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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43)와 케이티 홈즈(27)가 발렌타인 데이에 보도된 결별설을 적극 부인했다고 <로이터>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미국 연예주간지<라이프 & 스타일>은 “톰 크루즈와 임신 7개월된 케이티 홈즈 결별!”이라는 제목으로 이 커플이 결혼을 취소하고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2월14일 단독 보도했다. 이 잡지는 여러 측근들로부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홍보대변인 아놀드 로빈슨은 “그 기사는 100% 거짓”이라는 내용의 발표문을 즉각 뉴스 에이전시에 타전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약혼 상태이고 아이가 태어나는대로 결혼할 계획이다. 여러 악의적인 소문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와 홈즈는 2005년 4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6월 약혼하고 10월 임신 소식까지 발표하는 동안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두 사람의 나이차가 많은데다가 혼전 임신 때문에 홈즈의 아버지가 크루즈를 탐탁치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결별설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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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지난 2월14일 오후 3시, 베를린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앞 광장에서 박찬욱 감독이 스크린 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1인 항의시위를 가졌다. 박찬욱 감독은 영상 1,2도를 오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앞 뒤로 ‘Korean Films Are In Danger(한국영화는 위기에 처해있다), No Screen Quota = No Old Boy(스크린 쿼터 없이는 올드보이도 없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1시간 반 정도를 서서 시위를 펼쳤다. 이날 팔라스트 앞 광장에는 주로 아시아계로 구성된 30여명의 다국적 영화기자들과 영화제에 참석한 한국 영화인들이 모여 박찬욱 감독에게 질문을 하거나 무언의 지지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한국영화가 이제는 헐리우드에 대항할 충분한 경쟁력을 지닌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박찬욱 감독은 “아직까지 한국영화가 쿼터제 없이 버텨낼 수 있는 산업적 체력에 도달해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말
박찬욱 감독, 베를린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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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께 서울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선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사진 가운데) 감독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미국은 스크린쿼터 간섭을 중단하라!”고 영어로 쓴 피켓을 들고 있다. 그러나 잠시 후 전경 100여명이 박 감독을 대사관 맞은 편 정보통신부 청사 앞쪽으로 강제로 끌고가는 과정에서 피켓이 부숴졌다. 한편 같은 시각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배우 박해일씨가 1인 시위에 나서 “한국영화가 헐리우드와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대사관 앞 ‘스크린쿼터 1인 시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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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씨와 이현승 감독이 2월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동시 다발 1인 시위에 나선다.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대책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제 시민단체와 함께 '스크린쿼터사수,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출범을 선포할 예정이다.
황정민, 이현승 동시 다발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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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부문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본선 진출작은 국내 13편, 해외 7편, 총 20편이며 여성으로서의 시각, 소재나 주제의 참신함, 영화적 완성도가 심사 기준이 됐다. 예선 심사위원들은 “연애나 이별에 관한 영화들, 학교 생활이나 진로 문제에 관한 고민을 다룬 극영화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본격 액션 영화나 동성애 소재를 다룬 영화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며 “다큐멘터리의 경우 여성적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예리하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작품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는 심사평을 발표했다. “젊은 아시아의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시아단편경선은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 여성들의 고민을 공유해 왔고, <질투는 나의 힘> 박찬옥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고추말리기> 장희선 감독, <여고괴담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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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배우를 예수로 기용한 영화 <컬러 오브 더 크로스>가 제작에 들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갱 오브 로지즈>의 장 클로드 르 마레가 감독하고 출연하는 이 영화는 잠시 촬영을 중단했지만 2월 하순에 촬영을 재개할 계획. 제작사 누-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제작비 250만달러를 충당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십세기 폭스가 홈비디오 배급권을 사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배급사들은 아직 한 군데도 나서지 않았다. 누-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폭스에 배급권을 팔아서 생긴 자본은 모두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12년 동안 LA 제일감리교회를 이끌어온 세실 머레이 목사는 <컬러 오브 더 크로스>가 아프로-아메리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빌 클린턴과 마이클 잭슨 등에게도 설교를 했던 그는 “이 영화는 인종주의와 차별에 대한 투쟁을 고양할 것”이라면서 “예수는 유럽계보다는 흑인이었을 가
예수와 마리아를 흑인으로 등장시킨 <컬러 오브 더 크로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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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www.ktfilms.com)으로 상영되기 시작한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이 같은날 오후 기자시사회를 열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 <화산고> <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은 ‘집 전화번호’라는 소재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곽재용 감독의 <기억이 들린다>는 전화로 기억을 전달하는 ‘기억은행’이라는 판타지를 설정한 작품이다. 사실과 환상,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넘나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HD 디지털로 촬영된 이 영화에는 <새드무비>의 손태영과 <태풍태양>의 이천희가 출연한다.
김태균 감독의 는 소유진과 칼 윤이 우연히 만나 인연이 되는 이야기. 어린 나이에 해외 입양된 뒤 친엄마를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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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시리아나> <브로크백 마운틴> 등 올해의 오스카 화제작들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중동 지역 배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뮌헨>과 <시리아나>는 각각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정치 보복, 중동-미국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파고드는 정치드라마. <브로크백 마운틴>은 두 젊은 카우보이의 오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동성애 멜로드라마다.
두편의 정치영화와 한편의 동성애 멜로드라마가 중동 지역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뮌헨>의 경우 이집트와 걸프만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정치적 이슈보다 노출 장면이 문제시되고 있다. <뮌헨>은 최근 주인공 아브너(에릭 바나)와 그의 아내가 벌이는 누드 베드신을 삭제하는 것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심의를 통과했다. 쿠웨이트, 바레인 등 다른 아랍국들의 심의도 같은 방식으로 거칠 예정이다. 레바논에서는 <뮌헨>의 정치적 사
정치·문화적 문제로 아랍이 거부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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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개봉예정인 <앙코르>가 2월14일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앙코르>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여성들의 자아찾기를 그린 <처음 만나는 자유>,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작품으로, 미국의 유명 뮤지션 자니 캐시의 삶을 그렸다.
가난하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자니 캐쉬(와킨 피닉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밤마다 라디오 방송의 음악을 듣는 일이다. 부모님의 기대 속에 착실하게 살던 형이 사고로 죽은 뒤 그는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책의 시간을 보낸다. 성인이 되어 고향을 떠난 그는 첫사랑의 여인과 결혼하고 도시의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작은 레코드 회사를 발견한 캐시는 음반을 녹음하고,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게 된다. 컨트리와 블루스를 결합한 그의 음악은 특유의 낮고 깊은 목소리와 어울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캐시는 어
골든글로브 휩쓴 <앙코르>, 첫선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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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제가 지난 2월 6일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는 국내와 해외를 모두 합쳐 총 888편. 지난해 565편보다 300편 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출품작의 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작년 전주 영화제에 출품된 해외 작품이 186편이었데 비해, 올해의 경우 365편이 출품돼 그 양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출품된 해외작품은 심사를 거쳐 경쟁섹션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에서 상영된다. <인디비전>은 세계 신인감독들이 만든 독립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새로운 형식과 미학적 가능성을 살피고, <디지털 스펙트럼>은 디지털 매체가 가진 특성을 잘 잡아낸 작품을 상영한다.
한국 영화 출품작 역시 작년에 비해 38% 가량 증가했다. 접수된 한국작품들은 전문 비평가 4인의 심사를 거쳐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 섹션에서 상영된다. 이 섹션은 ‘경쟁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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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들이 중심이 된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내달 20일 출범한다. 연세대 알레관에서의 창립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법학회에는 법무법인 두우 최정환 변호사, 법무법인 하나 홍승기 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조광희 변호사, 법무법인 정세 김형진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 남형두 변호사 등 20여명의 법조인이 참석한다.
지난 1월 11일 첫 미팅에 참석했던 조광희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판례가 없어 법리 적용이 민감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건들이 많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회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디어, 음악, 매니지먼트, 공연예술, 스포츠, 게임, 애니메이션, 국제 등 8개 분과로 구성될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는 전체회의를 바탕으로 매월 한 차례씩 판례와 사례 위주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회의를 통
엔터테인먼트 법학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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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중앙일보 1면 '대중음악은 보호막 없이도 버텨왔다'는 고의적 오보에 불과하다. 대중음악은 스크린쿼터보다 높은 60% 방송쿼터로 저작권료뿐만 아니라, 직접적 광고효과 보고 있다.
1. 과연 대중음악은 보호막이 없는가?
2월 13일자 중앙일보는 1면에 “대중음악은 보호막 없이도 버텨 왔다”는 제호 아래 신중현 씨의 음악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아온 영화와 달리 대중음악은 규제에만 시달려왔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은 적 없다“라고 실었다. 과연 그런가?
현재 방송위원회 '방송비율등의 편성프로그램 고시'에 따르면, “국내제작 대중음악: 해당 채널의 연간 전체 대중음악 방송 시간의 100분의 60 이상”라고 고시하고 있어 티비와 라디오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서 60% 이상을 편성하도록 되어 있다. 방송쿼터에 의해 편성된 음악비율만큼 저작권료를 받아가는 것과 함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광고효과를 얻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이 몇몇 대형기획사의
‘대중음악은 보호막 없이도 버텨왔다’ 기사 반박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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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는 나의 힘’. 이번엔 영화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 감독과 배우 박해일씨가 나섰다.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 열흘 째를 맞은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앞과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박찬옥 감독과 박해일씨의 1인 시위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는 그동안 감독과 배우가 한 장소에서 함께 시위를 하는 것이 집시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일부의 비판을 수용한 결과이다.
‘스크린쿼터가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지키는 든든한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씌어진 피켓을 들고 나온 박해일씨는 "처음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난 8일 집회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써 우리 영화가 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위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에 불거진 문화계 내부에서의 ‘스크린쿼터 영화인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위한 논쟁이라고 생각한다"며
박해일, 박찬옥 감독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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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장협회가 지난주 영화 배급사와 직배사에 외화 부율을 4:6(극장:배급사)에서 5:5로 바꾸자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율이란 영화 관람료 가운데 세금을 뺀 나머지를 극장과 투자·제작·배급사가 나눠갖는 비율을 말한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서울시극장협회의 이번 결정을 현행 5:5인 한국영화 극장 부율을 외화와 동일하게 4:6으로 바꾸자고 지난해 말 공식적으로 요구한 한국영화산업구조합리화추진위원회의 주장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울시극장협회는 공문에서 △스크린 수의 증가로 인한 스크린당 입장객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 △관객 유치를 위한 판촉 비용 증가 △카드 할인에 따른 수수료로 인한 극장 부담 증가 등의 이유를 들어 외화의 부율개선을 요구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 극장의 경우 외화도 한국영화와 동일하게 5:5 부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외화 배급사·직배사 관계자들은 서울시극장협회의 주장이 추진위의 요구에 물타기를 하기 위한 발상이며,
서울시극장협 “외화 수익배분도 5 대 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