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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담의 노랫말에 라임과 비트를 더했다. <라임 크라임>은 힙합을 좋아하는 영화 속 두 친구 송주(이민우)와 주연(장유상)이 결성한 힙합 듀오팀의 이름이다. 부촌 아파트에 살지만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주연과 집안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화목한 환경에서 자란 송주는 서로의 다름 대신 힙합이라는 공통 분모에 심취하기로 한다. 중학생인 이들의 영웅은 래퍼 이센스. 둘은 함께 공연 연습을 하며 돈독해지지만 고교 진학을 앞두고 문득 서로를 둘러싼 자본의 격차를 느낀다.
음악과 성장은 익숙한 영화적 조합이지만 2000년대 초반 K힙합 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장 드라마로 구체화되는 순간 남다른 희소성이 생긴다. 작중 인물의 심리와 정서가 랩 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데, 가사가 유독 중요한 장르인 힙합의 특성과 10대다운 변화무쌍한 정서가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 두 감독이 자전적인 경험담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장면과 노랫말이 영화의 리듬을 에너
[리뷰] 배우 장유상과 '쇼미더머니' 래퍼 이민우의 신선한 조합 '라임 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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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을 갖고 있는 킬러 안나(매기 큐)는 자신을 키워주고 킬러로 성장시켜준 무디(새뮤얼 L. 잭슨)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따른다. 두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타깃도 놓치지 않고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 런던에서 귀한 고서점을 운영하는 가짜 신분을 잘 유지하면서 살아가던 안나는 어느 날 무디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무디가 죽기 전 마치 유언처럼 찾아달라던 남자가 무디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안나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고향 베트남으로 향한다.
낭만적이면서 무지막지한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는 새뮤얼 L. 잭슨의 등장만으로 그가 킬러로 출연하는 몇편의 영화와의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거기에 매기 큐의 액션이 더해 진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마이클 키턴이 연기하는 렘브란트가 등장하는데, 배우들의 전작이 지닌 매력 덕분인지 배트맨과 닉 퓨리의 또 다른 활
[리뷰] 킬러들의 악다구니 '킬링 카인드: 킬러의 수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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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보면 ‘시대가 변했구나’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깨달음과 함께. <무녀도> 속 무당 모화(소냐)는 무속신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으나 이젠 시대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굿을 통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렸고, 삶의 안녕과 복을 빌었던 그는 서양 종교에 의해 부정당하고 서서히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아들 욱이(김다현)는 ‘예수병’ 에 걸리고, 딸 낭이(안정아)는 병을 앓은 뒤로 귀가 멀어버린다.
안재훈 감독은 저물어가는 시대를 예술가 모화의 눈으로 바라본다. 시대상을 응축시켜 여성에게 투사하는 서사 구조는 사실 한국영화의 오랜 공식이다. <무녀도> 속 모화는 과거와 근대가 경합하는 장이 되는데, 서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스러지는 과거 공식까지 그대로 이어받는다. <무녀도>가 한국영화라기보다 비애감으로 가득한 신상옥, 임권택 시대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이런
[리뷰] 김동리 작가 원작이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무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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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던 갤러리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잭(마이클 니슨)은 고민 끝에 아버지 로버트(리암 니슨)를 찾아간다. 그를 설득해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오래된 집을 팔고, 마련된 자금으로 갤러리를 지키는 데 보탤 생각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찾아간 집은 20년간 방치돼 폐가로 변한 지 오래. 잭과 로버트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셰프 나탈리아(발레리아 비렐로)에게 도움을 받아 집을 수리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잭과 나탈리아 사이에 새로운 사랑이 싹튼다. 한편 잭과 로버트는 집을 고치며 두 사람이 그간 외면해온 어머니이자 아내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고, 묻어둔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한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배우이자 감독인 제임스 다시의 첫 장편 연출 작으로, 소원해진 두 부자가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허물어진 집을 재건하는 것과 부자가 다시 가까워지는 상황이 맞물려 그려진다. 주제가 가족인 만큼 공감을 이끌어낼 드라마가 충분하고 이를 전하는 방식 또한
[리뷰] 모처럼 어깨에 힘을 뺀 리암 니슨의 '메이드 인 이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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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이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라면, <유체이탈자>는 12시간마다 타인의 신체에 빙의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서울 서대문 부근에서 총을 맞고 쓰러진 이안(윤계상)은 노숙자인 행려(박지환)에 의해 발견되는데, 그는 자신이 누군지 왜 피를 흘리고 쓰러졌는지 알지 못한다. <인셉션>에서 스스로를 인지하는 데 있어 토템, 즉 돌아 가는 팽이가 주효했다면, <유체이탈자>에서는 핫도그가 큰 역할을 한다. 이안이 혼란스러워하자 행려는 호떡과 크로켓, 핫도그를 내밀며 세 가지 중 가장 선호하는 것, 즉 핫도그를 좋아하는 자신을 잊지 말라고 충고하고, 이는 두 사람만의 신호가 된다. 시간이 흘러 이안의 얼굴이 바뀌더라도 “아저씨, 저 핫도그예요”라는 말 한마디면, 행려는 그를 알아차리고 협력한다. 이안은 자신이 두 번째로 빙의한 국가 정보원 박 실장(박용우)과 관련된 비리에 휩싸였다는 걸 서서히 깨달으면서,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기 시작
[리뷰] '유체이탈자', 12시간마다 타인의 신체에 빙의되는 한 남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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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에게 3년 넘게 섹스 파트너로만 취급받고 이제 막 한달 만난 남자와도 시시하게 헤어진 자영(전종서)은 섹스는 너무 하고 싶지만 더이상 사랑 같은 감정 노동 서비스는 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한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우리(손석구)는 같은 회사 선배가 원할 때 잠자리 상대가 되어주는 호구가 된 것 같아 속이 쓰린 와중, 편집장으로부터 독자들을 사로잡을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섹스 칼럼을 쓰라는 지시를 받는다. 크게 내키진 않지만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혹은 칼럼 소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데이팅 앱 ‘오작교미’에 가입한 자영과 우리는 어색하게 만났다가 술을 마시고 모텔에 가는 등 연애 빼고 연인들이 하는 모든 것을 하게 된다.
데이팅 앱과 섹스 파트너 같은 설정은 결국 ‘연애’와 ‘로맨스’를 구성 하는 성분과 메커니즘이 무엇인지 가려내기 위한 장치다. 가장 친한 친구들 앞에서도 보여주지 못하는 진짜 내면을 보여주
[리뷰] 연애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 속 전종서와 손석구 '연애 빠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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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깊은 산속에 신비의 마을 ‘엔칸토’가 있다. 이곳을 만든 장본인은 마드리갈 가문의 기둥인 알마 할머니(마리아 세실리아 보테로)다. 그녀는 젊었을 때 세 쌍둥이를 데리고 이곳으로 오던 중에 위기를 맞았다. 그때 그녀가 들고 있던 촛불에 기적이 일어났고 그이후로 마법의 능력이 손주 세대까지 대물림되었다. 3대에 걸친 이대가족은 음식으로 병을 고치는 능력, 꽃을 피우는 능력, 날씨를 조종 하는 능력 등 저마다 독특한 능력을 지니게 됐다. 하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미라벨(스테퍼니 비어트리즈)만 아무런 능력이 없다. 어느 날 엔칸토가 지닌 마법의 힘이 위험에 처하고 가족들은 점차 자신의 능력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이를 감지한 미라벨은 가족과 마을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가족 중 유일하게 평범한 미라벨이 위기에 처한 신비의 마을 엔칸토를 구하는 내용의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미라벨의 성장 서사이자 마드리
[리뷰] 제작 기간 5년, 디즈니의 60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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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피아노>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감독 제인 캠피언은 <피아노>는 물론 <스위티>(1989), <내 책상 위의 천사>(1990), <여인의 초상>(1996), <홀리 스모크>(1999), <인 더컷>(2003), <브라이트 스타>(2009) 등에서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여성들의 몸을 빌려 억압과 폭력의 이야기를 해왔다. 그는 무려 12년 만에 장편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선보였는데,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한 <파워 오브 도그> 역시 그간 감독이 천착해온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사회, 욕망과 정체성이라는 주제의 연장 선상에 놓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미국 작가 토머스 새비지가 1967년에 내놓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인 캠피언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 소설은 1920년대 미국 몬태나주의 한 목장을 배경으로 벌
[리뷰] 12년만에 귀환한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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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집에서 <무신: 용의 귀환>이라는 2020년에 제작된 중국영화를 보았다. 물론 무료라서 본 것이기도 하고, 조자룡 얘기라서 본 것이기도 하다. 아내는 최근의 중국영화들을 선전영화라고 질색하고, 그런 걸 보고 있는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간다. 가끔씩 중국 고전을 다룬 영화 중에서 의외로 재밌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재미없다. 유명한 조자룡의 장판교 전투를 다룬 영화이기는 한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여주인공이 중반까지도 못 가고 바로 죽어버려서 김이 샜다. 그 후에 영화는 산으로 갔다. 조자룡 나오는 영화는 어지간하면 보고, 한신 나오는 영화도 설령 가짜 영화라도 본다. 그건 나의 판타지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1984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망했다. 스팅이 출연했고, 음악은 토토가 맡았다. 나는 재밌게 봤지만, 사람들의 판타지를 만들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때 O.S.T 음반을 샀고, 아직도 가끔 듣는다. 뒤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드라
[우석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판타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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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센스8>의 형사로 데뷔해 <60일, 지정생존자>의 비서실 행정관, 영화 <뺑반>의 검사, <D.P.>의 군인 등을 소화할 동안 손석구는 슈트와 유니폼을 위해 타고난 배우처럼 보였다. 다부진 인상은 직업 드라마에서 자부심 강한 프로페셔널을, 멜로드라마에서 상대를 흔드는 마성의 남자를 연기할 때 유독 빛났다. 그런데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편집장의 19금 칼럼 제안을 뿌리치지 못해 고전하는 잡지사 기자 박우리는 좀 다르다. 정가영 감독이 꿈꾸고, 배우 손석구가 주변에 포진한 여성 동료들의 의견을 구해 완성된 박우리란 남자는 허술한 만큼 귀엽고, 가벼운 말로 상대를 농치면서도 선은 넘지 않는 진중함도 슬쩍 드러낸다. 한쪽 입꼬리를 끌어당겨 웃는 특유의 시크한 미소와 자연스러운 딕션마저 데이팅 앱으로 상대 찾기에 나선 MZ 세대 로코물과 은근한 조화를 이루는 미장센이다. 드라마 <D.P.>와 <지리산>,
귀엽거나 멋있거나 이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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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즉각적이지만 불가해한 배우다. 아프리카 원주민 춤을 추며 흐느끼는 <버닝>의 해미,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콜>의 영숙을 보고 있자면 전종서 이전의 계보가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 <연애 빠진 로맨스>의 자영은 그런 그가 로맨스영화를 한다면 택할 법한 독특한 캐릭터인 동시에 일과 연애에 관한 20대의 보편적인 고민까지 품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인물이다. 섹스는 너무 하고 싶지만 더이상 사랑 같은 감정 노동 서비스는 하지 않겠다는 낯 뜨거운 말을 주절대는 본심에는, 첫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에게 3년 넘게 섹스 파트너로만 취급받은 데서 온 깊은 상처가 숨겨져 있다. 전종서는 한국 로맨스영화에 자영 같은 돌출을 용인시키면서, 상대 배우를 밀어내지 않고 함께 가는 리듬까지 조율해낸다.
-주관이 확실한 배우라는 인상이 있어서 <버닝> <콜>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처럼 강렬한 작품 이후에 <
가볍지만 가볍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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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온더비치> <밤치기> <하트> 등 도시 남녀의 시시콜콜한 연애사와 여성의 솔직한 욕망을 그려온 정가영 감독의 첫 상업영화가 11월24일 개봉한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외로움과 효율 사이의 줄다리기 끝에 데이팅 앱을 선택한 밀레니얼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다. 첫사랑이라고 생각한 남자에게 섹스 파트너 취급받고 새 연인과도 시시하게 헤어진 29살 자영(전종서)은 연애라는 이름의 감정 노동 서비스 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소설가를 꿈꿨지만 잡지사 기자가 된 33살 우리(손석구)는 조회수를 올릴 섹스 칼럼을 쓰라는 편집장의 성화에 못 이겨 데이트 앱 오작교미에 가입하고 자영을 만난다. 소주, 대화, 모텔로 축약되는 교류 이후 뜻밖에 조금씩 진심을 꺼내 쓰게 된 두 사람. 육체적 화학작용 너머에 도사리고 있는 연애의 가능성 앞에서 뒤늦은 혼란에 빠지고 만다.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캐릭터들의 말맛과 속도전에 능한 정가영 감독의 영화적
밀레니얼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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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를 쓴 아레 칼뵈는 노르웨이의 코미디언이다. 도시에 살던 그가 중년이 된 어느 날, 친구들이 모두 산에 빠져 있어 자신과 소원해졌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 자신도 산으로 향한다. 이는 비단 중년에만 해당되는 일도, 노르웨이만의 현상도 아니다. “우리는 삶의 어느 한 지점에서 별안간 자연에 애정을 지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아레 칼뵈는 자신이 예외라고 생각하는 쪽이었다. 그가 친구들이 산에 빠진 이유를 탐색하는 과정은 일단 책에서부터다. 노르웨이의 모험가 엘링 카게를 인용하면 이렇다. “만약 등산이나 세일링을 통해, 아니 심지어는 걸어서도 세상을 벗어나지 못할 경우, 나는 세상과 나를 단절시키는 나만의 방법을 통해 휴식을 취하곤 한다.” 세상과 인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산에 간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레 칼뵈는 코미디언이므로, 모범답안 말고 픽션에서 자연으로 도피한 이들의 결말도 추적해보었다. “이들 중 10퍼센트는 무엇을
자연은 어려워,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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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타입> 시즌4
크리에이터 사라 왓슨 | 넷플릭스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향 아래 식상하게 취급받아온 뉴요커 드라마에 밀레니얼 페미니즘이라는 강력한 패치를 더한 치열한 여성 서사다.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브라카 유전자를 안고 태어나 유방 절제술을 고민하는 기자 제인, 디지털 소통 전문가이자 시의원 출마 경험이 있는 레즈비언 캣, 연애와 자아실현 앞에서 고민하는 스타일리스트 서턴. 늘 회사 창고에 모여 머리를 맞대기 바쁜 3인방은 페미니즘을 자각하고 살아가는 여자들이라면 일상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간다.
<노멀 피플>
감독 레니 에이브러햄슨 | 웨이브
부유한 변호사 집안이지만 가정폭력의 기억이 있는 아웃사이더 메리앤, 블루칼라 미혼모 가정에서 자랐지만 동급생에게 인기가 좋은 코넬. 아일랜드의 작은 도시에 자리한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 <노멀 피플>은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요커 드라마에 밀레니얼 페미니즘을 더한 여성 서사 '볼드 타입' 시즌4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