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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케이트 블란쳇, 빌리 크루덥, 크리스틴 위그 / 수입 kth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10월 8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2019년에 발표한 <어디갔어, 버나뎃>은 섬세한 심리묘사, 건조한 유머와 스릴러적 터치를 다채롭게 펼쳐낸 영화다. 남편과 딸에게 헌신하며 살아온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은 사실 과거에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다. 괜찮은 척하지만 남몰래 일상의 피로와 공허에 신음하는 버나뎃은 그녀가 국제범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FBI의 등장과 함께 급작스런 소동에 휘말린다. 가족여행을 앞둔 어느 날 화장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 여자는 어디로 탈출하려는 것일까? 미국 작가 마리아 셈플의 베스트셀러 소설에 기반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묘사, 타자와의 교류 속에서 자아 찾기에 나서는 개인의 성장담이 링클레이터 감독의 관심사와 잘 맞아떨어진 듯 보인다. 재능을 감추고 살아온 중년 여성의 도약과
[Coming soon] '어디갔어, 버나뎃' 섬세한 심리묘사, 건조한 유머와 스릴러적 터치를 다채롭게 펼쳐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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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좌석마다 모니터를 놓아야 할까봐요.” 언젠가 극장 관계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휴대폰으로부터 10분도 눈을 떼기 힘든 관객이 적지 않은 만큼, 두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게 하려면 좌석에 모니터를 설치해 인터넷과 메신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특단의 조치라도 취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나온 얘기다. 그의 말을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건, 우리가 손을 뻗어 TV 리모컨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5G 시대를 이미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나 터치 한번으로 초연결이 가능한 사회에서 오랜 시간 한 가지 콘텐츠에 깊이 집중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대중이 문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니 매체들도 앞다투어 변화를 선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8월 말을 끝으로 81년 만에 지면에서 TV 편성표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확고하게 스트리밍의 시대에 와 있다. TV 편성표가 더는 사람들의 TV 시청 방식을 반영하지
[장영엽 편집장] 숏폼 콘텐츠의 부상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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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를 실어나르는 구급요원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나 <그레이 아나토미>와 다름없는 풍경 위로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합니다”란 자막이 뜬다. 미국 공영방송 가 제작하고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한 메디컬 시리즈 <굿 닥터>의 원작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KBS 드라마 <굿 닥터>다. 두 버전의 <굿 닥터>는 국경을 초월하여 히트를 쳤고 가 제작한 <굿 닥터>는 현재 시즌3를 마친 후 시즌4 제작을 앞두고 있다. <굿 닥터>는 지능은 뛰어나지만 서번트 증후군과 자폐증이 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외과 의사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다. 시즌1과 시즌2는 각각 18편의 에피소드로 마무리됐고, 시즌3는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확대 편성됐다. <굿 닥터>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기에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그 의미를 직접 확인
시즌4 제작 앞둔 미국 드라마 '굿 닥터'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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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자를 보고 ‘이 윤두준이 그 윤두준이 맞냐’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다, 그 윤두준이다. 2009년 미니 1집 《Beast Is The B2ST》를 발표하며 데뷔한 (구)비스트, (현)하이라이트의 리더인 바로 그 사람. 드라마 팬들에게는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구대영으로 유명한 사람. 《Daybreak》는 그 윤두준이 무려 데뷔 12년 만에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본격적인 앨범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해지자. 여기까지 읽은 대부분의 이들은 분명히 이 앨범에 음악적으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그룹 활동 당시에도 그의 목소리다운 목소리를 들을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워낙 출중한 보컬리스트가 많은 그룹이기도 했고, 일찌감치 연기쪽으로 방향을 튼 그에게는 대부분 짧은 파트나 때로는 포지션이 뒤바뀐 랩 파트가 주어졌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해 우리 앞에 내놓은 첫 앨범은 그래서 두번 놀라움을 전한다.
윤두준이 이만큼
[Music] 새벽 감성 - 윤두준 《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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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를 대표하는 영화음악감독들의 OST 명곡들을 만나는 영화음악 축제가 열린다.
(사)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서훈 이사장)과 씨네21(한정택 대표)은 9월 4일(금) 협약식을 갖고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기존 영화제가 영화나 영화감독, 배우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면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은 영화를 빛내는 음악 창작자들을 두루 조명하겠다는 기획이다. 1일차는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2명의 거장, 8인의 영화음악감독을 만나다’, 2일차는 ‘국제영화음악 콘서트, 아카데미가 주목한 세계의 영화음악감독들’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 분야에서 25년 동안 한결같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이 공동 주최사로 이름을 올리며 전문성을 더하게 되어 기대를 모은다.
서훈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 이사장은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되어 코로나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씨네21,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 공동 주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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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행보는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안전한 다른 길을 떠올려볼 때보다 흥미로워진다. 그는 사람들이 신민아 하면 흔히 떠올리는 러블리한 캐릭터가 나올 법한 작품, 예컨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만큼 많이 하지 않았다. 데뷔작부터가 목검을 휘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던 <화산고>였고 드라마 <때려>에서 여자 복서, 다크한 복수극 <마왕>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를 연기했으며 <고고70>에서는 음란해 보여도 상관없다는 애티튜드로 광기에 가까운 춤을 췄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경주> 같은 독립영화 역시 그의 필모그래피를 설명하는 중요한 퍼즐이다. 최근 드라마 <보좌관>에서는 단발머리에 어두운 슈트를 입고 총선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을 연기했다. 그는 관성적으로 갈 법한 순간에도 브레이크를 걸고, 꼿꼿이 다른 길을 개척해왔다. 이쯤 되면 되레 궁금해진다
'디바' 신민아 - Woman in th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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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뮤턴트>가 드디어 개봉한다. 기분이 어떤가.
=정말 어떻게 될지 몰랐다. 작업 중간에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에 모든 것이 ‘셧다운’됐다. 오랫동안 개봉이 연기돼서 힘들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개봉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친구였던 네이트 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한 영화라 의미가 있고, 캐스팅도 환상적이었다.
-<뉴 뮤턴트>는 어떻게 시작된 영화인가.
=<뉴 뮤턴트>의 스토리라인이 등장하는 1982년 마블 그래픽노블 코믹북을 좋아한다. <안녕, 헤이즐>을 연출한 이후 네이트와 함께 어린 시절에 본 마블 그래픽노블 코믹북을 바탕으로 50쪽 분량의 디지털 코믹북을 만들어 폭스에서 피칭했다. <엑스맨>의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 프로페서X도 등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 시리즈에 <엑스맨> 캐릭터가 깜짝 출연하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뉴 뮤턴트>의 어린
'뉴 뮤턴트' 조시 분 감독 - 울버린이 깜짝 출연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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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스베인’ 레인 싱클레어
늑대인간 소녀. 늑대로 변하기 때문에 울프스베인이라고도 불린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독실한 신앙심을 가졌으며 종교적 관점에서 늑대로 변하는 자신의 능력이 사악하다고 생각해 죄책감에 시달린다. 멀버리 병원에 새로 들어온 소녀 대니 문스타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더 큰 죄책감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영국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의 말 “레인은 <왕좌의 게임>에서 맡았던 아리아와 전혀 다른 캐릭터다. 규칙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파워를 컨트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자신의 파워를 가장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미라지’ 대니 문스타
멀버리 병원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소녀로, 아직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통제하지도 못한다. 샤이
'뉴 뮤턴트'의 개성 넘치는 주요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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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들이 돌아왔다. 9월 10일 국내 개봉하는 <뉴 뮤턴트>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다. 이 작품은 홀로 떠돌던 울버린이 프로페서X를 만나는 여정을 다룬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2000), 프로페서X가 설립한 ‘자비에 학교’의 초창기를 보여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0)와 유사한 이야기에 10대들의 예민한 감각과 공포를 더했다. <뉴 뮤턴트>를 이끄는 10대 주인공들은 예기치 않게 돌연변이로 각성해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멀버리 병원에 감금되다시피한다.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돌연변이들을 만나게 되고, 스스로 힘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청소년기의 뮤턴트를 연기한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 블루 헌트, 찰리 히턴, 헨리 자가와 전 시리즈의 프로페서X 같은 닥터 레예스를 연기한 알리시 브라가를 뉴욕 현지에서 만났다. <뉴 뮤턴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10대 시절 마블 그래픽노블과 코믹스에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뉴 뮤턴트' 감독·배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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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학교는 1600유로 상당의 장학금을 걸고 연말까지 총 3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명목은 ‘능동적 무활동’. 즉 지원자는 자신이 선택한 한 분야에서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하지않겠다는 계획을 세워 심사위원을 설득해야 한다. 지원서에는 지원자가 답을 해야 하는 네 가지 문항이 있고 그 항목은 다음과 같다. ‘나는 무엇을 하지 않고 싶은가/ 얼마나 하지 않고 싶은가/ 이 일을 하지 않는 게 구체적으로 왜 중요한가/ 왜 내가 이 일을 하지 않는 데 적합한 사람인가’.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성공을 중시한다’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은 물론 타인과 공동체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취와 목표 달성 중심의 사회에서 초점을 바꿔보자는 취지다.
이런 비판은 <피로사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저자는 시대마다 고유의 질병이 있는데 현시대는 ‘할 수 있다!’가 최상의 가치가 된 성과 중심의 긍정 사회가
불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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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채드윅 보스먼의 부고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월 28일은 첫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업적을 기리는 날이었다. ‘재키 로빈슨 데이’는 본래 4월 15일이지만,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시즌 개막과 함께 8월로 밀린 것이다.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채드윅 보스먼은, 공교롭게도 재키 로빈슨 데이에 눈을 감았다. 채드윅 보스먼은 유달리 흑인 전통과 문화를 사랑하고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부단히 내온 배우였다. 각자의 영역에서 정상에 오른 흑인 인물들을 연기하며 그는 미디어 속 흑인 캐릭터에 대한 편견에 맞섰다.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오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블랙팬서가 건넨 말을 상기해보자. “와칸다에선 죽음이 끝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는 채드윅 보스먼을 애도하며 그의 영화적 순간들을 되짚어보았다.
“그는 진정한 전사였다.” 지난 8월 28일, 채드윅 보스먼의 가족
진정한 전사이자 영원한 왕, 그리고 영웅이었던 채드윅 보스먼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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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19)에서 가장 낯선 풍경을 꼽으라면, 아마도 트랜스젠더 여성 유이(박정민)와 살인청부업자 인남(황정민)의 9살짜리 딸 유민(박소이)이 단둘이서 파나마 해변에 당도하는 마지막 모습일 것이다. 그에 앞서 펼쳐진 화려한 액션 장면들이 선사하는 익숙한 쾌감과 비교할 때, 트랜스젠더 여성과 어린아이가 ‘가족’이 되어 이국 땅에 정착하는 결말은 정적이지만 강렬한 정서적 체험으로 기억된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 트랜스젠더 여성은 자궁이 없기에 아이를 낳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양육/훈육하는 데 있어서도 부적합한 신체를 가진 것-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인공가슴에서부터 비규범적인 성 정체성까지– 으로 각인되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아니, 그럴 자신과 용기가 있을까?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상상하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아이가 함께하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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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인들이 만들고 있는 어떤 영화든 사람들이 그걸 볼 수 있을 때까지는 완성되지 않는다.” 개봉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어서일까.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테넷>을 공개한 뒤 <씨네21>과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테넷>이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무척 흥분된다”고 기뻐했다. <테넷>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비선형적 스토리, 아날로그적 스펙터클, 가족 등 자신의 인장을 아로새기고 변주해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무리를 막는 스파이물로, 전세계에 개봉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관객 사이에서 ‘N차 관람’을 부르며 팬덤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개봉 첫날인 지난 8월 26일, 그와 주고받은 긴 대화를 공개한다.
-<테넷>은 20년 전 당신이 연출한 영화 <메멘토>의 특정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시간은 영화적 스토리텔링의 비옥한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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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마주할 수 있는 공간도, 여유도 사라져만 가는 코로나19 시대.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로를 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영화를 만나 다시금 서로를 기억해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이 문구는 개막작 공모를 통해 먼저 실현되었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여성 영화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서로가 있음을 확인하는 일, 그리고 코로나19 시대의 경험을 아카이빙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1분 내외의 영상 50편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공모 2일 만에 조기 마감되며 영화를 통한 연결에 목마른 이들과 공명했다.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공식 트레일러 <탈출: Send me out>을 만든 이옥섭 감독 또한 슬로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좋아하는 뮤지션(황소윤)과 배우(전소니)를 마주 보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제 관객이 영화와 눈 맞출 차례다. 9월 10일 목요일부터 16일 수요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씨네21>이 엄선한 추천작 8편과 2개의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