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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의 미국 영화감독 밀로스 포먼과 올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8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타란티노 감독은 훈장을 받은 뒤 "말문이 막히기는 실제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나는 영화를 통해 프랑스를 알아야 했으며 영화를 통해 친(親)프랑스적이 됐다"고 말했다.타란티노 감독은 프랑스 영화감독 가운데 장-피에르 멜빌을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르노 돈디유 드 바브르 프랑스 문화장관은 포먼 감독을 "세계 영화계의 '마스터'라며 "당신의 영화는 국경을 넘나들었으며 수시대에 걸쳐 영화제작자들에게 모델이 됐다"고 칭송했다. 먼 감독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아마데우스>, <래리 플린트>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巨匠)이다.(칸 AFP=연합뉴스)
[칸 2004]포먼, 타란티노, 佛 “레종 도뇌르” 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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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야 놀자>의 속편인 육상효 감독의 <달마야, 서울 가자>(공동제작 타이거픽처스ㆍ씨네월드)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촬영을 마쳤다. 지난 2월 15일 촬영을 시작한 <달마야, 서울 가자>는 부산 대각사를 비롯해 서울 테헤란로와 남산, 전북 무주 등에서 로케를 진행했으며 오는 7월 9일 개봉될 예정이다. 노스님의 유품을 전하러 서울 도심의 절로 하산했던 승려들이 빚더미에 오른 절을 지키기 위해 건달들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것이 기둥줄거리로 정진영, 이원종, 이문식, 양진우, 신현준, 유해진, 이형철, 김석환 등이 출연한다.(서울=연합뉴스)
<달마야, 서울가자>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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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리벳가 4번지 심술궂은 이모네에 얹혀사는 소년 해리 포터는 일년 중 여름방학을 제일 싫어하는 별난 학생. 그러나 3학년을 기다리는 시간은 해리와 그의 친구들에게도, 전세계 포터마니아들에게도 유난히 길었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이후 1년 반의 중간 휴식이 길기도 했지만, 대니얼 래드클리프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이 처음부터 이구동성으로 “시리즈 중 제일 좋아하는 책”으로 지목한 것이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기 때문이다.3학년에도 체스판의 말과 규칙은 같다. 그 힘과 사악함을 헤아리기 힘든 마법사 볼드모트는 해리를 손에 넣기 위한 음모를 계속하고, 살해된 부모의 기억은 열세살이 된 해리의 무의식을 점점 강하게 틀어쥔다. 3학년이 된 해리는 악명 높은 마법사 감옥 아즈카반에서 죄수가 탈옥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디멘터라고 불리는 끔찍한 간수가 지키는 감옥을 벗어난 탈옥수는 가공할 ‘흉악범’ 시리우스 블랙. 해리는 시리우스 블랙이 학창 시절 해리의
“선생님… 저는 무서워요,” 해외신작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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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형제 영화 <레이디 킬러>의 톰 행크스 인터뷰코언 형제가 신작 <레이디 킬러>로 또다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레이디 킬러>는 55년에 만들어진 동명 영국 영화의 리메이크 판이다. 주인공 톰 행크스가 연기하는 히긴스 도어 박사는 박식하면서 클래식 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대학 교수.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뭔가 다른 게 있다면 사실은 카지노에서 100만 달러를 털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도어 박사는 네 명의 전문가를 모집하고 외딴 마을의 한 지하실에 세를 얻어 작업실을 꾸민다. 문제는 이 집의 주인. 혼자 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부인은 결국 이들의 계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레이디 킬러>는 칸 영화제에 초청된 코언 형제의 일곱 번째 작품. 이들은 지난 91년 <바톤 핑크>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에단은 오지 못하고 조엘 코언만 톰 행크스와 함께 참석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은 일찌감치
[칸 2004] “예측불가능한 점 때문에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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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날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공식상영과 기자회견이 있었다. 전날 <올드보이>가 엇갈린 찬반 논쟁속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이번에는 프랑스가 특별히 애정을 보내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이 드디어 공개된 것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식상영장에 등장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과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을 씨네21 사진팀장 손홍주 기자가 직접 칸에서 보내왔다.
[칸 2004]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감독과 배우들 포토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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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칸 필름 마켓에 한국 공포 영화 바람이 일고 있다. 필름 마켓은 직접 큰 돈이 오가는 시장임과 동시에 한나라 영화 중 어떤 장르가 해외에서 강세를 띠는지 경향을 읽을수 있는 시험장으로 통한다. 칸 마켓은 규모나 시기 측면에서 밀라노, AFM(아메리칸 필름 마켓) 등 다른 주요 필름 마켓을 압도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올해 칸 마켓에는 기대와 달리 유난히 `손님'이 줄어든데다 뚜렷한 화제작도 없는 가운데 한국 공포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우선 김하늘ㆍ류진 주연의 공포물 <령>은 대만, 태국, 스칸디나비아, 홍콩 등 12개국과 계약이 완료된 상태며 일본의 경우 현재 메이저 4개사가 영화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마켓에서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제 폐막까지 15억원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령>은 미국 리메이크 판권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또 안병기 감독의 신작 <분
[칸 2004] 칸 마켓에 한국 공포영화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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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칸 국제영화제가 18일로 전체 12일간의 일정중 절반을 소화했다. 영화제 전반의 가장 큰 스타는 반부시 열풍을 이끈 마이클 무어 감독. 가는 곳마다, 하는 말마다 화제를 낳으며 기자를 비롯한 영화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그의 인기는 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화씨 9/11>이 17일 공식 상영과 함께 기자회견이 마련되면서 극으로 치달았다. 현지 데일리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평점도 두번째로 높은 2.8점이었다.무어의 활약과 함께 거리를 뒤덮은 것은 현지 노동자들의 파업이었다. 개막 전부터 정부의 실업수당 삭감에 항의해 영화제를 방해할 것이라며 위협하던 비정규직 연기자와 예술 스태프들은 개막 직전에 영화제측과 타협한 끝에 한걸음 물러섰지만 거리에서 확성기를 든 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결국 <올드보이>의 공식시사회가 열렸던 지난 15일에는 노조와 경찰 사이의 충돌이 발생했고 이과정에서 여러 명의 시위대와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가벼운 부
[칸 2004] 칸영화제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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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은 알고 보면 한 통속이고 결국 이 두 사람이 9.11 테러의 주범이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마이클 무어가 17일 낮(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에 얼굴을 드러냈다. 신작 <화씨 9/11>(Fahrenheit 9/11)은 부시 대통령과 오사마 빈 라덴 일가를 포함한 사우디 명사들의 관계를 파헤쳐 9.11 전후 부시 대통령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마이클 무어는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보여준 특유의 ‘깐죽거림’과 함께 언뜻 터무니없어 보이는 음모론을 꽤나 설득력 있게 추적한다. 영화의 시작은 지난 2000년의 말 많았던 대선. 이후 감독은 석유 재벌인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아들 부시 대통령 그리고 오사마 빈 라덴 집안의 유착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영화는 사진을 통해 30여년 전 과거에 두 집안이 함께 어울렸던 모습을 보여주고 음모론을 쫒다가 9.11테러의 참상과 이라크 전쟁의 폐허를 번갈아 보여
[칸 2004] 칸의 이슈 메이커, 마이클 무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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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레멘타인>의 제작사인 펄스타픽쳐스(대표 이동준)는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의 내한 계획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펄스타픽쳐스는 <클레멘타인>에 조연으로 출연한 스티븐 시걸이 3박4일의 일정으로 내한해 영화 홍보와 불우어린이돕기 행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태국에서 진행중인 영화 촬영일정에 차질이 생겨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시걸이 <클레멘타인> 출연으로 받은 개런티는 총제작비 38억원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100만 달러. 스티븐 시걸은 내한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흥행수익에 따라 받기로 한 러닝개런티 전액을 태권도 발전기금으로 희사하기로 했다.
이동준과 스티븐 시걸, 아역배우 은서우 등이 출연한 <클레멘타인>은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가족 멜로물로 21일 개봉된다.(서울=연합뉴스)
<클레멘타인> 출연 배우 스티븐 시걸 내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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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일본 프로그램명 `겨울 소나타')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고있다. 지난해 4월 NHK 위성방송으로 처음 방영된 이후 여성팬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겨울 연가는 재방송을 거쳐 최근 다시 지상파에서 방영됨으로써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 연가의 촬영지는 일본인 관광객의 인기 코스가 됐으며 일본에서 한국어 학습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겨울연가>에 대한 일본 팬들의 찬사는 한결같다. 한 여성 팬은 "남녀 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좋다. 그들의 절제된 사랑 표현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다른 팬들은 "오로지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일본 드라마와는 달리 <겨울연가>는 자연스러운 전개가 돋보인다" "한국에 그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지난 해 11월 <겨울연가> 촬영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50대에서 70대의 여성 팬들
일본의 <겨울연가> 인기는 ‘사회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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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서 쏟아진 질문들의 대부분은 심사위원장인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향한 것이었다. 특유의 정신없는 말투로 답변을 하는 그에게서는 가벼운 흥분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런 기분 탓인지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거리낌없이 수다로 풀어가다가 심사위원 중 한명인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과 가벼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칸영화제는 당신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타란티노)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들에게 칸영화제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나의 첫 번째 꿈은 데뷔작을 가지고 칸에 오는 것이었는데 결국 <저수지의 개들>로 그 꿈을 이루었다. 두 번째 꿈은 황금종려상을 받는 것이었고 결국 그 꿈도 <펄프 픽션>으로 이루었다. 그리고 세 번째 꿈은 심사위원장이 되는 것이었는데. 결국 그 꿈도 이루어버렸다!(제리 샤츠버그) 음식, 술, 그리고 여자! 영화 관계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틸다 스윈튼) 천국? 천국보다 더 나은 장소다. 영화를 사랑하는
[칸 2004] 정치, 취향은 No! 영화만이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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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이들의 삶과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아무도 모른다>의 기자회견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주연인 5명의 아역배우들에게 집중적으로 사진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도 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이름을 소개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던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본 기자들이 절반 가까이 기자회견 장소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배우들이 즉흥적이고 자발적으로 연기를 해낸 것 같다. 비전문 배우들과의 작업이 어려웠는가.
보람있고 훌륭한 시간들이었다. 시나리오는 준비되어 있었지만 로케이션 장소에 도착해서 연기해야 할 상황을 글로써가 아니라 말을 통해 설명해주었다. 그 상황을 여러 번 반복시키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자발성이 나오게 되었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현실과 픽션이 잘 구별되지 않는 경우들도 있었다. 시게루(작은아들)가 집에서 도망가는 장면을 찍고 난 뒤 둘은 정말로 화가 났다. 히에이(작은아들 역)는 유야(큰아들 역)와 차를 같이 타지도
[칸 2004]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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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장르적 세공력을 뽐내다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이 칸에서 처음 공개됐다. 개막 이틀째인 5월13일 열린 마켓 시사는 미처 자리를 못 잡은 바이어들로 다소 어수선한 와중에 시작됐다. 보통 초반 20분 안에 구매 가능성을 판단하는 마켓 시사의 관례에 비추어보면, 2시간 가까운 상영 동안 중간에 자리를 뜬 바이어가 서너명에 불과했다는 것이 <거미숲>의 흡입력을 방증해주었다. 데뷔작 <꽃섬>으로 예술영화에 대한 자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던 송일곤 감독은 미스터리드라마 <거미숲>에서 예상치 못했던 장르적 세공력을 뽐냈다.
짙은 어둠이 드리운 숲속, 덩그러니 놓인 별장으로 민(감우성)이 다가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끔찍한 광경이 펼쳐진다. 중년의 남자가 반라 상태로 난자당해 숨져 있고 젊은 여인이 피를 흘리며 가쁘게 숨을 내쉰다. “무서워!…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저기 거미가….” 이해할 수 없는 짧은 말을 끝으로 그녀는 숨을 거둔다
[칸 2004] 마켓에서 첫 상영된 <거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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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르 쿠스투리차는 제목 그대로 삶이 기적이기를 바라는 판타지를 예의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풀어간다. 신나게 쿵짝거리는 음악에도 불구하고 따분함이 느껴진다면 그건 소재나 캐릭터가 익숙하게 재연되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움은 보스니아를 배경으로 에로틱한 장면을 가미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펼친다는 점이다. 그 비극을 과감한 해피엔딩으로 돌려놓은 자신감이 놀랍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를 넘나드는 철도를 연결하는 것이 꿈인 루카. 신경질적인 뮤지컬 배우 아내와 축구선수가 꿈인 장성한 아들과 함께 사는 철로변의 아름다운 집에 갑작스럽게 전쟁이 다가온다. 떠나버린 아내와 징집된 아들을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그에게 이슬람 간호사가 잡혀오고 운명처럼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위기는 아내가 돌아오면서 다시 시작된다.
영화 속의 정치학에 대해서 묻고 싶다. <언더그라운드>는 논란이 됐던 영화인데….
누가 논란이 된 영화라고 말했나?
어떤 평론가들이.
아하. 어떤(비웃듯이) 평론가들이? 영화는
[칸 2004] <삶은 기적이다>의 에미르 쿠스투리차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