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단편영화의 제작을 사전에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작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단편영화 1편 이상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총 4~5편에 대
<데어데블> O.S.T. 발매 외
-
<색즉시공>으로 전국 500만이 넘는 '흥행대박'을 터뜨렸던 임창정이 영화 <백조와 백수>(제작 익영영화사, 투자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직업 없이 살아가는 남자(백수)와 여자(백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임창정은 남자주인공 창식역을 맡는다.
제작사에 따르면 임창정은 개런티 3억5천만원에 전국 150만명 이상의 관객이 동원될 경우 100만 관객부터 1인당 250원씩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백조와 백수>는 여주인공 등 캐스팅을 완료한 후 다음달 크랭크인해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임창정, 영화 <백조와 백수>에 캐스팅
-
"개봉 전까지 예매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아 내심 초조했습니다. 충무로에 들어온 지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는데 데뷔작이 은퇴작이 되면 억울하잖아요. 첫 주말 성적이 솔직히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그나마 다행입니다."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국화꽃향기>(사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이정욱(41) 감독은 개봉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한꺼번에 털어놓았다."원작이 너무나 많이 알려져 부담이 컸어요. <국화꽃향기>의 원형질은 TV 드라마 <가을동화>가 다 노출해버려 더이상 보여줄 게 별로 없었거든요. 빠듯한 개봉 일정에 맞추기 위해 촬영 끝나고 2주 만에 프린트를 뽑아야 했던 것도 무척 힘들었습니다."장진영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국화꽃향기>는 지난달 28일 개봉해 3일 동안 전국관객 30만명을 기록했다. 토-일요일 이틀간 서울관객 기록은 6만10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
[인터뷰] <국화꽃향기> 이정욱 감독
-
주한 프랑스문화원이 3월 불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의 불어영화 감상회를 연다. 벨기에 영화 <당신 집 가까이 도착했다>(레미 벨보.4일과 7일 오후 5시) 이집트의 <운명'(유세프 샤인.18일 오후 2시 30분) 캐나다의 '레올로'(장-클로드 로종.19일 오후 2시 30분) 세네갈의 <리틀 세네갈>(라그리드 부샤레브.21일 오후 2시 30분) 스위스의 <경멸>(장-뤽 고다르.28일 오후 5시)이 선보인다.
대형 TV 스크린을 통한 비디오 상영이며 한국어.영어 자막은 없다. ☎ 317-8500.
프랑스문화원 외국영화 감상회
-
케이블ㆍ위성 영화채널들이 3월을 맞아 다양한 특집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홈CGV는 감독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주연ㆍ감독한 작품들을 방영하는 특집 `카메라 뒤에 선 배우'를 9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마련한다. 9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페일 라이더>를 시작으로 멜 깁슨의 <얼굴없는 사나이>(16일), 케네스 브래너의 <헨리 5세>(23일), 대니 드 비토의 <마틸다>(30일)를 방영한다.또한 뉴욕과 LA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방영하는 특집 `두 도시 이야기, 뉴욕 vs. LA'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에 3주동안 마련한다. 7일에는<코튼 클럽>과 <비버리힐스 닌자>를, 14일에는<뉴욕 탈출>과 <제인 폰다의 더 모닝 애프터>를, 21일에는 <도시의 선율>과 <보우핑거>를 각각 방영한다.클래식 영화채널 TCM&
영화채널, 다양한 3월 특집
-
김정은, 김민종, 이종원 주연의 영화 <나비>(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3일 촬영을 마쳤다. <나비>는 비주얼 디렉터 출신 김현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80년대 삼청교육대를 배경으로 뒷골목 깡패 민재와 고급 술집 출신 혜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서울역 앞에서 혜미가 민재를 기다리는 장면. <나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초 개봉될 예정이다.
김정은 주연의 <나비> 크랭크업
-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알베르토 소르디가 2월24일 82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16살에 데뷔해 60년 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펠리니의 <비텔로니>(1953), 스테노의 <로마의 미국인>(1954), 마리오 모니첼리의 <거대한 전쟁>(1959) 등에 출연하면서 코믹한 연기로 이탈리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탈리아 전설적 코미디언 타계
-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보도에 따르면 초청이 확실한 영화는 코언 형제의 <참을 수 없는 잔혹함>(Intolerable Cruelty),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토킹 필름>(A Talking Film), 아모스 콜렉의 <난 유명해지고 싶다>(I Want to Be Famous), 아모스 기타이의 <알리라>(Alila) 등 4편.경쟁부문 초청 가능성이 높은 영화로는 잉마르 베리만의 <사라반드>(Saraband), 에미르 쿠스투리차의 <인생은 기적>(Life Is A Miracle), 라스 폰 트리에의 <독빌>, 왕가위의 , 제임스 아이보리의 <이혼>(Le Divorce),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오후 5시>(At Five In The Afternoon), 미하엘 하네케의 <늑대의 시간>(Le Temps Des Loups), 테
코언, 올리베이라 등 칸 초청 확정
-
후안 페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아르헨티나영화가 잇따라 제작된다. 후안 페론은 1946년부터 55년까지, 친노동자적 성향을 가지고 아르헨티나를 통치했던 대통령. 아르헨티나의 중견감독 헥터 올리베라는 “페론 집권기는 풍부한 이야깃거리가 있던 시대”라고 말하면서 에바 페론의 남동생이자 부패에 대항하다 의문의 죽음을 맞았던 정치가 후안시토의 전기영화 <후안시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그널> <페론을 위한 삶> 등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안 페론 전기 영화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