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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중기•장동건 주연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일부 장면을 브루나이에서 촬영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배경이 상고원시시대이기 때문에 브루나이 특유의 대자연 풍광이 촬영 장소로 적합했다”고 전했다.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배주형 부산영상위원회 국제사업팀장은 영화 촬영지로서의 브루나이를 “브루나이 하면 떠오르는 부유한 이미지에 걸맞은 깔끔하고 좋은 건물도 많지만 수상가옥도 있는 나라다. 다양한 로케이션이 가능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아스달 연대기> 같은 판타지 드라마가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그림을 얻기 위해 브루나이 현지 로케이션을 결정한 이유다.
영화산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잠재성을 주목할 만한 브루나이에서 흥미로운 영화제작 워크숍이 열렸다. 영화인을 꿈꾸는 아시아 11개국 22명의 교육생들이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모였다.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영화 제작 워크숍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AS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FLY 2019’ 열린 브루나이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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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재산.”
8천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란 트롬비는 뇌까린다. 자택에서 자녀와 손자, 손녀를 초대해 85살 생일 축하연을 연 할란은 이튿날 아침 서재에서 경동맥이 정확히 벤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죽음은 보이는 대로 자살일까? 경찰의 일대일 탐문이 시작되면 관객은 파티에 참석한 가족 여럿이 그날 밤 가장에게 원하는 바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둘째 며느리 조니는 딸의 학비 송금을 재촉했고 막내아들 월트는 아버지의 소설 판권을 넷플릭스에 팔자고 졸랐다. 손자 랜섬과 사위 리처드는 다른 이유로 할란에게 언성을 높였다. 게다가 아버지도 자식들에게 별러온 용건이 있었다. 생일잔치는 할란에게 한눈파는 사위, 철없이 방탕한 손자, 이중 생활비를 청구한 며느리, 독립 의지를 잃은 아들에게 최후통첩 디데이였다. 혈연 외에 저택을 자유롭게 출입한 인물은 가정부 프랜과 할란의 간병인 마르타. 히스패닉계 불법 이민자 어머니를 둔 젊은 마르타는, 세대차와 직분을 넘어
트럼프 시대에 부활한 애거사 크리스티식 범인 찾기 미스터리 <나이브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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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이태원>의 주인공은 1970년대부터 이태원에서 산 삼숙, 나키, 영화 세 여성이다. <시국페미>(2017), <우리는 매일매일>(2019) 등 여성주의 시각으로 공간과 사람을 이야기해온 강유가람 감독은 2014년부터 <이태원>의 촬영을 시작했다. 세 주인공과 자주 만나기 위해 아예 작업실을 이태원으로 옮긴 감독은 긴 시간 세 여성의 일상을 공유했다. 인물과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구체적이고 꾸밈없는 언어는 <이태원>을 특별하게 만든다. 강유가람 감독과 함께 세 여성을 만나려 했으나 매체에 자신을 노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도 있어 이들을 한자리에 모시지 못했다. 대신 영화의 주요 배경인 이태원의 클럽 그랜드 올 아프리에서 삼숙과 강유가람 감독을 만났다. 제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공개돼 호평받은 <이태원>은 12월 5일 극장 개봉했다.
당신
여성의 삶을 통해 공간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의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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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딘지 알 수 없는 숲속 풍경과 시시각각 뒤바뀌는 온갖 영상들이 겹친다. 타임랩스 기법(저속촬영해 정상 속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특수영상기법)으로 촬영된 숲속은 실제 물리적인 시간보다 더 빠르게 재생된다. 화면 하단에는 촬영한 날짜와 시간 그리고 카메라 기종이 표기되어 있다. 촬영한 시간과 날씨에 따라 숲속은 매번 다른 얼굴을 한다. 그런 숲속 위로 포개져 나타나는 영상은 일상의 연속이다. 숲속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여러 일상은 서울에서 찍은 영상이다. 이원우 감독의 신작 <그곳, 날씨는>은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찍은 영상들이 겹쳐진 독특한 영화다.
이원우 감독은 지난 2015년 가족과 함께 돌연 미국 볼티모어라는 도시로 떠났다. 필름을 활용한 영상을 작업하는 집단 ‘셀’ 출신인 그는 <난시청>(2008), <거울과 시계>(2009), <살 중의 살>(2010), <두리반발전기&g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④] <그곳, 날씨는> 이원우 감독 - 볼티모어로부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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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세상을 떠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고향 거제도에 내려온다. 여름의 거제도 해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즐비하고, 오랜만에 만난 소녀의 고향 친구는 그를 관광객처럼 대한다. 늙은 할머니의 밭일을 도와주는 것 외엔 딱히 할 일도 없던 소녀는 느닷없이 낚싯대를 사서 바다로 나간다. 제45회 서독제 본선경쟁에 진출한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간 승희가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상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다. “의지할 곳 없는 청춘의 여름날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연출의도가 말해주듯, 승희는 고된 서울 생활과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 조금은 지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카메라는 별다른 사건의 묘사나 하다못해 인물간의 사소한 대화조차 포착하지 않고 그저 승희의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일거수일투족을 멀찌감치서 바라본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관객과 승희가 동시에 견뎌야 하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주인공이 경험했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③] <여름날> 오정석 감독 - 흔들리는 나날을 그려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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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쓴일기>는 세명의 20대 친구가 연락이 두절된 또 다른 친구를 찾아 나서는 청춘물이자 성장담이다. 하지만 장경환 감독은 장르영화의 전형적인 서사를 따르기는커녕 자꾸 딴길로 샌다. 그는 극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며 취업, 유학, 도심 재개발, 세월호 사건 등 20대의 다양한 고민들을 펼쳐낸다. 그러면서 친구와의 우정,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고양이, 좋아하는 공간들이 모여 있는 부산 등 자신이 좋아하는 풍경과 존재들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이 다소 헐겁고 완성도가 서툰 장면도 더러 있지만 어디서도 보지 못한 서사 전개 방식이라 새롭고 신선하다. 놀랍게도 <모아쓴일기>는 영화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장경환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영화를 너무 찍고 싶어 고향 부산에 내려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었다. 돈도, 스탭도 없었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②] <모아쓴일기> 장경환 감독 - 부산에서 좋아하는 공간을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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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의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 입양과 실향민 문제 등 한국 사회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한 영화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극영화에 담아내려 한 시도가 반갑다. 처음에는 수수께끼 같은 제목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미스터리한 제목의 의미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독제가 열리는 가운데 만난 이인의 감독 역시 관객에게 이 영화가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에서부터 입양과 실향민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래전 <기타 이야기>(2009), <꿈의 공장>(2010) 등을 만들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투쟁 현장을 함께했던 김성균 감독의 촬영 현장 지원을 나갔다가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독립다큐멘터리 현장은 스탭이 많지 않으니 서로 품앗이하듯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①]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 이인의 감독 - 사람의 관계에도 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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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6일 폐막했다. 영화제가 열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인디스페이스, 서울아트시네마는 올해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발견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젊은 관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씨네21> 또한 올해 서독제에서 화제를 모은 새로운 얼굴들을 만났다. <모아쓴일기>의 장경환 감독, <여름날>의 오정석 감독,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의 이인의 감독, <그곳, 날씨는>의 이원우 감독이 그들이다. 장르도 소재도 제각기 다르지만, 이들의 영화는 자신만의 색깔과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독립영화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네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2019년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체감해보시라. 한편 <씨네21>은 최근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서독제 특별전 ‘반환 이후의 이미지들: 1997년 이후의 홍콩 독립영화’
[스페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만난 감독들 ①~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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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가 스크린에서 3D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다. <캣츠>는 집 없는 고양이 무리, ‘젤리클’ 멤버들의 하룻밤을 담는다. 무리를 떠났다 돌아온 그리자벨라(제니퍼 허드슨)가 고양이들의 천국 헤비사이드 레어로 올라가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줄거리만 보고 <캣츠>가 단순한 영화일 거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매캐버티 역의 이드리스 엘바는 <CBS>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캣츠>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캣츠>는 고양이 천국을 향해 가는 한 고양이의 여정이다. 우리 모두는 고양이 천국으로 가기를 열망한다. 한 고양이가 어떻게 고양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 당신이 고양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그만큼 결과물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작품의 면면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예고편과 배우들의 인터
3D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캣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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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우즈> Widows
제작연도 2018년 / 감독 스티브 매퀸 / 출연 비올라 데이비스, 미셸 로드리게즈, 엘리자베스 데비키, 콜린 패럴, 리암 니슨 / 상영 플랫폼 IPTV, 블루레이
<노예 12년>(2013)으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첫 번째 흑인 감독이 된 스티브 매퀸의 신작 <위도우즈>는 하이스트 무비다. 감독과 장르가 매칭이 안된다고? 아니나 다를까, 평범한 범죄영화는 아니다. 범죄자 남편을 잃은 4명의 아내들이 생존을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티브 매퀸 감독이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이야기로, 원작 격인 동명의 80년대 영국 드라마가 있다. 매퀸 감독은 어릴 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드라마의 정서를 좀더 영화적으로 부각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위도우즈>가 주목하는 것은 ‘위기의 과부들’이다. 순탄하지 못했던 범죄자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얻은 거라고는 과부 딱지와 생활고가 전
[2019 미개봉 신작②] <위도우즈> <오버로드> <웰컴 투 마웬> <보이 이레이즈드>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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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If Beale Street Could Talk
제작연도 2018년 / 감독 배리 젠킨스 / 출연 키키 레인, 스티븐 제임스, 레지나 킹 / 상영 플랫폼 IPTV
마땅히 더 주목받았어야 했다. <문라이트>(2016)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의 신작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에 관한 이야기다. 인종 그리고 성정체성에 근거해 한 흑인 남성의 성장 과정을 시적으로 관통한 영화 <문라이트> 이후, 이번 작품은 인종차별에 의해 성폭력 범죄에 연루된 흑인 연인의 사랑을 그린다. 제목의 '빌 스트리트'는 원작 소설 작가인 제임스 볼드윈이 “모든 흑인이 태어난 곳”이라 수식했던, 블루스 음악으로 대표되는 미국 흑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다. 1970년대 뉴욕, 22살의 포니(스티븐 제임스)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성폭력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혀 있고 그의 연인인 1
[2019 미개봉 신작①]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날 용서해줄래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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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정리할 때가 왔다. 특히 개봉을 기다렸으나 알게 모르게 부가판권 시장으로 직행해버린 영화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리스트를 재조정할 필요도 느낄 것 같다. OTT 플랫폼 서비스까지 본격화되면서 미개봉 영화는 물론 공개되는 플랫폼까지 일일이 챙기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하는 8편의 미개봉 신작은 <씨네21> 기자들이 평소 예의 주시했으나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에 의해 극장에 걸리지 못한 영화들이다. 이들 영화 중에는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각종 영화제에서 후보 지명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도 있고, 완성도와 별개로 궁금증을 유발한 영화도 있다.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영화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니 개운한 마음으로 영화 연말정산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길.
[스페셜] 2019 놓칠 수 없는 미개봉 신작 8 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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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결혼 이야기'지만 명백한 '이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의 <결혼 이야기>에서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은 연극 감독과 배우로 짝을 이룬 예술가 부부다. 그러나 영화는 낭만적인 결혼 생활이 아닌 이혼을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여느 커플들처럼, 두 사람이 결혼과 이혼에 이른 배경에는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 사유란 것은 없다. 개탄스럽게도 찰리와 니콜은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너무도 잘 안다. 관계는 이렇게나 미묘하고 오해의 타이밍은 언제나 얄궂다. 흔히 '신데렐라 이야기'라 불리던 백마 탄 왕자 이야기를 로맨스로 착각하던 때는 지난지 오래. 불완전한 우리들을 닮은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 다섯 편을 골랐다.
매기스 플랜, 2015
레베카 밀러의 영화를 본 전문가들은 '여자 우디 앨런'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녀의 영화가 지리멸렬한 사랑을 경쾌한 톤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거나, 말과 말이 끊이지 않는 수다스러운 블랙코미디이기 때문일 것이
환상 금지 구역! 지독한 '현실 로맨스'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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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택한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 실종된 아이를 찾아 헤매던 정연(이영애)이 낯선 제보를 받고 그 흔적을 쫓는 이야기다.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들이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평도 적잖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큼은 강하게 각인시키는 작품.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로 찬사를 받았던 이영애는 다시금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맡아 보다 현실적인 톤으로 호연을 보여줬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가 상상이 됐다”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성 캐릭터= 모성애’라는 좁은 시선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확실히 모성애는 잘만 담아낸다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재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모성애를 다룬 한국영화들 중 선례로 남은 작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그 속에서 맹활약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박혔던 캐릭터 7인을 돌아봤다.
※ 해당
가슴 찡한 드라마부터 날 선 광기까지, 한국영화 속 모성애 캐릭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