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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와 기도라의 대결로부터 3년 뒤, 짧은 평화를 깨고 고질라가 갑자기 에이펙스의 연구소를 습격한다. 타이탄들이 결국 서로를 찾아 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일린 박사(리베카 홀)는 스컬 아일랜드를 떠나온 콩이 고질라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보호 중이다. 하지만 네이선(알렉산데르 스카르스고르드)이 찾아와 지구 내부 할로우 어스의 에너지원을 찾아야 고질라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아일린을 설득한다. 그렇게 아일린은 콩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한 아이 지아(케일리 호틀)와 함께 타이탄들의 고향인 할로우 어스의 입구를 찾아 남극으로 향한다. 한편 에이펙스의 회장 월터 시먼스(데미안 비치르)는 이들을 이용해 또 다른 음모를 꾸미고, 고질라를 믿는 소녀 매디슨(밀리 바비 브라운)이 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워너브러더스와 레전더리 픽처스가 공동 기획한 몬스터 시네마틱 유니버스(몬스터버스)의 최종 목적지. 이 한판 대결의 무대를 위해 여기까지 꾸역꾸역 빌드업해왔다. 지구공동설(지구의
영화 '고질라 VS. 콩' 워너브러더스와 레전더리 픽처스가 공동 기획한 몬스터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종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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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미야노 마키코와 인류학자 이소노 마호의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은 두 사람의 편지를 묶은 서간집이다. 2019년 4월부터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았고, 7월 6일까지 썼는데, 미야노 마키코는 7월 22일 책 출간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암 투병 중에 사망한 저자의 이 책에는 절박한 사유만이 보여주는 경지가 담겨 있지만, 의사로부터 이런저런 경고를 들으면서도 ‘평균수명’이라는 감각으로 사는 사람이 죽음을 앞둔 사람의 글을 읽고 슬픔, 감동, 교훈을 얻는 일은 일견 경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편지글을 읽다보면 이소노 마호는 계속해서 질문하고, 답장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심지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수업이 앞으로 좋아지리라는 감사의 말을 적었지만, 미야노 마키코는 그렇지 않다. 이소노 마호가 무례하다는 뜻이 아니라(책 후반부로 갈수록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편지를 주고받고 책을 마무리한 데 대해 독자로서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사려깊으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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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시나리오를 저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주는 제 친구 이인아 PD에게 감사합니다.” 지난 3월 17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배우는 소감을 전하며 이인아 PD를 콕 집어 고마움을 표했다. 이인아 PD는 작품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스탭은 아니지만 정이삭 감독과의 우정으로 한국에서 윤여정, 한예리 배우의 캐스팅을 도왔다. 미국 촬영에도 동행해 음식은 물론 각종 비품을 챙기고 운전을 하는 등 배우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현장을 돌보았다.
독일 광고회사 마켄필름의 한국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에게 2019년 세달의 휴가를 내고 <미나리> 밭으로 향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그는 “배우들을 연결해준 사람으로서 양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미소지었다. “윤여정 선생님과 한예리 배우가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연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실력도, 사람도 좋은 정이삭 감독
이인아 PD - '미나리'의 숨은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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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작품상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노매드랜드>는 앞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감독상 수상 등 211개의 상을 휩쓸었다. 더불어 영화를 만든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시아인 여성’ 감독으로서 수많은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영화는 길 위에서의 삶을 노래한다. 펀(프랜시스 맥도먼드)은 자신의 고향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해 유령도시가 되자, 주거시설이 딸린 차량 밴을 끌고 길을 나선다. 정착하는 삶이 아닌 유랑하는 삶을 택한 펀은 길 위에서 저마다의 이유로 노마드적 삶을 택한 사람들을 만난다. 영화는 가만히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삶의 조건과 가치에 대해, 노년의 삶과 노동에 대해, 결핍과 유대감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응시한다. 저널리스트 제시카 브루더의 논픽션 <노마드랜드>가 원작이다.
[Coming soon]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작품상 수상 후보로 손꼽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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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박현진 감독의 신작 영화 <모럴센스> (가제)에 배우 서현, 이준영이 캐스팅됐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서현과 이준영은 성격도 취향도 전혀 다른 두 남녀로 분한다.
왓챠
왓챠가 첫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의 2021년을 담는다. 왓챠는 최근 한화 이글스와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독점 계약을 맺고 촬영을 시작했다. 왓챠와 한화 이글스가 공동으로 기획·투자하고, 왓챠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는 내년 상반기 왓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토리위즈, 바로엔터테인먼트
스토리위즈와 바로엔터테인먼트가 합작 프로젝트 ‘V7 프로젝트: AFTER’를 진행한다. 양익준, 김태훈, 김인선, 유준상, 한제이, 정승훈, 이민섭 감독이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주제로 서로 다른 색깔의 미드폼 콘텐츠를 연출한다. 7편의 작품은 상반기 내 촬영
박현진 감독의 신작 영화 '모럴센스'(가제)에 배우 서현, 이준영이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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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퓨리 오브 더 갓>에 헬렌 미렌이 캐스팅됐다
<샤잠!>의 후속작인 이번 영화에서 헬렌 미렌은 빌런인 헤스페라 역을 맡았다. 헤스페라는 아틀라스의 딸이자 3명의 사악한 자매들 중 하나로 레이첼 지글러가 이미 캐스팅됐다.
앤트완 퓨콰 감독이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에 대한 TV시리즈물을 연출한다
마틴 스코세이지와 마이크 타이슨이 제작에 참여하는 이번 TV시리즈는 타이슨의 전 생애를 다룰 예정이다. 마이크 타이슨 역은 제이미 폭스가 출연을 확정했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이 7월 9일로 연기됐다
지난해 3월 개봉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코로나19로 올해 5월 7일로 연기된 바 있다.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를 7월 9일 극장과 자사 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동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이 7월 9일로 연기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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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시아인이라 자랑스럽다.” 배우 샌드라 오가 메가폰을 들고 외치자 시위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를 따라 “나는 아시안이라 자랑스럽다”라고 연호한다. 샌드라 오는 지난 3월 2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시아계 인종차별 규탄 시위에 참석해 메가폰을 잡고 발언했다. 그는 “우리 공동체의 많은 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해한다. 공포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방법은 우리 공동체에 손을 뻗는 것”이라며 “여기 모인 모두에게 제안한다.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나를 돕겠나”라고 외쳤다. 함께한 시위 참석자들이 “그렇다”라고 화답하자 샌드라 오는 “나는 아시아인이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아시아인 총격 사건이 촉발한 #아시아인차별반대(#Stopasianhate) 운동으로 일어났다. 미국 사회가 아시아 혐오 문제로 뜨겁게 달아오르자 아시아계 할리우드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샌드라 오와 대니엘 대 킴, 켄 정
아시아계 할리우드 스타들, 아시아인차별반대(#StopAsianHate)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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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한국엔 언제 출시되나.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기 어렵지만 올해 나온다. 한국 콘텐트, 한국 IP의 역할이 클 것이다.
한국의 어떤 콘텐트를 말하나.
다양한 웹툰 IP와 로맨틱 코미디 등 보통의 한국 드라마를 생각하면 된다. 새로운 한국형 슈퍼히어로가 디즈니+에 나온다는 건 아니다.
(<중앙일보> 3월 24일자 ‘넷플릭스 천하? 디즈니+가 온다… 웹툰·K드라마 들고’ 중)
OTT 플랫폼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독자들을 플랫폼에 끌어들이기 위해선 양질의 콘텐츠들을 확보해야 하고, 그러려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필수다. 넷플릭스 같은 기존의 글로벌 OTT 플랫폼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같은 후발주자들도 한국 시장에 내놓을 현지 콘텐츠 라인업을 꾸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위의 기사에서 언급됐듯이 디즈니+는 한국 시장 론칭작으로 시리즈 몇편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는 첫 한국어 오리지
[김성훈의 뉴스타래] OTT 플랫폼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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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와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손잡는다
영화 <신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게임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의 스마일게이트가 3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투자회사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는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할리우드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를 진행 중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컨퍼런스’를 신설했다
올해는 ‘영화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를 주제로 OTT, 여성 영화인, 다큐멘터리 편집 작업 등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허문영 영화평론가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오석근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허문영 신임 집행위원장은 <씨네21> 편집장과 부산국제영화제 한
허문영 영화평론가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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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KT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획과 투자, 제작 및 유통까지 모두 담당하는 콘텐츠 전문 법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이날 자리에는 구현모 KT 대표, KT 스튜디오지니의 공동대표인 윤용필, 김철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는 1300만 고객의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흥행 예측 모델을 도출하고 KT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장르, 배우, 소재 선택부터 최적의 유통 경로를 설정하는 단계까지 인공지능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또 이날 발표에 따르면, KT는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내고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다. KT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T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skyTV
KT,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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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넘치는데 한 페이지만 늘릴 수 있을까요?” “이 기사는 사진을 더 시원하게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마감 때마다 <씨네21> 편집부 구성원들과 나누는 대화다. 기사를 작성하는 건 시작에 불과할 뿐, 한권의 잡지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구성원들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교열과 편집과 데스크를 거쳐 기사를 출고하면 디자이너가 글과 사진을 지면에 배치하고 교정지를 인쇄해 취재, 사진, 편집팀이 번갈아 검토한 뒤 편집장의 오케이 사인을 받는다. 신기한 점은 최종적으로 교정지를 검토할 때와 완성된 책을 보는 느낌이 또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잡지 마감이 끝나는 목요일 밤이 아니라 인쇄가 완료된 책을 받아보는 금요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한주의 업무를 마무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잡지 제작을 경험하기 전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공동 작업의 신묘한 매력이라고 할까.
영화 스탭들의 제작기에 흥미를 느끼는 까닭도 비슷하다. 연출, 제작, 촬영, 미술, 의상, 편집 등
[장영엽 편집장] 촬영감독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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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제작 태창흥업주식회사 / 감독 김수용 / 상영시간 80분 / 제작연도 1967년
한국 영화사에서 문예영화 붐은 1966년에서 1968년으로 기록된다. 외화수입쿼터를 부여하는 우수영화 심사에 문예영화 부문이 포함되었던 시기와 정확히 겹치는 것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그 유행의 본질은 정책 차원의 효과임에 분명하지만, 예술영화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훌륭한 작품들로 응수해낸 감독들의 역할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1967년은 문예영화 제작이 정점을 이룬 시기였는데, 그 중심에는 김수용이 있었다. 그의 작품은 1967년 한해만 <만선>(1월), <어느 여배우의 고백>(2월), <길 잃은 철새>(3월), <산불>(4월), <빙점>(6월), <고발>(9월), <안개>(10월), <사격장의 아이들>(11월), <까치소리>(11월) 등 10편이 개봉되었다.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문예영화의 전성기를 빛낸 김수용 감독의 수작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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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버블 붕괴 이후의 오랜 장기 침체를 극복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도쿄가 물에 잠기는 것을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도쿄만 일대에 제방을 쌓는 대규모 간척 사업을 실시한다. 사상 초유의 토목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인간 형태의 산업용 중장비 로봇들이 개발되고, 자연히 로봇을 악용한 강력 범죄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이에, 일본 경시청은 거대 로봇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부서를 신설한다. 이 부대의 이름은 ‘경시청 경비부 특과 차량 2과’ . 통칭 ‘특차 2과’다.
특차 2과에 소속된 우리의 주인공들은 박봉과 야근에 시달리는 평범한 말단 경찰 공무원이다. 테러 진압이나 범죄 수사보다는 당장 오늘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지, 소소하고 지루한 하루를 무얼 하며 보낼지가 그들의 주된 관심사다.
이들이 상대하는 범죄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대개는 술에 취한 중장비 인부이거나, 꼴사나운 실연남이거나, 혹은 파업 중인 건설 노동자들이다. 작중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테러리스트 집단은 산발적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만, 10년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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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이런 날이 오면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남성의 날은 없냐고 따지는 사람부터 모든 여성을 사랑하고 찬미합니다!류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미지를 좋게 만들려는 대기업까지. 전자에게는 더이상 설명을 해줄 기력이 남지 않았고 후자의 경우엔 진짜로 그런 마음인지, 현재 그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어떤지, 여성 임원은 있는지 이런 것들이 궁금해진다. 아이스크림이 처음 만들어진 날! 이런 것까지 기념하면서 세계 여성의 날은 기념하지 않는 한국에서 제일 큰 포털사이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너무 이런 생각만 하는 것 같아 좀더 본질에 집중해보도록 하겠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더 나은 노동환경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고 이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된 시기는 프랑스의 경우 1946년, 영국은 1928년, 미국은 1920년이다(참고로 미국의 남성 흑인 노예의 경우 1870년이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귀한 사람들의 죽음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