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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베니스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현재의 영화'에 진출한「꽃섬」의 송일곤 감독이 5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꽃섬」은 저마다 상처를 지닌 10대, 20대, 30대의 세 명의 여자가 우연히 만나 슬픔을 잊게 해 준다는 `꽃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로드 무비다.송일곤 감독은 "한국에서는 작가주의 영화를 상업 영화의 시스템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단편 작업을 하면서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배우들을 오래 관찰하고 기다리면 연기가 절정에 이른 순간을 포착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3일만에 시나리오를 쓰고 저예산으로 `꽃섬'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한국은 전통적인 사실주의 영화에 대한 경향이 강했지만 나는 그간 제작된 영화와는 다른,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것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간과 감자」「소풍」등 단편들을 통해 주로 인간의 상처와 상처의 치유 방법에 관심을 보여왔던
베니스영화제 <꽃섬> 송일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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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의 열기가 정점을 달리는 9월 5일, 베니스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 대극장에서 오백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영화 <꽃섬>시사회에 송일곤 감독과 서주희, 임유진, 김혜나 등 세여배우가 5분간에 걸쳐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시사회를 마쳤다.베니스 경쟁부문 진출작 <꽃섬>은 국내에서는 전혀 공개되지 않은 영화로, 영화평론가, 저널리스트 등 전세계 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리도 최고의 극장에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입장한 송일곤 감독, 서주희, 임유진, 김혜나 등은 모두 첫 장편 데뷔작을 ‘국제적인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며 상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이어진 시사회는 모두들 숨죽인 가운데 진행되었고, 영화가 끝날 무렵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며 기립박수가 시작되어 5분간 계속 되었다. 시사에 참석한 외국 여자들은 흐느끼면서 원더풀을 외쳤고, 감동한 여배우들은 눈시울을 적시
<꽃섬>, 베니스 영화제에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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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ting with Disaster 1996년,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벤 스틸러 장르 코미디 (SKC)
<쓰리 킹즈>를 연출한 바 있는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영화. 어렸을 적 입양돼 친부모를 모른 채 성장한 멜은 자신이 아버지가 되자 뿌리를 찾고 싶어한다. 결국 입양기관의 도움을 받은 그는 아내와 아이, 그리고 입양기관의 티나와 함께 부모찾기의 여정에 오른다. 첫 번째 찾아간 생모의 집. 눈물겨운 상봉을 하고나니, 부모가 아니라는 게 밝혀진다. 전산오류였던 것. 처음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이들의 여행은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난관에 봉착한다. 우디 앨런의 <부부일기>를 패러디하는 카메라워크와 이야기구조. <미트 페어런츠>의 벤 스틸러가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
디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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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cures: Stories of Courages Two Families 1997년, 감독 토니 빌, 팀 헌터 출연 대릴 한나 장르 드라마 (파라마운트)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한 휴먼드라마. 두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말카 시즈마디아’. 독일소녀 말카는 수용소에 억류된 유대인 조셉을 알게 된다. 유대인에게 협력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카는 자신의 가족까지 설득해 조셉을 비롯한 유대인들의 탈출을 돕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 ‘위 아 서커스’. 독일인 서커스 단장인 아돌프와 아내 마리아. 떠돌이 공연을 하는 이들은 자기 단원 내 유대인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다른 단원의 고발로 이들은 모두 위기에 처한다.
스토리 오브 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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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t Up 2000년, 감독 안토니오 쿠아드리 출연 샐마 헤이엑 장르 드라마 (콜럼비아)
버스운전사 마틴은 반복되는 일상과 노동으로 삶이 지겹다. 극기야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다리 난간에 서는데, 낯선 남자가 흥미로운 제안을 해온다. 어차피 죽을 인생이라면, 1주일 동안 백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즉 마틴의 이름으로 100만달러의 사채를 빌리고 자신은 일정 정도의 커미션을 받겠다는 것이다. 결국 마틴은 흔쾌히 이를 승낙하고 1주일 동안 최고의 사치를 누린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 된 여인 롤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삶에 집착이 생겨난다.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샐마 헤이엑이 출연하는 스페인영화.
<리빙 잇 업> DVD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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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Heaven 1978sus, 감독 테렌스 멜릭 출연 리처드 기어 장르 드라마 (파라마운트)
<황무지> <씬 레드 라인> 등 고집스런 작가주의의 시적 영상을 구사하는 테렌스 멜릭 감독의 78년작. 아카데미 촬영상을 비롯하여 칸과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보수적인 남부의 대농장지역의 밀 추수철이 시작되자 철새 노동자들이 밀려온다. 이중에는 남매처럼 보이는 닐과 애비가 끼어 있다. 부유한 농장주 텍슨은 애비에게 사랑을 느끼고, 결국 이들은 기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에릭 로메르와 트뤼포의 파트너, 네스토르 알멘드로스가 촬영을 맡았으며, 당시 신인이었던 리처드 기어가 출연한다. 서플에는 극장 예고편이 수록돼 있다.
<천국의 나날들>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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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ro Torre 1991년,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출연 도널드 서덜런드 장르 드라마 (빅스)환상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나선 스페인 군대의 광기어린 집착과 탐욕에 관한 기록, <아귀레 신의 분노>(1972)에는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로 평가받고 있는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기나긴 필모그래피가 보여주는 집요한 주제의식과 영상미학이 요약돼 있다. 특히 원정길에 포착되는 대자연의 거역할 수 없는 위압은 자신의 환상에 사로잡혀 자멸의 잔혹극으로 치닫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에 대비되면서 더욱 극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의식은 그의 82년작 <위대한 피츠카랄도>를 경유해 다다른 영화 <쎄로또레>(1991)에서도 반복된다.기암과 만년설로 뒤덮인 죽음의 고봉 쎄로또레. 아무도 정상등반에 성공하지 못한 이 산에 세계 최고의 산악인 로치아와 젊은 패기로 가득 찬 암벽타기 챔피언 마틴이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고 스포츠 저널리스트 아이작이 이들을 지원하기
독일 뉴저먼시네마의 기수 베르너 헤어조그의 산악영화 <쎄로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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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7∼8년 전 비디오대여점에서는 노트에 대여기록을 직접 적거나, 비디오 케이스 안쪽에 종이를 붙여 대여자를 기록하곤 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정말 그런 시절이 있었다.현재는 컴퓨터 대여 프로그램이 몇종으로 출시돼 상품화될 만큼 모든 대여점들이 컴퓨터를 기본으로 갖고 있다. 게다가 그 기능은 계속 업그레이드돼 고객 등록파일에 대여자가 본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해 사진을 찍는 기능까지 있을 정도이다.이 프로그램 중 고객 파일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 있는데, ‘비고사항’이라는 코너는 고객의 특성을 대여점주가 주관적으로 기록해두는 재미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매일 오시는 분이니 잘 해드릴 것’, ‘액션만 보시는 분, 안 본 것으로 골라줄 것’, ‘예술가’, 혹은 ‘연체 주의 요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 ‘비고사항2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내용
`비고사항`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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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Kid>
90년대 들어 주춤했지만, 여전히 마니아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헤비 메탈의 현 주소를 알려주는 편집음반. 새롭게 부상하는 신예밴드, 십년 이상 한 우물을 판 중견 밴드와 함께 소수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익스트림 뮤직 밴드까지 다양하게 선곡했다. 바로크 메탈의 창시자 잉베이 말름스틴,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대명사 헬로윈, 딥 퍼플의 기타리스트였던 리치 블랙모어의 블랙모어스 나이트, 레인보 보컬 출신인 로니 제임스 디오가 결성한 디오 등 중견밴드와 데스 메탈계의 크레이들 오브 필스, 인 플레임즈, 다크 트랭퀼리티와 최근 부상하는 로열 헌트, 페어 워닝, 소나타 아티카 등의 무거운 금속성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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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만든 <파이트 클럽>의 원작을 쓴 미국의 소설가 척 팔라닉의 99년작. <서바이버>는 집단자살을 기도한 사이비 종교집단의 유일한 생존자 텐더 브렌슨을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연쇄살인사건 자체도 흥미롭지만, 소설 첫머리에서 과거로 쭉 거슬러올라가는 파격적인 형식도 재기가 넘친다. 앞날을 예견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진 피델리티, 텐더의 쌍둥이 형이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아담 등 상상력의 끝머리쯤에 자리잡고 있을 법한 비범한 인물들이 펼치는 ‘착란’의 파노라마가 독자를 황홀경으로 몰아간다.<단편영화 이렇게 만든다>에드먼드 레비 지음/ 한나래 펴냄/ 1만2천원영화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명료하게 단편영화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시나리오 작가이자 단편영화감독인 에드먼드 레비는 모든 영화의 출발점인 단편영화 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단편영화의
책... <서바이버>, <단편영화 이렇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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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Group-The First Live in Seoul>스웨덴의 재즈 아카펠라 그룹 ‘the Real Group’이 갖는 첫 한국공연. 리얼그룹은 스웨덴 왕립음악원 재학중 남녀 각각 2명의 보컬이 만나 결성한 그룹으로, 각자가 모두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있어 수준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1987년 첫 앨범을 낸 이래 스웨덴 내에서 7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Unreal!> <Get Real> 등 국외시장에 내놓은 음반들이 인정받아 1995년 미 현대아카펠라협회(CASA)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A Cappella In Acapulco> <Invention No 13> 등을 연주한다. 2만원짜리 B석부터 8만원짜리 R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있다.<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공연>LG아트센터/ 9월11, 12일 8시/ LG아트센터/ 02-2005-0114 지난 2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오마라 포르투온도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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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기사인 주인공 윌리엄이 경쟁자 아데마르와 첫 번째 대결을 할 때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의 <I Want to Take You Higher>가 울려퍼진다. 알다시피 이 노래는 가장 훌륭하게 펑키한 흑인음악 정신을 구현한 히피시대의 대표작이다. 슬라이 스톤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건달이다. 유명한 <롤링스톤> 인터뷰에서 그는 철저한 약돌이로 묘사되어 있다. 그를 인터뷰하러 간 <롤링스톤> 기자가 화장실에 들어가 한참 동안 (약 때리느라고) 나오지 않는 슬라이 스톤을 기다리는 이야기가 인터뷰의 초반을 구성한다. 어쨌거나 그 건달은 히피시대에 전무후무한 음악적 화합의 그루브를 이루어냈다. 그의 밴드에는 백인들도 있다. 그 백인들과 흑인들이 함께 ‘높은 경지’의 그루브로 날아가는 장면을 우리는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다큐멘터리 필름에서 감동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바로 그런 슬라이 스톤이 중세기사 윌리엄이 경쟁자와 숨막히는 대결을 하는 순
영화음악 <기사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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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촌에 있는 한 대형 음반매장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보컬인 ‘불대가리’ 이성우의 전신 브로마이드가 씩 웃는 모습으로 손님들을 반기고 있는 게 아닌가. 알 만한 사람들은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지난 7월 말 일본에서 개최된 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한 노브레인이 공연 도중 일본의 대동아기를 이빨로 물어 찢었던 것이 회자되자 약삭빠른 음반사가 이를 홍보전략으로 이용한 것이리라.사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는 게, 그 음반매장은 미국에 본사를 둔 거대기업의 국내 지점이었다. 하지만 노브레인이 누군가. 90년대 중반부터 홍익대 앞을 휘젓고 다니며 펑크 록이라는 ‘생양아치들의 음악’(?)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 이바지했던 ‘인디 1세대’ 밴드가 아니던가. 이 인디음악의 아이콘이 음반업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매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풍경을 보니, 돈과 산업이라는 것이 정말 무서운 놈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허무한 한숨이 나오기도 했
청년폭도, 인디계의 슈퍼스타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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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뉴스 한 토막에서, ‘복권으로 수백만달러의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의 현재 모습’에 대한 조사결과를 들은 적이 있다. 충격을 준 부분은, 호화저택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 거라 생각됐던 사람들 중에는 복권당첨 당시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못한 상태에 있거나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었다.요즘에는 거의 들리지 않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TV나 영화에서 등장한 슈퍼히어로를 흉내내다가 사고를 입는 아이들의 소식이 종종 들리곤 했다. 일반적인 인간의 힘을 뛰어넘어 ‘악’을 징벌하는 ‘슈퍼히어로’의 존재는 어느 시대에나 동경의 대상이다. 현실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수많은 부조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공상적인 해결수단으로서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쓰인 캐릭터였다.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경해 마지않는 이러한 ‘힘’의 소유자들은 대체로 그리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괴력의 소유자 ‘삼손’은 사랑하는 연인으로부터 배신당하고,
영웅은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