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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시로 영화제가 열리는 공간은 한정돼 있다. 하이퍼텍 나다, 아트선재센터, 씨네큐브 등 3군데 극장은 문화사업에 뜻있는 개인이나 기업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척박한 영화문화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동숭아트센터(대표 김옥랑)에서 지난해 8월 개관한 하이퍼텍 나다는 최근 1주년을 맞아 그간 상영했던 영화들 가운데 주요 작품을 뽑아 ‘나다 베스트컬렉션’이라는 제목으로 재상영했다. <키즈 리턴> <하나 그리고 둘> <구멍> <동경의 주먹> <제7의 봉인> <히로시마 내사랑> <차례로 익사시키기> 등을 틀었는데 주최쪽 집계에 따르면 평균 좌석점유율이 70%에 달했다. 특히 8월21일 <하나 그리고 둘> 상영은 매진을 기록하며 걸작은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는 관객이 끊이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 동숭은 1995년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이광모)과 함께 예술영화전용관을 출범시킨 경험이 있다. 그러나 프로
영화에 물주기, 숨통터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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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XXXX, 근거지: 서울시 동작구 사당2동 148-12, 혐의점: 테이프 불법복사 및 밀반입 수천건, 활동시작: 1991년 5월10일, 특이점: 유사조직들과 달리 지난 10년 동안 탄탄한 조직체계, 방대한 지지세력 과시, 최근 동향: 생소한 외국감독들의 영화를 대사관과 연계, 프린트를 국내로 직접 반입하여 상영하는 등 대담한 행태를 보이고 있음문화학교 서울은 실정법상 명백한 범죄집단이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그들의 지난 10년이 있었기에 우린, 조악한 비디오 화질로나마 고다르를 만날 수 있었고, 파졸리니에 경악할 수 있었다. 문화학교 서울을 거쳐간 3500명의 회원들 모두 가난한 공범이었고, 어수선한 사당동 어귀를 돌아 한번이라도 혜민국 한의원 3층 시사실의 문턱을 넘은 이들 또한 행복한 수혜자였다. 문화학교 서울의 김노경(30) 사무국장 역시 이곳을 처음 찾은 날 “그동안 내가 무엇인가를 박탈당해왔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처음부터 문화학교 서울
3500명의 `공범`이 만든 시네필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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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시네마테크를 허하라’는 기치를 높이 세우고 지난해 출범한 서울시네마테크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시네마테크’라 하면 다만 몇십명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지칭하는 것일 텐데, 114에 문의하거나 여기저기 수소문해도 그 소재는 묘연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 유령의 이름은 ‘서울시네마테크, 무슨무슨 영화제 개최’라는 언론의 기사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등장해왔다. 실제로 이곳은 지난해 11월 오슨 웰스 회고전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말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3월엔 필름누아르 걸작선, 5월에는 알랭 레네 회고전, 7월엔 마뇰 드 올리베이라 걸작선 및 포르투갈영화 특집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도 고전걸작영화를 묶어 상영하고 작품들의 영화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영화사 강의라는 이름의 행사를 끝마쳤다.이같은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네마테크가 유령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시네마테크 없는 시네마테크’라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다. 사실 이곳이
영화 유학, 이제 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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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디어센터 설립추진소위원회가 마련한 설립운영 안에 따르면, 영상미디어센터의 목표는 대안미디어의 창출 및 활성화다. 독립영화 제작, 배급의 활성화, 미디어교육의 강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영상제작 지원, 정책연구 등을 위한 세부 기능들이 나열돼 있는데, 정리하자면 비전문가들에게 영상제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중 독립영화 배급 차원에서 마련될 예정인 전용관 사업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의 경우, 현재 시네마테크가 처한 안정적인 상영공간 확보, 필름아카이브 마련 등의 문제와 연계점이 있다. 설립 추진소위에서 활동해온 이주훈씨는 “전용관과 지향점은 분명 다르지만, 그렇다고 시네마테크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전제한 뒤, “독립영화 전용관의 프로그램을 큰 틀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면 시네마테크가 처한 운영상의 난점들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직 협약서 서명이 끝나지 않았지만, 일단은 한독협
함께 둥지 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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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영화문화의 수준은 갑자기 높아졌다. 오슨 웰스, 루이스 브뉘엘, 오즈 야스지로, 잉마르 베리만,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알랭 레네, 마뇰 드 올리베이라, 에릭 로메르 등 말로만 듣던 거장들의 영화가 한 묶음씩 서울 시내 극장에서 필름으로 상영됐다. 지난 8월25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 영화제는 하워드 혹스의 <빅 슬립>,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 미조구치 겐지의 <오하루의 일생>,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 자크 타티의 <윌로씨의 휴가> 등 영화사가 공히 걸작 목록에 포함시킨 작품 12편을 선보였다. 각종 영화 관련 서적을 통해 귀에 익은 이름들이지만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적이 없는 영화들이다.말로만 듣던 영화를 스크린으로 확인이런 영화를 필름으로 보게 된 건 극히 최근의 일이다. 1년 전만 해도 여러 번 복사해서 화면이 뭉개진 비디오를 구해 보는 게 고작이었다. 1995년
싹은 틔웠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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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가 개봉 33일 만인 지난 8월28일,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안 잡으면 죽어!” 하던 ‘그녀’의 대사가 안 보면 안 된다는 주문이라도 된 듯 말이다. PC통신 소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린 원작에다 전지현, 차태현이란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관객을 유인하는 기본 주문은 이미 갖추고 출발한 터. 하지만 <쥬라기 공원3> <슈렉> <A.I.>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틈새에서 이같은 흥행성적을 올린 한국영화는 흔치 않다. 태생에 걸맞게 젊은 관객을 겨냥한 청춘스타와 코믹한 멜로드라마의 아기자기함이 눈에 보이는 이유라면, 배후의 힘은 그러한 관객의 의표를 가늠하며 구미가 당길 만한 상품으로 포장해내는 마케팅일 것이다. <결혼 이야기> <편지> <약속> 등으로 멜로드라마의 유행을 한발 앞서 끌어온 제작사 신씨네의 기획과 마케팅은 이번에도 영화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
아무나 대박치나여? 죽는 줄 알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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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이후 1년이 훌쩍 넘도록 신철 대표는 말을 아껴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쉽게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이후 몰려든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사양해왔다. “400만명이 들었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을 때도 짧게 “고맙다”고 했을 뿐이다. 사진 촬영도 싫다며, 자신의 이야기는 적게 써달라고 부탁했다.<엽기적인 그녀>를 시작할 무렵 <거짓말> 개봉과 맞물려 있었는데.판권 계약하고, 시나리오 나온 게 지난해 초 겨울이었다고 하는데, 사실 기억이 안 난다. 새 영화 하겠다고 한 게 따뜻한 봄이었다고 생각되는 걸 보면, 머릿속이 복잡했긴 복잡했던 모양이다.얼마나 복잡했기에 그런가.그땐 뉴스나 신문은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였다. 등급보류 두번 먹고, 불법 CD는 돌 만큼 돈 상황에서 하루빨리 개봉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날짜를 잡아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음대협(음란폭력성조장매체시민대책협의회)에서 또 시비를 걸어왔고,
“잘되는 구멍가게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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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해머영화사는 50년대 검열제도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고어와 섹스를 미끼로 내건 공포영화를 양산하며 유행을 만들어냈다. 이번 영국 해머공포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7편. 70년대 정점에 올랐던 ‘해머 스타일’의 전모를 훑어볼 수 있는 대표작들이 선정됐다.<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Quatermass Xperiment, 감독 발 게스트, 1955)는 50년대 유행했던 ‘외계의 공포’를 다룬 SF공포물이다. 실험을 위해 발사된 우주선에서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두명의 승무원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승무원은 신체가 변형되고 살인을 저지른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괴물이 그다지 공포스럽지 않은 것은, <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의 큰 약점.이번 해머영화제에서는 ‘해머 스타일’을 만든 대표주자 테렌스 피셔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의 저주>(Curse of Frankenstein, 1957), <드라큐라>(
일곱 색깔 공포무지개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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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 해머를 패러디하다역시 테렌스 피셔가 연출한 <드라큘라의 공포>와 <늑대인간의 저주>(1961)는 이른바 ‘고딕호러’라 명명되는 해머영화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예산상으로 볼 때 해머영화들은 분명히 저예산의 B급영화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 일년에 네댓편의 영화들을 찍어냈으며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같은 배역에 같은 스탭, 그리고 같은 세트를 사용해서 찍어낸 것들도 꽤 있었다 - 비교적 공들인 분장과 화려한 색감의 화면들로 관객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전략을 채택했다. 불길하게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도는 하늘 한가운데 떠 있는 보름달, 첨탑이 있는 성의 안뜰에 은은히 흐르는 안개, 어두운 숲 사이로 가로질러 달려가는 마차 등의 이미지와 더불어 관객을 섹슈얼한 암시로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로 인도해가는 것이다. <늑대인간의 저주>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주의 희생자가 되어 괴물로 변해가는 주인공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
무섭거나, 우습거나 촌티괴물 구경가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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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의 고향 영국 해머필름스 영화들, 9월5일부터아트선재센터에서웨스 크레이븐의 <스크림>이 성공을 거둔 이후, 부활한 십대 슬래셔무비들이 여름이면 심심찮게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귀환이 갑작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10여년 동안 할리우드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공포영화 몇편을 떠올려보자. <드라큘라>(1992), <프랑켄슈타인>(1994),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메리 라일리>(1996), 그리고 <슬리피 할로우>(1999). 이 영화들은 30년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공포물이나 60, 70년대 미국 공포영화 전통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오히려 고딕호러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것들이었다. 특히 코폴라는 고딕호러의 부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드라큘라>를 연출한 것말고도 <프랑켄슈타인>과 <슬리피 할로우>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슬리
무섭거나, 우습거나 촌티괴물 구경가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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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30) 감독의 이름은 일반인에게는 낮설다. 아직 발표된 작품이 단편영화밖에 없어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 4~5년 전에 송 감독이 폴란드에서 영화공부를 할 때 출연한 국제전화 광고, 한국에 있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광고를 통해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이들이 더러 있을 뿐이다.그는 한국 감독 가운데 국내외 영화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감독이 됐다. 99년 <소풍>으로 칸영화제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더니 장편 데뷔작 <꽃섬>이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8월29~9월8일) 경쟁부문인 `현재의 영화'에 초청됐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두개의 영화제를 통해 데뷔한 것이다. <소풍>에 주목하고서 <꽃섬>의 제작에 함께 참여한 프랑스 만달라영화사의 프러듀서 프란체스카 페더는 “신인 감독의 단편이 칸에서 상받고 장편 데뷔작이 베니스 경쟁부문에 오고 그걸 유럽의 유력한 배급사 와일드번치가 배급하는
<꽃섬> 상처받은 영혼 위로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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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영화가 유달리 줄어든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켄 로치(65)와 베르너 헤어초크(59)는 지명도 면에서 영화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 노릇을 한다. <레이닝 스톤> <랜드 앤 프리덤> <빵과 장미> 등 90년대 들어서도 줄기차게 노동자의 편에 서온 영국의 켄 로치는 올해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58'에 <네비게이터>를, 파스빈더와 함께 70년대 독일 뉴저먼 시네마를 이끌었던 헤어초크는 또다른 경쟁부문 `현재의 영화'에 <인빈서블>을 각각 출품했다.<네비게이터> 역시 노동자들의 얘기. 영국 남부 요크셔의 철도 회사가 분사를 감행하면서 정기적인 급여가 없이 일이 생길 때마다 일의 양만큼 급료를 주는 특별부서를 만든다. 이 부서에 온 노동자들은 회사에 남을지, 아니면 성과급 중심의 신자유주의적인 고용체제로 바뀌어버린 다른 회사로 옮겨갈지를 두고 방황한다. 변화한 노동여건 앞에 쩔쩔 매는 노동자들의 애환을 블랙코미디로 다루면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화제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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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 자본이 주도하는 세계화가 노동운동을 무력화시켜버린 90년대 후반부터 노동문제를 다루는 장편 극영화는 세계적으로도 찾기가 힘들다.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이 독야청청 노동자들의 깃발을 휘두르고 있던 99년, 프랑스에서 신자유주의적 고용형태 앞에 좌절해 가는 노동자들을 다룬 <인력자원부>라는 영화가 나오자 프랑스 평단은 열띤 지지를 보냈다. 이 영화의 감독 로랑 캉테(40)가 올해 베니스영화제 `현재의 영화' 부문에 신작 <시간의 고용자>를 출품하고 지난 4일(현지시각) 베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장편 데뷔작인 <인력자원부>에서 캉테는 노동자의 편에 서면서도, 켄 로치와 달리 노동이 신성한 것이라는 격언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대안적 계급으로서의 자부심은 커녕 직업에 대한 자존심마저 지키기 힘들어진 이 시대의 노동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추고서 칼로 무 썰듯 차갑게 끝내 버렸다. <시간의 고용자들>에서도 그 냉정함이 그대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을
이시대 노동현실 똑바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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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일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자신이 미워질 때는 혹시 없었는지?1996년 10월 헌법재판소가 공연윤리위원회(이하 공륜)의 ‘사전심의’에 위헌결정을 내리고, 영화관련법이 바뀌어 그 공륜도, 심의도 이름이 바뀌었으나 그 행정기구의 등급심위위원들에게는 등급심의를 보류할 권한이 주어져 있었다. 등급없이 영화를 상영할 수 없도록 틀을 짜놓고 심의를 보류하지 않는다니, 그건 한꺼풀 벗겨보지 않아도 또다른 검열이었다. 이 법은 조만간 헌법재판소로 되돌려질 것이었다.예상했던 대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두차례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둘 하나 섹스>의 제작자가 영화진흥법 관련조항의 위헌여부를 가려달라고 법정으로 들고 왔다. 서울행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재로 넘긴 것이 바로 1년전. 헌법재판소는 또다시 영등위의 등급보류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예상했던 대로, 귀신이 온다고, 검열이 사라졌으니 음란 폭력물이 범람해 우리 사회를 오염시키리라는 경보음이 들려온다. 같은
귀신이 왔다고?