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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조재현 주연의 <로망스>가 3월13일 첫 시사회를 가졌다. ‘두려움 없는 사랑’이란 홍보 문구와 제목에 걸맞게 비련의 남녀가 고전적 로망을 펼쳤다. 형준(조재현)은 강직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권력에서 소외되고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뒤 위태롭게 생존하 는 형사다. 윤희(김지수)는 경제적, 정치적 힘을 모두 가진 남자의 아내이지만 자신의 모든 걸 소유하려드는 남편의 병리적 집착에 육체와 정신이 부서져가고 있는 중이다. 윤희와 형준은 그 벼랑 끝에서 마주쳐 서로의 상처에 연민을 느끼며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파국의 톱니바퀴는 버거울만큼 육중해서 한치의 오차도 일으키지 않는다.
<로망스>는 서사보다 영상에 감성을 실어나르려는 판타지 멜로다. 상처난 육체가 조각난 정신을 대변하고, 치명적인 총의 안무가 비극의 대단원을 끌고 나간다. 김지수는 <여자, 정혜>에서 정밀하게 보여줬던, 부유하는 눈빛에 고전적 슬픔의 아름다움을 더했고,
김지수, 조재현 주연의 <로망스> 첫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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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여고생들의 재즈밴드 결성기를 다룬 일본 코미디 영화 <스윙걸즈>(감독 야구치 시노부)의 여주인공 우에노 주리가 한국 개봉을 엿새 앞둔 10일 내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학교 때 2년 동안 한국 악기인 장구를 배우고, 첫 출연작인 <칠석의 여름>이 한·일 합작 영화였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각별하다는 그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조제의 연적으로 출연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조제…>에서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각인됐던 우에노 주리는 예상외로 <스윙걸즈>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여고생 스즈키 토모코와 훨씬 더 닮아 있었다. 그는 스즈키가 불었던 테너 색소폰을 어설프지만 성심성의껏 직접 연주해 보이며 회견장의 분위기부터 띄웠다. 3개월 동안 연습하고, 영화 홍보를 위해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까지 날아가 선보였던 솜씨란다. 그는 “잘 잊고 잘 잃어버리지만 누가 묻지 않아도 먼저 단점을 말할 정도로 순
일본 코미디 영화 <스윙걸즈> 여주인공 우에노 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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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0편을 찍는 동안 이렇게 많은 도움과 성원을 받아본 것은 처음.”
제작·투자사와 주연배우 교체 등 난항을 겪으며 움츠러있던 임권택 감독의 1백번째 영화 <천년학>이 다시 날개짓을 시작했다. 임 감독과 <천년학> 제작사 ‘키노2’는 11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이회진 세트와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임 감독은 “스타성 없는 연기자를 캐스팅했다는 이유로 투자자(롯데시네마)가 뒷걸음질해 당황스럽기도 했다”며 그간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며 일사천리로 다시 진행된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회를 통해 ‘해야 될 영화’에 투자하고자 하는 양질의 자본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신생 제작·투자사와 손을 잡았다는 얘기), 영화진흥위원회 쪽도 여러 방법으로 도움을 줬으며, <서편제>와 <축제> 촬영지였던 장흥군도 용기와 도움을 줬다(세트제작 지원 등).”
그는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영화배우 조재현에 대해 고마움을
100번째 영화 ‘천년학’ 제작발표한 임권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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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도 잇신(46) 감독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좋은 일본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4년 개봉한 이누도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20~30대 영화 마니아들의 격찬 속에 5만명의 관객을 모았는데, 관객 1천만명 시대라고 하지만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빼고서 이 정도 관객을 모은 영화도 많지 않다. 올해초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는 지금까지 7만명이 봤고, 지금도 좌석 점유율이 높다.
이 두편은 내용만 놓고 보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할 요소가 많다. <조제…>에서 다리를 못 쓰는 장애인 여자를 사랑한 남자는 여자에게 헌신하기는 커녕, 여자를 그대로 놔둔 채 도망치듯 떠난다. <메종…>은 히미코라는 늙은 게이가 차린 게이 양로원의 이야기인데, 히미코의 딸 사오리가 가족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원망하면서도 돈 때문에 이 양로원에 아르바이트 하러 온다. 사오리는 히미코의 파트너인 젊은 게이에게 반했다가 결국
<조제, 호랑이..>, <메종 드 히미코> 이누도 잇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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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러브>, 골든래즈베리상 3관왕
해마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열리는 제26회 골든래즈베리상 시상식에서 제니 매카시 주연의 <더티 러브>가 최악의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관왕의 불명예를 안았다. 최악의 남자배우상 후보에 오른 톰 크루즈(<우주전쟁>)는 다행히 이 상을 <듀스 비갈로>의 롭 슈나이더에게 내줬다. 하지만 약혼녀 케이티 홈즈와의 로맨스로 올해 신설된 ‘가장 지겨운 타블로이드지 타깃’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요술쟁이>의 니콜 키드먼과 윌 페렐은 최악의 스크린 커플로 지목됐다. 최악의 여우조연상은 <하우스 오브 왁스>의 패리스 힐튼에게 돌아갔다.
스크린은 역시 스티븐 킹을 좋아해
디멘션 필름이 스티븐 킹의 소설 두편을 영화화한다. 디멘션이 발빠르게 영화화 판권을 확보한 따끈따끈한 신작소설 <셀>(Cell)은 휴대폰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정체불명의 파동이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을 흉악
[해외단신] <더티 러브>, 골든래즈베리상 3관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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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의 네 번째 장편 <마법사들>이 3월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주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을 위해 만들어진 동명의 단편영화를 96분으로 확장한 버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편의 영화를 하나의 롱테이크로 완성했다는 사실. <마법사들>은 멤버 중 한명을 잃은 마법사 밴드의 일원들이 잊혀졌던 열정과 사랑을 돌이키는 과정을 담는다. 하나의 유려한 호흡으로 진행되는 영화 속에서 과거와 현재는 몸을 섞고, 후회와 희망이 자리를 바꾸며, 기억과 바람이 물끄러미 마주선다. 미리 공개된 포스터는 시점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속 메인 공간과 함께 나름의 희망을 간직한 네 주인공의 얼굴을 담았다.
[포스터 코멘트]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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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동료이자 사랑스런 후배 전도연에게 추천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 일에 동참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뭐 다 알아서 하시겠지만,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서도 적은 돈이나마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에 1순위, 2순위가 있진 않겠지만 그래도 가장 보호받아야 하는 게 아이들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최민식 선배님이 아직 참여 안 하셨대요. 늘 자신의 삶으로 자랑스러운 배우상을 보여주는,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를 추천합니다.”
[만원 릴레이] 영화배우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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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민규동 감독입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마치고 파리로 갔다. 어떻게 살아갈까도 분명치 않은 가운데 발길을 이끈 유일한 힘은 ‘파리에 가면 근사한 영화들을 볼 수 있다더라. 누구는 1년에 500편을 봤다더라’는 풍문이었다. 과연 그 도시에서는 영화에 매일 쫓겨다니는 행복한 고통을 느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왔더니 아트시네마가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어린 세대들에게 질투를 느꼈다. 우리에겐 영화의 트렌드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영화의 과거에는 무심한 풍토가 있다. 그러나 앨범이 없는 인생은 어떤 인생이겠는가.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시네마테크에서 틀기가 까다롭다고 들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판권을 지닌 제작사, 투자사를 설득해 아트시네마에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민규동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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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우드’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손학규 경기 도지사는 3월9일 “고양 한류우드 1차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5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끝에 A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류우드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 30만평에 조성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다. 이곳에는 한류를 위한 콘텐츠 업체와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호텔, 백화점 등 위락시설까지 총망라될 예정이다. 총예산은 2조6890억원. 8만5천평 규모의 1구역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A컨소시엄에는 시행사 프라임산업을 필두로 창원건설, 대우건설, 시공테크, 벽산건설, 농협중앙회, 외환은행 등 11개사가 지분 참여했다. “A컨소시엄은 거의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경기도쪽은 밝혔다. A컨소시엄에는 유력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참여업체는 LJ필름, MK픽처스, 영구아트무비, 김종학프로덕션, 에이트픽스, SBS프로덕션, KBS아트비전, SM엔터테인먼트, 나무액터스,
한류우드, 한국판 할리우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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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이 모습을 드러냈다. 3월 10일 오후 2시 대한극장에서 <오만과 편견>의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만과 편견>은 조 라이트 감독의 데뷔작이다. 화면이 밝아지자 둘째딸 엘리자베스(키라 나이틀리)를 따라가던 카메라는 실내를 물고기처럼 헤집으며 베넷 가문의 인물들을 하나씩 비춘다. 하트포트셔에 사는 베넷 부인은 다섯 명의 딸들을 시집보내기 위해 노심초사한다. 그녀는 휴양차 마을을 찾은 빙리(사이몬 우즈)와 첫째딸 제인(로자문드 파이크)을 결혼시키려 한다. 무도회에 빙리가 찾아오고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둘째딸 엘리자베스와 처음으로 만난다. 제인과 빙리는 호감을 갖지만 서로 뚜렷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간다. 빙리는 런던으로 돌아가고 제인이 그를 따라나서지만 두사람의 연애는 파국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와 빈번히 마주치고 마음 한켠으로는 호감을 느끼지만 언니 제인의 불행이
영국식 로맨틱 코미디, <오만과 편견> 국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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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5백만 명의 팬을 거느린 미국의 나스카(NASCAR) 카레이싱 경기를 3D 아이맥스 영화로 만든 <카레이싱>이 3월10일 용산 CGV에서 기자시사를 가졌다. 입체 안경을 쓰고 보는 초대형 화면과 일반 영화 10배 이상의 선명도를 보이는 화질, 12000와트 출력의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이 마치 나스카 카레이싱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실감을 안긴다.
<카레이싱>은 나스카 경기장의 흥분을 되살리는 것 뿐 아니라 나스카 카레이싱의 역사와 기술적 정교함을 알려주는 정보를 담고 있다. 영화는 위스키 밀주업자였던 주니어 존슨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던 장면으로 시작한다. 도주에 용이하게 차를 개조해 몰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자동차 경주에서 즐거움을 느낀 사람들이 정식 대회를 출범시켰다는 것. 초반의 ‘교육적’인 내용이 지나면 나스카 카레이싱 경기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촬영과 속도감 넘치는 편집이 3D 아이
3D 아이맥스 영화 <카레이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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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영화산업관련 박람회 ‘Showest’에서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International Exhibito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미국 Sunshine 필름 그룹이 주관하는 ‘Showest’는 전세계 50여개국의 영화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영화산업관련 박람회로 매년 세계 영화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시네마가 수상한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는 세계의 영화관 중 설비, 서비스, 마케팅 프로모션과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헌에 기여한 극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롯데시네마 김광섭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한국 영화관 업체들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한국 영화 산업도 세계 유수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국 26개 극장, 20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시네마는 2008년까지 서울 주요지역에 10여개의 영화관을 개관하는 등 전국적
롯데시네마 ‘올해의 국제 영화관 업체’ 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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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대학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스크린쿼터 사수 전국영화영상전공학생 대책위원회'가 3월11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개최한다. 이번 시위는 3월7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스크린쿼터 축소안을 의결 처리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 열린다.
동시다발 1인시위 장소는 서울 명보극장, 중앙시네마, 판타지움, 서울극장, 대한극장, 명동CGV, 강변CGV, 용산CGV, 시네코아, 피카디리, 단성사, 인천의 인천CGV, 수원의 수원CGV, 안성의 광신극장, 청주의 쥬네스, 대전의 프리머스 둔산, 롯데시네마 대전, 대전CGV, 천안의 야우리극장 등 20개 극장 앞이다.
쿼터축소 규탄 1인시위, 수도권 동시다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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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3월16일 개봉할 예정이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스윙걸즈>가 23일로 개봉일을 미뤘다. 한편, 주연 우에노 주리는 3월9일 한국을 찾아 여러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10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스윙걸즈> 개봉일 3월23일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