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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해온 20대 여성 아이카(사말 예슬라모바). 그녀는 재봉 가게를 차려 멋진 삶을 살아보려 하지만 그 꿈의 발목을 잡은 것은 돈이었다. 아이카는 빚을 갚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해야만 했다. 심지어 그녀는 출산 직후 병원에 아이를 두고 도망치기까지 한다. 도망쳐서 온 곳은 바로 닭 공장. 하지만 일당도 못 받은 채 다시 폭설이 내리는 거리를 헤맨다. 그러다 하혈이 심해져 화장실을 찾는 도중에 한 동물병원에 들른 아이카. 그녀의 삶은 잠시라도 멈출 수 있을까?
<아이카>는 모스크바로 이주한 한 여성의 고된 삶을 밀착해 담아낸 영화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촬영이다. 카메라는 핸드헬드로 시종일관 그녀의 삶을 바로 옆에서 포착한다. 이로 인해 영화는 그녀를 관망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체험하게끔 관객을 유도한다. 출산, 끊임없는 노동, 내리는 눈 등 아이카를 짓누르는 여러 가지 조건들은 관객에게 피로감을 선사한다. 이때의 피로감은 부정적인
영화 '아이카' 모스크바로 이주한 한 여성의 고된 삶을 밀착해 담아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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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사랑이나 홍콩식 사랑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는 이따금 공간의 특수성이 야기하는 사랑의 형태를 관객의 머릿속에 남긴다. <와일드 마운틴 타임>은 아일랜드식 사랑의 환상을 담은 영화다. 너른 초원과 양 떼, 비 때문에 질척거리는 땅과 엉망이 돼버리는 장화 등 아일랜드만의 기호가 가득한 <와일드 마운틴 타임>은 제이미 도넌과 에밀리 블런트라는 근사한 배우들에게 시골뜨기 남녀 캐릭터를 맡기고는 관객을 납득시켜버린다.
엉뚱하면서도 우울한 기색이 역력한 안토니(제이미 도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으나 이웃에 사는 활기찬 친구 로즈메리(에밀리 블런트)를 필사적으로 피해다닌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안토니를 짝사랑한 로즈메리는 그런 안토니가 답답하고, 안토니를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도 답답해서 죽을 지경. 때마침 안토니의 아버지(크리스토퍼 워컨)로부터 농장을 상속받으려고 나타난 미국인 아담(존 햄)이 끼어드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급반전할 만도 하지만 지
영화 '와일드 마운틴 타임' 제이미 도넌과 에밀리 블런트가 선보이는 아일랜드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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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과 모범생 도현(이다윗)은 교수(서이숙)로부터 편입생 진호(김남우)를 도와주라는 부탁을 받고, 진호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호를 통해 심리 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도현은 최 교수(손병호)의 제안을 받아 최면을 경험한다. 최면 치료를 받고 난 뒤 도현과 친구들은 이상한 환각 증상을 겪는다. 어떤 사건의 잔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악몽을 꾸고, 그로 인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다. 어느 날 도현은 캠퍼스에서 친구가 투신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영화 <최면>은 도현과 친구들이 최면을 경험한 뒤로 이상한 현상을 겪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스릴러영화다. 영화의 중반부까지 현실인지 최면의 후유증인지 분간하기 힘든 환각 증세가 도현과 친구들에게 나타나 혼란스럽다. 이것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최면 이면에 어떤 진실이 숨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하지만 관객을 잠깐 놀라게 할
영화 '최면' 지난해 <검객>으로 연출 데뷔한 최재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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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항공우주국(ASA)의 탐사대원 기동(손이용)은 아내를 잃고 홀로 딸 규진(강소연)을 키운다. 박스에 들어가 놀길 좋아하는 어린 규진은 기동에게 박스 안에선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기동은 그런 규진이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ASA는 27년 전, 우주의 한 행성인 ‘갬성’으로부터 받은 구조 신호를 토대로 우주선 ‘인천스텔라’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엔지니어 승연(정광우)이 인천스텔라를 완성하고, 기동은 임무 완수를 위해 승연과 함께 우주선에 몸을 싣는다. 우주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면서 기동은 큰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인천스텔라>는 <숫호구> <시발, 놈: 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의 신작이다. 박스를 우주와 지구가 맞닿는 매개체로 설정하고 스텔라 자동차를 우주선으로 활용하는 등 백승기 감독의 재기발랄함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인터스텔라> <마션&
영화 '인천스텔라' <숫호구> <오늘도 평화로운>을 연출한 백승기 감독의 재기발랄함이 잘 드러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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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이디(로빈 라이트)는 심리 상담을 받는 것조차 고통스럽다. 그녀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여동생 엠마(킴 디킨스)를 뒤로한 채 이디는 자신과 연결된 모든 것을 끊기로 결심한다. 최소한의 장비만 구입한 그녀는 미국 북서부 쇼숀 국유림의 외딴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고 광활하고 거친 자연에 자신을 맡긴다. 하지만 첫날밤부터 순조롭지 못하다. 그녀는 늑대의 울음소리에 공포에 떨며 잠을 설친다. 채소밭은 짐승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먹이를 찾아 나선 곰이 집 안에 들어와 난장판으로 만든다.
산속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갈 무렵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고 추위와 배고픔의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눈보라가 치는 어느 날, 식량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온 그녀는 바닥에 쓰러진다. 이때 간호사(사라 던 플레지)와 함께 온 사냥꾼 미겔(데미안 비치르)이 그녀를 발견한다.
<랜드>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2013~18)에서 클레어 언더우드 역
영화 '랜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에서 클레어언더우드 역을 맡았던 배우 로빈 라이트의 장편영화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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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8K로 찍은 <NHK> 스페셜 드라마이자 첫 번째 시대극이 극장판으로 재탄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파이의 아내>는 스파이 장르, 그리고 영화 만들기라는 비밀과 거짓의 무대에서 구로사와 기요시가 펼치는 진실 게임이다.
태평양전쟁 직전인 1940년, 고베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남자 유사쿠(다카하시 잇세이)의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는 전쟁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평화로운 생활을 꾸리고 있다. 사토코의 삶은 유사쿠가 연합국의 스파이가 되려 하며, 만주에서 일본군이 자행하는 끔찍한 생체 실험을 고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험에 처한다. 남편을 지키려는 사토코에게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헌병대 대장인 야스하루(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나타나 유사쿠를 의심하면서 갈등은 고조된다. TV드라마 포맷에 맞춘 촬영구도와 편집의 리듬감이 도드라지는 한편 장면이 쌓일수록 구로사와 기요시의 인장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영화 '스파이의 아내' 극장판으로 재탄생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NHK〉 스페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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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파주로 향하는 출근길. 표정 없는 군상들 틈에 오하나가 있었다. 체념한 얼굴들 사이에 내가 서 있다는 걸 자각하며, 줄곧 카프카의 소설을 떠올리며 회사를 다녔다는 그는 경쟁이 당연한 사회생활의 답답함을 잊기 위해 요가를 했다. 20년 넘도록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녹음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수덕에게도 피하고 싶은 감정이 쌓여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죄책감과 자기부정을 끌어안고 있는 그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봄날은 간다>의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유지태)처럼 소리를 채집하던 순간을 그리워한다.
다큐멘터리 <시 읽는 시간>은 오하나, 김수덕을 시작으로 게임중독에 빠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안태형, 10년 넘게 농성 중인 콜트콜텍 해고노동자 임재춘, 페미니즘을 공부하며 언어의 한계를 체감하는 일본인 유학생 하마무를 프레임에 담았다. 이들은 모두 이수정 감독이 연구 공동체, 교회, 일터 등에서 직접적으로 관계 맺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담담히 자신들이
영화 '시 읽는 시간' <깔깔깔 희망버스> <재춘언니> 등을 연출한 이수정 감독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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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에 이어 또 한권의 흥미진진한 조애나 러스의 논픽션이 출간되었다. 근대 고딕소설에 대한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남편인 것 같다>와 더불어 조애나 러스의 문학 비평 3부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은 총 11가지의, 주류 예술계가 자신들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억압하는 언어들이 소개된다. 금지하기, 자기기만, 행위 주체성 부정하기, 행위 주체성 오염시키기, 이중 기준으로 평가하기, 잘못된 범주화, 고립시키기, 예외로 취급하기, 본보기 없애기, 회피하게 만들기, 미학적이지 않다고 보기.
‘금지하기’. 교육, 창작, 출판을 둘러싼 공식적인 금지가 사라진다고 비공식적인 금지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빈곤과 여가 시간 부족은 예술 활동을 방해하는 강력한 원인이다. 18세기와 19세기의 많은 여성 작가들은 자기 재산을 갖기 어려운 제도하에 있었고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여자가 썼을 리 없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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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Borat Subsequent Moviefilm
감독 제이슨 울리너
출연 사샤 바론 코언, 마리아 바칼로바, 톰 행크스
상영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주요 수상·후보지명 기록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각색상 후보
-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사샤 바론 코언) 수상
-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여우조연상(마리아 바칼로바) 수상
오스카를 앞두고 비평가협회 및 골든글로브 등 유력 시상식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여우조연상은 <미나리>의 윤여정과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이하 <보랏2>)의 마리아 바칼로바 중 한 사람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두 배우 모두 할리우드에서 찍은 첫 영화로 오스카 수상을 꿈꾸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대체로 좋은 평을 받기 어려운 코미디영화의 속편인 <보랏2>의 선전은 보다 예상밖의 사건이었다. 전편에 이어 현지
[2021 미국 시상식 화제작]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윤여정 배우의 가장 강력한 오스카 경쟁자, ‘투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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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접전이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긴 레이스를 달리는 북미 시상식 시즌의 풍경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치열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제패한 <기생충>이 남긴 흥분이 아직 은은한 미열로 남은 가운데 <미나리>가 재빨리 그 바통을 이어받았고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가 아시아 여성감독으로서 유례없는 수상 기록을 달성하면서 오스카를 지켜보는 아시아 관객의 재미도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각으로 3월 15일 밤에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착실하게 접전을 펼쳐온 6편의 선두 주자들-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를 소개한다. 지난 3월 3일 개봉해 이미 극장에서 순항 중인 <미나리>
'미나리'와 함께 2021 오스카 레이스 달군, 미국 시상식 화제작 모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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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영화의 얼굴이자 정신으로 기억되는 배우 하라 세쓰코. 오즈 야스지로 감독과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그녀의 대표 캐릭터부터,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남다른 삶을 살았던 은막 뒤편의 이야기까지 한데 모았다.
<만춘>의 마술
배우 하라 세쓰코가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세계에 합류한 첫 작품인 <만춘>(1949)에는 사별 후 혼자가 된 아버지(류 지슈)와 다정히 살아가는 27살의 딸 노리코(하라 세쓰코)가 나온다. 나이 든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해변가에서 아버지의 젊은 조수 하토리와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내달리는 노리코의 얼굴은 오즈 야스지로 영화에서 손에 꼽히는 절정 중 하나다. 그 눈부신 아름다움은 거의 마술에 가깝다.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는 실내 장면의 절제된 미학과 함께 자주 언급되지만, <만춘>의 자전거 신은 웃음기 가득한 하라 세쓰코의 얼굴에 힘입어 역동적인 기운으로 살아 움직인다. 완연한 늦봄의
오즈 야스지로 영화의 눈부신 빛, 배우 하라 세쓰코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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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는 사는 동안 53편의 장편영화를 제작했다. 그중 18편은 소실되어 후대의 우리가 볼 수 없고, 10분 분량만 남아 전해지는 영화가 두편이다. 온전하게 남은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는 33편이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오즈의 영화 세계에 첫발을 딛는 길이 33가지나 된다는 뜻이다. 오즈 야스지로를 아직 만나지 못한 초심자들에게 그가 어떤 감독이었는지 알 수 있는 조각들을 소개한다. 정적인 다다미숏으로 유명한 그가 친근하게 다가오길 바라며.
독신자 감독의 결혼 이야기
결혼을 주요 사건으로 삼은 영화를 다수 만들었던 오즈 자신은 평생 독신이었다. 그리고 그는 정작 결혼식 장면을 제대로 재현하지 않는 감독이기도 했다. 그가 서사의 동력으로 삼은 건 결혼식 그 자체이기보다 결혼을 둘러싼 마음들이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 결혼을 다뤘는데, 결혼할 마음이 없는 여성들은 아버지에 의해(<만춘> <꽁치의 맛>), 어머니에게 의해(<가을 햇살>),
오즈 야스지로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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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작가를 만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그에 대한 전문가의 연구가 너무 많고,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보다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먼저 접하게 된다. 요컨대 오즈 야스지로는 교과서에서 먼저 만나는 인물이다. 전후 일본의 풍속, 노년의 고독과 세대의 단절, 내러티브와 형식의 충돌과 교합, 그리고 다다미숏(일본 가옥의 다다미에 앉아 있을 때 사람의 눈높이에 카메라를 두는, 오즈 야스지로 특유의 촬영 기법)과 필로숏(시퀀스의 끝이나 시작에 사물이나 풍경을 담은 인서트 장면을 삽입하는 기법)….
심지어 오즈 야스지로와 그의 촬영은 영화학도가 아닌 이에게도 교양의 범주에 들어가서, 취업 준비생들이 암기하는 시사상식 책에는 그의 이름과 ‘다다미숏’에 대한 서술이 실려 있다. 때문에 모두가 오즈 야스지로를 알지만 그의 영화를 보는 일은 무겁고 어려운 숙제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임수연 기자, 2021년에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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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의 영화를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도 그의 이름은 안다. 유력 매체나 거장 감독이 꼽은 올 타임 베스트영화 리스트에서, 일본 영화사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나란히, 혹은 (당사자는 부정하고 있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선배 감독으로 그를 만난 적이 있다. 극장에서 오즈 야스지로와 조우한 경험이 있는 관객에게도 아직 가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있다. 생전 53편의 장편영화를 만들고 지금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 33편에 이르는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다다미 높이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가족 이야기만 만들지는 않았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품은 <동경 이야기> <안녕하세요> <만춘>은 보는 이에 따라 무한히 감상이 다각화될 수 있는 고전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21재팬무비페스티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가 3월 12일부터 21일
안녕하세요, 오즈 야스지로- 영화기자, 소설가, 촬영감독, 제작자 등 8명의 필자가 말하는 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