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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용산 CGV에서 열렸던 <태풍> 언론시사회 현장 사진.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이 출연하는 <태풍>은 150억원 이상의 순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더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하여 개봉할 예정이다.
<태풍> 언론 시사회 현장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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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88.1%(더빙버전 포함)의 극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했다. 뚜겅을 열어보나 마나의 결과였다. <해리포터와 불의잔>은 이미 개봉전부터 올해 최고 예매 점유율 기록하며 주말 극장 박스오피스 독식이 예견되어 있었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의 집계에 따르면 전야제 포함 4일까지 전국누객 관객수가 120만2천명으로, 이 기록은 이전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이다. 참고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72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86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04만의 오프닝을 기록했다.
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도 3주째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몰이를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봉전 유료시사만으로 1위를 차지 하는 등 해외에서 또한 선전중이어서 국내에서도
<해리포터와 불의 잔> 국내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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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청춘만화>의 제작진도 그러하다. 지난 11월22일 밤 9시, 서울 강남의 한 자동차 극장에서 공개된 <청춘만화> 현장. 방한용 난로와 천막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오래지만, 카메라가 돌면 그때부턴 초가을 모드를 연출해야 한다. 긴 부츠를 벗고서 단화로 갈아 신은 김하늘은 촬영 시작과 함께 담요마저 뺏기자 주먹 쥐고 이 악무는 것만으로 엄습하는 냉기를 견뎌내고 있다. 빨간 스웨터 입은 권상우는 김하늘보다는 조금 나은 표정이지만, 이따금 목도리도마뱀마냥 고개를 흔들며 으슬으슬한 한기를 쫓고 있다.
누가 봐도 권상우의 ‘바가지 머리’가 맨 먼저 눈에 띈다. 가발인가 했더니 매니저가 아니란다. 앞머리를 일자로 싹둑 잘라낸 데는 이유가 있다. 권상우가 맡은 지환은 성룡을 동경하며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 20대 초반의 젊은이. “정신연령이 10살에서 멈춰버린 것 같은” 천진한 남자 지환은 머리 스타일마저 성룡을 본떴
우리가 그렇게 촌스럽게 보이나요? <청춘만화>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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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난 살고 싶지 않아!” 무리 중 가장 나이 어린 민석(여현수)이 외친다. 그는 왼팔로 열서너살 돼 보이는 여자아이 목을 옥죄고 있고 오른팔로는 식칼을 위험하게 휘두르고 있다. 1988년 죄수 호송차량에서 탈출한 지강헌 외 12명의 탈주자들 중 마지막 인질극까지 이른 이들은 4명이었다. 지강헌에 해당하는, 극중 지강혁(이성재)은 좁은 마당을 벗어나지 못한 채 흥분해 있는 민석에게 총을 겨눈다. “그만둬. 넌 살아야 해.” 대문 위와 바깥으로부터 내리쬐어오는 겨울 오후의 조명빛이 따뜻하고 눈부시다.
지강혁, 민석, 장경(장세진), 상호(문영동) 등 지강혁 일당 4명은 여대생 효주(조안)와 그녀의 여동생 효경(김지선)을 붙잡고 격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길 잃은 쥐들처럼 효주의 집 안팎을 휘젓고다니는 지강혁 일당은 이것이 자신들의 마지막임을 직감하는 듯하다. 여현수와 김지선의 눈빛은 리허설 중에도 크게 떨린다. 이성재와 조안은 창살 달린 안방 창문 밖으로 답답하게 얼굴을 내보인
“유전무죄 무전유죄, 맞습니까?”, <홀리데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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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램플링, 56회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영국 여배우 샬롯 램플링이 2006년 2월9일 개막하는 제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매혹적이고 뛰어난 예술가 샬롯 램플링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해 기쁘다”고 밝혔다. 1965년 데뷔한 램플링은 <스위밍 풀>을 비롯해 70여편의 작품에서 지성미와 관능미를 뽐내왔다. 개봉을 앞둔 <원초적 본능2>에도 샤론 스톤과 함께 출연했다.
가도카와, 중국·동남아 영화시장 노린다
일본 굴지의 미디어기업 가도카와 홀딩스가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영화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영화제작과 배급, 매니지먼트,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홍콩의 대표적 배급사인 인터콘티넨탈 그룹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영화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링> 시리즈와 <주온>의 제작사인 가도카와는 지난 3월 CJ엔터테인먼트와
[해외단신] 샬롯 램플링, 56회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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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조합 통합 출범식
한국영화 시나리오 작가(sgk), 감독(DGK), 촬영감독(CGK), 미술감독 조합(PDGK)이 출범했다. 11월30일 대학로의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예술원 지하 강당에서 거행된 출범식에는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이현승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각 길드를 대표하는 공동대표인 심산 시나리오 작가, 권칠인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신보경 미술감독이 인사말을 건넸고 조합별 회의를 통해 정관 제정과 임원을 선출했다.
제6회 여성영화인 축제 열려
여섯 번째 여성영화인축제가 12월8일 서울 종로 시네코아극장에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오로라공주>와 단편 <여자와 돈에 관한 이야기> <생리해서 좋은 날>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이 상영되고 오후 7시30분에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공로상은 원로배우 윤인자로 결정됐다.
11월 관객 수 10년 이래 역대 최고
[국내단신] 충무로 조합 통합 출범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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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무조건 기쁩니다. 제가 남 앞에서 나서는 일을 잘 못해서 그동안 마음은 많았지만 특별한 일을 못했습니다. 자살 예방 자원봉사 단체인 ‘생명의 전화’ 홍보대사를 하는 것 정도였죠. 적은 돈이지만 정말 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되는 것도 좋지만,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하는 분들에게도 쓰여진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음 주자로는 정재영씨를 추천합니다. <실미도> 때 알게 됐는데, 육체나 정신이나 참 건강해서 옆에서 보기에 기분 좋은 친구입니다.”
[만원 릴레이] 배우 강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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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던 남자의 짧은 휴일이 온다.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시네마)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홀리데이>는 지난 1988년 교도소 이송 중 달아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을 유행시키며 한국을 뒤흔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작품. 전라북도 익산에 세워진 1만평 규모의 교도소 세트에서 촬영된 티저 포스터는, 한손에 총을 든 이성재가 담배를 물고 자유를 향해 걸어나가는 모습이 비장한 색채로 묘사되어 있다. 3m가 넘는 망루에 올라가 늦가을 추위와 3시간이나 싸우며 고생한 이성재는 제작보고회에 세워두었던 대형 배너를 집으로 가져갈 정도로 포스터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이다. <홀리데이>는 오는 2006년 1월 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포스터 코멘트]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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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 스탭을 위한 노조가 탄생한다. 한국영화 조수연대회의(이하 조수연대)는 12월15일 오후 5시에 서울 남산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의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노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에 의해 노조위원장도 선출된다. 현재 조수연대는 영상산업에 종사하는 2천여명의 구성원들에게 노조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영화노조는 가입대상자를 영화제작 종사자로 국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수연대 최진욱 사무국장은 “현재 가입원 중에도 다른 영상물이나 CF 촬영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이 많다. 영화노조의 문은 관련산업 종사자 중 사용자와 사용자의 이익대표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기사급 중에도 가입의사를 밝힌 인원이 있다고 한다.
2001년 ‘비둘기둥지’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스탭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은 2003년 연출, 촬영, 조명, 미술 등 4부 조수연합의 설립을 거쳐 2004년 조수연대 설립과 영화인 신문고 제도를 이
영화 스탭 노동법상 권리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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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옥상. 도심 속 15층짜리 건물에서 바라본 해질녘 서울이 왠지 낯설다. 성큼 다가온 겨울이 무색한 복장으로, 리듬에 몸을 맡기는 이국의 여배우 덕분에 이질감은 절정에 달한다. 그래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여자는 좀 낫다. 옥상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몸을 의지한 남자배우는 이미 녹음된 노래를 따라 입맛 뻥긋뻥긋, 완벽한 열창모드를 연기한다. 낯선 외모의 스탭들은 타국에서 맞닥뜨린 추위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도, 어느새 ‘자나깨나 너만 생각한다’는 내용의 노래에 박자를 맞춘다. 과연, 낭만적인 사랑과 따뜻한 가족애가 넘치는 발리우드영화(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대중영화)의 현장답다. 그러나 잠시 뒤, 이는 다소간의 위장이었음이 밝혀진다.
지난 11월11일, 서울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발리우드영화가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갱스터>의 현장. <갱스터>는 한국에서 댄서로 일하는 심란(강나 라모르)과 갱스터 데이아(
발리우드 인 서울, <갱스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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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필름있수다)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과 황정민이 가져갔다.
지난 12월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웰컴 투 동막골>은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을 수상해 6개 부문을 석권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황정민은 <달콤한 인생>으로 남우조연상도 동시에 수상했으며, 여우조연상은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에게 돌아갔다. 청룡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단 한부문도 수상하지 못했다.
나머지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공로상=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인남우상=박건형(댄서의 순정) △신인여우상=김지수(여자, 정혜) △촬영상=황기석(형사) △조명상=신경만
<웰컴 투 동막골> 대한민국영화대상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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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를 볼 때마다 든 생각은 참 잘생겼다는 것이다. 그런 ‘사진빨’ 아무나 나오지 않는다. 선한 웃음과 성실한 자세는 세계 최초로 맞춤형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과학적 업적에 더해 아우라를 만들었다. 한데 언제부턴가 이런저런 ‘윤리’(라기보다는 연구 절차상의 ‘매너’라는 표현이 나을 듯)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그가 ‘지나치게’ 말을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섀튼 아저씨가 떠난 뒤 “(난자를 제공한) 성스러운 여성들” 운운한 표현과 <PD수첩> 인터뷰에서 수백개의 난자를 사들인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을 두고 “숭고한 뜻을 가진 분”이라고 한 대목에서는 특히 그랬다. 성스럽고 숭고하니까 “난자들 중 일부는 특별한 방법으로 조달되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에 대한 호감과 내가 뭘 잘 모른다는 자각과 ‘글로벌 스탠더드’적인 성찰을 하지 못한 관계로, 하릴없이 시간만 보냈다. 내가 그런다고 누가 답답해하지는 않았지만
[이슈] 황 교수님 진짜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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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스페인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독재자와 나 사이에>가 스페인 사회에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류감독 산드라 루에스카가 연출한 <독재자와 나 사이에>는 40년간 스페인을 통치한 파시스트 독재자 프랑코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 감독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프랑코의 무덤을 방문했던 기억을 돌아보며 “침묵에 의해 물려받은 왜곡된 역사”를 폭로하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역사의식 부재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의 1/3은 프랑코가 민주정부를 파괴시켰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며, 집권당인 사회노동당은 양민 학살에 가담한 프랑코 지지자들에 대한 기소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런 가운데 역사를 돌리려는 우파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키워가고 있다. <독재자와 나 사이에>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스페인 사회의 역사의식을 꼬집는다. 프랑코 시절 장관을 지낸 프라가는 “죽은 자들을 평화롭게 내버려두라.
[What's Up] 나쁜 기억은 잊는 게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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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있던 그레고리 펙의 별 모양 동판이 도난당한지 며칠 만에 복구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사라진 동판을 찾지 못해 새로이 제작해 복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1월30일 할리우드 명예 시장 조니 그랜트는 땅에 무릎을 꿇고 “우리는 그레고리 펙을 다시 명예의 전당에 모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할리우드 스타’의 복원을 선언했다.
<앵무새 죽이기>(1962)로 잘 알려진 명배우 그레고리 펙의 스타는 40년 이상 명예의 거리에 안치돼 있었다. 며칠전 누군가 시멘트톱으로 파내가기 전까지는. 그랜트 시장은 어딘가에 있을 도둑에게 ‘너그러운’ 제안을 했다. “이번 사건이 전세계에 알려졌으므로 훔친 물건을 팔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제라도 그것을 제자리에 돌려놓는다면 이번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고.
이번 도난 사건은 명예의 거리가 만들어진 이래 4번째다. 지미 스튜어트와 커크 더글러스의
“그레고리 펙의 별 도둑은 자수해서 광명찾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